1권보다 재밌는데!눈을 뗄 수 없는 막장 드라마!역시 이탈리아는 한국같아!1권에서 인물을 잘 정리해놓으니 이제야 스토리가 들어오고 감정선이 이해된다.파란만장하다, 다들.지지고 볶고 지지고 볶고. 아유 지겨, 하면서도 또 듣고 싶은 이야기.싸가지 없는데 애정이 가는 릴라.안타까우면서도 답답하고 감정이입되는 엘레나.미친 리노, 몹쓸 니노 등등등등○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계속 끌려다니는 게,지나고 생각하면 부질없는 것들을,과거엔 결국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던 어리석음들..이해할 수 밖에 없다.○왜 엘레나는 릴라의 모든 것을 예상하면서도 부탁을 들어줬을까? 과거 나의 모습이 투영되어, 마냥 비웃기어렵다.스스로를 고문했던 그 때로 돌아간듯 답답하기만 하다.
휴~~언젠가 읽었는데난 아이들이 바다보러가던것과 결혼식만 기억난다.문제는 이게 4부작이라는거.5월연휴까지 이 시리즈를 읽기로 결심하고 1권인 나의 눈부신 친구부터 시작.등장인물이 많아 스토리를 못따라갔던 과거를 기억하며 꼼꼼히 메모하며 읽음.기억했던 것 보다 재밌다.꼼꼼히 내 심리를 기록한다면 이 정도 분량이 될까?매시간 매일 달라졌던 내 기분을?시대와 지역이 달라 다 이해할 순 없지만심리변화와 묘사가 기가 막히다디테일이 대단하다.질투와 동경이 섞인 나날들.이걸 엘레나가 아닌 릴라의 시점으로 썼다면 완전 다른 내용이겠지? 상상해보는 즐거움이 있다.사춘기가 역시 제일 재미날거같지만,4권까지 무사히 읽을 수 있기를!
홍콩에 갔다오니 홍콩책이 궁금했다가이드북과 여행을 통해 익숙해진몽콕, 조던, 야우마테이, 침사추이, 센트럴이 나와괜시리 반가운 마음으로 읽었다.6편의 단편 추리소설.역순의 시간.같은 주인공.뒤로 갈수록 더 재밌다.그저그런 추리소설이 점점 흥미로워지다가마지막 쪽을 읽고는 무릎을 쳤다.이거였어??첫 홍콩소설인데홍콩을 좀 더 이해하게 된듯 하다.그립네, 홍콩!
○언젠가 네가 죽는다면, 그때가 천 년 후라면 좋겠다.천 년토록 살아남아 그 시간만큼 너를 느낄 수 있다면 좋겠다.나는 이미 죽었으니까.천만년 만만년도 죽지 않고 기다릴 수 있으니까.●지난 날, 애인과 같이 있을 때면 그의 손을 손가락으로 뚝뚝 뜯어 오물오물 씹어 먹는 상상을 하다 혼자 좋아 웃곤 했다.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무척이나 충격적인 소설.첫 문장부터 마지막 문장까지 하나 버릴 게 없고,충격적이지 않은 게 없다.시 같고, 산문 같고, 다큐 같고, 소설 같다.작가의 말까지 완벽해서 놀랐다.그치? 그런거지?나만 그런 생각해본거 아니잖아.그래도 대부분은 이해 못 하는거 같고, 나도 설명할 수 없어 얼버무리지만, 역시 나만 그런건 아니였어!최진영 작가 책 한 권이 온전히 집에서 날 기다리니, 더없이 기쁘다.
며칠만에 후딱 읽어버렸다.몇달전 사둔 책을 까먹고 또 주문해서 식겁.읽어야지..생각만 몇년째였는데, 손에 잡으니 순식간에 읽혀버린다.내용은 영화를 봐서인지 대부분 알겠는데생각보다 내용이나 문체가 현대어에 가까워 놀랐고지루할 틈 없이 신나고 재밌다.첫째, 제인은 착하고주인공 격인 엘리자베스는 변덕이 죽 끓듯 하고막내 리디아는 똘아이같다.그리고 다아시는 ㅋㅋ그냥 콜린퍼스만 생각나는~쿠팡에 BBC드라마가 있어서 그걸 정주행하고싶은 욕망이.당시 읽었으면 엄청난 도파민이었을듯한 이 이야기가 아직도 재밌다니, 재밌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