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영을 읽으면 잠이 안 온다.뭔가 아련한 감정, 잡힐듯 잡히지않는 감정의 부유.책을 읽고 TV를 보거나 잠을 바로 자서는 안 될거같은 느낌.그렇게 잔여물이 남는다.단편이라 아쉬웠고단편이라 힘 있었다.
시녀이야기보다 빠르고 흥미롭고 친절하다.결국 이어지는 세 사람의 이야기시녀이야기를 읽으며, 공상같지만 끔직했던 기억이 있는데이 소설은 좀 더 내면에 가깝고 읽기쉬워 좋았다.마거릿 애트우드, 애정하는 작가로 이름을 기억하게 될듯.
˝여자가 상상할 수 있는 최악의 지옥˝지금껏 묘사된 그 어떤 디스토피아보다 끔찍했다.여자의 계급은 임신능력에 따라 나뉜다.아내, 아주머니, 시녀, 하녀.특히 성교를 묘사할때는 토할거같은 기분마저 든다.그런데 모든 게 상상이 아니라 현실에 한발 디딘거 같은 느낌이라 더 끔찍하다.이런 말도 안되는 곳이 미국이라고?고대가 아니라고??이란이 생각나기도 했다.이런 세계를 만들어선 안돼.
민음사 유투브의 추천으로 시작.생각보나 짧고 금방 읽힘.데미안의 축소판같지만좀 얕은 느낌.도대체 이 아이는 왜 이렇게 감정이 급변하는걸까?개연성이나 인과성을 따라가기 쉽지않네.아무리 사춘기라지만.공감이 안되는 부분이 많음.
연작소설.네 명의 주인공의 얽히고 설킨..하지만 결국 하나같이 외로운 그들.이태원 클럽발 감염사건.당시 섬뜩하게 느낀 부분이 있었는데 상상하니 오금이 저린다.누군가에겐 질병이지만, 누군가에겐 삶을 흔들수있는 폭로일 수 있다니.다양한 삶에 대한 박상영의 이야기가 더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