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 사랑과 혁명의 시인 글누림 작가총서
김응교 엮음 / 글누림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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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  김응교 엮음

            글누림 출판사

            2012 문화체육관광부 우수학술도서


김응교는(혹은 출판사는) 신동엽 책 표지에 사랑과 혁명의 시인이라고 적었는데

이 때의 혁명은 전지구적 혁명이리라.



시인 신동엽이 서거하고 40주기가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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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산문전집
신동엽 지음, 강형철.김윤태 엮음 / 창비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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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산문전집 -  강형철 김윤태 엮음, 창비


인간에 충실하려는 사람은 체계를 싫어한다. 체계란 철갑옷이다. - 이 문장은 

신동엽 산문전집에서 발.견. 하였다. 


이현우의 로쟈의 저공비행에서 느낀 점도 있고

이 시에서 느낀 점도 있고, 


나는 체계를 싫어하지만 그래서 망설이다가 이제서야 리뷰 쓰기에 동참했지만, 


목적은 돌아가기다. 

뒤로 뒤로 더 뒤로, 약간은 섹시하게!


갑자기 신동엽에 미친듯이 필이 와서 이 책들을 사서  읽고 있는 것이다.

모두 신동엽을 읽으면 세상이 아름다워지리라, 뒤로 가리라,고 믿는다.


시인이 우리 곁을 떠나신 지 어언 50년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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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 없는가 - 정현채 서울대 의대 교수가 말하는 홀가분한 죽음, 그리고 그 이후
정현채 지음 / 비아북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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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은 벽이 아닌 문, 소멸이 아닌 '옮겨감' 이므로 죽음을 재촉할 필요도 두려워할 필요 없다는 내용. 자살을 접고 더 진실한 자세로 삶에 임하도록 돕는 책이다.

정신과 의사는 웬만한 환자에게는 더불어 이 책을 처방하면 좋을 것이다.


저자 정현채는 

죽었다 돌아온(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과 그 현상에 대해 연구해온, 서울대병원 출신 전직 의사(행운을 빕니다. 쾌차하십시오. 제주공기는 어떻습니까? 바다수영 즐기세요. 늦게 건너 가세요. 오래오래 사세요. 몇 권 산 독자입니다. 은인 할배!).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죽음이란 고치에서 나비가 돼 날아갈 뿐이라는)와 일맥상통한 책이니 둘 다 읽으면 좋다(일단 이 책을 먼저_ 국산품 애용). 어릴 때 부터 강압적이고 획일적 교육에 치여 울증에 시달리며 살아가는 우리나라에서, 이런 책은 적어도 청소년기 필독서가 아닐까. 물론 교육이 바뀌어야 이 책의 의미가 더 빛을 발할 것이다.


욕심 집착 원망 분노 등을 내려놓고 우리모두 잘 죽자, 잘 건너가자. 

건너간 다음에도 다음 삶이 있다고 한다. 어차피 거기서 또 살아야 하는데

지금 스스로 죽을 필요는 없는 것이다. 

  

2015년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는 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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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끈질긴 땅 -그들의 노동에1 그들의 노동에 1
존 버거 지음, 김현우 옮김 / 열화당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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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버거 소설3부작 - 그들의 노동에1 _ 끈질긴 땅

                       그들의 노동에2 _ 한때 유로파에서

                       그들의 노동에3 _ 라일락과 깃발


이 있는데 그 중 1권인 끈질긴 땅을 추천한다.

이 책을 떠억 피믄 요한복음 4장 38절이 적히있다.

다른 사람들이 노동하였고, 너희는 그들의 노동에 들었느니라.


존버거 지음, 김현우 옮김 

열화당 출판사


그들의 노동에1 - 끈질긴 땅 머리말 중에서 어떤 부분을 옮겨본다.


    - 25쪽 부분 

수천 년간 이어져 온 농민 문화가 (단지 오래 유지되는 어떤 기념물을 

거의 남기지 않았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에) 미래를 위한 어떤 유산도

남기지 않았다고 가정하는 것, 지난 몇 세기 동안 이어져 온 주장,


그러니까 농민들의 경험은 문명에서는 주변적이었다는 주장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너무 많은 역사와 너무 많은 삶의 가치를 부정하는 일이다. 

역사에서 누군가를 배제하는 선이 그렇게 마치 잔액이 없는

대차 계정을 지우듯이 그어질 수는 없다.


    -27쪽 부분 

이 삼부작은 소위 뒤처진 사람들, 여전히 시골 마을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대도시로 떠나야만 했던 사람들과의 연대를 위해 씌어졌다. 연대의 이유는, 

그런 여성들과 남성들이 그나마 내가 알고 있는 

이 작은 것들을 가르쳐 준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땅은 가치있는 이들과 어디에도 쓸모없는 이들을 밝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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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는 가고 책은 남았다.

녹색평론사에서 나온 김종철 생태사상론집이다.

누가 나에게, 책 한 권만 골라줘 보소, 라고 한다면 요걸 따악 고르겠다.


무언가 이미 센 게 왔고(코로나),

오고 있고(더한 기후위기, 황사, 또 코로나, 인공지능, 기후우울, 일상적 흔한 마약)

대신 생각해주는 기계에게 자신의 생각을 묻겠다는 시대에, 삶의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농적 순환사회를 호소한 사상가.


김종철이 쓴 이 책을 대한민국 모든 시민들이 다 읽으면 좋겠다.




민주주의, 성장논리, 농적 순환사회 _ 흔히 민주주의를 가로막는 주된 요인은 경제적인 빈곤이라고 말해지고 있다. 그러나 따져보면, 이는 상투적일 뿐만 아니라 매우 위험한 관점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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