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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죽음을 두려워할 필요 없는가 - 정현채 서울대 의대 교수가 말하는 홀가분한 죽음, 그리고 그 이후
정현채 지음 / 비아북 / 201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죽음은 벽이 아닌 문, 소멸이 아닌 '옮겨감' 이므로 죽음을 재촉할 필요도 두려워할 필요 없다는 내용. 자살을 접고 더 진실한 자세로 삶에 임하도록 돕는 책이다.
정신과 의사는 웬만한 환자에게는 더불어 이 책을 처방하면 좋을 것이다.
저자 정현채는
죽었다 돌아온(왔다고 주장하는) 사람들과 그 현상에 대해 연구해온, 서울대병원 출신 전직 의사(행운을 빕니다. 쾌차하십시오. 제주공기는 어떻습니까? 바다수영 즐기세요. 늦게 건너 가세요. 오래오래 사세요. 몇 권 산 독자입니다. 은인 할배!).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죽음이란 고치에서 나비가 돼 날아갈 뿐이라는)와 일맥상통한 책이니 둘 다 읽으면 좋다(일단 이 책을 먼저_ 국산품 애용). 어릴 때 부터 강압적이고 획일적 교육에 치여 울증에 시달리며 살아가는 우리나라에서, 이런 책은 적어도 청소년기 필독서가 아닐까. 물론 교육이 바뀌어야 이 책의 의미가 더 빛을 발할 것이다.
욕심 집착 원망 분노 등을 내려놓고 우리모두 잘 죽자, 잘 건너가자.
건너간 다음에도 다음 삶이 있다고 한다. 어차피 거기서 또 살아야 하는데
지금 스스로 죽을 필요는 없는 것이다.
2015년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사망 원인 1위는 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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