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미래, 무엇이 바뀌고 무엇이 오는가 - "5년 뒤 당신은 어디에 있을 것인가"
선대인 지음 / 인플루엔셜(주)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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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미래:

무엇이 바뀌고, 무엇이 오는가

선대인 지음

기술혁신에 의한 인공지능과 로봇시대는 4차산업혁명을 이끌며 세계산업구조를 급속하게 변화시켜 현재 존재하는 대부분의 직업들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한다.

선대인 소장은 산업구조의 급격한 변화를 가져오는 요인을 크게 4가지로 들고 있다.

지속적인 세계의 저성장과 노동생산인구절벽 및 인구구조의 변화, 기술빅뱅과 인공지능이 산업구조를 크게 변화시켜 2016년부터 초등학교 입학하는 아이가 취업할 때에는 65프로 이상이 새로운 직업을 가질 것으로 내다보며 일에 대한 미래의 변화를 비교적 자세하게 다룬다.

지속적인 금융위기와 기업의 빈번한 도산 그리고 감소된 소득은 소비심리를 위축시키며 경제를 침체시켜 경제의 활기를 잃게 한다. 성장이 지연되고 예측할 수 없는 불안정한 경제구조에서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필연적인 결과이며 급격한 고령화 사회는 의료서비스와 가사돌보미등의 일부 산업을 제외하곤 대부분의 소비를 위축시킨다.

정보처리 용량과 속도의 비약적 발전인 기술빅뱅은 사물인터넷과 드론, 자율주행차와 같은 새로운 기술은 기술을 이용한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기존 시장을 급속하게 해체시킨다.

부품수가 3만에서 만으로 줄어드는 전기자동차는 기존 부품산업을 몰락시키며 정비업체와 자동차 보험수요를 줄인다. 자동주행은 운전기사와 화물운전자들처럼 운송을 담당하는 일자리를 위협하며 로봇과 인공지능의 혁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기존 일자리를 위협하여 대량 실업을 야기함을 아마존의 물류시스템과 아마존 고란 무인시스템으로 보여준다.

고용 없는 성장과 자동화와 로봇을 구입할 수 있는 소수의 슈퍼리치와 기업만이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다.

급격한 전환의 시대에 개인과 기업과 국가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기업은 약자의 전략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해 차별화하며 제한된 자원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미래 지향적 투자를 늘려 방향전환을 조언하며 개인 역시 틈새시장을 공략하며 생애전환기에 따른 준비와 많은 빅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부동산과 자녀 사교육에 높은 자산집중을 줄여 생산활동이 위축되는 시기를 견딜 수 있도록 조언한다.

정부는 조세개혁을 통해 기업과 가정, 개인간의 극단적인 소득 격차를 줄이고 재벌독식의 기형적 구조로 모든 기업을 대기업의 하청기업으로 전략시켜 자생력을 빼앗고 사주중심의 단기적 이윤축적이 아닌 미래 경쟁력으로 혁신할 수 있는 재벌기업의 폐해를 제어하고 소수의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 벤처기업 중심의 연구비 지원이 필요하며 경제 양극화와 불평등은 경제 선순환의 흐름을 방해하여 경제침체로 이어지는 요인이 되기 때문에 경제 전체의 총수요를 유지해서 경제를 순환시키기 위한 기본소득제에 대한 논의를 제안하며 로봇에게 일정한 보유세를 매겨서 그 재원을 사회에 환원하는 방법 및 미래 세대들에게 맞는 기계와 차별화 할 수 있는 교육 인프라 구축 등 미래 일자리를 위한 로드맵을 이미 시행하거나 시도하려는 선진국가들의 사례들을 참고로 제시한다.

감상

선대인 소장의 강의는 많이 들었지만 책은 처음 읽어봤는데, 강연보다는 저술의 힘이 더 크게 다가왔다. 4차산업과 관련된 미래연구는 국내보다는 외국의 연구가 활발하고 자료도 많아 외국자료에 의존할 수밖에 없지만 한국의 현실경제와 비추어 한국의 미래를 전망하고 있어 더 설득력 있게 다가왔으며 내용도 잘 풀어냈을 뿐 아니라 매 장마다 본문의 내용을 요약해서 핵심을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음 목차를 읽을 때도 중점적으로 볼 부분들을 미리 확인할 수 있어 책의 가독이 매우 효율적이라 단시간에 핵심적인 내용 파악이 매우 쉽다.

기업과 개인 모두 부상하는 산업과 기술의 흐름을 읽고 그 흐름에 편승해서 성장할 기회를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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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한 초콜릿 에프 영 어덜트 컬렉션
미리암 프레슬러 지음, 염정용 옮김 / F(에프) / 201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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씁쓸한 초콜릿

미리암 프레슬러

에바는 거울을 들여다보았다. 커다란 가슴, 불록 나온 배, 굵은 다리를 가진 뚱뚱한 소녀가 보였다 본문 184

소녀를 빼면 저 문장은 나를 설명하고 있어 깜짝 놀라게 한다.

지금은 더 뚱뚱해졌지만 15살 나이엔 키 작고 똥똥했다. 똥똥하면 지방이 많아서 가슴도 커지기 마련이고 지방으로 커진 가슴을 가리기 위해 언제나 박스 티를 입고 다녔던 씁쓸한 기억이 난다.

살을 빼면 더 예쁠 텐데 거울을 바라보며 중얼거렸던 시절!

권위적이고 억압적인 면모가 있는 회계사 아버지와 부드럽지만 남편에게 의존적인 전업주부 엄마, 남동생, 10분 거리의 조부모님을 가족들이 매주 일요일에 찾아가는 비교적 단란한 평범한 가족이다.

아빠에게 반항해 따귀를 맞으면 엄마가 달콤한 초콜릿을 한판 준다.

속상하고 우울하면 엄마가 주시는 초콜릿 한판! 그녀에게 있어 초콜릿은 씁쓸할 수 밖에 없다.

인문중등학교를 다니며 공부를 나름 잘 하지만 사춘기 특유의 부모에 대한 저항과 자의식 과잉으로 자기 신체에 대한 콤플렉스가 매우 심해 학교에서 스스로 자신을 고립시키며 외롭게 지낸다.

남들보다 예민하여 상처받기 쉬운 기질도 가지고 있지만 남들에 대한 의식이 심하며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이 자신을 부정적으로 바라본다고 스스로를 자학하는데 그런 내면적인 목소리를 섬세하고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억지로 끼니를 굶다가 허기져 폭식과 구토를 반복하며 자신의 비계살을 구역질 나는 덩어리로 역겨운 지방층으로 그녀와 주변 사람을 분리시킨다며 자신의 살들을 자신과 분리시키며 위축되고 스스로 혐오하지만 누구와도 토로하지 않은 채 혼자 괴로워하며 주변을 왜곡해서 바라본다. 그런 그녀가 우연히 길가에서 부딪힌 미헬이란 동갑내기 이성친구와 서로 이성적인 호감을 통해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고 댄스모임에서 미헬의 형 프랑크가 에바를 뚱보라고 모욕해 형제끼리 크게 싸우게 되는 사건이 터지는 계기로 자신이 뚱보라는 사실을 그대로 인정하는 그 순간 내면의 변화가 시작되며 뚱보인 자신을 편견 없이 좋아하는 친구 프란체스카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내보이며 우정을 다진다.

에바는 매우 뚱뚱한 편이지만 중요한 순간에 자기 의견을 제대로 표현할 줄 아는 똑 부러진 소녀다.

이성친구인 미헬이 뚱뚱하고 보 잘 것 없는 자신을 좋아한다고 해서 깊은 관계를 허락하지 않고 솔직하게 말하는 점에선 박수를 쳤다. 사실 이성에 대한 왕성한 욕구로 넘치는 혈기왕성한 사춘기 소년이 순진한 에바를 여러 번 유혹하는 장면이 부모로서 걱정되었는데 깊은 교제를 해본 경험이 있는 미헬도 나름 괜찮은 순순한 소년이지만 소년의 의도에 비주체적으로 끌려가지 않고 자신의 의사를 분명하게 밝힌 에바의 행동은 참으로 용감해서 박수 쳐주고 싶었으며 그 이후 반 이동 문제와 다이어트 요리에 대해 부모에게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전달하고 행동하는 모습에서 어느 새 정신적으로 단련된 에바의 모습을 발견한다.

이 책은 사춘기 소녀의 성장스토리로 큰 모험이 아닌 평범한 일상에서 이성친구와 동성친구간의 교유관계, 사춘기 딸을 제제하는 엄격한 부모와의 갈등을 꽤 치밀하게 다루고 있어 나도 에바의 아빠처럼 너무 억압적이거나 아이의 섬세한 부분들을 무시한 것은 없는지 고민해보게 한다.

클림프의 키스를 초코릿에 담은 표지도 예쁘고 내용과 문장 모두 유쾌하게 접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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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어린이 표
황선미 지음, 이형진 그림, 서울초등국어교과교육연구회 / 이마주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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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어린이표

황선미

아이에게 억울함을 느끼게 하는 벌인 나쁜 어린표가 교육적인가?

 내가 나쁜 어린이 표를 주는 건, 너희 태도가 조금씩 나아지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본문 34

그러나 선생님의 선의와는 상관없이 아이들은 딱지 자체에 얽매이며 매우 억울해하고 자신의 가치를 의심하게 한다. 사소한 아이들의 다툼에 나쁜 어린이표를 남발하고 아이들이 서로 고자질하게 하는 행위들 심지어는 선생님의 행동으로 마음속으로 학교를 거부하는 것 모두 선생님의 의도와는 다르게 매우 비교육적이다.

교육이란 무엇인가? 반성이란 무엇일까? 훈육자의 눈이 아닌 벌 받는 아이들의 입장에서 상표딱지의 문제점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아이들도 선생님을 지켜본다.

아이들도 눈이 있고 나름의 공평함의 잣대가 있음을 건우의 나쁜 선생님표로 생각해 볼 수 있다.

건우가 적은 선생님의 평가는 그 나름대로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아이들도 생각하고 평가할 수 있다. 학교 선생님은 부모 다음으로 만나는 어른이며 초등학교 6년 중고등학교 6년이란 긴 시간을 함께 접한다. 아이들이 어른들에 대한 깊은 신뢰와 세상에 대한 긍정은 부모와 선생님으로부터 받는다. 일반 학원은 지식만을 전달하지만 공교육은 도덕성과 인간의 상호신뢰를 접할 수 있는 장소이기에 중요하다.

감상

이 책에 나오는 선생님은 좋은 선생님이다. 주인공 아이와 기타 다른 아이들이 딱히 문제아가 아니듯 체벌을 일삼고 아이들을 모욕하는 나쁜 선생님은 결코 아니다. 일방적으로 규칙을 정하거나 변경하고 자신이 만든 규칙을 아이들이 어기면 화를 내며 아이들을 자기 테두리내에서 통제하려고 한다.

아이들을 보상과 벌칙으로 훈육할 수 있다는 확고한 믿음을 가진 분들이 지금도 있다. 어느 정도 연륜이 있으신 분들이 상벌로 아이들을 교육한다. 우리 아이도 이 책의 선생님 같은 분을 이미 만나 겪어본 경험이 있고 이 책의 주인공 아이처럼 선생님을 나름 평가해봤기에 완전 공감된다고 한다.

교실의 주체는 선생님만도 아이들만도 아니다. 선생님과 아이들 모두다.

아이들의 마음에 억울함을 느끼고 자기 감정을 훼손하게 하는 일은 교육도 아니고 오히려 아이들을 해롭게 할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일차적인 양육자인 부모로서 아이의 마음에 억울함을 느껴 반항심만 키우게만 하진 않았는지 뜨끔한 반성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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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논쟁! 철학 배틀
하타케야마 소우 지음, 이와모토 다쓰로 그림, 김경원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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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논쟁! 철학배틀

하타케이야마  지음/ 이와모토 다쓰로 그림

<책의 소개>

 이 책의 저자는 정치철학 전공자로 입시학원의 윤리와 정치경제 과목을 가르치는 유명 강사다.

유명강사답게 어려운 사상가들의 사상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대논쟁! 철학배들]의 제목처럼 서로 다른 사상가들의 사상을 토론 배틀의 형식으로 진행시킨다.

이 책엔 37인의 동서양 사상가들과 옛날이나 지금이나 앞으로 미래에도 계속 반복될 15개의 질문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루어지며 진행자는 소크라테스이고 마지막에 소크라테스 선생이 토론 내용을 정리해주기 때문에 복잡한 토론의 핵심을 파악할 수 있다.

인물들의 특징을 잘 잡은 캐리커처와 선명한 주제로 사상가들의 사상적 특징과 대립을 두드러지게 보여주며 극단적인 사례와 실제 일어났던 사건들의 예시를 통해 추상적인 사상들을 이해하기 쉽게 전달한다.

사상가들의 핵심적 사상이 쏙쏙 들어온다

토론배틀의 형식은 사상의 대립각을 선명하게 부각시킨다. 찬성하거나 반대하는 사상가들끼리도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서로 입장에 차이가 난다.

사상가들의 핵심사상과 철학용어는 붉은 글씨로 강조하고 반복해서 나와 기억하기 쉬우며 사상가들의 주요 사상과 용어를 페이지 하단에 설명하여 한 번 더 짚어준다.

감상

철학과 인문학이 대중화되어 일반인을 대상으로 강의나 책들이 많이 나와있다. 그래도 철학은 여전히 어렵게만 느껴지는데 이 책은 표지가 스포츠만화처럼 친근해서 시선을 잡는데 나름 선방했다.

재미있고 쉽고 오락적이거나 매우 실용적인 책들이 아니면 좀처럼 팔리지 않는 책들 속에서 적어도 이 책만큼은 한 번쯤 사람들이 들쳐보고 읽다 보면 그 즐거움에 빠질 수 있을 만큼 내용도 흥미롭고 재미있으며 정리도 잘 되어 있어 사상가들의 핵심사상을 파악하기 쉽다.

어려운 내용을 쉽고 명쾌하게 풀어내는 능력이 탁월하며 전쟁과 난민문제, 양극화문제와 기회평등의 문제, 자유와 규제에 대해 현대사회의 문제들과 관련하여 독자들은 어느 사상가의 사상에 이끌리지는 스스로 생각해 볼 수 있다.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관점은 순수한 나만의 관점이 아닌 37인의 철학자들의 사상스펙트럼의 어디쯤에 있을 것이다.

철학입문서중에서 가장 흥미롭고 알기 쉽게 쓰여진 철학입문서가 아닐까 생각된다.

수험생들과 일반인들의 철학 입문서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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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분 - 움직이는 드로잉 노트, 플립북
성립 지음 / 지콜론북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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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콜론북

 

73

성립 지음

<책의 특징>

움직이는 드로잉 노트인 플립북으로 제작된 책이다.

움직이는 드로잉은 말 그대로 책장을 넘기면 그림이 동영상처럼 움직인다.

책의 크기도 일반 책보다는 작은데, 그 책을 가로로 세 부분을 분할하여 시간에 따른 인물의 평범한 하루의 일상 중 아침 출근시간까지를 담아내고 있다.

좀처럼 이불에서 바로 빠져 나오지 못하고 꼼지락거리며 나와서 음료수 한잔을 마시며 겨우 정신을 차리는 모습이 전날 늦게 잤을까? 과음을 했나? 아니며 평소 저혈압으로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까? 여러 생각을 불러 일으킨다. 긴머리를 묶고 세수하면서 거울을 닦는 무의식적인 행위들, 창문을 내다보는 행위 등 무의식적이지만 우리가 하는 일상적인 모습을 낙서그림처럼 보여준다.

나만의 속도로 감상하는 즐거움!

책장을 휘리릭 넘기면 동영상이 되는 드로잉북으로 독자들이 속도의 완급을 조절해가면서 감상할 수 있다.

어릴 때 그렸던 교과서 페이지 한쪽 끄트머리의 낙서를 연상시키면서 어느 여인의 아침 일상을 몰래 훔쳐보는 기분도 들게 한다.

점과 선과 움직임을 통해 삶의 연속성을 보여준다.

저자는 책의 뒷면에서 밝혔듯 점과 선, 동영상, 어느 특정 시간을 보여주면서 저자의 의도를 알려준다.

페이지의 한점, 한선은 연속적으로 보기전까진 형태도 의미도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지만 페이지를 넘기며 연속성을 부여할 때 그 형태가 명확하게 파악된다.

45분이나 8시처럼 딱 떨어지지 않는 44분이나 42분이라고 적어도 크게 상관이 없는 시간과 분을 제목으로 잡았지만 순간 순간의 의미 없어 보이는 시간들의 축적들이 내 삶의 궤적을 이루고 있음을 깨닫게 한다.

감상

각자의 속도대로 이 드로잉을 감상하듯 우리들은 각자의 속도로 소소한 일상들을 채워가며 의미들을 구축해간다.

이색적인 플립북의 형태와 일관적인 저자의 메시지가 매우 신선하게 다가오지만 그만큼 아쉬움도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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