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화 두뇌퍼즐 시리즈 세트 - 전2권 명화 퍼즐 북 시리즈
비앙카 벨라르디넬리 외 지음, 김은정 옮김, 모레노 키아키에라 외 그림, 강은주 감수 / 동아엠앤비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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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과학동아북스

2012.06.30

5

천재 다 빈치의 두뇌퍼즐

글쓴이 비앙카 벨라르디넬리 /그린이 모레노 키아키에라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 최후의 만찬은 너무 유명해서 아이들조차 아는 그림이다.

아이들 그림책, 광고, 미술관체험전에 항상 등장하는 대표적인 작품이고 여러 화가들을 통해 패러디가 된 작품이라 논란이 많아서 더욱 유명학 그림이다.

레오나르도가 의학, 수학, 발명 같이 다방면에 능통한 천재 화가라는 것도 유명하지만 그 유명함 때문에 그를 잘 안다는 착각을 하기도 쉽다. 익숙하기 때문에 그를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그의 작품의 특징이나 발명품을 들라고 하면 잘 모른다.

고대 그리스철학자들은 세상은 4원소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했는데 레오나르도 다빈치도 그 영향을 받았다.

이 책 [천재 다 빈치의 두뇌퍼즐] 4원소로 목차를 구성하여 고대 그리스철학자의 생각들을 자연스럽게 연상하도록 하였다. 4원소에 해당하는 공기, , , 4원소와 관련된 단어의 낱말을 찾기를 시작으로

다빈치가 각 원소와 관련되어 흥미롭게 연구한 발명품과 그의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하면서 다빈치가 살던 시대의 특징들을 이해할 수 있다.

메모광이었던 다빈치는 거울에 비친 것처럼 글자를 반대로 쓰기도 했는데 르네상스 시대엔 거울이 흔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고 자유자대로 반대로 글자를 쓴 다빈치의 능력에 놀라기도 한다. 또한 다빈치의 노트에는 발명품 중의 일부는 암호로 표현하였는데 이번 책에서는 암호로 되어 있는 퍼즐들이 많아서 아이들이 머리를 많이 사용해야 한다.

작품의 일부를 이용하여 미로와 수학퍼즐, 수수께끼, 색칠하기, 그림 일부 맞추기, 틀린 그림찾기등을 하다 보면 다빈치의 작품에 자연스럽게 가깝게 다가가게 된다.

재미있으면서 도전의식을 불태우게 하는 퍼즐도 맞추면서 퍼즐 속에는 다빈치를 이해할 수 있는 정보들과 지식들이 들어있고 대표작 이외에도 우리가 미처 모르는 다빈치의 아름다운 명화를 감상하는 힘도 길러지게 된다.

 

특별부록 다빈치 명화 따라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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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반 고흐 두뇌퍼즐 - 명화로 창의력 기르기 명화 퍼즐 북 시리즈 2
김원섭 지음, 김현민 그림 / 동아엠앤비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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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동아북스

2012.06.30

5

빈센트 반 고흐 두뇌퍼즐

글쓴이 김원섭 /그린이 김현민

아이들이 뽀로로, 헬로우 키티, 토마스 등의 캐릭터 상품에 열광하는 이유는 뭘까?

만화, 광고, 각종 상품으로 아이들과 친숙하기 때문이다.

미술관이 아니더라도 주위에서 건물로, 책으로, 상품으로 명화를 쉽게 만날 수 있다면 아이들도 명화를 좋아하고 즐길 수 있다.

예술적인 전문 지식이 없어도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힘은 우리 모두에게 존재한다. 아름다움은 보편적인 인간의 속성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명화는 몇 백 년 전의 유럽 화가들의 작품이라 그 시대와 문화를 반영하였기에 우리와 이질적인 나라의 작품을 한두 번의 감상을 통해 아름다움을 발견하기는 쉽지 않다.

그런 낯설고 익숙지 않은 명화를 일상에서 가까이 접할 수 있는 책이 나와서 반가 왔다.

살아생전 한 점의 작품도 팔지 못했지만 사후에 그 작품의 가치를 인정받아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반 고흐.

동생 테오의 우정과 지극정성의 뒷바라지로 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었고 빈곤과 정신질환으로 고통스러울 수록 더욱더 그림에 매진했던 고흐.

고흐의 그림에 대한 광기와 집착은 불우한 삶 조차도 그의 그림 속에 고스란히 녹아서 아름답고 독특한 인상주의 화풍으로 남아있다.

[빈센트 반고흐의 두뇌퍼즐]은 반고흐의 삶과 작품을 함께 감상하면서도 눈으로 감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반고흐의 작품을 다양한 퍼즐로 만나게 된다.

고흐의 삶과 작품, 그 시대의 인상주의 작가인 고갱, 르누아르, 세잔느의 작품등을 함께 만나게 된다.

인상주의 화풍의 특징과 전후기로 나뉘는 인상주의 화풍을 상세하게 감상하며 감상에서 그치지 않고 퍼즐을 통해 작품을 일상에서 접하게 된다.

퍼즐 하면 직소퍼즐이 먼저 떠오르는데 수학, 언어, 과학, 미술이 융합적으로 들어간 퍼즐들의 종류에 놀라고 그 재미에 홀딱 빠지게 된다.

어린 아이들이 좋아하는 숨은 그림찾기부터 19세기 유럽지도까지 배울 수 있는 재미와 학습이 자연스럽게 책 한 권에 녹아있다.

그냥 바로 풀 수 있는 문제보다는 생각을 해야지만 풀 수 있는 퍼즐들이 많아서 비디오매체에 익숙하여 깊게 생각하기를 싫어하는 아이들한테 인내심을 심어줄 수 있다.

요즘엔 어린이 미술관도 명화들과 친숙해지는 체험관들이 늘고 있는데 [두뇌퍼즐]처럼 아름다운 명화를 감상하면서도 명화는 단순하게 감상하는 게 아니라 퍼즐과 게임처럼 아이들이 일상의 놀이에서 친숙해질 수 있게 이런 책들과 상품들이 다양하게 나오면 좋겠다.

반고흐의 해바라기 그림을 자세히 관찰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

빛에 따라 색이 달라짐을 알았던 빛의 화가들인 인상파들의 밝기에 따른 작품 감상

<특별부록 빈센트 반 고흐 따라 그리기>

두께가 있는 종이에 고흐의 작품을 따라 그릴 수 있는 작품들이 실려있다.

고갱의 타히티의 두여인 작품

반 고흐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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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도 친구잖아 읽기의 즐거움 8
다카도노 호코 글.그림, 이서용 옮김 / 개암나무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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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개암나무

2012.06.28

5

달라도

친구잖아!

다카도노 호코 글, 그림

엄마와 이모 루짱은 모두 어릴 때 아름다운 것이라곤 하나도 없는 황폐한 마을에 살았다.

엄마는 즐거운 마음을 갖고 싶었지만 그런 황폐한 곳에선 불가능하다고 생각했고 그림을 그리는

이모 루짱은 길고 좁다란 오래되고 낡은 6층 아파트의 창고에서도 먼지덩어리조차 명랑하게 춤추는 아름다움을 찾는다.

동일한 환경에서 아름다움을 찾지 못한 엄마는 매우 현실적인 사람으로 자라서 그림만 그리고 밥벌이를 못해서 먹을 것을 얻으러 는 이모 루짱을 이해하지 못하고 한심해한다.

조카 츤짱이 요일마다 겪은 학교 친구들의 이상한 행동에 대해 루짱은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어 내다.

이야기 안에 이야기가 들어있는 액자식 구성인데, 그림을 보는 듯한 섬세한 묘사로 이루어진 이야기는 독특하고 재미있다.

아이든, 어른이든 상대방을 볼 때 그 상대방 그대로 이해하지 않고 나를 투사해서 바라보기 때문에 나와 다른 행동이나 방식에 거부감을 느낀다.

우리는 다름이 틀리지 않다고 학습하지만 나와 다름은 사실, 불편하다.

재는 왜 저렇게 행동할까? 나라면 그렇게 안 할텐데……’

이모 루짱은 직접적인 훈계나 설교 대신 재미있는 이야기를 즉석에서 만들어내 츤짱의 마음을 열게 한다.

일곱가지 이야기중에 가장 인상이 남는 이야기는 목요일 포리의 이야기와 금요일 안리의 이야기 그리고 마지막 기무의 이야기이다. 특히 루짱 자신의 어린 시절인 기무의 이야기에선 현실에서 오는 서글픔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움과 즐거움을 찾으려 한 어린 루짱의 모습에 눈물이 나왔다.

루짱이 지어낸 포리의 이야기는 소인을 다룬 마루밑의 아리에티가 떠올랐고 안리의 이야기는 마트로시카 인형처럼 탬버린 속에 똑 같은 모습이 끝없이 반복되고 그것을 빨갛게 색칠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이야기는 괴기스럽고 무서우면서도 강렬한 색깔의 이미지가 남아있다.

루짱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기무의 이야기와 친구들의 이야기가 담겨진 멋진 그림을 받은 츤짱은

즐거운 마음을 갖는 것이 불가능하진 않았던 거예요, 엄마. 조금만 즐거워지려고 했다면…… 그러니까, 조금만 다른 시각을 바라봤다면……’본문 71p-

츤짱은 루짱이 그린 그림에 무엇을 담았는지 깨닫게 된다.

현실적인 엄마와 몽상적인 이모 루짱. 누가 더 낫거나 더 나쁘지 않다. 그냥 다르게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들이다.

조금만 다른 시각으로 바라본 세상은 기쁨의 선물이 된다. 환경에 덜 영향을 받으며 내 삶을 풍요롭게 해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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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스의 자본, 판도라의 상자를 열다 주니어 클래식 11
강신준 지음 / 사계절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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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주니어클래식 11

2012.06.26

마르크스의 자본,

판도라의 상자를 열다

 강신준 지음

 

 

저자 강신준 교수는 국내에 최초로 마르크스의 자본을 번역 소개한 사람이다.

사계절 주니어 클래식 11에 해당하는 이 책은 대중적으로 [자본]을 알리기 위해 지어진 책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두꺼운 자본론을 읽기가 부담스럽다면 [마르크스의 자본, 판도라의 상자를 열다]를 적극 추천한다.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훌륭한 자본론의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책이다.

 

한국의 정치, 사회적인 최근의 불편한 이슈들의 사례를 인용하여 자본론의 본질적인 내용을 이해하기 쉽게 돕고 있고 눈에 보이지 않는 자본이 우리 현실을 어떻게 규정하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150년 전에 만들어진 마르크스의 자본론이 한국에는 들어온지 20여 년밖에 되지 않았다니 참으로 충격스럽다. 사회주의 국가가 몰락하면서 폐기되어야 할 이론으로 치부되어 왔지만 한국에선 그 이론조차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없음에 놀란다. 그만큼 우리나라의 어떤 사람들은 필사적으로 숨기고자 할 만큼 금기시된 내용들이 들어있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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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짱이와 개미의 우화로 시작하여 노동자인 개미는 왜 부자가 될 수 없는지, 자본가인 베짱이는 왜 더 부자가 되는지 개미가 일을 할수록 빈곤해 지는 이유를 논리 정연하게 자본의 이론을 토대로 보여준다.

중세시대와 달리 생산과 소비가 일치하지 않아 교환이 하나 첨가된 경제 구조가 어떻게 오늘날의 불평등한자본주의 경제구조를 만들게 되었는지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마르크스의 [자본]의 인용 글 중에 이해하기 어려운 글을 쉽게 풀어주거나 되도록 평이한 글들로 구성되어 독자들의 계층을 폭넓게 수용하고 있다.

시대적인 상황을 반영한 사진과 유명작가들의 명화 속의 역사적인 사건들을 통해 저자의 생각들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해법도 이미 주어져 있다.

나를 뛰어넘어 우리로 나아가는 사회화의 힘으로 경쟁을 넘어서는 협력의 길을 해법으로 제시한다. 그런데 왜 실현되지 못할까?

저자는 눈앞의 나의 이익만을 생각하여 개인들끼리의 경쟁만을 바라보며 단일한 힘을 창출하는 사회적인 조직을 단시일에 만들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 지적도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베짱이의 이해를 대변하는 언론과 매스미디어를 통한 왜곡과 노동조합을 조직화하면 red complex라는 주홍딱지를 붙이며 무력적인 공권력을 투입하여 범죄 낙인을 찍기 때문에 강한 신념이 있지 않으면 조직에 동참하기가 어렵다.

또한 마을 공동체가 해체되어 개인으로 고립화된 도시 속에 나고 자란 세대들은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의 소속감과 연대가 희박하다.

결국은 사회화를 위한 미래의 씨앗을 만들어 내야 한다. 학교와 지역네트워크 연결 망이 지속적으로 활성화되어 학교가 할 수 없는 일들을 지역의 도움을 받고 그 혜택을 받은 학생들은 자라서 지역에 환원하는 선순환의 과정을 만들고 주류경제학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각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지식과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어야 하며 시민강좌들을 통해 인문학적 지식을 쌓아서 개미들의 본질을 통찰해 낼 수 있는 창구들이 필요하다.

 

마르크스의 [자본]의 이론을 명쾌하고 재미있게 이해하도록 해준 책이면서 판도라 상자에서 나온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게 해준 책이다. 판도라 상자의 마지막에 나온 희망이 바로 마르크스가 쓴 [자본]이 아닐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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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냄새 가족 2 : 깨끗이네 가다! 똥냄새 가족 2
사라 아고스티니 지음, 이종은 옮김, 마르타 투냉 그림 / 지에밥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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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ebap

2012.06.25

5

똥냄새가족

깨끗이네 가다!

사라 아고스티티 글 마르타 투냉 그림

여자 아이라서 그럴까? 씻는 일에 별로 거부감이 없다. 비교적 잘 씻는 편에 속한다.

그런데 코를 흘리거나 음식을 먹고 손에 묻으면 옷에 쓰윽 닦는다.

콧물이 묻은 손을 옷에 닦는 모습을 보면 귀여운 아이가 더럽게 느껴진다.

뭐라고 나무라면 까르르~ 웃는다.

그럴 때는 똥냄새 가족의 일원같다.

[똥냄새 가족 깨끗이네 가다!] 이 책은 재미있다.

그런데! 너무 더럽다. 아이들도 이 그림책을 보면 우웩~이러면서 도망간다.

괜히 똥냄새 가족이 아니다. 수시로 끼는 방귀는 누리끼리한 초록색이고 가족들 주변에 똥파리들이 항상 날아다닌다.

아빠 별명은 "치즈", 5살 딸내미 별명은 "곰팡내", 나머지 가족들도 지지, 양파 이렇게 더러운 별명들을 갖고 있다.

진흙탕에서 신나게 뒹굴고 씻지 않고 그 상태로 깨끗이네 집을 방문한다.

기본적인 에티켓이 없을 뿐만 아니라 더러움에 대해 인식하지 못한다.

예의범절이 없고 짓궂어 친척한테 불결한 장난을 서슴없이 한다.

얼마나 더 더러운 장면을 보여줄까? 내가 본 그림책 중에 가장 더럽고 불결함을 보여준 책이다.

깨끗이네 가족과 좋지 않게 해어질까 궁금했는데 더러운 가족들의 고약한 방귀와 똥귀저기, 똥냄새 가족의 엽기적인 사진은 몰래 들어온 도둑들을 혼비백산하게 만들어 쓰러지게 한다.

똥냄새 가족 덕분에 도둑을 잡게 되어 두 가족은 사이가 좋아지고 깨끗이 고모는 막내 세자를 깨끗이 씻겨 주면서 끝나다.

보통의 청결한 습관을 길러주는 그림책과 달리 [똥 냄새 가족들]의 온갖 불결한 행동들을 통해 아이들은 학교나 유치원에서 배운 습관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힘이 있다.

불결하고 더러움을 즐기는 똥냄새 가족의 행동들은 대단히 과장적이지만 보통 아이들한테 나타나는 모습이기도 하다. 자기의 코딱지를 파먹거나 콧물 닦은 손을 안 씻거나 신나게 놀고서 씻지 않고 자려는 아이들 모습 말이다.

나 역시 집안에만 있을 때는 똥냄새 가족처럼 행동하기도 한다.

극과 극은 통한다고 누가 그랬던가?

더러운 똥냄새 가족들의 엽기행각들을 보고 읽음으로써 저절로 내 몸가짐을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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