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가를 위한 감정 수업 - 분노와 신뢰의 행동경제학
에얄 빈테르 지음, 김진원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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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제목은 정말 근사하다.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 속에서 나와 다른 상대방에게 나의 뜻을 전달하는 도구로 대화가 필수적이다. 특히 돈이 걸린 사업에서는 상대를 설득하는 기술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상대를 내 편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이성에 호소하기보다는 감정에 호소하는 것이 충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상대방의 신뢰를 얻기 위한 기술과 노하우가 책에 나왔으리라 생각했는데 헛다리를 짚었다.

리뷰를 쓰며 책 표지를 보니 부제목에 '분노와 신뢰의 행동 경제학'이라 적혀 있다. 행동 경제학..... 이 책은 경제학 교수가 쓴 책이다. 이 한 문구로 책의 전체 내용을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가설과 이론을 소개하는 것이 전부이다.

예를 들자면 자기 목숨을 담보로 한 극단적인 상황에서 왜 인질들이 범인들을 두둔했을까? 와 같은 이야기이다. 그것도 경제학적으로 분석하고 이야기를 진행한다.


그런데 왜 이런 내용이 협상가를 위한 감정수업이라고 했을까?

감정은 하나의 기제로 우리가 의사 결정을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런 감정은 진화 과정에서 생겨나 형태를 이루고 발전해나가면서 인간의 생존 가능성을 높여왔다. <협상가를 위한 감정수업 p.29>


실용서가 아닌 이론 책이기에 완독하기엔 정말 인내와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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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자녀와 함께 떠나는 유럽 자존감여행 - 2019-2020 최신판 트래블로그 시리즈
조대현 지음 / 나우출판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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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 번쯤 꿈꾸는 가족들과 함께하는 유럽여행.

하지만 경비와 15일 이상 휴가를 낼 수 없는 현실에 꿈을 접곤 한다.

참 인생이란 알 수 없는 것이다. 돈과 시간이 있으면 건강이 없고, 건강과 시간은 있으면 돈이 없다. 이렇게 살아도 후회, 저렇게 살아도 후회만 남는 게 인생이다.

한 번쯤은 모든 것을 버리고 한 번 떠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여행을 준비하려면 여권부터 만들고, 계획을 세워 2달 전에는 항공권 예약에 들어가야 한다. 유럽여행에서 가장 큰돈이 들어가는 것이 항공권과 숙박요금이다.

조금이라도 절약하려면 2달 전에 티켓팅과 예약은 필수이다.

가족 여행이기에 많은 곳을 둘러보기보다는 아이들과 대화를 통해 여행 일정을 세워보자!

박물관과 미술관은 하루에 1곳 이상은 들리지 말자!

유럽의 도시들은 대부분 도보 여행으로 충분히 돌아볼 수 있기에 물과 간단한 먹거리는 필수이다. 유럽은 철도로 이동 가능하기에 큰 도시에 숙박을 해야 한다.

시설이 좋은 외곽지역에 숙소를 예약하면 이동하는 교통비와 시간을 허비할 수 있다.

책은 유럽 가족여행을 위한 자세한 설명서이다.

관람 시간대별 볼거리와 가는 길을 자세히 설명해 초행길이라도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역시 유럽에도 맥도날드와 버거킹이 자리하고 있어, 이곳을 기점으로 길 안내를 해 주니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떠날 것인가? 남을 것인가?의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면 내일 일은 아무도 모른 것이기에 당신의 선택을 믿을 수밖에 없다. 누가 뭐래도 당신의 선택은 항상 옳다! 이것이 후회 없는 삶을 사는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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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창업 방랑기 - 3년 78개국이 알려준 돈의 달고 쓰고 짠맛
정윤호 지음 / 꼼지락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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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우리나라에서도 힘든 창업을 78개국에서 3년 동안 도전했다니 믿기지가 않았다.

말도 안 통하고 문화도 다른 곳에서 어떻게 창업을 했을까?

내 인생의 불꽃은 언제일까?

오늘일까? 내일일까? 아니면 어제였을까?

불꽃은 신기루를 닮았다. 한순간에 피어올랐다가 순식간에 사라진다.

신기루처럼 사라질지라도 제가 될 때까지 내 젊음을 태워보고 싶다.

보통의 일상은 나를 제한된 범주에 가둔다. 해야 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구분해 놓는다.

그렇기에 이렇게 훌쩍 떠나온 여행은 떠난 그 자체만으로도 무한의 자유를 준다.   < 세계 창업 방랑기. p111>

고양이에게 던져진 양말처럼,

누군가를 즐겁게 해주는 일을 하고 싶은 게

창업 이유라고..... <세계 창업 방랑기. p151>

책을 살펴보니 우리가 생각하는 창업이 아니라 소호무역, 구매 대행, 게스트 하우스 등 전문적인 창업이 아니라 여행자 만이 할 수 있는 것들이다. 이것으로 크게 돈을 벌지도 그렇다고 이것을 업으로 하는 것이 아니었기에 세계 창업이라고 하기에는 다소 과장된 느낌이다. 그래도 아는 사람 없는 해외에서 뭔가를 시작해 돈을 벌었다는 용기와 도전 정신은 배우고 싶다.

여행, 언젠가는 돌아올 곳이 있기에 떠나는 것이 조금은 쉽지 않을까?

떠날 땐 지옥 같은 현실이 돌아올 땐 천국으로 바뀌었기를 희망하며 오늘도 떠나는 이들에게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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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순례길이다 - 지친 영혼의 위로, 대성당에서 대성당까지
김희곤 지음 / 오브제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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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프로그램과 파울로 코엘료의 수필에 소개되며 인기를 끌고 있는 산티아고 순례길.

사도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산티아고 대성당으로 걸어가는 길을 스페인어로 '카미노 데 산티아고'라 부른다. 산티아고는 사도 야고보를 스페인어로 부르는 이름이다.

서기 711년 스페인 서고트 왕국은 이슬람 세력의 침략에 멸망했다.

펠라요 장군이 유민을 이끌고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 아스투리아스 왕국을 세웠다.

722년 코바동가의 성스러운 동굴에서 성모 마리아의 축복을 받은 그가 협곡에서 매복해 300 명의 이슬람 군대를 처음으로 무찔렀다. 코바동가의 승리를 두고 큰 의미 없는 사소한 충돌이라는 평가가 있지만, 이는 수 세기에 걸친 국토회복운동의 서막이었다. 코바동가 전투의 승리를 발판으로 알폰소 2세는 808년 프라비아에서 오비에도로 천도했다.

813년 스페인 갈리시아 들판에서 은둔 수행자 펠라요가 천사의 목소리가 인도하는 빛나는 별 아래에서 산티아고의 무덤을 발견했다. 오늘날 그 장소를 '별이 빛나는 들판의 산티아고'라는 뜻으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라 부른다. 때를 같이하여 알폰소 3세는 오비에도에서 산티아고의 무덤으로 이어지는 9세기 최초의 순례길을 개척했다.

9세기 순례길이 10세기 순례길로, 또 12세기 프랑스 길로 발전해 마침내 스페인을 구하고, 유럽을 깨웠다. 오늘날 산티아고의 무덤을 찾는 도보 여행자들의 70퍼센트는 프랑스 길을 따라 산티아고 대성당으로 걸어간다.

이 순례길은 중세 기독교 세력과 이슬람 세력이 서로 대치하며 치열하게 싸웠던 피의 전선이었다. 이슬람에게서 영토를 회복한 기독교 세력은 도시를 에워싸는 높은 성벽과 웅장한 성당을 건축했다. 이를 통해 자신들의 부와 힘을 과시하여 이슬람 세력이 다시 공격하지 못하도록 하였다.

이렇게 만들어진 곳곳의 도시와 성벽, 그리고 위협적이고 웅장한 건축물로 순례의 길이 완성되었다.

솔직히 표지의 달콤한 미끼 어구에 솔깃했다.

'tvN <스페인 하숙>이 선택한 그곳!' 그래서인지 파울로 코엘료의 순례길이 더 생각났다.

그런데 책 내용은 건축 이야기로 가득하다. 내가 원한 건 이게 아닌데....

박공지붕, 테라스, 장미창 등등 건축 이야기로 전반적인 스토리를 이어간다. 흠....

스페인 건축에 흥미를 가진 독자라면 모를까 순례 여정이나 스페인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별 도움이 안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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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전쟁의 승자, 누가 세계를 지배할 것인가? : 중국편 미중전쟁의 승자, 누가 세계를 지배할 것인가?
이성현 지음 / 책들의정원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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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무역 전쟁을 하는데 한국의 등이 터졌다.

처음에는 "제네들 왜 저래? 중국이 얼마 가지 않아 백기를 들겠지? 뭐, 얼마나 하겠어?"와 같은 반응이었다.

미-소 냉전의 시대, 미국은 소련을 견제하기 위해 중국을 물 밑에서 지원했다.

중국이 세계의 공장이 되어 저가 상품을 찍어내고, 경제를 부흥시키고 자본주의를 받아들여 미국 편에 서도록 말이다. 냉전이 끝나자 경제가 피폐해진 러시아와 더불어 세계의 경찰국가라 자부하던 미국 역시 힘을 잃었다. 베트남 전쟁, 걸프전쟁, 테러와의 전쟁을 통해 힘을 과시하려던 미국은 자존심을 구긴 채 미군을 철수해야만 했다. 그러는 동안 중국은 미국의 특허와 기술력을 흡수해 어느덧 미국의 군사력과 기술력을 넘볼 만큼 거대해졌다.

미국은 북한의 핵 위협을 대비하기 위해 사드를 한국에 배치했다.

그런데 이 사드를 통해 중국의 군부대 이동과 전력의 배치까지 세세히 감찰할 수 있다며 중국이 반대했다. 우리나라의 경제의 중요한 축인 중국의 반대를 거부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안보를 담당하는 우방국 미국의 요구도 거부할 수 없었다. 결국 한국은 안보를 담당하는 미국의 편에 섰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중국의 경제 보복에 시달려야 했다.

한편으로는 우리나라의 형과 같은 미국이 중국을 혼내주겠지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미국은 철저히 자신들만의 이익만을 생각하며 중국의 경제 보복에 대해 일절 언급이 없었다. 결국 믿었던 우리나라만 큰 타격을 받았고, 어디에다 하소연할 데도 없는 난감한 상황에 처해졌다.

앞으로도 이런 일들이 계속 벌어질 것이다.

미, 중 양국은 아시아 패권뿐 아니라 세계의 패권을 놓고 서로 경쟁하는 중이다. 이들은 서로 누구의 편에 설 것인가를 선택하라고 강요할 것이다. 우리 입장에서는 두 나라가 서로 평화롭게 공존하는 것이 우리의 살 길이지만, 이들의 경쟁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마냥 선택을 미루는 것은 최악의 경우가 된다. 과연 우리는 안보를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경제 부흥을 선택할 것인가?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며 미군의 방위비 부담이 급격히 늘어났다. 심지어는 일본에 주둔하는 미군의 비용까지 부담하라고 한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전쟁은 한반도에서 다시 일어날 확률은 거의 없다.

그렇다면 현명하게 주한 미군 철수를 통한 비용 절감과 중국의 거대한 시장에 진출해 경제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결국 우리는 두 나라 중 한 나라를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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