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배워 크게 쓰는 재무제표
김성호 지음 / 파지트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회계학을 전공하고 재무제표를 만드는 일을 본업으로 하고 있지만 다른 회사의 재무제표를 분석하지는 않는다. 대강 이 정도 매출하고 이익은 어느 정도 나는지 훑어보는 정도랄까? 

재무제표를 처음 만난 것은 신문에 실린 결산공고였다. 그것도 숫자를 모두 한자로 기록한 것으로 말이다. 이건 보라는 거야? 아니면 한자를 일일이 번역하라는 거야? 하며 짜증을 냈던 것이 기억난다.


회계는 기록이다. 기업을 비롯한 다양한 조직의 경제 활동을 정해진 룰에 따라 측정해서 기록하는 것이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회계를 일컬어 '비즈니스의 언어'라 부르기도 한다.


비즈니스 언어인 회계를 알듯 모를듯한 한자로 기록하다니... 요즘은 모두 한글로 올리지만 예전엔 그런 회사들이 꽤 있었다.

회계가 지금의 제도처럼 체계적으로 자리 잡도록 가장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복식부기의 발명을 들 수 있다. 복식부기는 지금까지도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틀로서 자리하고 있는데 지금으로부터 오백이십여 년 전인 1494년 이탈리아인 루카 파치올리에 의해서 만들어졌다.


재무제표(Financial Statement)란 기업의 자산 상태와 손익 현황 등 재무적 상황을 각기 다른 4가지 관점에서 작성한 보고서 세트이다.


재무제표를 구성하고 있는 4가지 보고서

- 재무상태표(Balance Sheet) : 특정 시점의 회사의 재무 상태를 보여준다.

- 손익계산서(Income Statement) : 특정 기간 동안의 손익 상황을 보여준다.

- 현금흐름표(Statement of Cash Flow) : 특정 기간 동안 현금의 흐름을 보여준다.

- 자본변동표(Statement of Changes in Equity) : 특정 기간 동안 자본의 변화를 보여준다.

대학교 1, 2학년 때 재무제표는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이익잉여금처분계산서, 현금흐름표, 주석 및 주기로 배웠다. 그런데 군대를 다녀오니 재무제표가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자본변동표로 바뀌었다. 솔직히 현업을 하면서도 자본변동표를 작성하는 일은 거의 없으며 현금흐름표는 아직도 스스로 만들지 못한다. 그래서 그런지 현금흐름표를 아직도 볼 줄 모른다. 그리고 왜 만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당위성도 잘 모르겠다. 기업을 분석하는 지표들도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를 근거로 비율을 구해 적정성을 따지기 때문에 그럴지도 모르겠다.


재무제표를 읽는 3단계 비법

숲을 보기 - 나무를 보기 - 나무를 가공하기


1단계 <숲을 보기>라는 말에는 보는 사람이 숲 밖에 있다는 점이 전제되어 있다. 독서를 예를 든다면 추천사, 머리말, 목차 등을 먼저 보며 책의 전체적인 주제와 대략적 내용, 그리고 구성을 보는 것과 다르지 않다. 회계로 돌아와 숲을 보기는 주로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되어 있는 사업보고서를 찾아 회사의 개요부터 순차적으로 읽어나가며 재무제표에서 큰 카테고리를 통해 회사의 전반적인 규모와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2단계 <나무를 보기>는 재무제표를 더 세부적으로 3가지 관점으로 나누어 관찰한다.

- 안정성 : 기업의 재무 상태가 얼마나 안정적인가를 분석하는 것으로 유동비율, 당좌비율, 부채비율, 현금 보유량을 분석한다.

- 수익성과 성장성 : 기업의 매출 증가와 이익률을 통해 얼마나 수익성이 있는지 분석하는 것으로 매출 성장률, 매출 총이익률, 영업이익률, 당기순이익률을 분석한다.

- 효율성 : 기업이 가지고 있는 자원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어느 정도 이익을 남겼는지 분석하는 것으로 총자산이익률, 자기자본이익률, 재고자산회전율, 매출채권회전율을 분석한다.

3단계 <나무를 가공하기>는 기준점을 세우고 그에 맞추어 목표를 잡는 단계를 의미한다. 기준점은 다른 기업과 비료를 통해서 상황과 수준을 점검하는 것을 의미한다.

재무제표를 볼 줄 아는 사람이라면 대부분은 2단계까지는 무난하게 작성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증권사 HTS나 네이버의 기업분석이 워낙 잘 되어 있어 1, 2단계는 회사 이름만 치면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경쟁사와 재무비율을 비교하여 분석하는 것이 과연 효과적일까 의구심이 든다. 예를 들어 현대자동차와 테슬라를 비교한다면 회사의 규모나 시장 지배력이 다른데 이들을 비교해 무슨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다. 


이 책은 정말 재무제표가 어떻게 생겼는지 처음 보는 사람에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책이다.하지만 이 책을 통해 재무제표에 대해 뭔가 큰 것을 배우겠다는 사람에겐 다소 싱거울 수 있다는 점을 미리 말해둔다. 재무제표를 어떻게 접근하고 어떻게 정보를 이해하는지에 대한 기초를 배울 수 있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마음을 삽니다
장양숙 지음 / 파지트 / 202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섯 살 철부지 어린아이였던 주인공은, 외삼촌의 짧은 휴가 복귀가 못내 아쉬웠다. 집에 있으라는 엄마의 엄포에도 가는 외삼촌이 아쉬워 신작로까지 따라 나갔다 엄마의 꾸지람에 외삼촌에 품에 안겼다 집으로 달려갔다. 그런데 갑작스러운 충격과 함께 엄청난 고통이 찾아왔다. 군 트럭에 그만 치여 사고가 난 것이었다. 멀리서 들려오는 "아이고, 내 새끼 죽네..." 흐느끼던 엄마의 목소리가 작아지며 의식을 잃었다.

사고로 인해 한 쪽 다리가 절단된 채 병원에 입원한 주인공. 그때까지는 절단된 다리가 현실이 아닌 줄 알았다. 그동안 동생에게 빼앗긴 부모의 사랑이 자신에게 집중된 데다가 병문안 온 손님들의 과자 바구니가 더 탐났던 것이다. 퇴원하던 날, 내 다리를 붙여 주지 않으면 집에 가지 않겠다고 버티는 여섯 살의 꼬마 소녀의 울부짖음에 부모의 마음은 무너져 내렸다.

​퇴원 이후 의족을 맞추었지만 익숙지 않았고, 굳은살이 배기지 않았기에 고통이 이만저만하지 않았다. 거기에 잘린 다리에 고름이 잡히며 그 고름을 짜내려 엄마와의 사투가 이어진다. 너무 아픈 고통에 몸부림치는 소녀를 달래며, 함께 죽자며 울음을 터뜨리는 엄마 때문에 아픔을 참고 견뎠다.

하루는 집에 틀어박혀 있는데 외삼촌이 갑자기 선물 한 바구니를 사들고 나타났다. 삼촌보다는 선물 바구니에 온 정신이 팔렸던 소녀는 그게 삼촌의 마지막 방문이었다는 것을 몰랐다. 자신 때문에 조카의 다리가 잘렸다 죄책감을 가졌던 외삼촌은 그만 자신의 삶을 스스로 마감했다. 한편, 소녀의 잘린 다리를 볼 때마다 아빠는 엄마와 외갓집 식구 탓을 하며 부부 싸움이 그치지 않았다. 고단했던 삶과 남편의 꾸지람에 속상한 엄마는 그녀와 함께 방죽에 빠져 죽을 다짐을 했지만, '저 어린 것이 무슨 잘못이 있어서...' 하며 체념했다고.

​초등학교 시절, 남들과 다른 모습에 차츰 자신감을 잃어가던 소녀는 외부 세계와 단절을 택했다. 간혹 친구들의 호의와 친절로 외부 세상에 나올 때도 있었지만 세상을 보는 부정적인 모습은 바뀌지 않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취직을 했지만 자신의 부족한 모습에 사로잡혀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집에서 뒹굴뒹굴하곤 했다. 그런 그녀가 못마땅했는지 "귀신은 뭐하나 몰라. 저런 년 안 잡아가고..." 하는 엄마의 한탄 소리에 슬슬 자신이 한심해지곤 했다. 마침 장애가 있는 그녀에게 선 자리가 들어왔는데, 애가 둘 딸린 홀아비라든지 아니면 장애를 갖은 사람뿐이었다. 그런 부모가 원망스러웠지만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며, 자신을 사랑해 주고 경제적으로 독립된 사람이라면 그 사람을 선택하기로 했다. 그렇게 해서 만난 남편은 한쪽 다리가 마비되어 목발에 의지해 걸었지만 자신의 사업을 꾸리고 있기에 결혼을 생각했다.

​신혼의 단 꿈에 빠져 있었지만 바라던 아이는 쉽게 생기지 않았다. 4개월이 지난 어느 날, 평소와 다른 느낌에 병원을 찾았더니 임신 4주라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집으로 향하지 않고 바로 남편이 근무하는 사무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갑작스레 방문한 그녀를 본 남편의 얼굴에는 그늘이 지기 시작했다. 장애인 부모를 두어야 할 아이가 불쌍하기도 했고, 아이가 크면서 비장애인을 비롯한 다른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되었던 것이다. 아이가 태어나던 날, 아이를 품에 안으며 하나님께 기도드렸다. 부모를 부끄럽게 여기지 않게 해 달라고, 빌고, 빌고, 또 빌었다.

남편이 하던 액세서리 사업은 규모가 작았지만 꽤 안정적이었다. 신문사 기자를 하던 친구가 생활 정보 신문사를 하면 광고비로 때 돈을 벌 수 있다는 얘기에 남편은 사업을 정리하고 생활 정보 신문사를 차렸다. 하지만 실상은 밑빠진 독에 물 붙기였다. 가진 돈을 몽땅 털어 넣고도 직원 월급 줄 돈이 없어 지인들과 친정에 손 벌려야 하는 일이 잦았다. 결국 신문사를 다른 사람에게 넘기고 남편과 함께 보따리 행상을 시작하기에 이른다.

남편은 몸이 불편해 물건을 팔러 다닐 수 없었기에, 가장의 역할은 온전히 그녀의 몫이었다. 하루 벌어 하루를 사는 삶이었기에 간절한 마음으로 점포를 돌며 보따리를 풀며 장사를 시작했다. 한 번도 영업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절박함이 그녀를 이곳저곳으로 이끌었다. 엎친 데 덮친다고나 할까? 행상을 위한 차가 고장이 나고, 도둑이 들고 심지어는 내일 물건 살 돈도 잃어버리는 일이 다반사로 일어난다. 죽고 싶어도 죽을 수 없는 삶이 그녀 앞에 펼쳐졌다. 그래도 그녀만 바라보는 가족들이 있기에 그녀는 죽음을 선택할 수도 없었다.

넘어지면 안 되는 삶이다. 남편이나 딸아이가 보기에 용감하기만 한 나는 절대로 넘어지면 안 된다.

행상으로 꾸려 가던 생활도 녹록지 않았다. 돈이 모두 떨어졌는데 집이 은행에 압류된 상태에서 이자를 연체하면 집이 넘어간다는 연락을 받았다. 당장 지인들에게 부탁을 해야 할 처지였지만 통화를 위한 공중전화 요금 100원도 없었다. 차를 이 잡듯 뒤져 겨우 100원을 찾아 친정어머니에게 전화를 하려다 공중전화 옆에 놓인 생활 정보지의 일일 학습지 교사 모집 구인 광고를 보고 용기를 내어 도전해 보았다. 학습지 영업의 첫 번째 난관은 낯선 집의 문을 두드려 열어 달라고 해야 하는 것이었다. 한 건의 계약이 절박했던 그녀는 염치 불고하고 직진을 선택했다. 첫 출근 날 여섯 시간을 넘겨 겨우 한 건의 계약을 성공시키며, 1일 1계약이라는 그녀의 의지가 불타기 시작했다. 첫 계약을 성공하고 나니 자신감이 200% 상승했다. 비록 다리를 절름거리고, 말은 어눌하고, 유아 교육에 대한 지식도 많지 않은 내가 오로지 가족을 위한 마음 하나로 해낸 일이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치열한 삶을 시작한 그녀에게도 많은 시련이 있었지만 학습지 지점의 지점장까지 오르는 성공의 길도 열렸다.

가정을 지켜야 한다는 일념뿐, 부끄러움도 창피함도 없어진 지 오래였다. 나는 그 순간만큼은 건강한 여자였다.

팀장이나 지점장으로 일하면서도 주위를 챙기기 위해 열심이었지만 직설적으로 말하는 말투에 상처를 받은 사람도 간혹 있었다. 그때의 일을 기억하며 상처받고 퇴사한 직원에게 용서를 구하기 위해 연락을 한다. 그런데 퇴직한 직원이 이전보다 더 좋은 조건에 내근직으로 일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녀를 통해 텔레 마케터의 세계를 접하게 된다. 절뚝거리며 외근을 하지 않아도 되고, 급여도 더 많은데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바로 학습지를 그만두고 이직을 결심하였다. 텔레 마케터로 새로운 일을 시작했지만 그녀의 절박함 때문이었는지 적응에는 문제가 없었을뿐더러 이전 보다 더 많은 급여를 받으며 일을 해나가게 된다. 하지만 의도치 않은 일과 사업의 부도로 인해 그녀의 삶도 이리저리 휘둘린다.

누구도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남을 흉보지 않는다. 혼자만의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진짜 부끄러움은 장애를 장애로 인정하고 싶지 않은 알량한 자존심이다.

40대 후반 갑작스럽게 찾아온 갱년기. 그동안의 삶이 허무해지고 마냥 죽고 싶고 눈물만 나왔다. 하지만 밖으로 드러낼 수 없었기에 속으로 삭히는데도 쉽지는 않았다. 하루 시간을 내 여동생과 함께 교외의 기도처를 찾았다. 마냥 울며 기도하며 하루를 보냈지만 나아지지 않았다. 그런 그녀의 모습이 안쓰러웠던지 동생은 그녀의 몸 구석구석을 주물러 주기 시작했다. 처음에 아프다는 비명만 나왔지만 구석구석 동생의 사랑이 전해지며 차츰 삶의 의욕을 다시 찾았다. 그렇게 하루 만에 갱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동안 내가 한 것은 영업이라기보다 삶을 견딘 것이었다.

어느덧 60대를 향해가는 나이에 이르렀지만 경제적으로는 그렇게 윤택하지는 않다. 하지만 남편은 목회의 길을 걷고 있고, 사랑스러운 딸은 이십 대 후반으로 잘 성장했다. 장애인으로 살아온 삶, 힘든 삶이기에 장애라는 굴레가 더욱 초라하게 만들었다. 지난 난들은 우울했고, 그래서 난 방황했다. 그건 장애인이기 때문이 아니었다. 이런 삶을 살아야 할 어린 장애인들을 위해 장애인 학교를 세우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 꿈은 생겼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그리고 돈은 얼마나 필요할지 난감한 상황이었지만 우선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이 급선무라 생각하게 되었고 이를 위해 직장에 사표를 내고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실패만 할 때는 두렵고 무서웠던 세상이었다. 무엇인가를 해내고 보니 어렵고 힘든 일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자신감이 생겼다. 행복했다. 성취감이 나를 살아가게 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더 골 The Goal 2 - 성과관리,‘묻고 답하다’
이재형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해마다 10월 즈음이 되면 내년 사업 계획 수립을 위해 회사가 바빠진다. 사업 계획이 수립되고 나면, 개인 목표 설정을 위한 고민이 시작된다. 구체적인 숫자로 표시될 수 있는 업무가 아니라면 개인 목표 설정이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니다. 거기에 목표를 측정할 수 있는 도구도 개인이 만들어내야 하니 은근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매년 인사부서와 리더들은 이를 보다 효율적으로 평가하고 피드백 해 줄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만만치 않다. 그들의 고민에 대한 구체적인 모범 사례와 대안을 'THE GOAL 2 성과관리, 묻고 답하다'를 통해 알아보자!


성과관리 제도의 운용과 코칭 및 피드백

기업은 이익 창출을 우선시한다. 또한 이 창출된 이익을 구성원과 어떻게 나눌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한다. 이를 위해 구성원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게 된다. 하지만 구체적인 목표나 평가 방법을 만들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구성원 개개인을 평가하고 그들에게 평가에 대한 피드백을 전달해야 하는 리더들 역시 나름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리더는 구성원의 성과를 관리하고 창출하게 하는 사람이다. 리더는 자신의 개인 노트에 언제 어떤 상황이 있었기 때문에 구성원에게 어떠한 피드백을 주었고, 구성원의 생각과 의견은 이러 저러했다 와 같은 사실들을 백데이터로 저장해 두어야 한다.

성과평가 구성원 모두의 최적 만족을 위한 공정성/수용성 확보 방법

성과평가는 일반적으로 원하는 재화의 양과 질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상대평가에 의한 서열화가 불가피하다. 리더는 좀 더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해 조직의 목표 달성과 성과 창출을 더 가속화한다는 차원에서, 그리고 평가 결과에 대한 이의 제기를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에 목표 조정/합의 시 구성원의 목표 수준을 최대한 높여 잡아야 한다. 성과목표는 어렵고 힘들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연초부터 전체 이해관계자가 충분히 논의하고 조정하고 합의하고 동의해야 연말에 이르러 성과평가를 할 때 그 평가 결과에 대한 구성원의 수용성 정도가 높아진다. 성과평가는 대부분 연에 1회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그렇다면 6월~7월 초 정도에 중간 평가 면담을, 12월 최종 평가 면담 1개월 전인 11월 초 정도에 2차로 구성원과의 평가 면담을 통해 올해의 평가등급에 대한 예고를 해 주어 평가의 정당성을 확보해야 한다.

같은 공간에서 얼굴을 맞대고 지내야 하는 구성원들을 이끄는 리더, 그들 역시 고충을 가지고 있다. 누군가에게는 최고 등급을, 누군가에게는 최하 등급을 주며 거부감 없이 평가를 최적화할 수 있을까? 이를 위해서는 개인 목표 설정에 최대한 공을 들여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통한 평가가 진행되어야 한다. 하지만 연말 연초 바쁜 리더들에게 이런 시간을 내기란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도 공정한 평가를 위해서는 시간을 내야 한다.평가 후에도 조직을 계속해서 이끌어야 하기 때문에 평가에 대한 구체적인 피드백 역시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공정한 평가를 위해 구성원들과의 지속적인 피드백과 백데이터를 구축하는 것도 리더들의 몫이 될 것이다.

#더골 #THEGOAL #성과관리 #성과관리묻고답하다 #플랜비디자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에겐 과학이 필요하다 - 거짓과 미신에 휘둘리지 않고 과학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힘
플로리안 아이그너 지음, 유영미 옮김 / 갈매나무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서평단 안내 이메일에 과학에 관한 책이란 소개 글이 도착했다. 사실 솔직히 어렵고 딱딱한 책일 거라 상상하며 걱정이 앞섰다. 우리의 생각을 읽었는지 출판사에서는 그리 어렵지 않다는 내용이 이메일에 첨부되어 있다. 그런데 막상 책이 도착하고 보니 책 표지부터 심상치 않다. 이거 만만히 볼 책은 아닌데...

서평단의 막중한 책임감으로 정독을 시작했다. 하지만 무슨 말인지 이해가 쉽게 되지 않는다. 책의 2/3를 읽는데도 내가 왜 이 책을 읽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거부감이 팽배했다. 이러다간 서평을 올릴 것이 없을 것 같아 걱정되기 시작했다.


과학은 언제든 틀릴 수 있습니다. 어떤 가설에 반박 가능성이 있는가 하는 것은 과학을 유사 과학이나 비과학과 구별하는 중요한 기준이다.


'과학이란 무엇인가'를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는 일반적인 정의는 존재하지 않겠지만, 그 질문에 그저 한 걸음 한 걸음 조금씩 조금씩 더 접근해 갈 수는 있다. 성공 비결은 단순하다. 바로 협동이다. 과학은 여러 사람이 아이디어를 모으고 결과를 비교하여 서로 수정해 주면서 진행된다. 바로 이것이 수백 년이 흐르며 과학계에 자리 잡은 많은 행동 규칙의 목적이다. 전문가의 말을 거룩한 진리처럼 숭배해야 한다는 말이 아니다. 전문가의 의견도 계속해서 캐묻고, 비판하고, 논박하는 것이 과학이다.

​책에서는 과학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지만 문과생의 머리로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 처음부터 어렵다는 생각이 머리에 자리해서인지 책 내용을 쉽게 이해하지 못했다. 교양서적으로는 쉽게 접근하기 어려워 보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저는 기업분석이 처음인데요 - 꼼꼼한 생초보의 기업분석 입문기, 2022년 개정판 처음인데요 시리즈 (경제)
강병욱 지음 / 한빛비즈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식 투자를 하는 사람이라면 '어떤 주식을 살까?' '얼마에 살까?' '어느 타이밍에 살까?'가 항상 고민이다. 미래의 주가를 정확하게 산정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지만 힘들다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보다는 무언가 만들어보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주식투자는 그 무엇보다 비교 분석이 필요한 일이며 조금만 세심히 살펴본다면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그렇다면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주가가 싼 것인지 아니면 비싼 것인지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사실 주가는 적정한지 표면에 잘 드러나 있지 않다는 문제가 있다. 현재 주가가 싼지 비싼지를 알려면 비교기준이 되는 가격이 있어야 한다. 그 기준이 되는 가격을 제시하는 작업이 바로 기업분석이다. 기업분석을 통해서 본질가치를 계산하는 이유는 주가의 차익을 얻기 위해서이다. 기업분석은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알아보는 작업이다.

경제분석을 하면 우량 기업이 보인다.


투자는 관리가 필요한 애인과 같다.

가치 투자의 투자수익률은 내가 얼마나 싸게 주식을 살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가치 투자는 흔히 시간과의 싸움이다. 즉, 장기투자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장기투자를 한다고 해서 주식을 매수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한 번의 분석으로 모든 것을 끝내고 주식을 묻어두는 것이 아니라, 기업가치의 흐름을 따라가야 한다. 만약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한다든지 급락한다면 투자자는 매우 민첩한 판단력을 발휘해야 한다. 주가가 급등한 경우 만약 기업가치에 변화가 없다면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이른 시기에 수익을 실현한다. 그러나 주가의 급등이 기업가치의 변화를 수반하는 것이라면 기업의 가치를 다시 산정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만약 기업가치에 변화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주가가 급락한 경우라면 이때는 주식을 추가적으로 더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유량기업을 선별하는 핵심지표

외국에서 개발된 지표이기에 약어가 많이 쓰이는 데다가 수학 공식에 머리가 아파질 시간이다.

주가수익비율(PER, Price Earning Ratio)=주가(P)/주당순이익(EPS)

시장에서 과소평가된 PER를 정상 수준으로 상승시키는 과정에서 PER가 낮은 종목들의 주가가 PER가 높은 종목들의 주가에 비해 더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준다. 저 PER 주란, 기업의 수익력은 높지만 상대적으로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받고 있는 주식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 Price Book-value Ratio) = 주가(P)/주당순자산(BPS)

PBR은 기업의 순자산가치가 시장에서 얼마만큼의 평가를 받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이다.

PSR = 주가(P)/주당매출액(SPS)

적자 기업이라든지, 기업의 순자산가치가 (-)를 기록하는 기업이라든지, 새로 창업한 회사의 가치를 평가하는 지표이다.

EV/EBITDA

EV는 기업가치를 EBITDA는 영업이익에 감가상각비와 감모상각비를 합해서 구한다. 이 비율은 기업의 자기자본과 타인자본을 이용하여 어느 정도의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이 비율이 높을수록 주가가 과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

주가는 미리 말하고 후에 찾아간다

기업분석을 통해 회사의 가치를 평가하여 미래의 주가를 예측하고 적절한 시점에 투자한다. 이후 지속적인 기업분석과 장기투자를 통해 우리가 목표한 수익률에 도달했을 때 매도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해 보자. 주식은 지속적인 관심과 끈기가 필요한 투자처이다.

#저는기업분석이처음인데요 #한빛비즈 #강병욱 #기업분석 #가치투자 #주식투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