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는 관리가 필요한 애인과 같다.
가치 투자의 투자수익률은 내가 얼마나 싸게 주식을 살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가치 투자는 흔히 시간과의 싸움이다. 즉, 장기투자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장기투자를 한다고 해서 주식을 매수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한 번의 분석으로 모든 것을 끝내고 주식을 묻어두는 것이 아니라, 기업가치의 흐름을 따라가야 한다. 만약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한다든지 급락한다면 투자자는 매우 민첩한 판단력을 발휘해야 한다. 주가가 급등한 경우 만약 기업가치에 변화가 없다면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이른 시기에 수익을 실현한다. 그러나 주가의 급등이 기업가치의 변화를 수반하는 것이라면 기업의 가치를 다시 산정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만약 기업가치에 변화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주가가 급락한 경우라면 이때는 주식을 추가적으로 더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유량기업을 선별하는 핵심지표
외국에서 개발된 지표이기에 약어가 많이 쓰이는 데다가 수학 공식에 머리가 아파질 시간이다.
주가수익비율(PER, Price Earning Ratio)=주가(P)/주당순이익(EPS)
시장에서 과소평가된 PER를 정상 수준으로 상승시키는 과정에서 PER가 낮은 종목들의 주가가 PER가 높은 종목들의 주가에 비해 더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준다. 저 PER 주란, 기업의 수익력은 높지만 상대적으로 주식시장에서 저평가 받고 있는 주식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 Price Book-value Ratio) = 주가(P)/주당순자산(BPS)
PBR은 기업의 순자산가치가 시장에서 얼마만큼의 평가를 받고 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이다.
PSR = 주가(P)/주당매출액(SPS)
적자 기업이라든지, 기업의 순자산가치가 (-)를 기록하는 기업이라든지, 새로 창업한 회사의 가치를 평가하는 지표이다.
EV/EBITDA
EV는 기업가치를 EBITDA는 영업이익에 감가상각비와 감모상각비를 합해서 구한다. 이 비율은 기업의 자기자본과 타인자본을 이용하여 어느 정도의 현금흐름을 창출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이 비율이 높을수록 주가가 과대평가된 것으로 판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