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루시 바턴 루시 바턴 시리즈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 지음, 정연희 옮김 / 문학동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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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주인공이 제목 그대로 루시 바턴으로 그녀가 병원에 입원해있는 동안 어머니가 5일 동안 병원에 머무르게 되는데, 그 동안에 떠오르는 과거의 기억과 함께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루시 바턴은 어릴 적에 가난한 가정에서 자랐고 가족에게 상처를 받은 기억이 있습니다. 동기간 중 그녀만 공부를 잘한 덕분에 그녀는 전액장학금으로 대학에 진학하여 자신의 계급을 탈출했지만 덕분에 남겨진 가족과는 거리감을 가지고 있지요.

생각지도 않게 어머니의 간호를 받았지만 어머니는 과거와 달라지지 않았고 덕분에 과거의 기억들이 소환됩니다. 하지만 그녀는 결국 그 기억들로 인해 현재의 자신의 삶이 이루어져 왔음을 알게 되고 자신의 삶을 긍정하게 됩니다. 그리고 말하지요. 내 이름은 루시 바턴이라고요.

사실 저는 이 소설의 후편인 '오!윌리엄'을 먼저 읽긴 했습니다만 읽어보니 순서가 뒤바뀌어도 큰 문제는 아닌 듯 싶습니다. 두 소설이 다루는 주제가 다르니까요. 하지만 삶을 다룬다는 면에서는 동일한 것 같습니다.

크게 드라마틱하지는 않아도 삶은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 소설은 삶에 대해 그렇게 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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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일로 건너가는 법
김민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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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카피라이터였던 저자가 어느덧 19년차의 직장인이 되고 또 팀장으로 승진하여 그 일을 수행하는 과정을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음... 저는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너무 부러웠습니다. 저자는 좋은 직장 상사를 만났더군요. 저는 첫 발령에서 직장 상사 운이 너무 없었더랬죠....ㅠ.ㅠ 덕분에 저자는 카피라이터로서의 좋은 훈련도 받고 역량도 인정받았습니다. 저자는 자신이 이렇게 직장을 오래 다니게 될줄은 몰랐다 하는데 제가 보기엔 정말 직장 상사 운이 좋더군요.

그리고 그녀는 어느덧 팀장으로 승진하였고 팀장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이제까지는 자기 일만 열심히 하면 되는 팀원이었으나 팀장은 한 팀이 제대로 된 한 팀으로 기능하기 위한 역할을 수행해야 하지요. 그리고 저자는 팀장으로서의 자신의 역할에 관해 고민하고 배우며 한발한발 나아갑니다.

사실 저자는 승진에 대한 야망보다는 19년차 직장인으로 살며 일과 내 인생이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합니다. 그녀의 팀장으로서의 역할도 그런 그녀의 삶의 기준이 우선시되지요.

저자는 직장 내에서 팀장이 가장 중요하게 가져야 할 가치로 미래를 생각하고 꿈꿀 수 있어야 함을 이야기합니다. 팀원들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 그녀의 주장이지요.

솔직히 저는 저자의 팀원들이 부러웠습니다. 이런 팀장, 정말 같이 일하기 좋을 것 같아요ㅠ.ㅠ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불행했던 저의 직장 생활이 떠올랐습니다. 결국 저는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미래를 꿈꿉니다만 저자와 같은 직장인의 삶을 경험하지 못했다는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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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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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김연수 소설가의 단편소설집입니다.

1980년대 후반에서부터 1990년대 초반의 아픈 이야기를 담고 있지요.

지나간 시간, 우리가 잊거나 잃어버린 것들이 이 소설집을 읽으며 떠오르네요.

삶의 온기를 느끼게 하는 작지만 따스한 것들.

우리는 이 세월들을 겪고 지나쳐 어느덧 여기까지 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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