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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천의 곤충사회
최재천 지음 / 열림원 / 2024년 2월
평점 :
나는 최재천 교수를 좋아한다. 나의 모교 이대의 교수였가는 것 뿐만 아니라 자신의 지식을 대중에게 쉽게 전달하는 과학커뮤니케이터로서의 빼어난 능력 때문이다. 말씀도 잘 하시지만 글도 잘 쓰셔서 교수님의 웬만한 책들은 베스트셀러가 되곤 하는데, 그만큼 재미있고도 쉽게 자신의 학문적 성과를 대중에게 잘 전달하신다.
이 책 또한 최재천 박사님의 전공인 생태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 환경에 곤충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재미있게 전달해준다. 지구의 기후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에서, 곤충이 급격하게 멸종하고 있음을 이야기하시면서, 우리가 먹는 식량의 생산에 있어 곤충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를 이야기해주시고, 생태계의 유지에 곤충의 역할이 중요함을 이야기하신다. 결국 우리는 곤충과 공생해야 지구에 닥쳐올지 모르는 제6차 생물대멸종을 피할 수 있다. 즉, 우리 인간은 '호모 심비우스'가 되어야 하는 것이다.
간간히 최재천 교수님의 책을 보는데 늘 재미있으면서도 유익하다. 이번에도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