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우리 영혼은
켄트 하루프 지음, 김재성 옮김 / 뮤진트리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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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와 애디는 한 마을에서 오랫동안 같이 산 이웃이면서 서로 배우자를 먼저 사별한 상태이다. 그런데 어느날 애디가 루이스를 찾아가 밤에 함께 잠을 자자고 제의를 하면서 이 소설은 시작된다.

애디가 루이스를 찾아가게 된 계기는 외로움 때문이다. 온 밤을 외로움에 시달리며 잠을 이루지 못하는 고통으로 인해 애디는 이웃의 눈치와 상관없이 용감하게 루이스에게 밤을 함께 보낼 것을 요청한다.

잔잔한 소설이다. 노년의, 아름다운 사랑. 어쩌면 나 또한 평생을 같이 살던 배우자를 사별한다면, 그래서 밤에 혼자 잠자야 한다면, 그렇다면 나 또한 애디처럼 외롭고, 긴 밤이 괴로울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그럼에도, 애디처럼 용감해질 것 같지는 않다. 그만큼 애디가 고통스럽다는 것이고, 그만큼 루이스가 믿을 만 하다는 것일테다.

늦은 사랑이지만, 그들은 편안하게 관계를 지속해나가고 평온해진다. 하지만 결국은 자식으로 인해 헤어지게 되었지만, 그래도 나는 이 소설을 통해 노년에도 삶은 이어진다는 것을 배운다.

정말 제목처럼, 잔잔하면서도 따뜻한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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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홀릭 2025-10-28 23: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잔잔하니 좋았어요
넷플릭스 영화도 추천해요~

그레이스 2025-11-26 09: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빠가 돌아가시고 불면증을 호소하던 엄마가 생각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