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미 (출간 15주년 기념 백일홍 에디션) - 박완서 산문집
박완서 지음 / 열림원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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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박완서 작가님이 돌아가신지도 13년이 지났네요. 하지만 작가님의 책은 꾸준히 사랑받고 또 다시 새롭게 단장하여 다시 새로운 독자를 만납니다.

작가님은 생전에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셨고 많은 작품을 남기셨지요. 저도 왠만큼 작가님 책을 읽었다 자부하지만 이렇게 새로운 작품을 만납니다.

이 '호미'는 작가님의 말년에 펴내신 에세이집입니다. 70대 노작가의 따스함이 담뿍 묻어나는 좋은 글이네요. 어느덧 인생의 끝에서 삶을 사랑하고 주위를 보살피는 저자의 시선이 따뜻합니다. 특히 '호미'를 읽으면서 2024년 현재 호미가 서구에서 정원도구로 각광받고 있는 상황을 아신다면 작가님이 어떠한 표정을 지으실지 궁금해지더라구요^^;;

역시 박완서 작가님 글 답습니다. 왜 독자들이 꾸준히 작가님 글을 찾는지 확실히 보여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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