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에 관하여
율라 비스 지음, 김명남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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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우리나라에도 안아키라고 하여 백신을 맞히지 않고 아이를 키우자는 운동이 있었지요. 하지만 백신에 대한 안전성 논란이 시작된 것은 미국인 듯 싶습니다. 심지어 코로나 기간에도 백신을 거부하는 움직임이 있었지요.

이 책은 저자가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 백신에 대해, 면역에 대해 공부하고 결국 백신을 찬성하는 의견을 내는 책입니다.

백신의 안전성 논란의 뒤에는 병균을 몸에 주입한다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깔려 있지요. 저자는 우리는 생각보다 순수한 존재가 아니며, 세균으로 우글거리는 존재이고 화학물질로 포화된 존재라 주장하며 백신이 왜 필요한지를 독자에게 이야기합니다. 그녀는 백신 반대자들의 의견도 진지하게 경청하며 왜 그들이 백신을 반대하는지 그 주장을 검토한 후 결국 백신이 왜 우리에게 필요한가를 역설하지요.

저자는 우리의 존재에 대해 우리가 독립적인 존재가 아니라 서로 연결되어 있는 존재라 이야기하며 그렇기에 질병과 면역도 연결되어 있음을 말합니다. 그로인해 백신 접종은 반드시 필요한 것임을 말하지요.

이 책은 저자가 출산 및 육아를 하면서 진지하게 백신에 접근합니다. 사실 아이를 키우는 엄마의 입장에서 백신 반대자와 백신 찬성자의 두 가지 의견은 혼란스럽지요. 이것에 대해 저자는 진지하게 접근하고 과학적 사실을 근거로 결론을 내립니다. 아마도 이 점으로 인해 이 책이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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