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북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46
조지프 러디어드 키플링 지음, 손향숙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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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22년 연말에 북클럽 문학동네를 통해 받은 건데 이제서야 읽었습니다. 책은 사고 싶고, 읽는 시간은 한정적이고.... 거의 1년 전에 구한 책인데 이제 읽었네요.

정글북이야 워낙 아동용 동화로 유명한 소설이고 물론 저도 어릴 적에 참 재미있고 흥미진진한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자라서 보니 저자인 러디어드 키플링이 유명한 식민주의자이고 그러다보니 저자에 대한 흥미가 식어 저자의 다른 작품들은 읽어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이제 나이 40대 후반이 되어서야 다시 접한 정글북이네요.

저는 어릴 적 읽은 정글북이 내용이 아동용으로 축약되어있었을까봐 다시 읽어보았는데 모글리 이야기는 어릴 적 읽었던 동화책과 거의 같았습니다. 다만 다른 동물들 이야기가 몇 편 더 실려있네요.

모글리 이야기 자체는 식민주의자적인 느낌은 별로 없습니다. 다만 인간우월주의는 존재하지요. 그렇지만 정글북이 그리는 자연과 모험은 그 모든 단점을 지워줍니다. 유명한 모글리 이야기도 좋지만 다른 단편들도 참 매력적입니다. 왜 이제까지 이 소설이 사랑받아왔는지 충분히 납득이 됩니다.

아동용 동화라고 제껴놓지 마시고 한 번 읽어보세요. 즐거운 독서의 시간이 되실 겁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소년들에게 제일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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