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석학들은 어떻게 자녀를 교육할까 - 석학 35인이 한국 부모를 위해 쓴 자녀교육서
마셜 골드스미스 외 지음, 허병민 엮음, 박준형 옮김 / 북클라우드 / 2017년 4월
평점 :
절판


내가 가입한 까페에서 두번은 서평으로 본 것 같다.

이 책이 신간이어서 지원받아서 쓴 것일 수 있겠지만 굉장히 매력적인 제목과 내용이었다.

사실 우리 아이의 시기와 훈육방법에 대해서 초보맘 때는 이것저것 여러 육아서적을 접하며 기를 쓰고 파고들었다.

이제 조금 여유를 갖고 나니

자녀교육이라는 조금더 넓은 시점에서 자녀를 대하는데 있어서 고민해볼 필요를 느낀다.

 ​

주변에 없는 사람들은 과연 어떻게 그들의 자녀를 키울지

나보다는 상위개념(?)에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자녀를 어떻게 대할지는

충분히 호기심을 자아낼만한 꺼리다.

그러면서 그들에게 자녀교육에 대한 소스를 얻고 싶어진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드는 생각은

첫째, 이 세상에 이렇게 석학이 많은가?​

둘째, 직업혹은 전문분야가 한개가 아니라 두개 이상​인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다니?

셋째, 석학은 서로 짜기나 한듯 다들 다자녀네?

였다.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사람들이 이리도 많았다는 생각이 들면서

더욱 그들의 자녀와의 삶이 궁금해졌다.​

 

먼저 이 책을 기획하고 엮은 것 자체가 굉장히 신선해보이는 책이었다.

이 저자는 어떻게 이 많은 위대한 사람들을 알고 있으며

그들을 통해서 자녀교육에 대한 팁을 얻을 수 있는 것인가?

저자에 대하여 짧게 살펴봐야겠다.

그는 콘텐츠 큐레이터다.

콘텐츠 큐레이터란 자신만의 관점으로 지식을 발굴하고 재가공해 의미와 가치가 담긴 콘텐츠로 만드는데 인생을 건 사람이다.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일기획 제작본부 PD로 입사했고

이후 두산동아, Otis Elevator, LG생활건강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다방면에 관심이 많아 발라드 그룹 '피아노'의 보컬 겸 작사가로 활동했으며

무등일보 신춘문예 문학평론 부문에 당선, 문학문화평론가로 활동한바가 있다.

이러한 경력을 토대로 개개인이 비전 및 셀프리더십, 혁신 마인드를 갖출 수 있도록 코칭하고

세미나와 워크숍을 진행하는 콘텐츠 기획개발전문 연구소의 대표이자

해외의 석학 리더들의 강연 및 전문 분야를 주선연결해주는 프리미엄 지식콘텐츠 에이전시 대표이다.

저자에 대해서 알게 되니 그의 책의 구성과 내용이 저자라서 가능한 것으로 이해가 된다.

그들의 자녀교육에 동원된 방식들은 가히 창의적이다.

예를 들어서 게임으로 시작하는 관점바꾸기 훈련 '스위치'는 생각도 해보지 못하고 들어도 못본 것이었다.

아빠와 자녀가 다른 관점으로 대립된 주장을 할 때 '스위치'를 외침으로 입장을 바꿔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해본다면 한 입장에 편협하게 치우치지 않고 소견이 좁아지지 않을 수 있다. 다양한 관점에 대한 접근이 가능하면 내가 주장하는 것을 더욱 치밀하고 확고하게 하여 상대를 제압할 수도 있다.

  ​

물론 우리나라의 실정과는 현실과는 다소 동떨어졌다고 볼 수도 있다.

이 책에서 어떤 석학의 경우에는 4시간 이상을 보내는 날을 세보았다고 한다.

첫해는 92일 다음해는 110일이라고 한다.​

그들은 석학이고, 우린 시간과 공간에 많은 제약을 받는 직장인 부모?

나는 이부분에 대해서 남편에게 이야기 했다가 반격을 당하기도 했다.^^:;

이 책의 석학들은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자녀를 교육해서 효과를 본 것들을

혹은 자녀를 키우면서 자신들이 지켜왔던 가치들을

이 책을 통해 나눈다.

어떤 이는 몇 가지로 정리해서 이야기하고

어떤 이는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해준다.

어찌보면 구체적인 듯 보이지만

어떻게 해주라는 거인지 조금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든다.

어떤 건 너무 뻔해보이는 거라서 실망스럽기도하다.

하지만 나도 알기만 하는 것이지 실행하지 못하는 것이다.

가령 게임에 빠질 수밖에 없는 현실의 상황에서 아이들에게 책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은

아이들과 함께 서점에 가서 책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해주는 것이다.

얼핏 알 것 같은데, 실상 이렇게 실행하려고 시간과 에너지를 내기가 쉽지 않다.​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건져내야할 것은

자녀를 향한 사랑과 그들안에서 우리에게 공유한 지혜이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에게 접목시켜서

생각해봄으로 소화해야하는 것은 우리 각자의 몫이다.

이 책에서 공유되어진 작은 지혜들을

내 양육에 스며들어 아이들에게 할 수 있길 바란다.

마지막 저자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아이는 모두 다르며,

어떤 아이에게 맞는 방법이 우리아이에게 무조건 맞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아이를 신비로운 대상으로 인식해야하고,

부모는 내아이가

다른 아이가 아닌 내 아이로

행복하게 키우기 위해 용기가 필요한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에서는 어떤 방식으로든 남을 돕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성공으로 가는 길을 찾고 싶다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는 동시에, 이 재능으로 누구를 돕고 싶은지 생각해야 해요.

저는 이렇게 사는 사람을 '삶의 주인'이라고 정의합니다.

p,68

자동차를 타고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입력하면, 앞으로 어떤 길을 운전해야할지 경로가 정해집니다.

그런데 차가 너무 붐비면, 내비게이션은 다른 경로를 선택해서 보여줍니다.

목적지는 같지만, 가는 길이 바뀌는 것입니다.

비즈니스가 실행되는 방법도 똑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들에게 이런 방식으로 세상을 보라고 가르칩니다.

이렇게 세상을 보기 위해서는 다음의 요소가 필요합니다.

하나,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이루는게 어떤 의미인지 생각한다.

둘, 목표로 가는 길이 하나 이상이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셋, 자신의 노력을 나침반 삼아 전진한다.

p.69-70​

"나에게 말해라. 그러면 잊어버릴 것이다.

나를 가르쳐라. 그러면 기억할 것이다.

나를 집중하게 해라. 그러면 배울 것이다." 라는 벤저민 프랭클리의 말을 자주 되새깁니다.....

아이가 무엇인가 궁금해서 질문하면, 그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실험이 필요한지 역으로 물어보는 것이었죠.

p105

아이가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고, 평생 배우는 자세를 갖길 바란다면,

듣자마자 잊어먹는 답을 주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다만, 아이들은 잠깐이라도 집중시키면 스스로 알아서 배운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p.108​

인간은 본능적으로 남탓을 합니다. 아이가 비난을 피하려고 하는 것은 본능입니다.

부모와 학생의 목표는 비난 대상을 찾는게 아닙니다.

어떻게 잘못된 부분을 찾고 고쳐 나갈지 알아내는게 더 중요하죠.

아이를 공감하고 이해하는 것부터 시작한다면,

아이는 부모의 메시지를 더욱 빨리 이해할 수 있을 거에요.

p.127

아이가 문제에 직면했을 때

"괴로움은 잠시일 뿐이야. 영원하지 않을 거야"라고 말해주면 기운을 차릴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괴로운 순간이 계속 될 거라과 생각한다는 사실을 잊지마세요.

p.157

살다 보면 당장 처리해야할 수많은 일과 아이를 양손에 쥐고 저글링 해야하는 순간이 올 거예요.

어느 한가지를 선택해야할 시점이 오면, 다른 것은 고무공이고 아이는 유리공이라고 생각하세요.

​p.180

아이가 보고 배울 수 있는 훌륭한 롤모델이 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하는 삶은 처음에는 어렵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쉬워집니다.

쉬운 길을 선택하면 삶은 점점 더 어려워지는 법이죠.

내가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피하고 있지는 않은지, 이를 이루기 위한 노력을 미루고 있지 않은지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10년 뒤 20년 뒤를 내다보세요.

여러분의 목표는 아이에게 좋은 인성이라는 유산을 남기는 것이고,

이 유산은 손자, 증손자, 그 이후의 자손에게까지 전달될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부모는 세상 그 누구보다도 아이를 위한 롤모델이 되어야 하는 존재입니다.

이런 책임을 더 진지하게 받아들여서, 아이를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훌륭한 어른으로 키우기 위해

지금 무엇을 해야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 골똘히 생각해보세요.

p.249

아이들의 사소한 잘못은 걱정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잘못에서 가장 큰 배움을 얻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실패하거나 충격을 받은 후 스스로를 추스르는 능력을 기르는 것입니다.

모든 실패나 좌절에는 희망도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영미권에서 말하는 '모든 구름에는 햇빛이 비친다'는 속담처럼요.

여기에다가 실패나 좌절을 겪을 때는 계속 노력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누구나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것이 저의 철학이거든요.

얼마나 원하는지, 그리고 얼마나 노력하는지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p.312

어느 부모나 마음 한 구석에는 자신의 아이를 위한 교육법을 찾길 원합니다.

하지만 수많은 이유로 방해를 받습니다.

그럴 땐 기억하세요.

다른 누군가의 아이가 아닌, 내 아이를 행복하게 키우기 위해서는 때론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요.

교육을 위해서 아이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를 위해서 교육이 존재하는 것임을 잊지마세요.

p.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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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대통령의 글쓰기
강원국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4년 2월
평점 :
판매중지


이 책은 대한민국 대통령인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대통령의 글쓰기 특히 연설문을 다룸으로 어떻게 글을 써야하는지 알려주는 글이다.

두 대통령을 모시는 남다른 이력을 가진 저자가 연설문을 작성하면서 접한 대통령의 성격, 스타일, 글에 대한 자세등을 이 책 한권으로 이야기 한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며 진심으로 다가가길 원했던 두 대통령의 글에 대한 그리고 국민에 대한 마음을 알 수 있다.

무엇보다도 글쓰기에 막막하거나 팁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은 읽을 만하며 소장할 가치가 있다고 이야기 하고 싶다.

 

이 책은 나의 느낌이나 생각을 쓰기 보다 글쓰기에 대한 지침을 알 수 있는 정보가 담겨져 있는 글이라서 아래 인상적이었던 인용으로 대신한다. 이보다 사실 더 많은데 ... 줄였다.^^

 

 

연설문 관련 회의 도중에 받은 글쓰기에 관한 지침(P20-24)

1. 자네 글이 아닌 내 글을 써주게. 나만의 표현방식이 있네. 그걸 존중해주게. 그런 표현방식은 차차 알게 될 걸세.
2. 자신 없고 힘이 빠지는 말투는 싫네.
‘~ 같다’는 표현은 삼가 해주게.
3. ‘부족한 제가’와 같이 형식적이고 과도한 겸양도 예의가 아니네.
4. 굳이 다 말하려고 할 필요 없네. 경우에 따라서는 질문을 던지는 것으로도 연설문이 될 수 있네.
5. 비유는 너무 많아도 좋지 않네.
6. 쉽고 친근하게 쓰게.
7. 글의 목적이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고 쓰게. 설득인지, 설명인지, 반박인지, 감동인지
8. 연설문에는 ‘~등’이란 표현은 쓰지 말게. 연설의 힘을 떨어뜨리네.
9. 때로는 같은 말을 되풀이하는 것도 방법이네.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는 킹 목사의 연설처럼.
10. 짧고 간결하게 쓰게. 군더더기야말로 글쓰기의 최대 적이네.
11. 수식어는 최대한 줄이게. 진정성을 해칠 수 있네.
12. 기왕이면 스케일 크게 그리게.
13. 일반론은 싫네. 누구나 하는 얘기 말고 내 얘기를 하고 싶네.
14. 추켜세울 일이 있으면 아낌없이 추켜세우게. 돈 드는 거 아니네.
15. 문장은 자를 수 있으면 최대한 잘라서 단문으로 써주게.
탁탁 치고 가야 힘이 있네.
16. 접속사를 꼭 넣어야 된다고 생각하지 말게.
없어도 사람들은 전체 흐름으로 이해하네.
17. 통계 수치는 글을 신뢰를 높일 수 있네.
18. 상징적이고 압축적으로 머리에 콕 박히는 말을 찾아보게.
19. 글은 자연스러운 게 좋네. 인위적으로 고치려고 하지 말게.
20. 중언부언하는 것은 절대 용납 못하네.
21. 반복은 좋지만 중복은 안 되네.
22. 책임질 수 없는 말은 넣지 말게.
23. 중요한 것을 앞에 배치하게. 뒤는 잘 안 보네. 문단의 맨 앞에 명제를 던지고, 그 뒤에 설명하는 식으로 서술하는 것을 좋아하네.
24. 사례는 많이 들어도 상관없네.
25. 한 문장 안에서는 한 가지 사실만을 언급해주게. 헷갈리네.
26. 나열을 하는 것도 방법이네. ‘북핵 문제, 이라크 파병, 대선자금 수사…’ 나열만으로도 당시 상황의 어려움을 전달할 수 있지 않나?
27. 같은 메시지는 한 곳으로 몰아주게. 이곳저곳에 출몰하지 않도록
28. 평소에 우리가 쓰는 말이 쓰는 것이 좋네. 영토 보다는 땅, 치하 보다는 칭찬이 낫지 않을까?
29. 글은 논리가 기본이네. 좋은 쓰려다가 논리가 틀어지면 아무 것도 안 되네.
30. 이전에 한 말들과 일관성을 유지해야 하네.
31. 여러 가지로 해석될 수 있는 표현은 쓰지 말게. 모호한 것은 때로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지금 이 시대가 가는 방향과 맞지 않네.;
32. 단 한 줄로 표현할 수 있는 주제가 생각나지 않으면, 그 글은 써서는 안 되는 글이네.

 

 

언젠가는 음식에 비유해서 글쓰기에 대해 얘기한 적이 있다.(p26-28)

1. 요리사는 자신감이 있어야 해. 너무 욕심 부려서도 안 되겠지만.
글 쓰는 사람도 마찬가지야.
2. 맛있는 음식을 만들려면 무엇보다 재료가 좋아야 하지. 싱싱하고 색다르고 풍성할수록 좋지. 글쓰기도 재료가 좋아야 해.
3. 먹지도 않는 음식이 상만 채우지 않도록 군더더기는 다 빼도록 하게.
4. 글의 시작은 에피타이저, 글의 끝은 디저트에 해당하지. 이게 중요해.
5. 핵심 요리는 앞에 나와야 해. 두괄식으로 써야 한단 말이지. 다른 요리로 미리 배를 불려놓으면 정작 메인 요리는 맛있게 못 먹는 법이거든.
6. 메인요리는 일품요리가 되어야 해. 해장국이면 해장국, 아구찜이면 아구찜. 한정식 같이 이것저것 다 나오는 게 아니라 하나의 메시지에 집중해서 써야 하지.
7. 양념이 많이 들어가면 느끼하잖아. 과다한 수식어나 현학적 표현은 피하는 게 좋지.
8. 음식 서빙에도 순서가 있잖아. 글도 오락가락, 중구난방으로 쓰면 안 돼. 다 순서가 있지.
9. 음식 먹으러 갈 때 식당 분위기 파악이 필수이듯이, 그 글의 대상에 대해 잘 파악해야 해. 사람들이 일식당인줄 알고 갔는데 짜장면이 나오면 얼마나 황당하겠어.
10 요리마다 다른 요리법이 있듯이 글마다 다른 전개방식이 있는 법이지.
11. 요리사가 장식이나 기교로 승부하려고 하면 곤란하지. 글도 진정성 있는 내용으로 승부해야 해.
12. 간이 맞는지 보는 게 글로 치면 퇴고의 과정이라 할 수 있지.
13. 어머니가 해주는 집밥이 최고지 않나? 글도 그렇게 편안하고 자연스러워야 해.

 

김대통령은 잠자리에 들기 전 늘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루동안 읽고 듣고 겪은 것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시간을 가진 것이다. 이 독서법은 화초를 가꾸거나 동물을 관찰하면서 체화된 것이라고 한다. 몽테뉴는 [수상록]에서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잘 생각하는 것이다.'라고 했다. 두 대통령의 글쓰기 힘 역시 생각에서 나왔을 것이다.p.34

 

몇가지만 명심하면 횡설수설 하지 않는다. 가급적 한가지 주제만 다루자....감동을 주려고 하지 말자....거창한 것, 창의적인 것을 써야한다는 조바심을 버리자.... 반드시 논리적일 필요도 없다.(p.102)

 

글쓰기는 다음 세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는 과정이다.(p197)

첫째, 무엇에 관해 쓰지?

둘째, 시작은 어떻게 하지?

셋째, 마무리는 무슨 말로 하지?

 

"모든 초고는 걸레다." 헤밍웨이의 말이다. 그는 <노인과 바다>를 400여 차례 고쳐썼다. 두 대통령은 눈이 높았다. 한마디로 고수다. 고수일수록 퇴고에 많은 시간을 할애한다. 실제로 쓰는 시간보다 고치는 시간이 더 길었다. 초고가 완성되면 발제정도가 끝난 것이다. 그때부터가 본격적인 글쓰기 시작이다. 고치는 것은 마감 시한도 없다. 연설하는 그 시각이 마감시각이다. 그때까지는 계속 고친다.(p.220)

 

 글을 쓴 사람에 머물러 있으면 보이지 않는다. 거기서 벗어나는 것이 우선이다. 그렇지 않으면 쓴 이유와 배경이 있기 때문에 스스로 합리화한다. 인정사정없는 독자가 되어야 한다. 세상에서 가장 미워하는 사람이 쓴글이라 생각하고 가차 없이 고쳐야 한다.(p.227)

 

"상대방이 내 말을 쉽게 이해할 것이라고 착각하지 않는 것으로부터 글쓰기는 시작되어야 한다. 그러니 무조건 알아듣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글을 쓰는 것이 좋다. " 김 대통령의 충고다. p.277

 

김대중 대통령은 진심으로 대하는 것을 대화의 제 1원칙으로 삼았다. 대통령은 이렇게 얘기한다.

 "모든 대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적 신뢰를 쌓는 것이다. 입장이나 의견 차이가 있을 수는 없다. 하지만 진심으로 대하면 신뢰가 생기고, 신뢰가 쌓이면 모든 문제는 풀 수 있다. 진정성이 상대의 마음을 움직인다. 진정성 있는 대화는 그 시작은 힘들지만, 한번 시작되면 쉽게 깨지지 않는다."p303

 

"문제를 처리할 때는 반드시 토론을 열심히 해라. 토론의 목적은 상대방을 굴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의 오류를 발견하기 위한 것이다. 교만하지 말아야 하지만 강한 자존심을 가져야 한다.(노무현 대통령)"p346

 

"성공의 무기는 공동이익에 기초한 대화입니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말할 능력을 주었습니다. 하느님은 우리가 말을 통해서 서로 소통하고 갈등을 해소하고 협력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김대통령은 대화할 때 여섯가지 원칙을 갖고 있었다.

첫째, 상대를 진심으로 대한다.

둘째, 어떤 경우에도 '아니다'라고 말하지 않는다.

셋째, 상대와 의견이 같을 때는 나도 같은 의견이라고 말해준다.

넷째, 대화가 끝났을 때는 '당신 덕분에 대화가 성공적이었다.'고 말해준다.

다섯째, 되도록 상대 말을 많이 들어준다.

여섯째, 할말은 모아두었다가 대화사이사이에 집어넣고, 꼭 해야할 말은 빠뜨리지 않는다.

(p.347-348)

 

김대통령은 자신의 자서전에서 참된 용기에 대해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우리는 아무리 강해도 약합니다. 두렵다고, 겁이 난다고 주저앉아 있으면 아무것도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두렵지 않기 때문에 나서는 것이 아닙니다. 두렵지만, 나서야 하기 때문에 나서는 것입니다. 그것이 참된 용기입니다. 그럴 때 우리는 아무리 약해도 강합니다."

(p.394-395)

 

... 김대중 대통령에게 가장 많이 들은 말이 하나 있다.

"무엇이 되느냐 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하지만 원칙을 가지고 가치 있게 살면 성공한 인생이고, 이런 점에서 우리 모두는 성공한 인생을 살 수 있다." (p.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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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잠든 부를 깨워라 - 적자 인생을 흑자 인생으로 바꾸는 기적의 돈 심리학
새라 뉴컴 지음, 김정아 옮김 / 유노북스 / 2017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제목 자체는 돈 버는 방법을 알려줄 것 같지만, 책 표지를 보면 그런 단편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것 같지는 않다.


돈을 모으고 쓰는데 있어서 나의 마음을 읽으라는 책표지의 글은 내가 기존에 알아왔던 돈에 대한 기존 생각과는 다르다.


무언가 애써서 해야할 것 같고, 조금더 부지런히 하라고 채찍질을 요구하는 다른 재정관련 계발서와는 다른 느낌을 준다.


심리학에는 많은 종류가 있다. 각 분야와 접목하여 심리학은 너무나도 다양한 곳에서 적용되어 삶을 이해하도록 돕는다. 학습심리학, 체육심리학, 음악치료심리, 미술치료 심리, 소비심리학,,,,, 그냥 생각나는 것만 하나씩 나열하면 이렇지만 너무 많아서 일일히 쓸수는 없다. 그런 점에서 새롭게 돈심리학에 포커스를 둔 점은 너무나 신선하다. 또한, 돈에 있어서 우리의 문제를 색다른 방식으로 해결할 방안을 알려줄 것이라는 기대를 부른다. 


새라 뉴컴!


행동경제학자이며 소비자 심리학, 인지심리학, 사회심리학, 의사결정, 개인 자산 관리 분야의 전문가다.글로벌 투자 자문사 모닝스타와 헬로월렛에서 연구와 자문을 맡고 있고, 행동과학 연구 성과를 앱이나 개인용 관리 프로그램으로 개발하여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일을 한다. '괴짜 경제학'에서 시작되어 '젓지'까지 이어진 대중과 정책 입안자들의 관심을 바탕으로 행동경제학이라는 통찰력 넘치는 분야를 사람들의 경제 활동에 적용하는 작업을 이끌고 있다.


라고 그녀를 소개하는 글을 인용하자면 이렇다.

 

자산관리 분야의 전문가이지만, 그녀는 심리학을 접목시켰다는 점에서 다른 자산관리 전문가와는 구별된다. 우리가 돈에 대하여 행동이 아닌 심리가 근본적인 원인이 된다는 포인트로의 시작인데, 그녀 또한 그렇게 자신의 자산을 다루는 방식을 변화시켰고 그로 근본적인 해결을 찾았다.


금융지식을 배우지 않은 채 10년을 내 힘으로 먹고 사는 과정에서, 나는 중요한 점을 하나 배웠다. 돈에 신경쓰지 않으면, 돈이 삶을 지배한다. 돈을 알려 하지 않았고 직업 선택에서 돈을 고려하지 않았기에, 나는 일상에서 기회와 자율을 거의 누리지 못했다. 돈을 회피했기에, 나는 궁핌과 돈 걱정이 끝없이 되풀이 될 선택을 했다. 나는 내 재무 살림을 챙기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나를 바꾼 것은 책에 나오는 지식이나 자산 계획 기법이 아니었다. 나를 바꾼 것은 심리학이었다.  p 8

 목차는 아래와 같다.돈에 대하여 흔히 우리가 갖고 있는 심리와 개념들을 살펴본다. 또한 2번째 파트에선 심리적으로 우리가 관점을 바꿔서 새로운 부를 창조할 수 있는 길로 안내한다. 3번째 파트에서는 최종적으로 나 자신에 맞추어 재무계획을 짜는 것으로 마무리 한다.

 

 

여태까지 우리가 돈을 관리하고 소비하고 다루는데 있어서 어느 정도의 심리가 적용됨은 여러 책이나 매체의 정보를 통해 알 수 있다. 인간의 소비행태를 통해 심리를 분석해 사용한 기업들은 소비자들에게 소비를 이끌어내왔다. 이렇게 소비심리가 많은 부분 기업의 생산과 판매에 사용되어짐을 부인할 수 없었다.

 하지만 이와 비슷하게 우리가 돈을 다루는 부분에 있어서도 심리가 적용된다는 사실과 더불어 그 심리는 우리의 경험, 신념을 토대로 하며 이 사회와 환경에서 영향을 받았음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우리는 자신이 객관적으로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것 같지만 우리도 모르는 가치와 신념이 영향을 받을 때가 더 많다. 특히나 생각을 할 여유가 없는 긴급하고 갑작스러운 상황에 있어서는 더욱 그럴 것이다. 그런 점에 있어서 저자는 우리의 핵심 신념을 잘 살펴봐야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가용성발견법과 확증편향같이 두뇌가 쓰는 지름길은 개인의 체험담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체험담을 색심신념으로 바꾸는데 한몫을 한다. 우리가 내리는 결정은 우리가 무엇을 믿느냐에 강하게 영향 받으므로, 당신이 돈과관련해 보이는 행동을 바꾸고 싶다면 당신의 핵심 신념을 살펴봐야한다. p.52​
 그렇다면 우리의 핵심 신념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저자는 돈 때문에 겪은 스토리를 적어보라고 한다. 이야기의 밑바탕에 핵심신념이 있으며 그 이야기의 체험담이 우리의 행동을 결정한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나는 나 자신이 검소하고 긍정적이라고 생각했다. 나는 많은 것을 소유하지 않았지만, 지금 있는 것에 만족하고 없는 것에 대해 감사할 줄 안다. 집이 작아도 오히려 그것이 미니멀라이프를 할 계기가 되어 쓸데없는 물건을 취하지 않고 집이 깔끔해질 수 있는 효율적으로 살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감사해 한다. 하지만 내 스토리엔 종교적인 신념이 담겨있었고, 착한아이 컴플렉스가 있었다. 성경에는 "네 보물이 있는 곳에 네 마음이 있다(마6:21)"라고 예수님의 말씀이 나와있다. 신앙을 우선으로 추구하는 내게 있어서는 돈을 모으거나 벌려고 안달이 난 사람은 세속적인 사람으로 보였다. 그래서 나는 돈을 벌거나 모으려고 아둥바둥 애쓰는 것을 그다지 좋게 보지 않았다. 또한 돈을 가치있게 써야한다는 가치가 형성이 되어서 기부와 헌금에 할당되어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우선순위를 세운 것은 맞지만, 돈이라는 것에 무작정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내게 주어진 환경에 따라 한정지어서 그냥 현실을 만족하는데에 스스로 타협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그것이 긍정적으로 살아가지만 더이상 무언가를 추구하거나 도전하지 않는 삶으로 핵심신념이 영향을 미쳤구나 싶었다.
당신이 돈을 부정적으로 보는 핵심 신념을 지닌 채 자랐다면, 돈을 거부하는 것이 바람직한 삶이라고 쉽게 결론지을 것이다. 나도 끝없이 부를 추구하는 탐욕이  건강하지 못한 태도라고 굳게 믿지만, 충고하건대 가난을 미화하지는 말라. 핵심 신념 탓에 돈이 곧 탐욕이라고 생각할 사람도 있겠지만, 탐욕은 우리가 품는 마음가짐일 뿐이다. 돈이 이미 존재하는 탐욕을 훤히 드러내기는 해도, 있지도 않던 탐욕을 난데없이 만들어 내지는 않는다.p69
우리가 내리는 평가는 우리가 속한 공동체의 문화에 어린 가치, 우리가 자란 환경과 경험으로 빚어낸 핵심 신념, 그리고 이 핵심 신념이 다른 공동체의 가치관과 일치하거나 충돌하는 정도에 영향을 받는다. p108
​이 책은 우리의 욕구에 대한 조명을 한다. 우리의 욕구는 우리가 쉽게 파악하기 어려울 때도 있다. 우리도 우리의 정확한 욕구를 알지 못하고 행동할 때가 많지만 저자는 우리의 욕구는 우리의 일부가 되어 정체성을 이루기도 한다고 한다. 이런 것으로 우리는 때로는 객관적이지 못하고 충동적인 소비를 할 때가 있다. 정체성이 위협을 받거나 훼손을 받는다는 위기를 느낄 때, 평가받을까봐 두려워서 구매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의 그러한 감정과 욕구를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감정과 욕구를 중요시 하되 소비로 바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방향으로 전환하는 대안을 찾아야 한다.
불안하거나 거부당할 때 내가 정말로 바라는 것은 스스로 멋지다고 인식하는 것, 내 강점을 기억하고 미래가 희망차다고 느끼는 것이다. 이 사실을 이해한 뒤, 나는 돈을 쓰지 않고도 정상 궤도로 돌아오는 효과적인 길을 찾을 수 있었다. 달리기, 뜨거운 거품목욕, 매니큐어 칠하기, 기타치기, 춤추기.... 가 모두 내가 상실이나 실망뒤에 자기 인식을 매끄럽게 되돌리는 방법으로 찾아낸 것이다. p.122-123
 그런 점에 있어서 이 책은 똑똑하게 쇼핑하는 법(가치관 확인, 안전한 쇼핑을 위한 규칙), 충동구매에서 벗어나 계획 소비로 갈아타는 법 등을 제시한다. 또한 심리를 사용하여 우리가 심상을 사용하고 미래의 나와 가까워 질것을 제안한다. 그런 점에서 그냥 책을 읽고 지나치지 않고 차근히 하나하나 해보면 너무 도움이 될 것 같다. 우리는 객관적이지 않고 충분히 충동적이고 감정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고 심리적으로 소비심리를 부추기는 것을 이 책에서 제시한대로 역으로 이용한다면 무분별한 소비를 다스리는 것이 가능하다고 본다.
 이 책​의 저자가 처음에 말한 것처럼 이 책을 읽고 바뀔수 없다. 이 책을 읽고 자신의 몸에 깊게 배인 사고방식을 하나하나 끄집어 내어 확인해 낸 후 새로운 방식으로 바꾸는 거대한 작업이 남아있다. 그래야 바뀔 수 있다.그런 점에서 3번쨰 파트에서는 실질적으로 도움을 준다. 먼저 소득중심에서 자산 중심으로 관점을 전환하고, 자신의 재원에 주목하여 그것을 활용해 자산을 만드는 법을 제안한다. 또한 그렇게 확보한 자산을 토대로 돈의 출구를 재편성하는 것을 이야기한다. 여기에서 2부에서 이야기한 욕망이 다시  3번째에서 거론된다.
 우리가 느끼는 욕구가 모두 가치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왜 그리 중요할까? 욕구는 무시한다고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우리가 자신의 깊은 욕구를 용인하지 않을 때, 흔히 욕구는 더 커지고 욕망이 점점 목소리를 높인다. 어떤 지출을 줄이려 했다가 결국은 저도 모르게 돈을 펑펑 쓰고 만적이 몇번이나 있는가? p205-206​
 그동안 우리는 소비를 하는 방식, 자산을 다루는 방식에 대해서는 많이 접해봤지만, 우리의 욕구를 점검해야한다는 것은 우리가 알아왔던 방식과 다르다. 하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면 우리의 모든 소비행태는 욕구를 뿌리에 두고 행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것을 억눌러도 나중에 그것이 분출되어 다른 더 큰 소비를 일으킴으로 방법론적인 제안에 회의감이 들었다.
바로 문제는 범인은!!! 욕구였다!!
정말 충격적인 사실이다. 아무도 욕구에 대해 관심을 주지 않았었다. 그런데 욕구라니?? 라는 생각과 함께 허탈하기도 하다.
하지만 뭔가 기대감과 해소감이 들게하는 단어의 발견이다.
 따라서 저자는 욕구를 살펴보고 욕구를 채우도록 전략을 조정하라고 한다. ​우리의 욕구는 어떤 것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모든 욕구를 충족할 수 있게 조정해야한다. 이럴 때 욕구지도를 그려보는 것이 좋다. 현금흐름 평가표의 지출칸에서 지출의 원인을 찾아 지출에 도움을 받는 욕구까지 거슬러 올라가서 현재 돈을 써어 어떤 욕구를 채우는지 살펴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그러면 우리가 어떤 욕구를 채우는데 돈을 자주 쓰는지 잘 파악할 수 있다. 그 욕구를 적은 지출로 더 많은 욕구를 채우도록 전략을 세우는 것이다.
우리는 그동안 우리 자신의 알 수 없는 욕구를 해소하기 위해서 소비해왔다. 그냥 소비를 하면 채워지는 그 잠깐의 느낌을 위해서였다. 하지만 그 욕구라는 근본 원인을 파악했고, 욕구를 해소하는 방법이 꼭 무분별한 소비는 아닐 수 있다고 저자는 이야기 한다. 그것은 개개인이 자신의 욕구를 파악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이끌어내어야할 부분이기도 하다.​
 앞서 나간다는 것은 이웃보다 좋은 텔레비전이나 차가 있다는 뜻이 아니다. 그런 물건들은 존경이나 존중 욕구, 또는 자신이 영향력이 있다는 것을 알고 싶은 욕구를 채우는 전략인 데다, 욕구를 채우기에는 돈이 너무 많이 들어 효과가 낮은 방법이다. 앞서 나간다는 것은 경쟁한다는 뜻이 아니라, 당신이 가진 재원으로 오늘도 내일도 당신의 모든 욕구를 채울 수 있음을 알았을 때 함께 오는 평안하고 만족스러운 느낌이다. 233p
 저자의 결론은 이게 아닌가 싶다.

 돈은 당신의 욕구를 충족하는데 쓰인다. 당신이 가진 돈의 원천이자 종착점이 바로 당신이다. 당신이 소유한 돈을 창출하고 소비하 사람이 당신이다. 당신이 가진 돈은 당신에게서 나와 당신에게로 간다. 당신이 유일한 통제자다.p261​
 많은 사람들이 부유한 사람이 되기 위한 방법과 과정을 알고 싶어한다. 그것을 따라서 부유해지려고 한다. 하지만 저자는 그런 관점이 아니라 나 자신이 유일한 통제자이며 자신이 주인이 되어 주체적으로 파악하고 판단하여 해결할 것을 제시한다.
사람은 각자 다 다르다. 그 다르다는 것을 알고 다른 사람을 따라가려고 하거나 혹은 다르다고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이 가진 재원과 재화인 자산을 가지고 현명히 자신의 욕구 판단해 해소하고 소비하는 것!
그것이 진정 나 자신안에 잠든 부를 깨워 부유해지는 길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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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인간 - 제155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무라타 사야카 지음, 김석희 옮김 / 살림 / 2016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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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도 내가 여느 때처럼 라디오에서 읽어주는 내용을 듣고 언젠가는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했던 책이다.

얼핏 듣기에 자신은 편의점 인간으로 태어났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저런 식의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정상적인 것인가?' 라는 생각도 들었고, '책의 저자는 도대체 무엇을 이야기 하려고 편의점 인간이라는 책을 쓰게 되었을까?', '어쩜 저리 뻔뻔한 사람(본문 시라하 씨)이 있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 정도하면서 들었던 기억이 있다.


 이 책의 분위기는 밝은 이야기는 아니다. 어쩐지 일본 특유의 회색의 느낌이 도는 책이다. 한숨에 읽을 수 있을 만큼의 흡인력을 가지고 있으며, 현시대 상황을 잘 드러냄으로 공감과 함께 씁쓸함을 남긴다.


 왜 편의점 인간인 걸까?

병원 인간, 학교 인간, 백화점 인간,,,,, 아님 비슷하게 카트 인간? 이 아닌 하필 왜 편의점 인간일까?

일단 작가는 본인이 대학교 2학년 때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했노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아마 그러한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관찰과 통찰로 이 책을 쓴 것이 아닌가 싶다. 그런데다가 주관적인 생각을 보태자면, 편의점은 다른 어떤 곳보다 현시대의 유행과 필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곳이 아닐까 싶다. 백화점같이 고급스러운 유행을 이야기 한다던가, 학교라는 공간이 학생들이 주된 공간임을 이야기 할 수 있는 것과 달리 편의점은 접근성이 용이하고, 언제든지 편리하게 이용가능하다. 그렇게 대상을 따지지 않고 왠만한 물건들을 다 취급하고, 다양한 남녀노소가 이용하는 곳이라는데서 현사회를 반영하고 있지 않을까? 크지 않은 유리박스같은 공간 안에서 모든 사람의 행위가 파악이 될 수 있다. 또한, 시대의 변화처럼 편의점도 시대의 흐름과 유행에 따른 물건이 취급되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가 사는 세상과 비슷해 보인다. 일본이라는 나라가 편의점이 잘 발달(?)한 나라라는 점에서도 보편적인 개념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 책의 시작은 자신이 편의점 인간이기 전은 잘 기억이 안 난다고 하면서 어린시절의 이야기로 돌아간다. 유독 독특했던 주인공은 작은 새의 죽음을 보고 꼬치해서 아빠를 주자고 하지 않나, 친구의 싸움을 말리기 위해 싸우는 친구를 멈추게 하기 위한 생각으로 삽으로 친구의 머리를 내려치지 않나, 화가난 선생님이 소리를 못 지르게 하려고 선생님한테 달려들어 스커트와 팬티를 확 내려버리기도 했다. 이런 부분에서 부모는 자신의 딸이 남들과 다른 평범하지 않음을 알고 안타까워하지만 사랑으로 키운다. 하지만 그에 대한 눈치를 채고 있는 주인공 후루쿠가는 남들이 자신의 행동으로 곤혹스러워 한다는 것을 알고 가능한한 집밖에서 말을 가린다. 누군가의 지시에만 움직인다. 이렇게 해서 다른 사람들을 안심시키고 자신을 '고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점점 어른이 되어갔다.


사실 너무나도 특이한 행동에 무슨 상처가 있을까? 어린 시절에 무슨 충격적인 일이 주인공에게 있었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자세히 주인공의 대처를 살펴보면, 우리가 살아온 삶과 크게 다르지 않은 점을 발견한다. 굳이 누가 내게 말을 해주지 않아도 어떠한 행동이 옳고 어떤 행동이 상대를 곤란하게 하는지 눈치로 짐작하며 살아오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물론 주인공의 경우에 그 대처가 마음을 확 닫아버려 극단적으로 말을 하지 않고 행동을 멈춘 것이지만, 우리 또한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살아가는데 있어서 주변의 환경에 영향을 받고 우리의 행동과 말이 그렇게 만들어져 왔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해볼 수 있다. 그런 것을 '사회성'이란 이름으로 있다 없다를 구별하여 주인공이 받은 사람들의 눈빛, 판단처럼 우리도 그렇게 판단되어졌을지도 모른다.


 그녀는 대학을 들어가서 연극을 보고난 후에  길을 잃다가 문득 편의점 알바 공고를 보게 된다. 그리고 그의 편의점 인간의 삶은 시작되었다.


그때 나는 비로소 세계의 부품이 될 수 있었다.

나는 '지금 내가 태어났다'고 생각했다.

세계의 정상적인 부품으로서의 내가 바로 이날 확실히 탄생한 것이다.(p36~37)

그렇게 그녀는 편의점에서 18년 동안이나 아르바이트로 일하여 36살이 된다.


 왜 편의점이 아니면 안 되는지, 평범한 직장에 취직하면 왜 안 되는지는 나도 알 수 없었다.

다만 완벽한 매뉴얼이 있어서 '점원'이 될 수는 있어도,

매뉴얼 밖에서는 어떻게하면 보통 인간이 될 수 있는지,

여전히 전혀 모르는 채였다.(p.38-39)

 보통사람은 주인공과는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편의점 밖에 있는 평범한 직장인이 그렇고, 주인공과 초등학교 동창으로 평범하게 결혼해서 아기가 있는 부부 혹은 주부가 그렇다. 하지만 주인공은 오랫동안 편의점의 매뉴얼에 따라 살아오는 것을 편하게 여겼고, 결혼이나 성욕의 필요함을 모르고 살아왔다. 그녀는 편의점의 소리와 규칙에 맞추어졌으며 그에 따라 자신만의 세상을 만들어 온 편의점 인간이었다.


내가 섭취하는 '세계'가 바뀌었으니까.

전에 친구들을 만났을 때 몸속에 있던 물이 지금은 거의 없어지고 다른 물로 바뀌어 있는 것처럼,

나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 변화하고 있다.(p.54)

 편의점 안에서는 업무를 알아가고 규칙을 배우고 터득해 간다. 서로 교대하며 근무를 해서 24시간 편의점이 운영되도록 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리 사는 세상의 축소판 같다. 그 세계 안에서는 서로가 말투와 행동 혹은 스타일을 닮아가거나 따라함으로 한 세계가 이루어지고 있다. 주인공이 다른 인물의 말투를 자신의 말투에서 발견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때는 나만 그런게 아니었다는 안도와 위로가 되었다. 나만의 정체성이 사라진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말이다.

 

 주인공이 아르바이트생으로 들어간 편의점에는 할머니가 등장한다. 처음을 비롯해서 단골로 등장하는 할머니는 몇 번을 주인공에게서 이야기하는 말이 있는데 "여기는 변함이 없네요."라는 말이다. 더 재밌는 것은 바로 전에 편의점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후루쿠가(주인공)에게 지적하는 것이 기본적으로 먼저 불평을 하거나 화내는 걸 본 적이 없다는 것이다. 이런 변함없는 주인공은 편의점에서도 변함없이 18년동안 아르바이트를 한다. 세상(편의점)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도드라지게 세상과 달리 변화하지 않고 그대로인 후루쿠가를 작가는 주목하고 있는 듯하다. 이것을 후루쿠가 자신도 인식하고 있지만 자신이 편하고 익숙한 편의점에 머물러 있다.

점장도, 점원도, 나무젓가락도, 숟가락도, 제복도, 동전도, 바코드가 찍힌 우유와 달걀도, 그것을 넣는 비닐봉지도,

가게를 오픈했을 당시의 것은 이제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줄곧 있기는 하지만 조금씩 교체되고 있다.

그것이 '변함없다'는 것인지도 모른다.

(p.78)​ 


 주인공인 후루쿠가는 그다지 변화를 원하고 있지 않은 듯 하다. 자신은 편의점에 적합화 되어있으며 그 외의 것은 생각해 보지 못한 채로 살아왔다. 하지만 주변 사람들은 그러한 후루쿠가를 가만히 두지 않는다. 어릴 적에도 자신의 특이한 행동에 상담이 필요한 것이 아닌지 여러 판단을 했었다. 현재는 자신의 이런 변함없는 모습에 이상한 사람이라고 판단할 것이 후루쿠가에게는 신경이 쓰인다. 그래서 여동생에게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상담을 한다. 로봇같이 차가운 듯 보이고, 관찰하는 듯한 후루쿠가에게도 거슬리는 것이 있었으니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었고, 자신은 불편함도 무엇인지도 잘 알지도 못하겠는 보통사람이지 못하다는 주변의 간섭이 그녀의 감정을 동요케 했고 움직이게 한다. 다른 사람들의 판단과 반응으로 변화하는 그녀의 행동은 이후에도 계속 된다.


이상한 사람한테는 흙발로 쳐들어와 그 원인을 규명할 권리가 있다고 다들 생각한다.

나한테는 그게 민폐였고, 그 오만한 태도가 성가시게 느껴졌다.

너무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면 초등학교 때처럼 상대를 삽으로 때려서 그러지 못하게 해버리고 싶어질 때가 있다.(p.82) 


 한편, 함께 일하던 시라하 씨는 손님을 스토킹했다는 이유로 편의점에서 해고당한다. 피해의식이 가득하고 도무지 노력을 하려고 하지 않는 착각과 망상으로 살아가는 시라하와 오랫만에 만남을 통해 후루쿠가의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와 이야기를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자신이 정상인 보통인 사람이 되지 않음을 자각하게 된다. 그와 더불어 시라하씨와의 동거도 시작되었다. 그녀는 보통사람이 되보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의 판단을 그치게 하기 위해 동거를 선택했다.

아, 나는 이물질이 되었구나. 나는 멍하니 생각했다.

가게에서 쫓겨난 시라하씨의 모습이 떠오른다.

다음은 내 차례일까?

정상 세계는 대단히 강제적이라서 이물질은 조용히 삭제된다. 정통을 따르지 않는 인간은 처리된다.

그런가? 그래서 고치지 않으면 안 된다. 고치지 않으면 정상인 사람들에게 삭제된다.

가족이 왜 그렇게 나를 고쳐주려고 하는지, 겨우 알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p.112)


나는 어딘가에서 변화를 바라고 있었다.

그것이 좋은 변화든 나쁜 변화든, 교착상태에 빠진 지금보다는 낫지 않을까 생각했다.(p128)


  시라하는 주변의 판단이나 간섭이 싫은 사람 중 하나다. 그도 그래서 내키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후루쿠가와의 동거를 결정한다. 무언가 다른 느낌이다.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들은 주변의 판단이나 간섭을 자신에게서 배제하기 한다는 동일한 의도로 동거를 결정하게 된다. 또 한편으로는 한사람은 보통 사람이 되기 위해 다른 한사람은 아예 무리에서 스스로 박탈하기 위해 동거를 결정한다. 


"밖에 나가면 내 인생은 또 강간당합니다.

남자라면 일을 해라, 결혼해라, 결혼을 했다면 돈을 벌어라,

애를 낳아라.

무리의 노예에요. 평생 일하라고 세상은 명령하죠. 내 불알조차 무리의 소유에요.

성 경험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정자 낭비하고 있는 것처럼 취급당한다니까요."

......

"당신의 자궁도 무리의 소유예요.

쓸모가 없으니까 거들떠 보지 않을 뿐이죠.

나는 평생 아무 일도 하고 싶지 않습니다.

죽을 때까지 평생 누구한테도 간섭받지 않고, 그냥 숨을 쉬고 싶어요.

그것만 바라고 있습니다."

(p.144)


 하지만 이들의 동거는 곧 주변인들에게 들통이 난다. 많은 이들은 이들을 축복했다. 또 다른 이는 상대조차하기 싫어하기도 했다. 그들 중 한사람은 더욱 보통인간이 되기 위해 편의점을 그만두려 하고, 다른 한사람은 더욱 세상과 등지고 숨기 위해서 자신의 동거녀를 취직시키려고 한다. 상식적으로 그들의 선택을 이해 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이 세상의 기준과 통념 속에서 일반적이게 살지 않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고통과 스트레스에서 살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일본의 캥거루 족이나 우리나라의 3포세대도 위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조심스레 들었다.


 후루쿠가는 보통사람이 되기 위해 취직을 하기로 한다. 하지만 취직면접을 보러간 상황에서 결국은 편의점에 들어가서 편의점 인간의 본능을 감추지 못한다. 그것을 발견한 시라하 씨는 아래와 같이 말한다.


"미쳤군. 그런 생물을 세상은 용납하지 않아. 무리의 규정에 어긋난다고!

모든 사람한테 박해당하고 외로운 인생을 보낼 뿐이야. 그보다 나를 위해 일하는 편이 훨씬 나아.

그래야 다들 안심하고 납득해.

그게 모든 사람이 좋아하는 생활방식이야."

"나는 함께 갈 수 없어요. 나는 편의점 점원이라는 동물이에요.

그 본능을 배반할 수는 없어요."(p.208)

라고 대답하는 후루쿠가다.

 나는 내가 만약 후루쿠가였더라면 어떠했을까 생각해보았다.

그녀의 차분하고 차가운 판단력이 있는 감정절제적인 면이 나와는 상당히 다르기 때문에, 취업을 못하고 결혼을 못하고 아기가 없는 상황이라면 굉장히 힘들 것 같다. 사회적인 통념과 기준이 나에게도 기준이 되었기 때문에 나 또한 그에 따르지 않는다면 뒤떨어지고 뒤쳐진 사람이 되는 것을 도저히 견디지 못하지 않을까 싶다.

 매슬로우의 5단계 중에 소속감의 욕구와 안정의 욕구를 이 소설을 읽고나서 생각이 났다. 그의 이론처럼 나 또한 그러한 욕구가 있다. 그래서 그 욕구에 반하는 상황, 즉 내가 소속되지 못하고 안정적이지 못한 상황가운데 있다면 불안과 두려움으로 가득할 것이다. 이는 나 자신의 문제 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일반적이지 못한 소수의 상황들이 간섭과 판단받는 상황이라는 것도 작용할 것이다. 보통사람이 아니면 끊임없이 문제제기가 들어오는 상황을 우리나라의 설과 추석에서 많은 청년들이 접하고 있을텐데 그들 자신 또한 괴롭지만 보통사람이 아니라는 판단은 그들을 더욱 괴롭게 할 것이다.


 보통사람은 과연 누구의 규정인가? 누구나 보통사람을 위해 편의점 인간인 자신의 본능을 거스르는게 맞는 것인가?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세상 또한 우리가 그에 맞추어 살아가길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과연 그 것이 나 자신의 본능을 거스른다면 그게 맞는 것일까? 우리는 모두가 세상이 기대하는 보통사람이 되어야 하는게 바람직한 것일까?

 보통사람이 되지 않을 것에 대하여 지적하고 판단하면서 시대의 흐름에 따르라고 종용하는 이 시대의 요구에 대해 작가는 편의점 인간이라는 후루쿠가를 통해서 우리의 본능과 보통사람이길 요구하는 사회 안의 팽팽한 긴장감을 이야기하면서 우리에게 어떤 삶을 살아가겠느냐고 질문하고 있다. 이런 면에서 질문에 따라 고민과 생각을 이어가게 해주어 너무나도 유익했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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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미셸을 탐하라 - 탐나는 여자가 되기 위한 나만의 성공 스타일 찾기
김재희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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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쩌다가 이 책을 위시리스트에 넣었는지 모르겠는데, 아마도 다른 책에서 이 책을 인용해서 관심을 갖은 걸로 생각이 된다.

워낙 오바마가 최초의 흑인대통령인 것과 더불어 일대의 다른 대통령과는 다른 혁신적이고 진보적인데다 인간적인 면모가 두드러졌기 때문에 익숙하다. 하지만, 미셸 오바마도 그 못지 않게 주목을 받는 사람임을 얼핏 알았는데 관심을 갖지 못했다. 그러다가 알게된 그녀에 관한 이 책을 이제서야 읽어보게 되었다는 것이 다소 안타깝기도 했다.


 이 책은 미셸 오바마의 어린시절부터 한창 대통령의 영부인으로써 활약을 하기까지의 이야기 내용으로 다루고 있다. 저자의 그런 이야기를 [탐나는 여자가 되기위한 나만의 성공스타일 찾기] 란 것에 포커스를 맞추어 활용하고 있다. 중간 중간 탐.녀.비(탐나는 여자들의 비밀)란 특별(?) 부록을 넣어 저자 나름의 탐나는 여자가 되기 위해 고난을 극복하는 인물이야기부터 미셸의 공부법, 리더십 키우는 이야기, 스피치법, 등 여러가지 참고 할 수 있게 해두었다. 하지만, 많이 구별되지 않아보이는 내용의 디자인에 쌩뚱맞게 왜 등장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주목한 부분은 무엇보다도 미셸의 어린시절과 그녀의 교육방식이었다. 이것은 내가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고, 아이들을 어떻게 자신감있고 당당하게 키워야할지가 관심사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하게 된 것은 그녀의 가난하고 암울한 어린시절의 환경이었다. 그녀의 영부인으로써의 자신감있는 모습의 이면에는 흑인이 겪는 빈곤과 차별을 당해온 삶이 있었다. 그러한 과정에서 소외감도 들었을 것이고, 차별로 인한 상처가 평생을 그녀를 힘들게 했겠지만, 그녀에겐 긍정적이고 성실한 아버지가 있었고, 가난함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교육에 관심을 갖고 아이들을 당당하고 올바르게 이끌어주는 어머니가 있었다. 그런 어머니와 아버지가 그녀에게 밑바탕이 되는 생각과 가치관을 심겨주었다는 것에 부모가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새삼 깨닫게 되었다.


 그들의 노하우는 참고할만 한데, 저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p61~62)

첫째, 엄격한 훈육방침을 고수했다.(TV는 한시간만 시청가능 가족간의 대화를 하며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게 독서, 체스, 운동등 활동을 즐기도록함)

둘째, 어머니의 승부욕이 자녀들에게 지기 싫어하는 천성을 길러줌

이것이 노하우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는 것 같기는 하다. 길러주었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어느정도는 물려주었다고 하는게 더 맞을 듯 한데 이것이 자녀들을 교육하기 위해 일부러 승부욕을 자극했을 것 같지는 않다.  

셋째, 질문하는 방법을 통해 자기 주도적으로 사고하고 학습하는 능력을 길러주었다. 선생님이 알려주는 것을 열심히 배우는 것 뿐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과 질문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가르쳤다고 한다. 그 당시 생활의 어려움에 있을 뿐 아니라 인종적인 차별로 교육수준이 높지 않을 것을 감안한다면 확고한 기준과 함께 교육수준을 가진 부모의 노하우가 놀라울 정도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항상 이렇게 말했어요. '선생님을 존경해야 하지만, 질문하기를 주저하지 마라. 우리가 너희들에게 하는 말을 듣고만 있지말고 궁금한 게 있다면 반드시 물어라.;"


 위에서도 말했지만, 긍정적인 부모의 마인드가 아이들에게 세상을 살아가는데 어떠한 힘이 되는지는 그의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그녀의 아버지는 '이런 불행쯤은 아무것도 아니야'라는 마음가짐으로 하루도 거르지 않고 일하러나가는 모습을 보였고, 아픈 몸에 대해 불평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또한 어머니 마리언은 그녀가 잃은 것에 연연하기 보다 가진 소중한 것들을 진심을 다해 지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런 부모의 모습과 따듯한 사랑 속에 미셸과 그의 오빠 그레이크는 안정감과 사랑을 느끼며 자랄 수 있었다. 이런 부모의 삶과 모습의 영향 때문인지 그녀 또한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나는 소중해'라고 되뇌며 스스로의 가치를 존중할 줄 아는 자기 긍정의 힘이 누구보다 컸다고 한다(p.81). 그런 가정의 바탕은 미셸이 결혼을 한 이후 가정을 지키는 모습에서도 드러난다. 그녀는 자신의 어머니처럼 자신의 딸들이 가족안에서 편안함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했는데, 자신이 우선순위를 가정에 두었고, 오바마와도 그런 아버지의 모습을 바쁘더라도 아이들과 화상통화를 하라는 요구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가진 것들을 가지고 최선을 다했다. 그녀의 삶은 불가능과 힘겹게 싸우며 자신의 자리를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자체였다.

"제가 아주 겸손해서가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도 모두 나처럼 될 수 있어요. 내 배경에는 마술 같은 것은 없습니다. 나는 아주 뛰어난 사람이 아니에요. 다만 열심히 노력했을 뿐이죠. 나는 나와 같이 될 수 있는 많은 사람들을 봐왔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결국 자신이 가진 결점을 극복하지 못했어요. 성공과 실패는 아주 사소한 차이로 결정된다는 것을 기억하세요."(p.30)


 그녀가 살아온 삶들을 보았을 때, 무엇보다도 그녀가 처한 인종, 환경 등을 보았을 때 너무나 억울하고 서러운 상황들을 극복하여  지금의 영부인이 된 모습이 대단하게 느껴진다. 자연스럽게 탑재한 자유, 그리고 평등, 주어진 편안함과 서포트 등을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여기는 것은 고사하고 갖지 못한 것에 대해서 얼마나 불평하고 살아왔는지 새삼 부끄럽게 느껴진다. 그리고 왜 내가 뛰어넘지 못한 실패와 좌절들이 되풀이 되어져 여태까지 오고 있는가에 대해서 그만큼 노력을 해보았는지에 대해 스스로에게 물어보게 된다.


"지금 흑인 사회가 느끼고 있는 것은 가능성에 대한 자연스러운 두려움입니다. 우리의 머리와 가슴에서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두려움은 사람들의 영혼을 짓눈러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게 합니다."(p.191-192)


 위의 말은 그동안 두려움에 얼마나 내 자리와 자격을 부여하여 떨쳐내기를 거부했는지 이 말을 통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드는 것은 위인들, 나와는 거리가 먼 유명인사들에게나 가능한 일이라는 패배의식 속에 얼마나 나 자신을 포기하며 살아왔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들을 사실 인식하지도 못한 채 그냥 평범함을 당연하게 여기며 살아오기도 했다는 것을 이 책을 읽고나서야 알게 되었다.


 앞으로 나 자신이 극복할 두려움들을 작게 나마 하나하나 극복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봐야겠다는 생각과 함께 어떠한 일을 하더라도 내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 노력해봐야겠다는 -다소 추상적이지만- 다짐을 해보았다.


 이 책은 자신의 삶에 있어서 성공에 대해 심도있게 생각하여 가치있는 일에 자신의 삶을 내어 주기로 결심한 미셸 오바마의 삶으로 마무리 한다. 가기 힘들다는 인종차별의 벽이 있는 프린스턴 대학을 도전하여 여러 상위계급층 사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만한 일들로 안정과 부요함을 누릴 수 있었지만, 그녀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보내며 사회에 환원하는 삶을, 보다 가치있는 삶을 살기로 결심한다.


 우리는 성공을 항상 꿈꾼다. 아니 나같은 사람은 성공은 어떤 특정한 사람들만 꾸는 꿈이라고 여기기도 한다.

하지만 그 성공은 과연 누구를 무엇을 위한 것일까?

 나와 내 가족의 안위와 안정을 위한게 궁극적인 목표가 되어야할지? 아니면 더 나은 삶 그리고 이 사회에 가치가 되는 삶을 꿈꿔야할지 ...

 우리 자신에게 당신이라면 어떠한 가치있는 삶을 살 것인지에 대해 이 책은 물어보고 생각해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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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이 책에서 다룬 제시한 것들을 기록하겠다.


오바마 부부의 일곱가지 훈육 방침

1.투정 부리지 않기, 다투지 않기, 성가시게 괴롭히지 않기

2.매일 침대 정리하기

3.자명종을 맞추고 스스로 일어나 옷 입기

4.장난감 정리하기

5.심부름하면 일주일에 1달러의 용돈을 받음

6.수백달러 이상의 선물은 금물

7.여덟 시 반까지 불끄고 잠자리에 들기



분노를 효과적으로 극복하는 방법(*출처 :레드포드 윌리엄스외 <분노가 죽인다>

1.화낼 가치가 있는지, 다른 방법은 없는지 잠시만 생각하라.

2.긴장을 풀고 좋아하는 단어를 떠올리며 명상하라.

3.적절한 때에 자기 감정을 드러내라.

4.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라.

5.각별한 친구는 위로와 편안함을 준다. 좋은 친구를 사귀어라.

6.화내는 데 쓰는 에너지를 유머로 넘겨라.

7.오늘이 마지막인 것처럼 살아라.


자존감을 높이는 방법(이무석 <나를 사랑하게 하는 자존감>)

1.용서하라.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용서하지 않으면 그 상처가 수치심과 죄책감을 불러와 자존감 회복을 어렵게 한다.

2.자기 위로의 기능을 활용하라. 자기 비난에서 벗어나 곤경에 빠진 다른 사람을 위로하듯 자신을 위로하라.

3.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실수할까 봐 초조해하마ㅕㄴ서 갇혀 살지 말고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고 스스로를 인정하라.

4.열등감의 심리에는 남보다 우월해지고 싶어 하는 욕심이 있다. 욕심을 줄이고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기는 성공의 경험이 많을 수록 자존감은 높아진다.

5.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자존감이 올라간다. '가짜자기'를 버리고 '진짜 자기'와 만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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