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타지소설을 사모으기 시작한 지 벌써 몇년이 지났다. 요즘은 재미있는 환타지 소설이 별로 나오지 않아 좀 서운하지만 지금까지 모은 소설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만들어본다. 혹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차원에서 나름대로 점수를 매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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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라자 1
이영도 지음 / 황금가지 / 1998년 5월
7,000원 → 6,3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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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점. 제 환타지 소설로의 입문서죠. 따로 설명을 않겠씀다.
눈물을 마시는 새 1 (양장)- 심장을 적출하는 나가
이영도 지음 / 황금가지 / 2003년 1월
16,800원 → 15,120원(10%할인) / 마일리지 84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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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점. 역시 '이영도'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죠. 하지만 역시나 결말의 반전은 좀 이해하기 힘들어욧!
아해의 장 1
신승림 지음 / 해우 / 2001년 6월
7,500원 → 6,750원(10%할인) / 마일리지 37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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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점. 또 차원이동 환타지죠. 동성애적인 코드가 강해서인지, 등장인물중에 여자가 거의 없어요. 너무나 완벽한 주인공이 등장하면 역시나 스토리는 조금 무난해지는 듯...
치우천왕기 1- 형제
이우혁 지음 / 들녘 / 2003년 7월
8,500원 → 7,650원(10%할인) / 마일리지 42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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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점. 대단하죠. 역사적으로 얼마 기록되어 있지 않는 사실을 바탕으로 몇년간이나 조사해서 살을 붙이고 책을 써낸다는 건 정말 엄청난 일입니다. 언제나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느끼게 해주는 작가가 존경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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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류무사 14 - 완결
김석진 지음 / 청어람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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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음정이 불안정한 사람을 흔히들 음치라고 한다.

음의 높낮이가 엎이 일정한 음을 반복하는...

나에겐 이책이 그런 소설이다.

독자를 배려하지 않는, 주인공들과 작가만의 잔치. 이것이 이 책에 대한 나의 감상이다.

책속의 주인공들은 이리뛰고 저리뛰며 몇백년전의 음모를 파헤친다고

동분서주하지만 막상 책을 읽는 나는 그런 주인공들에 도저히 동화가 될 수 없었다.

조그만 단서가 드러나면 독자는 알아채지도 못하는데

이미 주인공은 모든것을 알고 있다는 둥 다음을 얼버무리며 넘어간다.

그렇기 때문에 내용이 아무리 긴박하고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이더라도

독자는 거기에 별 감흥을 못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원래 소설이라는 것이 특히 이런 장르소설일수록 허구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독자들의 감정을 끌어내고 주인공들과 감정을 공유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그런 면에서 이책은 많이 모자라지 않나 싶다.

그리고 주인공들에 대해 짚고 넘어가자면

이들의 힘의 한계는 어디까지인지...

매번 초절정고수가 나타나면 주인공들 또한 무한정 업그레이드된다.

이게 무슨 로보트만화도 아니고...(만화주인공들의 단골 래퍼토리... 사랑으로 이름으로 어쩌고 하면서...

무한정 업그레이드된다ㅋㅋ)

거기다 주인공이라는 장추삼의 성격.

물론 전형적인 주인공의 성격을 깬 건 차치하고서라도 내가 볼때는 '경로'라는 개념이

희박한 무뢰한이다. 그런 주인공을 희대의 영웅인양 모든이들이 우러르다니...

쓴 웃음이 나온다.

빨리 재밌는 책을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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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림천하 16 - 봉황무종
용대운 지음 / 대명종 / 200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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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편에서는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의문의 흉수들이 밝혀지죠...

반전의 반전!!!

그 과정이 어찌나 흥미진진하던지 책 읽는 내내 긴장을 늦출수가 없었어요.

사실 15권은 기대에 좀 못 미치는 느낌이 있었는데요,

이번 16권은 오래 기다린 만큼의 만족감을 느낄 수가 있었어요.^^

또 17권이 나오때까지 기다릴 생각을 하니 앞이 캄캄해지지만

이번에도 저를 실망시키지 않으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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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드 2005-11-18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드디어 나왔군요 16권. 그러게요. 17권 나올때까지 어찌 기다린답니까. -_-+
 
기문둔갑 1 - 선천(先天)의 도(道)
조진행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4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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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다보면 정말 안타까운 책들이 많이 있다. 나의 주관적인 생각일 뿐이라고 할수도 있지만

정말 괜찮은 책인데도 불구하고 읽는 사람들이 별로 없다는 점이다.

나에겐 조진행님의 작품들이 그렇다.

무협소설을 읽기 시작한 후로 그의 작품은 항상 나의 다섯 손가락안에 꼽혀있다.

'천사지인'도 정말 재미있게 봤고, '기문둔갑'도 열렬히 다음권이 나오길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기문둔갑의 경우는 부적술이나 진식을 다루고 있어 장쾌한 액션신을 원하는

사람들에겐 거부감이 들 수도 있겠지만 반면에 기존의 천편일률적인 무협소설에

식상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겐 그야말로 금상첨화의 작품이 아닐까 싶다.

결코 가볍지 않으면서도 특유의 위트와 감각을 잃지 않는 조진행님만의 세계에

함 빠져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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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선인장
에쿠니 가오리 지음, 신유희 옮김, 사사키 아츠코 그림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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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작가다. 그녀의 소설들은 언제나 많은 감정들이 서로 얽히고 맞부딪치고 어우러지고 조용히 그 자리에 머문다. 책을 다 읽고 나면 어떤 감정에 물들어 버린 채 오래도록 사라지지 않는 그 여운의 느낌이 좋다.  

호텔 선인장은 소설이라기보다 한편의 동화같은 책이다.
주인공부터 특이하다. '모자' '오이' '2'
처음엔 그냥 단순히 이름이려니 생각했었는데 그들은 인간이면서도 이름이 가지는 본래의 속성 또한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예를 들어 '모자'를 쓴다거나, '오이'의 녹색피부, 숫자'2'는 언제는 2살이라는 것.
좀 당황스러우면서도 기발한 설정에 슬며시 웃음이 배어 나온다.

그들이 [호텔선인장]이라는 아파트에서 타인으로 만나 진정한 친구로 변해간다. 서로의 개성을 받아들이고 존중해주고 자신의 방식만을 강요하지 않는,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푸근해지는 관계.
바로 이상적인 친구의 모습이 아닌가 싶다.
친구라 해서 언제나 같은 자리에서 같은 꿈을 꾸며 살아갈 수는 없다. 하지만 서로에 대한 믿음과 이해, 편안한 마음만은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결코 서로의 곁을 떠나지 않는다.

모든 것은 시간이라는 절대자에게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감정역시 예외일 수는 없다. 시간이 지날 수록 조금씩 바래고 퇴색해 갈 수 밖에 없다.
그들을 연결해주던 [호텔선인장]이 사라져 버린 후 그들 또한 각자의 길을 떠나게 된다.
하지만 그들의 우정만은 오히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더욱더 무르익어 가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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