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숫자 리딩 - 하루 10분, 읽기만 해도 인생이 바뀌는
차서신호체계연구소 엮음 / 앵글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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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숫자 리딩>

하루 10분, 읽기만 해도 인생이 바뀐다!


숫자를 읽기만 해도 불면증에서 벗어나 깊은 잠을 잘 수 있고 상쾌한 아침을 맞을 수 있기도 하고, 스트레스도 다스리고 집중력과 기억력까지 좋아지게 할 수 있고, 게다가 눈의 피로와 깨끗한 피부까지 만들어 줄 수 있다니..


정말 기적이라고 말할 수 밖에 없을 듯 하다.


단순한 숫자 읽기..

하루 10분...믿기가 어렵다..하지만 해볼 만한 일은 아닌가 싶은 기대감을 갖고 이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도대체 어떤 원리로 숫자를 읽는 것에 이렇게 강력한 치유의 효과가 있는 것일까?

우리 몸에는 일정한 패턴을 만들어내는 오감회로 즉 '오장육부'가 있는데 이 오감회로가 반듯하면 '건강'한 것이고 , 똑같은 대상을 보아도 유독 자신에게만 부정적으로 보이는 대상이 있다면 '불건강한 오감습관'이 만들어낸 왜곡된 정보가 무한한 패턴으로 신체 곳곳에 침투되어 '불건강'의 원인으로 자라나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토호쿠 대학 대학원 의학계에서 특정한 숫자가 두뇌에 반응하는 것을 알아내고 특정한 뇌세포와 숫자, 횟수 등이 밀접하게 관계하고 있다는 것을 밝혀내었다고 한다.


이렇게 신체 각 기관의 중심축과 영향을 주고받으며 특정 상황이나 조건에 따라 왜곡될 수 있는 오감 회로를 바로잡아 주는 것이 바로 '숫자 코드(경락조율계수)'다. 생명체를 구성하는 대부분의 유전정보 역시 이러한 코드 배열에 따라 끊임없이 재배열된다. p 22


숫자 코드에 신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설명을 이해하기가 좀 낯설고 난해했다.

그러나 결론적으로는 13명의 전문의과학연구진과 19명의 한의사가 개발하였다는 '숫자코드'가 우리가 불편해 하고 있던 것들을 치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순히 1,2,3을 읽는 것은 아니다.

수면, 스트레스, 집중력과 기억력, 눈의 피로, 뷰티를 30일 주기로 매일 다른 숫자코드를 보여주고 있고 그 숫자코드를 매일 10분씩 소리내어 읽는 것이다.


역설적이지만 불면을 치료하려고 애쓰지 않아야 불면은 완벽하게 치료될 수 있다. '잘 자는 상태'를 몸이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지, '불면'이라는 불편한 상태를 개선하려고 하면 할수록 그 또한 그만큼의 왜곡된 정보가 들어가는 것이다. p 26


그러니까 고치려고 하지 않고 좋은 상태의 습관을 몸에 익히게 하는 것이 이 숫자코드의 핵심인가 보다.

가장 효과가 좋다는 자세를 권하고 있기는 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누워서도 어느 장소에서도 수시로 하는 것도 좋다고 한다. 집중도에 따라 효과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하니 이 숫자코드의 기적을 믿고 마음을 집중하여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실제 숫자코드로 불면증도 치료하고 변비등에도 효과를 보았다는 체험담도  소개되어 있는 걸 보면 정말 해볼 만한 거 같다.

아쉽게도 난 아직 숫자코드를 제대로 해보지 않았다.

하루에 10분을 매일 하는 것도 참 쉬운일이 아니다. 하루 이틀 정도 하고는 잊어버리고 그냥 잠자리에 들었던 것이다.


하루 10분, 30일 동안 매일, 숫자코드 읽기..

정말 단순해서 이게 효과가 있을까 싶지만 매일 꾸준히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쉬운일이 아닌..

그러나 매일 꾸준히 숫자코드를 읽어준다면 정말 효과가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숫자코드를 통해 자신이 원하는 것이 치유가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이제 정말 제대로 꾸준히 해봐야 겠다.^^

하루 10분, 매일 열심히 숫자코드를 읽고 건강한 몸, 건강한 습관을 만들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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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와 인도의 별 셜록 홈즈 미공개 사건 파일 4
캐롤 부게 지음, 하현길 옮김 / 책에이름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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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셜록 홈즈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 일인지...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이외에도 셜록 홈즈를 이토록 면밀히 연구하여 '셜록 홈즈 미공개 사건 파일'이라는 이름으로 홈즈의 활약을 읽을 수 있게 해주는 작가들이 있다는 것에 참으로 감사함을 느끼며...


이번에 읽은 <셜록 홈즈와 인도의 별>은 지난번까지 읽은 작가와는 다른 작가이지만 홈즈의 특징과 사건을 풀어나가는 방식이나 주도면밀함은 아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와 크게 차이를 느끼지 못했을 정도로 훌륭한 작품이었다.


<셜록 홈즈와 인도의 별>에 등장하는 홈즈의 적수는 '모리아티 교수'.

홈즈와 함께 라이엔바흐 폭포에서 떨어져 죽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모리아티 교수가 유령처럼 나타난다.

홈즈와 맞먹는 두뇌의 소유자, 모든 범죄의 배후에 있었던 천재적인 범죄자 모리아티 교수.

그러나 실제로 그의 모습이 나타나는 장면은 잠깐이고,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의 배후에 모리아티가 존재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고 홈즈와 왓슨은 공포마저 느끼게 된다.

모리아티 교수를 등장 시킬 수 있었던 것은 홈즈와 마찬가지로 폭포에서 떨어졌으나 모리아티 교수의 시체를 찾을 수 없었기때문..

모리아티와 홈즈는 뗄레야 뗄 수 없나보다. 또한 그만큼 모리아티가 등장하는 것이 긴장감과 공포감을 만들어주기도 하는 듯 하다.


이야기는 '인도의 별'이라는 이름을 가진 보석 스타사파이어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사건들이다.

왓슨은 누군가에게 받은 초대장으로 무료해 하고 있는 홈즈와 함께 연주회를 보러가게 된다.

그곳에서 아름다운 여인에게서 독특한 향수 냄새를 맡게 되고, 그 향수 이름이 '골든 나이츠'라는 아주 특별한 것이라고 위긴스에게서 알아내게 된다.

골든 나이츠 향수의 주인공은 메리웨더. 그리고 갑작스럽게 허드슨 부인의 여동생이 보내온 전보.

위험해 처했을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 왓슨과 홈즈는 허드슨 부인의 여동생네로 가게 되고 그곳에서 누군가에게 납치되었던 허드슨 부인을 가까스로 찾아내게 된다. 또한 신문에서 '페르마 씨가 쇼멜 씨에게'라는 이상한 광고를 보게 되고..

불쌍한 위긴스가 살해당한 것을 보게되고..

덩달아서 메리웨더에게 받은 '인도의 별'을 잘 보관하기로 하였는데 왓슨이 혼자 있는 동안 어느 백작에게 그만 뺏기고 말아버린다.

무척이나 얽혀 있고 복잡하게만 보이는 사건..

도대체 어디서 실마리를 찾아낼 수 있을까?

사건 속을 파헤칠 수록 홈즈는 점점 모리아티의 존재를 인식하게 되고..

결국엔...모리아티의 손에 잡히게 되는데.....


여러 사건들이 발생한다. 전부 별개의 사건처럼 보이는 것들이 하나로 연결된다.

그 중심에는 모리아티가 있다.

홈즈와 왓슨은 모리아티에게 잡히게 되는데...어떻게 빠져나올 수 있을까?

과연 모리아티를 잡아내고 정치적은 음모까지 있었던 '인도의 별'을 잘 지켜낼 수 있을까?


<셜록 홈즈와 인도의 별>은 아서 코난 도일이 쓴 홈즈가 아니더라도 나같은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흠잡을 수가 없다. 도대체 얼마나 셜록 홈즈를 연구하였기에 이토록 홈즈의 모든 것이 똑같은 느낌이 들게 할 수 있는 것일까? 새삼 작가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느껴지기도 한 순간...


이 책을 읽으면서 좀 아쉬웠던 것은 홈즈에 관한 것이었다.

사건이 없을 때는 그러니까 홈즈의 말을 빌면 '자극'이 없을 때는 너무도 무료해서 코카인을 하는 홈즈의 모습이 너무도 아쉬웠던 것이다. 왜 코난 도일은 홈즈에게 이렇게 좋지 않은 것을 심어두었을까?

천재적인 두뇌, 대단한 논리력과 추리력, 뛰어난 과학자, 그러나 언제나 예민하고 자극이 필요한 홈즈.

여자는 절대 믿지 못하는 홈즈. 누군가와 잘 어울리지 못하는 홈즈..

홈즈에게서는 너무나도 절대적인 외로움이 느껴진다.

천재는 고독할 수 밖에 없는 것일까?


그런반면에 인간적인 너무도 인간적인 왓슨의 따스함이 그나마 홈즈의 외로움을 감싸주고 있기에 우울함이 깔려 있는 듯한 홈즈의 이야기에 빛을 발해주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여튼 결론적으로는 셜록 홈즈의 이야기는 나의 잠자고 있는 두뇌를 마구 깨워주는 듯한 느낌이 드는 멋있고 재미있는 추리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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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저택 - 최신 원전 완역본 아르센 뤼팽 전집 15
모리스 르블랑 지음, 바른번역 옮김, 장경현.나혁진 감수 / 코너스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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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그리고 엄청 기다렸던 <아르센 뤼팽 전집> 15 편..

<비밀의 저택> ...무척이나 기다렸던 만큼 정말 정말 재미있고 흥미진진했다.


이번에는 뤼팽이 어떤 모습으로 등장할 지 설레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오페라 극장의 무대에서 막간에 유명 디자이너들이 만든 옷을 선보이기로 되어 있었고, 그 중에서도 '경탄할 만한' 레진 오브리가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화려한 튜닉을 걸치고 나오기로 되어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레진 오브리가 무대에 모습을 보이자 '불이야!~'라는 소리와 함께 아수라장이 되어버리고 레진은 어느 남자와 함께 사라져 버린 것이다.

레진이 납치를 당했다..

레진은 어느 남자와 여인에게 이끌리어 어떤 저택으로 들어가게 된다. 레진은 저택의 모습과 납치한 사람들의 모습을 기억하기 위해 애를 쓰고, 도둑들은 레진에게서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튜닉을 빼앗고는 집으로 무사히 돌려보내준다.

그 다이아몬드의 주인은 반 우뱅.

반 우뱅은  장 데느리스라는 항해사와 함께 극장에 갔었는데, 바로 장데느리스가 아르센 뤼팽이었다.

처음에는 장 데느리스가 뤼팽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아를레트라는 아름다운 여인이 레진과 똑 같은 방법으로 납치된 후에 장이 레진과 아를레트에게 하는 행동을 보니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도 뤼팽이 맞나 싶었는데...

베슈의 등장.

경찰인 베슈가 장 데느리스를 보고는 바르네트 탐정이었던 것을 알아보게 된다. 그때서야 비로소 장 데느리스가 우리의 뤼팽이라는 것을 확신하였다.


"저자가 반 우뱅 씨를 위해 일하는 것으로 보이는 것은 아니겠죠? 저자는 자신을 위해서 일합니다! 짐 바르네트이건 데느리스건, 신사건 탐정이건, 항해사건 도둑이건, 저자의 유일한 관심은 이익을 어떻게 불리느냐입니다. 저자를 이번 수사에 참여시킨다면 반 우뱅 씨의 다이아몬드는 영영 못 찾게 됩니다." p 57


그러나 결국 반 우뱅은 데느리스에게 사건을 맡기게 되고, 뤼팽은 장 데느리스라는 이름으로 열심히 다이아몬드를 찾아다닌다. 그러다 레진과 아를레트가 납치 되었다던 저택을 찾게 되었는데...

멜라마르 백작의 저택...

그리고 앙투안 파즈로라는 남자의 등장.

파즈로의 등장으로 데느리스는 혼란에 빠지게 되기도 한다.

뤼팽은 아름다운 여인 아를레트에게 홀딱 빠졌는데, 파즈로도 아를레트에게 호감을 보이고 있었던 건.

그러나 무엇보다도 파즈로가 뤼팽은 너무도 의심스럽다..

파즈로가 적인지 동지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데느리스의 계획은 난관에 부딪히기도 하고, 다이이아몬드 도둑들에게 잡혀 불에 타 죽을 뻔하게 되기도 한다..


과연 우리의 뤼팽, 장 데느리스는 멜라마르 저택의 비밀과 다이아몬드를 어떻게 찾아 낼까?

무엇보다도 사랑에 빠진 뤼팽, 아를레트에게서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될까?



"아, 그렇군요. 하지만 들리는 소문에 따르면, 뤼팽이 타협을 위해 내세우는 조건은 결정하기가 쉽다더군요."

"어떤 조건이랍니까?"

"다 내 것이고 네 것은 없다고!" p176


정말 뤼팽다운 말이 아닌가 싶다. '다 내 것이고 네 것은 없다!'..

그동안 탐정 노릇을 하면서 선한 사람들을 도와주기도 하는 모습을 보였던 뤼팽이지만 그래도 뤼팽의 본연의 모습을 이 말로 다 보여주는 듯 하다.

자만할 정도로 자신만만한 뤼팽, 어두운 그늘이 있는 듯 하면서도 유쾌함을 잊지 않는 뤼팽.

사랑에 빠지지만 평범한 사랑에 안주할 수 없는 뤼팽...왠지 슬프다...


<비밀의 저택>은 범인이 보일 듯 말 듯, 뤼팽이 사건을 포기하고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잠적을 해야 하나 하는 고민까지 하게 되는 숨 막히는 긴장감이 넘친다.

도둑맞은 다이아몬드에서 멜라마르 가문의 비밀까지 연결되는 사건은 저자인 '모리스 르블랑'의 작가적 능력을 여지없이 확인할 수 있는 멋지고 완벽한 작품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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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박사의 정글 대탈출 저학년을 위한 스토리텔링 과학 4
게리 베일리 지음, 레이턴 노이스 그림 / 개암나무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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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을 위한 스토리텔링 과학 시리즈 중 네 번째인  <놀란 박사의 정글 대탈출>.

이름도 재미있는 놀란 박사, 무인도와 북극 그리고 사막을 무사히 탈출하고 이번에는 정글로 들어갔답니다.


열대 지역에 빽빽한 숲들이 발달하여 있는 정글.  연평균 강우량이 2미터가 넘을 정도로 비가 많이 오고, 일 년 내내 기온이 높아서 몹시 무덥고 습한 정글.

이런 정글에 놀란 박사가 도착하자마자 만난 것은 무섭고 세차게  내리는 비랍니다.



'정글'이란 원래 동남아시아의 밀림 지역을 말하는데, 넓은 의미로 아마존 강 유역, 아프리카, 인도 등지의 열대 우림까지 뜻하는 말도 쓰기도 해. p9


처음부터 난관에 부딪힌 놀란박사.

놀란 박사의 정글 탐험 그리고 놀란 박사는 무사히 정글을 탈출할 수 있을까요?


놀란 박사의 정글 탐험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과학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답니다.

비가 왜 오는 것인지, 증발과 증산 작용도 알 수 있게 되고,


 


놀란 박사가 만난 거대한 꽃을 통해 정글에는 어떤 식물이 자라는지도 알게 된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꽃이라고 하는 '라플레시아' 는 너비가 무려 1미터가 넘는다고 하네요.

잎과 뿌리도 없이 다른 식물의 나무뿌리에 붙어서 살고, 파리가 꽃가루를 옮겨 주기 때문에 파리가 좋아하는 고약한 냄새를 풍긴답니다.

주머니 안에 고인 물이 있어서 곤충이 들어가면 물에 빠져 죽게 되는 '벌레잡이통풀'은 곤충을 잡아먹는  식충 식물이네요.


 



정글에는 양치류와 이끼류에서부터 65미터 넘게 자라는 식물까지 정말 많은 종류들의 식물들이 있답니다.

사진은 뉴기니 섬의 전통 오두막이에요. 지붕이 위에서부터 둥글게 늘어뜨려지는 형태가 비가 와도 물이 고이지 않고 금방 빠지게 된답니다.



놀란 박사는 천적으로부터 몸을 숨기기 위해 몸 색깔을 바구는 동물들인 카멜레온과 나무 개구리, 길고 빽빽한 털 사이에서 녹조류가 자라기도 하는 나무늘보, 캄캄한 어둠 속에 몸을 잘 숨길 수 있는 흑표범, 화려한 색깔의 독 개구리와 앵무새도 만나기도 했답니다.


여기 저기 정글을 다니다 보니 배가 고파오는 놀란 박사.

정글에서는 무엇을 먹을 수 있을까요?

위험하게도 정글에서 자라는 식물 중에는 독성이 강한 것도 있어서 아무거나 먹을 수 없어서 고민을 하는 놀란 박사.. 운 좋게도 떨어진 야자 열매와 메디닐라 열매도 따 먹을 수 있었네요.

야생 생강, 메디닐라, 두리안, 카툭, 고사리는 먹을 수 있다고 하네요.

흰 개미와 군대개미를 만나고 난 놀란 박사는 훼손되고 있는 정글의 모습도 보게 되네요.


정글이 줄어들면 자연히 지구의 공기 정화 능력이 떨어지게 돼요. 지구의 공기를 오염시키는 이산화 탄소와 각종 가스가 늘어 지구 온난화가 심각해지고, 이에 따라 곳곳에서 가뭄이나 홍수 등 자연재해가 빈번하게 나타나요. p 57


이뿐 아니라 얼마전에 읽은 <바이러스 쇼크>에서 정글이 훼손되면 동물들의 서식처가 파괴되어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를 전이 시키게 되는 원인이 된다고도 한다.


놀란 박사와 함께 떠난 정글 탐험.

저학년 아이들에게 정말 부담없는 두께와 글자 크기. 그리고 풍부한 이미지가 잘 어우러져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 되어 있었다.

또한 놀란 박사의 서바이벌 노트에는 정글에서 잠자리 만들기, 먹을 것 구하기, 불 피우기, 피부 보호하기, 구조신호 보내기를 배울 수 있고, 마지막으로 퀴즈를 통해 읽고 배운 것을 복습해볼 수 있기도 하다.


단순히 정글 탐험에서 그치지 않고 정글이 지구에서 왜 중요한 곳인지 간단하게 나마 알려주고 있는 것도 좋았고, 아이들이 재미있는 그림과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과학과 친숙해질 수 있을 것 같아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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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사람만이 손에 넣는 것 -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독서의 힘
후지하라 가즈히로 지음, 고정아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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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사람만이 손에 넣는 것>이 과연 무엇일까?

어떤 이는 책에서 얻는 것은 진정한 자신의 것이 될 수 없기에 책을 읽는 것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책은 누군가의 인생을 바꿔놓을 수 있는 가장 위대한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위대한 사람들 또는 성공한 사람들은 독서가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었는지를 말하곤 한다.

그렇기에 많은 사람들이 책을 읽는 것은 중요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특히나 자녀들에게 책 읽기를 많이 권유하게 된다. 이제는 어느 집에나 아이들을 위한 전집이 책장 가득히 꽂혀 있는 것을 흔하게 볼 수 있기도 하다. 또한 하루에도 수많은 신간들이 출간되기도 한다. 어찌보면 책 읽기에 더 없이 좋은 환경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1년에 한 권도 읽지 않는 사람이 많아서 우리나라는 독서율이 낮은 편이라고 한다.


독서...

눈으로 읽기만 하면 되는 건데...왜 그리도 독서가 힘든 것일까?

머리로는 책 읽기가 중요하고 좋은 것이라 알고 있으면서도 왜 그리도 책 읽기가 되지 않는걸까?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을게다. 공부를 잘 해야만 성공한다는 사회적인 분위기, 성적과 스펙으로 모든 걸 평가하는 환경, 성공으로만 치우쳐져 있는 잘못된 행복론, 그리고 스마트기기와 게임등...

많은 이유들이 책 읽기에 시간을 들일만한 여유를 갖지 못하게 한다.

그리고 그 중 책을 읽지 않는 가장 커다란 이유는 '진짜로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모르기때문'이 아닐까?


맞다...정말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찾지 못해서가 아닐까 싶다.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책을 읽는 사람만이 손에 넣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책을 읽어보게 되지 않을까?

그 대답을 바로 이 책 <책을 읽는 사람만이 손에 넣는 것>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될 것이라 장담한다.


자신의 행복론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교양이 필요하다. 그런데 그런 교양은 학교에서도 결코 가르쳐 주지 않는다. 다시 말해 행복을 붙잡기 위한 축이 되는 교양을 '개개인 각자'가 스스로 획득해야 한다는 말이다. 그럴 경우 자연스럽게 독서를 빼놓을 수 없다는 사실에 도달하고 만다. p 14


독서를 통해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고, 그에 대한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를 알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나는 앞으로 일본에서는 신분이나 권력이나 돈에 의한 '계급사회'가 아니라, 독서 습관이 있는 사람과 독서 습관이 없는 사람으로 양분되는 '계층 사회'가 생겨날 것으로 보고 있다. p 19


요즘에는 무엇이든 원하는 정보를 인터넷 검색만으로 얻을 수 있다. 하지만 독서를 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의 차이점은 검색을 통한 정보를 복사하고 편집만 하느냐와 깊게 논리적으로 사고하여 정보를 정리하여 내 것으로 만드냐의 차이점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파친코와 휴대폰 게임도 안 하고 책을 읽는 것만으로 '여덟 명 중 한 명에 속하는 인재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런 의미에서 독서를 통해 교양을 익히느냐 마느냐는 상위 10퍼센트의 계층에 속할 수 있느냐 아니냐를 결정짓는 요인이 된다. p 33


독서만으로 상위 10퍼센트가 된 다는 말은 아니다. 독서로 지식과 교양을 쌓았을 때 전문적인 능력이 똑같다 할지라도 그 빛을 더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저자는 책을 읽으면 어떤 이득이 있는 지를 자세하게 설명하여 준다. 또한 독서가 뇌에 미치는 영향과 저자의 인생에 독서가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도 들려주고 있다.

소통하는 힘, 프레젠테이션하는 힘 등 세부적으로 도움이 되어 주는 독서 방법도 알려주고 있으며, 독서 습관이 몸에 배는 방법과 저자가 추천하는 필독서 40권도 볼 수 있다.


이처럼 좋은 책을 만날 기회는 절대적으로 독서량을 축적하면 할 수록 많아진다. .... 나의 경우 3,000권 중에서 300권이니 90퍼센트의 책은 나의 감성을 자극하지 못했다는 말이 된다. 그렇다고 해서 손해봤다는 생각은 안 한다. 크게 도움이 안 되는 책을 거쳤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책을 고를 수 있는 안목이 생겼으니 말이다. p 174


좋은 책이란 지극히 주관적인 개념이다. 나에게는 좋은 책이 될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그저그런 책이 될 수 도 있기때문이다. 딱 한 권을 읽었는데도 그 책이 좋은 책이 될 수도 있고 몇 백권을 읽어야 그 속에서 나에게 울림을 주는 좋은 책을 만날 수 있게되기도 한다. 내 경우에는 지금까지 읽은 것 중에서 많은 책들이 나에게 좋은 책으로 남아있다.

간신히 책을 골라서 읽게 되었는데 실망스럽다면 책을 다 읽지 않아도 좋다고 저자는 말한다. 책의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않아도 좋다.


쉽게 말해 난독(亂讀)을 하라는 말이다. 책의 내용이나 수준을 가리지 말고 닥치는 대로 읽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우리는 뜻밖의 발견이나 기적적인 조우를 의미하는 '세렌디피티'를 유발할 수도 있다.

넓고 얕더라도 무언가와 연결되면 나중에 깊숙이 파고들 수도 있다. p 81


처음에는 나도 난독을 하였다고 볼 수 있다. 물론 관심있는 분야의 책을 선택하기도 했지만 그렇게 읽다보니 정말 어느 순간에 생각지도 못했던 책에서도 뜻밖의 깨달음을 경험하기도 하였다.

또한 책을 선택할 때 베스트셀러를 기피하는 경향이 있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나에게도 약간은 그런게 있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베스트셀러를 읽었는데 역시나 베스트셀러는 다르구나 하는 것을 여러차례 느끼기도 하였다. 좋은 책을 선택하기 힘들다면 우선은 베스트셀러로 시작해도 저자도 말하고 있었다.


<책을 읽는 사람만이 손에 넣는 것>에는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책을 읽을 수 밖에 없게 하는 이유들을 참 조밀조밀하게 설명하여 주고 있었다. 이 책을 읽고 보니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약 3년동안 참 많은 책을 읽었다. 내 나이 46. 지금껏 살면서 이렇게 책을 많이 읽어본 적은 없었다.

아이를 임신하고 태교로 시작한 독서가 3년동안 500권이 넘는 책을 읽게 되었고, 지금도 읽고 있으며 이제는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뭔가 빠진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중독아닌 중독이 되어버린 듯 하다.

그동안 읽은 책들을 통해서 참 많은 것을 깨달았고, 새로운 사실들도 많이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내가 느낀것은 내가 너무 늦은 나이에서야 독서의 진가를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후회해봐도 소용없는 것이겠지만 학창시절에, 아니 2~30대에라도  이렇게 책을 읽었다면 내 삶은 지금과는 다른 모습이지 않았을까?

지금의 삶이 불만이라기보다는 정말 독서가 필요했던 시기에 읽었더라면 잃어버린 아니 시작도 제대로 하지 못했던 나의 꿈을 조금이라도 펼쳐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마음이 들기때문이다.

이제라도 꿈을 위해 시작해보면 되지 않겠느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현실이 장벽이 되는 걸 절감할 수 밖에 없게 된다.

하여 다른 꿈을 꿔본다. 책을 통해서 얻게 된 그때와는 전혀 다른 꿈을.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도전해볼 수 있는 꿈을...조심스럽게 키워본다.


나의 뒤늦은 독서의 진가를 알게 된 안타까움과 함께 많은 이들에게 <책을 읽는 사람만이 손에 넣는 것>을 권하여 본다.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찾고 싶다면, 상위 10퍼센트 안에 들 수 있기를 바란다면, 더 많은 수입을 얻기 위해 필요한 조건이 무엇인지를 알고 싶다면,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싶다면, 꿈을 찾고 싶다면 꼭 <책을 읽는 사람만이 손에 넣는 것>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책을 읽는 사람만이 손에 넣는 것>을 읽고 나면 누구라도 독서의 진가를 찾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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