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박도봉의 현장 인문학
김종록.박도봉 지음 / 김영사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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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실업률이 10,9%라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는 요즘.. 

배경을 두고 말하는 흙수저, 금수저라고 말하며 흙수저는 어디에도 취업하기 힘들다는 요즘..

기업의 세습과 직장 세습까지 난무하는 요즘..

헬 한국이라고 말한다는 요즘..

이러한 시대에 살고 있는 청년들은 어디에 희망을 두고 살 수 있을까?


<CEO 박도봉의 현장 인문학>에서 한 가닥 희망을 찾아볼 수 있을까 하는 마음을 읽어보았다.

우선 CEO 박도봉에 대해 간단히 말하면, 대한민국 최고의 알루미늄 전문기업 알루코그룹 회장이다.

최고의 그룹 회장이니 뒷 배경이 든든하지 않을까 싶지만, 박도봉 회장은 그야말로 흙수저였다고 한다.

대전상고와 목원대 상업교육과 졸업. 집안이 그리 든든하지도 않았단다.

1988년 창업자금이 600만원.

우리 생활의 많은 곳에 활용되고  있는 알루미늄으로 국내와 해외 여러 회사 법인에 6,000명이 넘는 직원들이 있는 알루코그룹을 성장 시킨 CEO 박도봉.

그의 이런 성공에는 어떤 저력이 있었던 걸까?

<CEO 박도봉의 현장 인문학> 속으로 들어가보자~~


<CEO 박도봉의 현장 인문학>은 기,승,전, 결로 이야기를 나누어 문화국가연구소 김종록 소장이 묻고 박도봉 회장이 대답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다.

기 起 에서는 박도봉 회장의 흙수저 배경, 꿈을 공유한 아내를 만난 이야기를 들려준다.


정말로 빡세게 일할 테니까 받아달라고요. 사장이 작업복은 있느냐고 묻더군요. 작업복이 있을 턱이 없잖아요? 그래도 당연히 있다고 하고 집에 가서 군복을 찾아 입고서 다음 날 아침 출근했습니다. 시퍼런 불꽃이 징징거리고 쇳가루 냄새 진동하는 불구덩이 속으로 그렇게 뛰어든 겁니다. 그게 1987년 7월 한여름이었지요. p 60


배우고자 했던 일이 받아들여주지 않자 직접 열의를 보이며 뛰어드는 모습. 요즘은 이런 모습이 가능할까? 이렇게 한다고 해서 받아주는 데가 있기는 할까?


승 承에서는 창업하고 나서 겪은 일들을 들려준다.


그 불의 전차를 누가 만들어줄 수 있을까요? 국가가? 종교가? 멘토나 자기계발서가? 자극은 줄 수 있겠지만 동력은 스스로 만들어야지요. 제 이야기도 조금 '빡센' 자극제일뿐입니다. 지금은 자극이 넘쳐나는 세상입니다. 자극이 없어서 못하는 게 아니라 할 생각이 없어서 안 하는 겁니다.  한 번 살다 가는 인생, 남들이 어떻게 해주기를 기다릴 게 아니라 스스로 엔진을 작동해야지요. p 115


어떤 악조건에서도 뜻을 이뤄낸 CEO 박도봉님..

할 생각이 없어서 안 한다는 말씀도 맞기도 하지만, 88년 그 시대에는 무작정 뛰어들 곳도 기회도 지금보다 많지 않았나 싶기도 하다. 지금 이 시대의 청춘들, 할 생각을 안하는 경우도 많겠지만 흙수저라 뛰어보지도 못하는 경우도 많지 않을까? 불의 전차를 만들 기회조차 많이 꺽인 것은 아닐까....


전 轉에서는  CEO 박도봉님의 알루코 기업이 세계로 확장되어 가는 모습을 들려준다.


땀 안 흘리고 한몫 잡아보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그런 사람들을 부러워할 게 아니라 경멸하는 풍토가 돼야 옳지요. p 173


몸으로 하는 일을 경멸하고 얕잡아 보는 풍토.. 돈은 많이 벌고 싶은데 어렵거나 힘든 일은 하기 싫은 사람들...<CEO 박도봉의 현장 인문학>을 보면 어디에서 시작하든지 자신의 꿈을 찾고, 그 꿈을 위해서 땀을 흘릴 줄 알아야 하는 것이 중요함을 배울 수 있다.


결 結에서는 박도봉님이 청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이다.


어느 분야가 됐건 무조건 현장으로 달려가라. 거기서 빡세게 일하며 창의적으로 생각하라. 성공하는 창업 노하우와 세계로 뻗어나가는 지름길이 거기에 있다.' p 223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언제 어디서든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으면 누구나 청년이라고 생각해요. 나이와는 관계가 없어요. p 238


'너 자신의 길을 가라'며 마르크스의 <자본론>의 서문에 있는 말을 빌어 CEO 박도봉님은 청년들에게 당부한다.

자신의 길을 찾아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창업하려면 어느 분야가 됐건 무조건 현장으로 달려가고, 그리고 빡세게 불의 전차를 타라고 당부하신다.


<CEO 박도봉의 현장 인문학>은 박도봉님의  창업 시작부터 현재의 모습, 그리고 청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고전 속의 문장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책이다.

자신의 길을 일찍이 찾아낸 박도봉님..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도 떠오른다. 나 자신을 제대로 알고 있을 때, 자신의 길도 비로소 찾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과연 우리의 젊은이들, 청년들은 자신의 진정한 꿈을, 자신을 위한, 자신이 원하는 길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을까? 그 시절의 나의 모습도 참으로 갈팡질팡했던 것이 떠오른다. 내가 무엇을 원하는 것인지 조차 제대로 몰랐던 그 때, 나의 길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지도 못하고, 찾지도 못했던 그 때...그래서 참 많이도 이리 저리 돌아갈 수 밖에 없었던 나의 길...


지금도 해매이고 있을 많은 청년들.. 그들에게 <CEO 박도봉의 현장 인문학>이 나침반이 되어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CEO 박도봉의 현장 인문학>을 통해서 자신의 길을 갈 수 있는 희망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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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프로이트, 내 마음의 상처를 읽다 - 일과 사랑, 인간관계에서 힘들어하는 이들을 위한 정신분석학적 처방
유범희 지음 / 더숲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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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 정신분석의 창시자..

프로이트의 꿈에 관한 책을  아마도 중학생 때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당시 프로이트의 책이 내게는 너무도 획기적이어서 심리에 관심을 갖게 되었었다. 그러나 그 이후로 나의 심리학에 대한 관심은 묻혀졌고, 잊혀져 있었다.

그러다 내가 다시 책을 읽게 된 최근 몇 년 동안 나의 관심의 영역이던 심리가 되살아나 심리에 관련된 책을 읽으면서 내가 심리학에 관심이 많았었던 사실을 기억하게 되었다.


프로이트의 말을 빌면 나의 심리학에 대한 관심은 '무의식' 속에 있었고, 그 무의식이 자꾸 나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었기때문에 심리에 관련된 책에 대해 또한 그와 관련된 일에 자꾸만 마음이 쏠리고 있었던 것이다.


<다시 프로이트, 내 마음의 상처를 읽다>를 통해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의 세계를 다시 만나게 되니 무척 반갑다.

사실 요즘은 '미움받을 용기'를 통해 아들러의 심리학이 대세이다. 프로이트를 통해 심리학에 대해 알았던 나에게는 왠지 프로이트가 밀리는 느낌이 들어 아쉬워하고 있었기때문에 <다시 프로이트, 내 마음의 상처를 읽다>가 더 반가웠던 것이다. 아들러 심리학은 프로이트 심리학과 반대의 이미지라고 볼 수 있다. 프로이트는 '무의식'을 강조한 반면, 아들러는 '현재'라는 기준을 더 두고 있다고 봐야하기 때문이다.

'용기'를 강조하는 아들러 심리학도 중요하기는 하지만 정신분석의 기틀을 세운 '무의식'의 세계, 프로이트 심리학도 중요하며 여전히 그의 분석은 유효하기때문이다.


<다시 프로이트, 내 마음의 상처를 읽다>는 15장에 걸쳐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을 사례와 함께 설명하여 준다.

1장에는 무의식, 2장에는 마음의 구조, 3장에는 심리적 방어기제, 4장에는 기억의 메커니즘, 5장에는 자기애와 자기애성 인격장애, 6장에는 대상관계, 7장에는 화와 공격성, 8장에는 사랑에 대한 정신분석학적 고찰, 9장에는 꿈의 해석, 10장에는 예술과 정신분석, 11장에는 불안과 공황의 심리, 12장에는 우울과 슬픔의 심리, 13장에는 폭식의 심리, 14장에는 수줍음과 대인공포의 심리, 15장에는 정신분석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 대해 이야기 한다.


때때로 이성적으로 잘 설명되지 않는 감정을 느끼거나 행동을 할 때가 있는가? 그렇다면 한번 자기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볼 필요가 있다. p 28


거기에는 무의식이 작용하고 있었던 것이다. 화 낼 일이 아니었는데도 불쑥 화를 내게 되는 이유, 무언가를 특별하게 싫어하는 이유등을 가만히 생각하여 보면 과거에 어떤 것이 나에게 영향을 주고 있었던 것이다. 나도 모르게 무의식에 있던 무언가가...

무심코 저지르는 행동에도 반드시 이유가 있던 것이다.


기억의 세부 내용까지 꺼내려면 무의식 속에서 연관 기억을 찾는 복잡한 탐색 작업을 거쳐야 한다. 그러다 보면 간혹 잘못된 탐색의 결과로 기억의 왜곡이 일어나기도 한다. p 64


망각이나 왜곡을 일으키는 가장 중요한 동력은 무의식 속 감정이라고 한다.

오래된 기억일 수록 그것이 확실하다고 자신하지만 과연 그 기억이 모두 사실일까? 우리의 감정과 무의식에 의해 자신이 원하는 기억으로 왜곡되어 남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느 한 부분만을 기억하게 되기도 한다.


정신분석 치료는 인간 정신에 미치는 무의식의 영향력을 매우 중시한다. 그래서 치료과정도 자유연상을 통한 무의식의 탐색을 중요시한다. 이 점이 무의식보다는 의식 세계의 문제에 초점을 맞추는 일반적인 상담치료와는 많이 다르다. p 193


정신분석 치료는 아주 심각한 정신병리를 가진 사람들에게 더 권장된다고 한다. 일반 상담치료와는 다르다고 한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이 성(性)에만 집착하듯 비판하는 것을 보면 왠지 마음이 아팠다. 사실은 그것보다도 더 큰 것이 프로이트 정신분석에 담겨 있는데 말이다..

지금의 정신분석이 과학적으로 발전되어 초기의 프로이트 정신분석과는 많이 달라졌다고 하더라도 프로이트 정신분석의 지금의 정신분석에 기틀이 되어 준 것이다.

왠지 프로이트가 밀리고 있는 듯한 분위기라 프로이트 정신분석에 대한 호의적인 나의 생각이 주가 되어버린 것 같기는 하지만 <다시 프로이트, 내 마음의 상처를 읽다>는 프로이트의 정신분석으로 내 아픈 마음을 읽고, 다른 누군가의 아픈 마음을 읽을 수 있게 해주는,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어 줄 수 있는 유익한 책이 되어 줄 것이라 자신한다.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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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하브루타 - 말씀으로 토론하라
하브루타선교회.전성수.이익열 지음 / 두란노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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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는 '짝을 지어 질문하고 대화, 토론 , 논쟁하는 것'을 말한다. p7


하브루타에 관심이 많고 하브루타에 관련된 책이라면 열심히 읽고 배우고 있는 중이면서도 하브루타를 교회에 성경 말씀에 적용할 생각을 해보질 않았다니....ㅠㅠ


유대인들의 저력의 힘이라고 할 수 있는 하브루타, 그 하브루타가 유대인이 신앙을 계속 유지해 올 수 있었던 이유이고, 하브루타가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할 수 있게 해주는 것임을 왜 깨닫지 못했을까?


<교회 하브루타>는 그동안 하브루타를 아이들의 학습에 초점을 맞췄던 나에게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주었다. 하브루타는 곧 하나님의 말씀을 언제든지, 어디서나 새기며 이를 기억하고 지키며 행할 수 있게 해주는 힘이 되는 것이었다.


<교회 하브루타>는 두 개의 Part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Part 에서는 한국교회의 신앙의 현실과 하브루타가 어떻게 유대인의 저력이 되어주고 있는지 그리고 하브루타를 교회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한다.


선택은 내가 하는 것이지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 아니다. 선택을 하려면 내가 생각하고 판단하고 결정해야 한다. 성도들이 말씀을 듣고 실천하지 않는 이유는, 그 말씀이 내가 생각하고 판단하고 결정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목사님이 생각하고 판단하고 결정한 것을 들었을 뿐이니 실천의지가 없는 것이다. 말씀을 듣고 감동이 되어 잠시 도전과 위로를 받을 수 있겠지만 곧 잊어버린다. p 55


자신의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서만 기도를 하며 아직도 젖먹이 신앙에 머물러 있는 한국 교회의 현실을 비탄해하면서 <교회 하브루타>가 절실히 필요함을 강조한다.

유대인들이 하브루타는 어떻게 행하고 있으며 '안식일 식탁'에서의 하나님 말씀을 가지고 하브루타를 하는 중요성을 알려준다. 또한 아주 어릴때 부터 하브루타에 익숙해지게 되고 하브루타를 통해서 회개하고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실천할 수 있게 해주는 방법이 하브루타에 있음을 말한다.

교회에서 하브루타를 적용하고자 할 경우에는 지금의 설교 방식에서 벗어나야 함을 말한다.


두 번째 Part 에서는 하브루타를 교회에 적용한 사례와 하브루타의 시작, 하브루타 내비게이션과 하브루타 교사가 지켜야 할 것 그리고 하브루타 정착을 위한 전략등에 대해서 말하여 준다.


지금도 하나님은 말씀에 집중하여 하나님의 뜻을 묻는 사람들을 찾으신다. 그런 한 사람을 만드는 것, 그것이 교회교육이 할 일이고 목회자와 교사가 해야 할 의무다. p 68


 

 

 


 



<교회 하브루타>를 하기 전에 입문과정으로 질문하고 토론하는 것을 먼저 배우게 한다고 한다. 하브루타는 질문이 무척 중요하다. 질문하는 것이 쉬워보이지만 막상 질문과 토론에 들어가면 부모나 학생들이나 질문을 만드는 것 자체를 어려워한다고 한다.

하브루타 내비게이션으로 분명한 방향의 제시와 구체적인 기준을 갖고 있어야 한다.

하브루타 중, 질문에는 바로 대답하지 말고 다시 질문하여 스스로 답을 찾아가도록 하여야 한다.

또한 가르침 중독에서 벗어나야 한다.


성경 말씀은 공부하는 지식이 아니다. 우리 삶을 바꾸기 위해 주신 말씀이다. 하나님 말씀은 학문의 대상이 아니라 순종의 대상이다. 말씀을 다림줄 삼아 삶을 돌아보고 말씀의 길을 따라 결단하고 실천해야 삶이 변한다. p 161


<교회 하브루타>에서 보여주고 있는 하브루타 진행 순서는 무척이나 도움이 된다.

하브루타를 처음부터 바로 교회에 적용하기에는 힘들 것이기에 목회자가, 교사가 부모가 우선은 하브루타를 해봐야 한다. 교회에서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하브루타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도 <교회 하브루타>에서 일러주고 있었다.


하브루타는 단순한 깨달음을 넘어 생활과 관계를 변화시킨다. 더 나아가 세상을 변화시킨다. p 87


말씀을 읽고, 암송하고, 서로 질문하고 토론하고.. 그리고 실천하고...

그러는 중에 변화가 찾아온다는 것이다.


<교회 하브루타>, 지금의 우리 교회에, 한국 교회에 절실히 필요하지 않나 싶다.

우리나라의 많은 교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새기고 실천할 수 있는 변화를 일으키는 하브루타에 관심을 가지고 배우게 되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진정으로 순종하는 성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나도 말씀으로 하브루타를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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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십대를 위한 토론 콘서트 : 윤리 - 청소년이 꼭 알아야 할 9가지 윤리 쟁점 꿈결 토론 시리즈 6
백춘현 지음, 이은지 그림 / 꿈결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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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결> 출판사의 토론 콘서트 시리즈, 참 괜찮은 책이다.^^

청소년들이 알아야 할 주제들을 토론과 함께 배울 수 있게 해주기때문이다.

이번에 내가 읽게된 토론 콘서트는 '윤리'이다.

윤리, 참 어려운 주제다.


사람으로서 마땅히 행하거나 지켜야 할 도리를 뜻하는 윤리.

그러나 삶 속에서 부딪히는 윤리는 가끔 어떤 선택이나 방법이 옳은 지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는 문제이다.


<토론 콘서트, 윤리>에서는 친구 간의 우정, 정직, 정의 등의 문제는 물론, 다수의 의견에 따를 것인지, 아니면 자기 스스로 판단해서 결정할 것인지 등의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이러한 문제들을 '고전 들춰보기'로  한 번 깊게 생각하게 해보고 주제를 토론 형식으로 풀어 주고 있는 것이다.


총 3부의 구성에서 9가지 윤리 쟁점 이야기를 펼치고 있는 <토론 콘서트, 윤리>는 첫 번째 쟁점으로 생명에 걸린 위험한 수술에 대해 토론한다. 수술을 하면 살 수도 있는 희망이 있지만 수술 도중에 사망하게 되는 확률도 큰 위험한 수술.


두 번째 쟁점은 학생 신분에서 임신이 되었다. 학생의 임신은 무책임한가? 그리고 미혼모가 되는 게 맞는 걸까? 아이를 낳지 않는 게 나은 건가?

세 번째 쟁점은 예술도 사회적 책임을 지녀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도덕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네 번째 쟁점은 인공지능이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이 올까?

 '아이 로봇'이라는 영화에서 로봇이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을 보여줬다. 로봇은 인간에게 해를 가해서는 안된다는 등의 '로봇 공학 3원칙'이라는 것도 있다고 한다.

다섯 번째 쟁점은 컴퓨터 게임은 정말 나쁜 걸까?

컴퓨터 게임이 건강을 해친다고 할 수 있는지, 공부에 도움이 되는 지, 컴퓨터 게임은 반 사회적인 것인지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친다.


여섯 번째 쟁점은 반려동물에 관한 것이다. 얼마전에 읽은 반려동물도 가족이기에 책임을 가지고 키워야 한다는 <우리도 가족입니다>라는 책이 생각난다.

일곱 번째 쟁점은 친구의 부정행위에 관한 것, 도덕적으로 옳지 못한 행위이기때문에 밝혀야 한다는 입장과 스스로 뉘우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더 낫다는 의견..

여덟 번째 쟁점은 다수의 판단이 항상 옳을까?이다.

개인적으로 다수의 판단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다. 때로는 다수의 판단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게 되는 경우가 더 많지 않나 싶다.^^

아홉 번째 쟁점은 인생에 정답이 있을까요? 이다.

모두가 성공이라고 인정할 만한 것이 있는지, 운명은 정해진 것인지, 성공하지 못해도 삶에 대해 만족하면 충분한 것인지에 대해 토론한다.


<토론 콘서트, 윤리>에 나와있는 아홉 가지 쟁점들..

청소년들의 세계에서 뿐만 아니라 어른의 세계에서도 항상 논쟁이 될 수 있는, 되고 있는 윤리 문제가 아닌가 싶다.

이러한 문제들은 누군가의 선택이 옳다, 그르다로 나눌 수 없다고 본다.

내 기준과 가치관만을 생각해서 누군가의 선택이 잘못되었다고 해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본다.

그러나 우리들은  어떠한 결론을 선택한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지 않고서도 너무도 쉽게 그 사람의 선택에 대한 잘잘못을 판단해버리고 비판하기도 한다.


<토론 콘서트, 윤리>는 너무도 난해한 아홉 가지 윤리 쟁점들을 서로 다른 입장에서, 서로 다른 관점에서의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기에 나만의 가치관에서 벗어나 조금 더 폭넓은 사고를 할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되어줄 듯 하다.


주제열기로 토론의 주제를 파악하고, 고전 들춰보기로 보다 깊은 생각을 하게 된 다음에는 토론을 통해서 다양한 관점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토론이 끝나면 생각 정리하기로 나만의 또는 친구들과 함께 찬반에 대해 정리하여 보고 자신의 생각을 다져볼 수 있게 되어 있다.


청소년들에게는 정말 어렵기만 한 주제인 윤리와 토론을 한꺼번에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토론 콘서트, 윤리>는 어른과 함께 읽고 나누기에 좋은, 다양한 시각을 갖게 해주는 꼭 읽어봐야할 책이라고 단언한다.^^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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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라면 꼭 알아야 할 교과서 국어 중학생이라면 꼭 알아야 할 시리즈
송은영 지음 / 원앤원에듀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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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모든 과목의 기초 체력인 국어!

우리나라 말인 국어이기에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쉽게 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국어~

그러나 막상 중학생이 되면 국어가 왜 모든 과목의 기초 체력인지, 국어도 공부를 하여야 하는 지를 알게 되는 어렵지 않을 듯 어려운 국어~~


중학생들이 학년이 올라 갈 수록 학기가 더해 갈 수록 국어가 어려워지는 이유는?

바로 '국어 개념'에 있다.

국어 문제집이나 참고서를 보면 각 진도에 따른 개념이 정리되어 있지만 학생들은 그것을 그냥 지나치고 문제만 푸는 경우가 많다.

개념에 대한 이해와 필요성을 모른 채 그저 문제풀기에만 마음이 급해진다.

그래서 <중학생이라면 꼭 알아야 할 교과서 국어>에는 중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전 영역에서 엄선한 영역별 개념들을 담아 중학생들에게 국어 개념을 책을 읽듯 그러나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중학생이라면 꼭 알아야 할 교과서 국어>에는 중학교 교육 과정에 따른 5개의 영역인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문법, 문학으로 구분하여 성취 기준에 따른 필수 개념을 쉽고 흥미롭게 풀어주고 있다.


1장에는 말하기와 듣기.

국어의 기본은 말하기와 듣기. 이걸 못하는 사람이 누가 있을까 싶을게다.

말하기와 듣기에서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이 바로 '목적'이라고 한다. 말하고자 하는 목적이 무엇인지, 듣는 사람은 말하는 사람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생각하여야 한다는 것.

그러나 우리는 종종 내 기준에서 말하고 듣기때문에 상대방의 목적을 이해하지 못해 소통이 안되는 경우가 허다하지 않은가?

하여 <중학생이라면 꼭 알아야 할 교과서 국어>의 개념 중 첫 번째는 말하기와 듣기가 되며 말하기에는 어떤 방법이 있으며, 토의와 토론의 공통점과 차이점등에 대해서 알려준다.


2장에는 읽기.

읽기는 지식을 얻을 수 있고, 깨달음과 인생의 진리를 터득하게 될 수도 있고, 미적 쾌감과 즐거움을 주기도 하는 것임을 알려주고, 읽기의 원리와 능동적인 읽기, 주장하는 글 읽기와 다양한 종류의 글 등에 대해서 알려 준다.


글을 읽을 때는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단다. p 67


읽기가 강요되고 있는 요즘, 아이들의 읽기는 학년이 올라갈 수록 능동적인 읽기가 아니라 수동적인 읽기가 되다보니 시험에 필요한 것만 익힌다던가 아니면 읽었지만 기억에 남지 않는 읽기가 되는 경우도 종종 보아와서 안타까웠다. 아이들이 무엇이든 능동적인 읽기가 되는 분위기..

학교에서든 어디에서든 그렇게 되었으면 하는 바램...


3장에는 쓰기.

쓰기의 절차와 보고서, 건의문, 다양한 글쓰기와 글쓰기에도 필요한 윤리가 있음을 말하여 준다.


4장에는 문법.

문법이 아마도 중학생들이 제일 어려워하는 영역이 아닐까 싶다.


언어가 가지는 기본적인 성질을 '언어의 본질'이라고 한다.

언어의 본질에는 '자의성, 규칙성,역사성, 창조성'등이 있다. p 128


문법에서는 언어의 본질을 설명하고, 자음, 모음, 품사, 단어, 음운의 변동, 어휘, 문장 성분, 문법 요소, 어문 규범 그리고 한글의 원리에 대해 알려준다.


어미, 접사 란 용어가 나오고, 주동, 사동, 피동이란 용어도 나오고, 4가지 어문 규범등은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용어이기도 한데, <중학생이 꼭 알아야 할 교과서 국어>를 읽다보면 쉽고 재미있게 설명이 되어 있어서 이해하는데 무척이나 도움이 된다.


5장에는 문학.

비유와 상징, 다양한 표현 방식, 운율, 심상, 화자와 서술자, 허구성과 진실성, 갈등과 심리등을 예문과 함께 설명하여 주고 있어 이해를 도와준다.


<중학생이 꼭 알아야 할 교과서 국어>의 맨 뒷편에 있는 '찾아보기'는 국어 개념에 사용된 용어들을 가나다 순으로 되어 있어서 필요한 곳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하였다.


중학교 1학년부터 3학년까지 국어 개념을 이렇게 한 권으로 정리되어 보게 되니 무척 편하고 좋은것 같다. 게다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되어 있는 설명은 친근감과 재미를 더해주고 있었다.

<중학생이 꼭 알아야 할 교과서 국어>로 중학생들이 국어 개념을 확실히 이해하고 알게 되어 국어에 자신감과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해 본다.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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