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식민사관의 감춰진 맨얼굴 - 이병도와 그 후예들의 살아 있는 식민사관 비판
황순종 지음 / 만권당 / 2014년 9월
평점 :
나는 부끄럽게도 우리나라 역사에 커다란 관심이 없던 사람이였다.
학창시절, 국사과목은 그저 시험을 보는 과목중에 하나에 불과했고, 국사의 내용들은 외우기가 힘들어서 좋아하지 않던 과목이였다.
그러나 내 나이 이제 마흔을 넘으면서, 독도에 관한 문제가 불거지면서, 교과서에 대한 문제들의 뉴스를 접하면서 조금씩 우리나라 역사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 역사를 알아야 다른 나라, 특히나 일본이 우리나라에 행하고 있는 태도에 대해 올바른 판단과 대처를 할 수 있을것이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요즘은 역사에 관련된 책들을 간혹 읽으며, 우리나라 역사에 대한 지식을 조금씩 넓혀가고 있는 중이다.
그런데 이 책은 <식민사관의 감춰진 맨얼굴>이란다.
식민사관, 사실 역사에 대해서는 교과서에서 배운 것이 전부였고, 그것이 온전하게만 알고 있었던 얄팍한 역사 지식을 갖고 있던 나에게는 식민
사관이란 용어 자체가 생소하게 다가오기도 하였다.
식민사관이 얼마나 심각하길래 이렇게 책까지 나왔을까 싶어, 그리고 나의 올바른 역사지식을 이해 읽어 볼 수밖에 없었다.
일단 사관이란 말이 무슨 뜻인지 부터 알고 있어야 할 것 같다.
사관(史官) 은 역사의 편찬을 맡아 초고(草稿)를 쓰는 일을 맡아보던 벼슬. 또는 그런 벼슬아치. 예문관 검열 또는 승정원의 주서(注書)를 이른다.
[명사] [같은 말] 역사관(역사의 발전
법칙에 대한 체계적인 견해).를 뜻한다.
이 책에서의 식민 사관은 일제 강점기 때 조선총독부가 우리 민족의 혼을 말살하기 위해 역사를 왜곡하는 과정에서 만들어낸 엉터리 역사를
말한다.
그런데 그런 말살정책을 위한 역사가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그대로 남아있다는 것이다.
이 사실 만으로도 놀랐다.
일제 강점기때 사용하던 언어나 어떤 습관들이 아직도 남아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우리의 고유 역사까지 그들이 튀틀어 놓고, 우리를
지배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역사들이 아직도 남아있어 우리가 그 역사를 그대로 배웠고, 배우고 있다는 사실에 놀랄 수 밖에 없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하여 식민사학자들의 실명을 거론하며 고발하듯 식민사학자들의 계보와 그들의 잘못된 행태를 알려주고 있으며, 한사군을
비롯하여 고조선, 그리고 삼국 초기에서 식민 사학자들의 주장이 잘못되었음을 실랄하고 근거있는 자료를 통하여 비판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놀라움과 서글픔과 분노가 일었다.
우리나라의 대표 대학이라 할 수 있는 서울대나. 연,고대가 식민사학자들의 계보를 이루고 있었고, 일제 강점기 시절 잘못 기록된 역사에 대해
반성을 하거나 잘못된 것임을 인정하지 않고 가지고 있는 권력으로 식민사학에 반대하는 역사학자들이나 연구 학자들의 주장을 무시하고 짓밟고 있다고
한다.
식민 사학자들도 아마도 자신들이 잘못된 역사기록을 알고는 있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일본에 대한 존경과 애정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명예와 권력을 위해 잘못을 인정하고 있지 않는 것이라 생각하고 싶다.
식민사학을 그대로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으니 참으로 걱정이 된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일제 강점기에서 벗어나 어엿하게 독립을 하여 이제는 세계에서도 인정하는 그런 나라가 되었음에도 우리나라 역사에
식민사학이 남아있다는 것은 정말로 부끄러운 일이다.
또 한편으로는 이렇게 식민사학을 밝혀내려고 하는 역사학자들이 있으니, 언젠가는 올바르고 온전한 역사를 배울 수 있게 되는 날이 올것이라는
희망도 가져본다.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우리의 후손들에게는 올바른 역사를 알게 해주는 것은 지금의 우리들의 할 일이 아닌가 싶다.
많은 사람들이, 학생이고 어른이고 이 책을 읽어서 어떠한 역사적 부분이 식민사학인지 왜 아직도 식민사학이 남았는지 알기를 바란다..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