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싸드 THAAD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4년 8월
평점 :
품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김진명>작가님의 작품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이 책을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나에게 정치쪽은 낯설었고, 더구나..부끄럽게도 싸드가 무엇인지조차 모르고 있으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우선 싸드가 무엇인지부터 알아야 할 것 같다.
이 책은 싸드를 둘러싼 추리소설로 시대적 배경은 미래가 아닌 바로 '지금'이다.
간신히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가 된 최어민.
그러나 어디에도 취직 못하고 3년이란 시간을 보내다 우연히 식당 아줌마가 소개해준
변호사에게서 도움을 받게 된다.
사무실을 임대료를 내지 않고 사용할 수 있게되자, 어민은 '남들이 맡지 않는 사건'을
맡는 다면 전단지를 돌리다가 지쳐갈 무렵에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리처드 김. 세계은행 직원인 요양원에 모신 어머님을 돌봐주기를 어민과 약속한다.
리처드 김이 미국으로 돌아간 후 살해 되었다는 연락을 받게된 어머니는 어민에게 꼭 수사를
해달라고 부탁하며 어민은 약속을 하고 수사를 시작한다.
한국 이름 김철수인 리처드 김은 달레 약세 연구를 하고 있었으며, 이것은 전 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정부 붕괴의 원인인 달러 약세와 그에 따른 물가 상승에 관한 것이었다고 한다.
용의자는 미사일방어망 프로젝트를 책임지고 있는 육군 대장 스컬리.
"그러고 보니 정말 전쟁이야말로 미국 달러의 폭발적 승리가 되는군요."
259
고(高)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싸드'의 한국 배치 문제.
어민은 싸드가 한국에 배치되는 그 순간부터 중국의 미사일들은 힘을 쓸 수 없다던 수전의
말을 떠올렸다. 그렇다면 싸드의 배치란 곧 중국과 철천지원수가 되는 길이었고, 전쟁이 터진다면 중국의 제일 공격 목표는 한국의 싸드일 것이었다.
이는 전쟁의 주무대가 바로 한국이 된다는 사실에 다름 아니었다.p279
어민은 사건에 관해 다른 각도로 조사를 해보기도 하다가 결국 태프트의 존재와 리처드 김의
죽음의 원인을 알아내기는 하였지만 자신이 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게 된다.
리처드 김의 부인 수전의 암호와 같은 말에서 단서를 찾아내고 결정적인 물증을
찾아낸다.
뉴욕에 나타난 김윤후 변호사는 그걸 공개하지 말아야 하며 중국은 지구상에서 없어져야 할
나라라고 말한다.
"형무소 죄수들은 물론 경범죄로 잠시 유치된 사람들까지 안 죽을 만큼 패
실신시키고는 내장이나 눈을 파냅니다. 사형수도 오조준해서 쏜 다음 내장을 파내 죽입니다. 이 내장들은 권력층이나 부유층에게로 흘러들어가는
거죠."p346
최어민 변호사가 리처드 김의 살인범을 잡아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살인에 얽힌 싸드와
관련된 이야기는 지금의 국제정치와 우리나라의 현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었다.
그동안 얼마나 내가 정치에 무심했던지..아니 우리나라에 무심했던지를 일깨워주는 그런
책이였다.
이렇게 우리나라의 운명이 걸린 중차대한 사항에 걸려있는 지금..
싸드를 우리나라에 배치하라는 미국의 요구를 들어주면 중국을 잃고 안 받으면 미국을 잃는
우리나라의 선택은 어떠해야 하는지...
나로서는 어떤 것이 옳은 선택인지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세계화가 그리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싸드에 얽힌 내용을 알려주고 한반도의 지금의 현실을 직시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싸드], 역시 김진명 작가이구나 하는 감탄과 동시에 우리나라의 지금의 모습에 안타까움이 밀려오게 하는 작품이었다.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