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어디서 살았으며 무엇을 위해 살았는가 - <월든>에서 <시민 불복종>까지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명문장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지음, 캐럴 스피너드 라루소 엮음, 이지형 옮김 / 흐름출판 / 2014년 8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읽기 전까지 나는 <헨리 데이비드 소로>에 대해 전혀 아는 것이 없었다.

소로는 자연을 예찬한 작가이자 시민의 자유를 옹호한 실천적 철학자였다고 한다.

그는 마하트마 간디, 존F 케네디,마틴 루서킹, 톨스토이등 정치지도자와 혁명가, 그리고 예술가와 작가, 사상가들에게 많은 영향을 준 분이라고 한다.

 

이렇게 영향력이 큰 사람의 글을 읽을 수 있게 되어 즐겁다.

이 책은 소로의 책들 중에서 명문장을 골라내어 엮은 것이다.

 

천국은 머리 위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발밑에도 있다. <월든>, 겨울 호수 p45

 

지금 내가 밟고 있는 이 땅위에서의 삶도 천국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하는 것 같다.

 

19세기를 살아간 소로는 행동은 무모했으며, 생각은 동시대의 사람들과 융합할 수 없었다. 모두들 도시로 향할 때 숲으로 발길을 틀었으며, 모두들 문명을 예찬할 때 자연과 야생을 외쳤다. 소로의 그 외로운 열망이 없었다면, 그래서 세월이 흐른 후 그를 따르게 된 수많은 '소로'들이 나오지 않았다면, 이 세계는 고장 난 기관차처럼 폭주했을 수도 있다. p 71

 

사람들은 자신이 철로 위를 달리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사실은 철로가 사람들 위를 달리고 있다. p121 (월든, 나는 어디서 무엇을 위해 살아왔는가)

 

5년 넘게 나는 전적으로 내 노동에 의지해 자급자족의 생활을 했다. 그런 뒤에, 1년 중 6주 정도만 일하면 생활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댈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p 181(월든, 경제)

 

소로의 명문장들은 사실 이해보다는 수긍하기가 좀 어려운 부분도 있었는데, 특히나 자급자족에 관한 부분은 지금의 나로서는 이해할 수가 없었다.

요즘의 사는 사람들에게 1년 중 6주만 일한것으로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댈 수 있을까?

자급자족도 어려울 뿐더러, 일년을 식구가 먹고 살기 위해 남편은 밭농사를 해도 거의 매일 일을 해야 한다고 하니 말이다.

소로가 말하는 것은 꼭 자급자족 하라는 것은 아닐테지만, 그만큼의 단순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정말 많은 것을 내려놓을줄을 알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읽어본 소로에 관한 느낌은 자연을 예찬하며 단순하게 살라하고, 믈질에 쫓아가지 말고, 육식을 혐오하며 채식을 하라는 것이였다.

산업화를 비판하기도 하고, 숲의 나무들이 베어나가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최대한 자연과 어울러져 자연을 느끼고 감사하며 살아가기를 바란것이 아닌가 싶다.

법정스님의 무소유가 생각나기도 하였다.

 

한번을 읽어서는 이해하고 공감하기가 쉽지 않은 책인것 같다.

그러나 환경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훨씬 더 큰 감흥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본다.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끼친, 위대한 작가의 문장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지만, 발췌한 문장이라 약간의 아쉬움과 함께 다음에 기회가 되면 소로의 작품을 읽어봐야 겠다..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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