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 - 이외수의 존버 실천법
이외수.하창수 지음 / 김영사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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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예전에 이외수님께서 TV의 토크쇼 프로그램에 나오셨던 것을 보았었다. 그때 이외수님께서 살아오신 이야기와 아내분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작가로서의 이야기들이 나에게 참 깊은 인상을 주었었다.

그 때 이후로 이외수님에 대한 관심은 많았지만, 그분의 작품을 읽어보게 된 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좀 남다르게 살아온 이외수님의 인생만큼이나 몇 권 읽어보지 못하였지만 그 작품에서도 남다름을 느낄 수가 있었다.

뭐랄까...

음...인생을 초월한 사람이라는 느낌이랄까..

지혜롭고 따스한 분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이외수님의 '존버' 실천법을 담았다는 이 책 <뚝>도 역시나 그 분의 지혜와 명쾌하고 유쾌하고 따스함을 느낄 수 있는 책이였다.

 

'존버' 실천법 ? 여기에서 '존버'라는 말이, 사실은 내게는 생소한 말이였다.

'존버'가 뭐지? 라고 궁금했다. 그러나 이 책 <뚝>에는 존버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 '존버'란 말은 이미 이전부터 알려진 것이였나 보다. 그러던중 한 블로그 이웃의 글을 통해 알게 되었다.

'존버'란 '*나게 버티기'란 뜻이란다.

ㅎㅎㅎ 웃음이 절로 나오는 뜻이다.

 

'존버'의 의미를 재미있으면서도 정말 필요한 정신이라 느끼면서, 이외수님의 존버 실천법 '뚝'을 읽었다.

이외수의 존버 실천법 <뚝>은 하창수님의 질문에 이외수님이 대답을 하는 형식을 띄고 있다.

125개나 되는 우리의 삶에서의 궁금함들을 때로는 유치하게 보이는 질문으로, 때로는 너무도 진지한 질문으로, 때로는 어떤 대답을 하실까 라는 대답하기 곤란할 것 같은 질문들을 하창수님이 이외수님에게 묻는 것이였다.

이외수님의 대답은 한마디로 말하면 시원스러웠다. 그리고 유쾌했다.

 

공중화장실에서 뒤처리를 하려는데 화장지가 없다. 사랑하는 사람이 선물로 준 하늘색 줄무늬의 흰 손수건, 그리고 오만원권 지폐 한 장 중에서 무엇을 써야 할까? 라는 질문에...ㅎㅎ

양말를 써라.. 더 좋은 방법은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올리라는 것이다. 그럼 화장지를 갖다 줄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 효과 본 사람들도 있단다. ㅎㅎㅎ

보통은 이런 질문에 두 가지중 한 가지를 고르려고 고민하게 될 텐데...전혀 다른 답을 주신다. 그 답이 톡톡 튀고, 재치가 있다..

 

작심삼일에서는 계획에 노예가 되지 말아야 한다는 것과 종교적인 질문에서도 참 현명하게 대답하고 계심을 느낄 수 있었다. 중간 중간에 있는 이외수의 고전 옆차기는 잔잔한 웃음과 함께 더 깊은 생각을 불러 일으켜 주기도 하였다.

 

 

불행은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함께하는 것입니다. 불행을 끌어안고 놓아주지 않거나 불행이 일어나기를 빌라는 얘기가 아닙니다. 불행의 존재 자체를 인정하면 견딜만한 불행이 되지 않을까요? p 279

 

이외수의 존버 실천법 <뚝>은 이외수님이 위암 선고를 받고 수술 하신 후에 만들어진 책이였다. 이외수님은 수술 중에 의사의 수술 중에 깨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말에 자신은 이제 죽는다 해도 아까울 것이 없다는 생각을 하셨다고 한다.

그분께서 인생을 얼마나 열심히 사셨는지 전해져 오는 것만 같았다.

 

이외수의 존버 실천법 <뚝>은 그 분의 삶의 철학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절대 가볍게 바라보지 않으시고, 견디지 못할 불행은 없다 하시고, 세상은 아름답고 따뜻하다 여기시고, 항상 배움에서 앞으로 나아가며, 그 마르고 왜소한 몸집에도 넓디 넓은 사랑을 갖고 계시는 그 분의 철학..

 

도인 같은 느낌을 주던 희고 길었던 그 분의 머리칼과 순수함 그 자체로 느껴지는 그 분의 환환 미소를 떠올려 본다.

그리고 모든 불만과 회의, 모든 불행이라 느끼는 것들을  이제는  <뚝>!!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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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데일리 티칭 - 소원을 이루어주는 시크릿 습관 365
론다 번 지음, 이민영 옮김 / 살림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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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론다 번의 <시크릿>을 읽어본지가 몇 년이 지났다.

그 이후에 나의 삶이 시크릿에 나오는 것처럼 실제 큰 변화가 이루어지지는 못했지만, (아마도 내가  끌어당김의 법칙을 잘 사용하지 못해서이리라) 그래도 내게 변화가 있었다면, 부정적인 생각을 최대한 하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시크릿>을 읽을 당시에 그 속에서 말하는 우주는 하나님을 말하는 것이라 느꼈다. 내가 기독교인이여서 그랬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시크릿>의 많은 내용들이 성경에 기인하고 있음을 느꼈던 것이다.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나에게 변화를 오게 하는 것은 마음도 중요하거니와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깨달았음에도 <시크릿>에서 하라는 대로 제대로 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는 몇 년 동안 <시크릿>을 잊고 살았다.

여전히 삶에 있어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듯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시크릿 데일리 티칭>을 만날 수 있었다.

내가 <시크릿 데일리 티칭>을 읽어보고자 한 이유는 아무래도 부자가 되고 싶어서 인 것이 가장 크다. 팀 켈러 목사님이 말씀하신 물질의 우상을 내가 바라고 있는 것이다.씁슬하다.

그래도 돈을 많이 벌고 싶은 마음은 어쩔수 없다.ㅠㅠ

그러기에 처음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시크릿>을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을 알고자 했던 것이다.

 

<시크릿 데일리 티칭>은 제목그대로 매일 매일 시크릿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과 유명인사들 뿐만 아니라 평범한 사람들이 <시크릿>을 활용해 성공해 낸 이야기도 담겨 있다.

1년 365일 매일 매일 <시크릿 데일리 티칭>에 나온 대로 '그저 믿고 실행하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어찌보면 무척이나 간단하고 쉬운 방법인데 왜 잘 안되는 것일까? 에혀...

 

<시크릿 데일리 티칭>에서 가장 처음으로 실행해야 하는 것은 이 책에 대한 믿음과 감사하기 이다.

 

재빨리 무언가를 바꾸려면, 변화할 때까지 매일 100가지씩 감사한 일을 적으라, 그리고 감사를 '느끼라.' 감사의 말을 전하는 그 '느낌'이 바로 당신의 힘이다. day2

 

그리고 끌어당김의 법칙을 긍정적으로 실천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우리는 원하는 것, 원치 않는 것 중 하나를 끌어당기고 있다는 것이다. 원치 않는 것을, 원치 않는 일이 우리에게 발생하기를 바라지는 않지만 우리가 걱정이라고 하는 것들 자체가 끌어당김의 법칙이 작용되고 있는 것이라는 것이다.

그 전 <시크릿>을 읽었을때 이 끌어당김의 법칙이 참 충격적이였다.

이후로는 '잘 안되면 어떻하지?'라는 걱정 조차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기는 하지만...

 

스트레스를 제거해야 한단다.

욕구는 끌어당김의 법칙을 오용하는 것이란다. 욕구가 아닌 열망을 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원하는 것을 가진 양 상상하라는 말은 성경의 말씀과도 연결이 된다. 구하는 것을 이미 얻은 것으로 믿고 감사해야 한다는.

 

<시크릿 데일리 티칭>의 끝 부분도 역시나 '감사하라'로 맺고 있다.

요즘 매일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고 잠을 청한다. 아들과 함께 주기도문을 하고 '하나님 감사합니다.'라고 기도하는데, 나의 기도가 너무 형식적이지 않았나 하고 반성을 해본다.

잠들기 전 하루의 모든것을 떠올리며 진심으로 감사를 드려야겠다.

그전에는 한 번 읽고 끝났던 <시크릿>이라면 이제는 <시크릿 데일리 티칭>으로 매일 감사와 끌어당침의 법칙을 하루 하루 활용해보아야 겠다.

자~~이제 오늘 부터 다시 시작~~~

 

마지막으로 누구나가 궁금해 할 것같은 끌어당김의 법칙을 상용하여 돈을 벌 수 있는 4가지 방법이다.

1. 돈에 대한 부족함보다 풍요로움에 대해 생각하라.

2. 돈 없이 지금 행복하라.

3. 당신이 지금 가진 모든 것을 진심으로 감사하라,

4, 다른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라.

 

당신이 간절히 원한다면 실천할 수 있다. day206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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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 당신을 위한 로마서 1 팀 켈러, 로마서
팀 켈러 지음, 김건우 옮김 / 두란노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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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는 존 스토트를 변화 시켜 복음주의를 향한 그의 사역이 여러 교회에 커다란 영향을 주었으며, 그 이전에 마르틴 루터와 존 칼뱅에게도 영향을 주었다고 한다.

왜 로마서가 사람을 변화시키고 역사를 만들어 온 것일까? 그것은 로마서가 복음을 말하고 있기 때문이란다.  그래서 로마서의 복음이 나에게도 변화를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두란노서원의 <팀켈러, 당신을 위한 로마서1>을 읽어보게 되었다.

 

두란노서원의 <당신을 위한 로마서1>은 팀 켈러 목사님이 쓰신 책인데, 팀 켈러 목사님에 대한 명성은 들어본 적이 있지만, 그 분의 책은 아직까지 읽어보지 못하였고, <당신을 위한 로마서1>이 나에게는 그 분이 쓴 책 중 첫 번째로 읽게 된 책이 된 것이다.

 

두란노서원의 <당신을 위한 로마서1>을 로마서에 대한 성경 강해, 혹은 주석이라 생각했었는데 나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것이였다.

<당신을 위한 로마서1>은 로마서 1장에서 7장까지의 내용으로 바울이 생각한 논리의 전반적인 흐름을 상세한 개요와 구조를 첨부하여 더욱 이해하기 쉽도록 되어있으며, 부록으로는 마음의 우상들을 분별하는 방법, 최근의 논쟁과 스스로 생각해볼 수 있는 질문들과 용어에 대한 해설도 있다.

 

그렇다면 '복음'은 무엇인가?

문자 그대로는 '좋은 전령'이다. 그리고 선언이자 선포라고 한다. 

복음은 개념이 아닌 한 분 '예수'에 관한 것이며,'하나님의 능력'이다. 이 능력이란 생각과 마음, 인생의 목표, 세상사에 대한 지각, 인간관계등을 완전히 새롭게 하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라 한다.

 

다음은 율법주의, 복음주의, 그리고 자유주의에 대해 요약한 것인데, 서로 비교하여 보니 더욱 이해가 잘 되었다

 

 

마지막 계명은 겉으로 드러나는 행위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열 번째 계명인 "탐내지 말라"는 내적인 태도와 마음의 관심에 관한 것이다. "탐심"은 하나님이 당신에게 주신 것에 만족하지 못하는 마음이다. 탐심이란 단지 "원하는 것"이 아니라, 가진 것보다 더 많은 아름다움과 재산, 지지, 인기를 바라는 우상숭배적인 욕망이다. p 268

 

이 부분은 머리로는 이해할 수 있겠지만, 가슴으로는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거부감이 생긴다. 그것은 지금보다 더 편안하고 나은 삶을 원하는 마음이 크기때문이다. 이것도 우상숭배적인 욕망이겠지...

그렇다면 지금 현재 주어진 상황을 그냥 만족을 해야 한다는 걸까?

 

부록 1에 있는 마음에 있는 우상을 분별하라를 읽어보니 우리가 인생에서 의미있다고 생각하거나 쓸모가 있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이 다 우상이라고 팀켈러 목사님은 이 로마서와 창세기를 근거로 말씀하고 계신다. 능력, 인정, 안락함, 물질 등등....

 

그렇다. 하나님 외에는 모든 것이 다 우상일게다.

그렇지만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들이 정말이지 너무 많다.

우리가 생각하고 있고 원하고 있는 이 모든 것들이 다 우상이기에 모두 버려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모든 것을 마음 속에서 버릴 수 있다면 좋겠지만) 나의 힘으로 하려는 것이 아닌 오로지 예수님을 구원자로 인정하고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 우선적이고 중심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였다.

 

나는 예수님을 믿는다. 예수님께서 나의 구원자이심을 믿으며, 나의 모든 일들을 하나님께서 주관하고 계심을 믿는다.

그래도 가끔 힘들어질 때가 있다. 왜 힘들어지는 가를 생각해보면 그동안 내가 하나님의 말씀을 멀리 하고 있을때면 스멀 스멀 하나님외에 다른 것이 들어와 내가 힘들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것같다.

오랜만에 신앙서적을 읽었다.

지금에 감사함을 잠시 잊고 부족하고 버겁다고 투정버렸던 나의 마음을 다시 예수님께서 찾아와 주시는 기분이다. 아니, 예수님은 언제나 나와 함께 계시는데 가끔 그걸 내가 잊고 사는 걸게다..

 

두란노서원의 <팀켈러, 당신을 위한 로마서1>은 복음을 말하고 있는 로마서를 통하여 우리를 새롭게 변화시켜 주고자 하는 책이다. 이 책의 내용들 중 어떤 부분은 나에게 부담이 되고, 거부감을 주기도 하였다. 하지만 그것은 내 안의 자유주의 적인 마음과 남아있는 우상때문이 아닌가 싶다. 

나의 마음이 복음으로 가득 찰 때까지 이 책을 읽고 또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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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는 명화를 남긴다! - 루브르, 오르세, 퐁피두에서 만나는 명화 이야기
윤영숙 외 지음, 김이한 그림 / 핵교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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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좋은 명화를 만나는 일은 정말 설레이고 신이난다.

그러나 내가 사는 곳이 시골인지라(?) 명화를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들이 그리 많지 않다.

그러기에 이렇게 책으로라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또다른 행복을 만나는 것이다.

그림에 대해 조회가 깊은 것도 지식이 많은 것도 아니지만, 명화를 보고 있노라면 그저~행복한 것이다.

 

예전에는 그저 그림 자체만 볼 줄 알았다면, 지금은 그림 속에 담겨 있는 많은 내용들이 궁금해졌다고 할 수 있겠다. 명화가 언제 그려진 것인지, 어떤 기법이며, 어떤 화가가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떤 이유로 그림을 그린 것인지, 시대적인 무언가가 담겨있는 지 등이 궁금했던 것이다. 그래서 나의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는 책들을 읽다보니 명화가 더욱 진실되게 보여지고, 더욱 값지고, 더욱 아름답게 보이는 것이였다.

 

<명화는 명화를 남긴다>는 그런 나의 궁금중을 풀어줄 수 있는 책이기도 하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명화에 대해 폭 넓은 시각을 느끼게 해줄 수 있는 좋은 책인것 같아 보게 되었다.

 

<명화는 명화를 남긴다>는 인류문명의 탄생에서 19세기까지의 역사이야기가 담긴 루브르 박물관과 19세기 인상주의를 한 눈에 담을 수 있는 오르세 미술관, 20세기 화가들의 천국 퐁피두센터에 있는 그림을 중심으로 담은 책이다.

 

우선 이 책의 전체적인 구성이 참 알차다.

<명화는 명화를 남긴다>를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여러가지 TIP이 있는데, 첫 번째로는 그림과 관련된 역사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12세기에 필립2세가 파리를 영국의 침략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새워진 요새였다는 루브르박물관, 그 역사와 건축, 그리고 메소포타미아 유물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주고 있다.

루브르박물관에서 가장 인기 있는 그림은 역시나 다빈치의 '모나리자'라고 한다.

 

두 번째 TIP으로는 박물관에서 선생님의 강의를 생생하게 듣는 듯하도록 그림 속의 숨은 의미를 쏙쏙 짚어주는 것이다.  그림밖으로 작은 박스안에 확대하여 이야기를 하여 주는 것이 그림에 이런 의미도 있구나 싶어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또한 사진에서 처럼 고전주의나 낭만주의 등 그림의 시대적인 특징과 차이점들을 비교하여 설명해 주기도 한다.

 

 

세 번째 TIP으로는 똑같은 그림같으나 무언가가 다른 그림들에 대한 것이다.

그림 자체는 같다. 누가 모방한 것 같은 이 그림들..

들라크루아와 고흐의 작품들인데, 우리에게 익숙한 화가가 고흐인지라 고흐의 작품을 들라크루아가 모방한 것이 아닌가 싶었는데..왠걸. 고흐가 들라크루아의 작품을 따라 그린 거란다.

고흐가 들라크루아의 작품을 좋아했고, 밀레의 그림을 따라 그린것도 있고, 고갱을 생각하며 그린 그림등도 있었다. 음....주로 고흐가 다른 화가들의 그림을 따라 그린 경우가 많은가 보다. 고흐는 일본의 화가 우키요에의 목판화도 따라 그리기도 했단다.

예술은 모방에서 시작된다더니..정말 그런가 보다.^^

 

네 번째 TIP으로는 화가들과 그림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볼 수 있다.

밀레의 <만종>을 바라보는 여러개의 시선, 하루 일과를 마치고 경건하게 감사 기도를 한다고만 알고 있었는데, 종소리가 들리는 듯하다는 사람들도 있고, 바닥에 놓여진 감자 바구니에 감자가 아니라 아이의 시체가 있는 관이라고 주장한 달리의 이야기..음 X선 촬영해서 '관처럼 보이는 흔적'을 발견했다고는 하는데 믿고 싶지 않다.ㅠㅠ

 

이처럼 <명화는 명화를 남긴다>는 명화와 함께 역사와 그림속 의미, 그리고 우리가 전혀 생각할 수 없었던 흥미로운 이야기들까지 다양하고 흥미롭게 볼 수 있는 책이였다.

그림들을 특히나 명화들은 그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알면 알 수록 어떤 소설 보다도 흥미롭고 긴장되기도하고 재미있는 것 같다.

 

아이들에게 명화를 알려주기 위해 쓰여진 책이기는 하지만, 어른이 읽기에도 전혀 손색이 없는 그런 책이였다.

아이들과 함께 전시회를 갈 수 없다면, 아니 그림 전시회를 가기전에 <명화는 명화를 남긴다>를 같이 읽으면 전시회를 다녀온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고, 전시회에 가서는 더욱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으리라 본다.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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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댓말을 잡아라 맛있는 책읽기 32
채화영 지음, 김정진 그림 / 파란정원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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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댓말을 잡아라>는 아이들에게 복잡하고 어렵게만 다가오는 존댓말을 이준이와 반 친구들을 통해서 재미있고 유쾌하게 배울 수 있게 해주는 내용이다.

 

이준이는 숙제였던 감상문을 교실 바닥에 흘리게 되었고, 그걸 형식이가 주워 읽어보고는 준이가 맞춤법도 틀리고 존댓말 사용도 틀렸다고 친구들 앞에서 놀린다.

 

 

같은 유치원에 다녔고, 1학년 때도 같은 반이였던 친구 형식이는 준이에게 '다요 반장'이라 부르며 놀리는데, 이유는 준이가 감상문에 존맷말을 똑바로 사용하지 못하고 '다요'로 썼기 때문이다.

 

"나는 이 그림을 보고 화가의 마음을 조금 느낄 수 있었다요. 그래서 그림이 아름답다고 생각했다요!"

 

이렇게 쓴것이다.^^

아이들은 '요'만 붙이면 존댓말이 될 것이라고 많이들 생각하는 것 같기는 하다.

한때 우리 조카도 존댓말을 쓰라고 하니 '요'를 뒤에다 붙이면 되는 줄 알고 그랬었던 기억이 난다.^^

내가 어릴때는 말 끝에 '요'만 붙이면 표준어가 된다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다.

내가 사는 곳이 제주인지라 방언을 쓰게되니 표준어를 써야할 때는 제주 방언 끝에 '요'만 붙여 말했었던 기억도 어렴풋이 난다.^^

 

그런데 준이만이 존댓말을 잘 사용할 줄 모르는 것이 아니였다. 여전히 형식이도 집에서는 엄마에게 '다요'를 사용했고, 다른 아이들도 감상문 숙제에 존댓말을 붙이는 것이 많이 서툴렀던 것이다.

그래서 선생님이 숙제를 내주신다.두 명이 한 조가 되어서 존댓말에 대해 공부해 오라는 것이였다.

준이는 형식과 한 조가 되었고, 준이는 이번 기회에 본때를 보여줘야겠다며 열심히 공부하였다.

준이의 꿈이 경찰이므로 준이는 존댓말을 범인 잡듯 존대말을 잡아야 겠다며 형식과 함께 어딘가 숨어 있는 존댓말에 수배 명령을 내려 잡아들이기로 하였다.^^

 

하나씩 존댓말을 배워가는 준이.

할머니께 "할머니, 이거 드세요."라고 말하니 온 식구가 기뻐해준다.

 

드디어 준이와 형식에게 검거된 존댓말.

 

우리가 일상에서 주로 사용하는 말들에 대한 존댓말을 볼 수 있다.

아이들이 어렵게만 느끼고 사용하기 불편해 하는 존댓말에 대해 의미와 올바른 사용을 유쾌하게 배울 수 있는 그런 시간이 되어 주고 있는 책이다.

 

존댓말은 웃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담은 표현이다. p 62

 

물론 존댓말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웃어른을 공경하지 않는 것은 아니겠지만,

우리나라의 말에는 따로 존댓말이 있으니 웃어른에게는 당연히 존댓말을 사용하는 것이 기본적인 예禮가 될 것이다.

 

아이들에게 존댓말을 가르치기 위해서 부모들이 먼저 존댓말을 잘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중요하리라고 본다.

<존댓말을 잡아라>를 읽다보니 가끔 나도 친정엄마에게는 존댓말을 사용하지 않을 때도 있음이 떠올랐다. 헤헤

나중에 아들의 교육을 위해서라도 나먼저 존댓말을 잘 써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은 상대방에게 전해지는 것이기는 하지만, 말은 나 자신을 나타내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아이들에게 존댓말의 사용 의미와 올바른 존댓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존댓말을 잡아라>를 읽어보는 것이 유익할 것이라고 본다.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리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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