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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
제임스 도티 지음, 주민아 옮김 / 판미동 / 2016년 7월
평점 :
한편의 소설처럼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이 책은 마법과 같이 내게 왔다. 다른 책을 읽고 있다가 루스의 말을 인용한 것을 보고 검색을 통해서 찾아낸 것이다. 그리고 내가 가던 도서관에는 이미 대출이 된 상태였지만 다른 도서관에서 연결을 해서 결국에는 내가 읽게 된 것이다. 이 책이 내 손에 들어온 경우도 나는 마법처럼 생각되어 미소 짓게 되었다.
글을 읽다 보면 정말로 소설같이 느껴진다. 가난한 술 수정뱅이 아빠 와 우울증에 빠져 늘 죽음을 염두 해고 있는 엄마. 그런 집이 싫어 누나는 뛰쳐나갔으며, 형은 자신의 성 정체성을 잃은채 방안에서만 사는 그런 가정환경을 가진 아이. 내일이라는 것이 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진 아이에게 마술은 자기 자신을 바꿀 수 있는 희망이었다. 마술같이 모든 것이 다 거짓이야!라며 속아주기를 바랐기 때문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런 그가 우연히 들린 마술가게에 한 할머니를 만나고 나서 삶이 완전히 바뀌게 된다.
꿈과 희망이 없는 아이가 의가사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된다. 남들에게는 비웃음거리가 되는 꿈이었지만, 그는 할머니가 가르쳐주신 마법으로 자신의 삶을 마법과 같이 변화시키는 내용이다. 실제로 제임스 도티의 이야기다. 그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면서 루스 할머니가 가르쳐 주신 마법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연구하게 된다. 결국 뇌 분야의 전문의가 되면서 그녀가 가르쳐 준 것이 진짜라는 것을 증명해 내는 이야기다.
이 책에서는 그것을 연민으로 표현했다. 루스 할머니는 이 소년을 보면서 연민을 느꼈고, 이 소년이 진심으로 변화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소년에게 삶의 통찰을 가르친 것이다. 그것을 소년은 마법이라 했다. 마법을 통해서라도 자신의 삶을 바꾸고 싶었기 때문에 더 간절하게 원했는지도 모르겠다. 결국 소년의 삶은 소년이 그린 대로 만들어져갔다. 그 소년은 정말로 의사가 되었고, 루스의 가르침에 따라 자신이 배웠던 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있다. 책을 읽다 보면 '시크릿'이라는 책이 생각날 것이다. 우리가 간절하게 원하면 우주에서 그 에너지를 끌어준다는 시크릿. 어쩌면 소년이었기 때문에 순수한 마음으로 시크릿을 실천했을 것 같다.
마음은 뇌를 움직인다. 루스가 소년에게 연민을 품었기 때문에 그녀의 말은 마법이 되어 소년에게 그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우리는 살면서 뇌의 기능 중에서 평균 3% 정도 밖에 사용하지 못한다고 한다. 나머지 97%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삶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삶을 바꾸고 싶다면 소년처럼 순수하게 루스의 가르침을 그대로 받아들여보길 바란다. 내가 원하는 것을 구체적으로 그려보고 그것을 매일 상상하는 것. 그리고 행동으로 옮기려는 노력이 결국에는 마법처럼 그 길로 인도받게 되게 되는 것이다. 마법처럼 내게 온 책. 이 책에서 가르쳐준 마법처럼 내 인생을 바꿔봐야겠다.
< 다시 읽고 싶은 글귀>
"짐, 이제 머릿속에서 네가 창을 통해 바라보고 있다고 상상해 보자. 그 창은 뿌옇게 흐려서 잘 보이지 않아. 마치 바깥은 추운데 따뜻한 차 안에 앉은 것 같은 거지. 네 마음의 뜻을 희뿌연 서리가 녹는 것으로 생각해 볼까? 거듭 반복해서 의도를 정하렴. 그러면 창은 점점 깨끗해질 거야. 뿌옇던 것도 점점 사라지겠지. 창의 다른 편에는 의사가 된 네가 있어. 창을 통해 그 이미지를 더욱 선명하게 볼수록 그 이미지가 실제 삶에서 일어날 확률은 더 높아지지."
"계속 그렇게 하렴. 날마다, 매주, 매달, 해마다. 네 머릿속에서 그 창을 통해 선명하게 바라볼 수 있는 건 뭐든 진짜 현실이 될 거야. 그 창 안에 있는 것을 네가 이미 가졌다고 상상하면 할수록, 또는 그 창 안에 있는 모습대로 네가 이미 되었다고 상상하면 할수록, 그 일은 더 빨리 이루어질 거야."
"약속하마, 짐. 너한테 절대로 거짓말하지 않아. 그런데 그게 지금 당장 일어난다고 하진 않을 거야. 노력이 필요해. 그리고 어떤 일은 일어나려면 다른 것보다 시간이 더 오래 걸릴 거야. 그리고 때로는 네가 기대한 방식대로 정확히 일어나지도 않을 거야. 하지만 약속하마. 네 목록에 쓴 모든 것, 네 마음속에 느끼는 모든 것, 네가 깊이 생각하는 모든 것, 그리고 네 머리와 마음으로 상상하는 모든 것은 분명히 일어날 거야. 네가 정말로 믿고 정말로 열심히 노력한다면 말이야. 그걸 반드시 눈으로 보아야 하고, 그런 다음에 그걸 따라가야 한단다. 그냥 방 안에서 우두커니 기다리면 안 돼. 실제로 좋은 성적을 얻어 의대에 가서 의사가 되는 공부를 해야지. 그런데 좀 불가사의한 면에서 네가 그 소원을 너한테 끌어올 거야. 그리고 네가 상상한 대로 될 거야. 만약 네 머리와 마음을 사용한다면, 그 일을 이루어질 거야. 내 밀을 믿으렴."
"이제 네가 알게 되었구나. 그렇지 않니? 네 안에 가진 너의 힘 말이야. 넌 배울 준비가 되어 있었고 나는 영광스럽게도 너를 가르치게 되었던 거야. 우리 각자는 내면에 그 힘을 갖고 있단다. 그러 그것을 사용하는 방법을 배워야 하는 것뿐이다. 하지만 기억하렴. 너한테 가르쳐 준 그 마술은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단다. 선한 의도로 사용하면 강력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사람의 손에 들어가면 상처를 주고 고통을 일으킬 수도 있어. 그리고 이것도 기억하려무나. 짐, 현실로 만들어 내는 것은 바로 너의 생각이다. 다만 네가 직접 현실을 만들지 않는 경우에 다른 사람들이 너의 현실을 만들어 낼 수가 있단다.
나의 소원 목록을 안전한 곳에 숨겨 두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니 삶에서 부딪히는 절망과 불공평해 보이는 것을 기꺼이 감당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그리고 매일 아침 몸의 긴장을 풀고 마음을 평온하게 길들이는 훈련은 집과 학교에 관련해 생기는 불안을 덜어주었다. 나는 내 마음속에 존재하는 미래를 위해 살아가고 있었다.
나는 지금도 여전히 삶에서 원하는 바를 마음으로 그린다. 그 소원을 내 마음속 창문을 통해 보면 처음에는 대부분 아주 선명하지 않다. 그런 다음, 나는 절대적인 믿음을 갖고서 때가 되면 그 이미지가 수정처럼 맑고 선명해질 것이라고 믿는다. 이런 현시의 과정이 언제나 선형적이지 않다는 점과 항상 내가 바라거나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시기에 맞춰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지난 세월을 통해 비웠다. 하지만 내가 무엇을 그리건 대체로 현실로 드러났으며 혹시 실현되지 않았다면 그러지 못했던 합당한 이유가 분명히 있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내가 배운 교훈은 크게 세 가지를 꼽을 수 있다. 먼저 결과에 대한 믿음을 갖는 것과 그 결과에 집착하는 것과는 전혀 다르다. 다음, 무엇보다 힘들게 배운 교훈은 정확하게 내가 실현하고 싶어 하는 것이 무엇인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점이다. 마지막으로 사람이 뜻을 이루고자 하는 의도 안에는 엄청난 힘이 내재해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의 뇌가 변하면 우리도 변한다. 그 점은 과학이 입증한 질리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위대한 진리는, 우리의 마음이 변하면 모든 게 변한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 변화는 비단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뿐 아니라 세상이 우리를 바라보는 방식 안에서도 일어난다. 더불어 세상이 우리에게 반응하는 방식 안에서도 일어난다.
뇌는 그 특유의 불가사의를 내장하고 있고 마음은 비밀을 품고 있다. 나는 그 비밀을 밝히려고 결심했었다. 마술가게에서 시작된 나의 탐색은 내면으로 향하는 여정으로 날 데리고 갔지만, 아직 나의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 내면과 더불어 밖으로도 길을 나서야 했다는 걸 그제야 알았다. 머리는 항상 구분하고 가르면서 우리를 별개의 존재로 떼어놓으려 한다. 어차피 돌아다니는 데는 한계가 있으니 그 정도 선에서 타협하여 우리 자신을 비교하라고, 우리 자신을 차별화하라고, 우리 것이라고 하면 무조건 손에 넣으라고 가르칠 것이다.
하지만 마음은 우리를 연결하고 함께 나누고 싶어 한다. 그리고 마음은 우리 사이에 차이는 없으며 결국 우리는 다 같은 존재라고 알려 주고 싶어 한다. 마음은 자기만의 정보 채널이 있다. 그래서 만약 우리가 마음으로부터 뭔가를 배운다면, 마음을 내주어야만 우리가 가진 것을 온전히 유지할 수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우리가 행복하고 싶다면 다른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면 된다. 우리가 사랑을 원한다면 우리가 사랑을 주어야 한다. 우리가 기쁨을 원한다면 다른 사람들을 기쁘게 해야 한다. 우리가 용서를 바란다면 우리가 용서해야 한다. 우리가 평화를 바란다면 우리 주변의 세상 안에서 평화를 만들어 내야 한다. 만약 우리 자신의 상처가 치유되기를 바란다면 다른 사람들을 치유해야 한다.
나는 마지막 남은 재산을 포기함으로써 새로운 교훈을 얻었다. 지나고 보니 루스와 함께하는 시간 동안 너무 어려서 모든 걸 이해할 수 없었다. 루스가 나한테 가르쳐 준 마술의 클라이맥스는 진실로 우리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고 탈바꿈하는 유일한 방법은 다른 사람들의 삶을 바꾸고 탈바꿈하게 하는 것뿐이라는 궁극의 통찰이었다. 루스는 나에게 기법을 가르쳐 주고 제대로 된 연습을 시켜 주었다. 하지만 그보다 기꺼이 시간을 내서 가르쳐 주고 자신의 시간과 관심을 오롯이 내줌으로써 이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위대하고 진정한 마음을 가르쳐 주었다. 그것은 바로 연민의 힘이었다. 연민은 우리 각자 마음의 상처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는 힘을 지녔다. 그것은 가장 큰 선물이자 가장 위대한 마술이다.
먼저 나는 내 몸의 긴장을 풀고, 내 마음을 가라앉히고, 내 마음을 열고, 내가 실현하고 싶은 것을 마음으로 그려 보는 법을 배웠다. 그다음, 내가 가장 실현하고 싶어 하는 것은 바로 사람들이 서로에게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서로를 도와주기 위해 손길을 내미는 세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먼저, 가야 할 길을 향해 날 이끌어 주고, 결국 내가 어디에 있건 그것이 정확히 내가 꼭 있어야 할 곳이었다는 사실을 믿을 수 있도록 내 마음의 나침반을 활용하는 방법도 배웠다. 그다음, 우리는 다른 근본적으로 똑같은 뇌와 똑같은 심장과 똑같은 능력을 갖고 있으며 모두의 이익을 위해서 그 모든 것을 바꾸고, 변형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배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