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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을 소유하라 - 흔들리지 않고 사는 법
칼 렌츠 지음, 정민규 옮김 / 움직이는서재 / 2018년 5월
평점 :
생김새도 옷차림도 전혀 목사님 같지 않은 그가 뉴욕에서 목회를 하고 있다. 뉴욕의 젊은 친구들을 교회로 불러야겠다는 사명을 가지고 그는 예배를 마치 콘서트장처럼 진행한다고 한다. 그를 두고 극과 극의 의견들이 나뉜다. 어느 곳에서는 '그와 같은 목사님은 없다.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목사가 아니라 교회의 윤리를 파괴하는 사람이다. 이단이다.'하면서 그를 왜곡하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의 교회는 정말로 부흥했다고 한다. 많은 청년들이 그를 찾았고, 그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게된 청년들이 정말로 많은 것이다.
율법을 소중하게 여겼던 사람들과 예수님을 만나 인생을 구원받는 일에 더 소중히 여겼던 사람들은 성경 속의 이야기만은 아닌 것 같다. 아직도 그와 비슷한 이야기들이 현시대에도 있으니까 말이다. 그는 미국의 외롭고 마음이 힘든 스타들과 함께 한다. 가장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저스틴 비버가 그를 정신적 멘토라고 할 정도로 그를 신뢰하고 그에게 세례를 받았다고 해서 더 유명해졌을지도 모르겠다. 그는 그렇게 남들이 택하지 않는 길을 선택함으로써 주목받게 되었고, 그 주목 속에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의 메시지는 이것이다. 지금 당신이 살고 있는 이 순간들을 놓치지 말라고 한다. 내가 흘려보내는 것들을 그냥 그렇게 두지 말고 그 순간순간을 의미 있게 보내라는 것이다. 우리는 기적을 바란다. 하지만 기적이라는 것은 신이 아니고선 행할 수 없는 것이다. 대신 우리는 꾸준함을 통해 기적을 만들 수는 있다. 꾸준한 연습과 반복된 행동들이 결국에는 기적과 같은 결과들을 만드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순간이라도 허투루 보내지 말라는 메시지를 한다. 친구에게 보내는 문자 하나라도 그냥 보내는 것이 아니라 그 순간 내가 할 수 있는, 보낼 수 있는 가장 좋은 말을 보낸다면... 그것을 받은 친구의 마음은 분명 바뀔 것이다. 그 바뀐 마음이 또 어떻게 변화되어 누군가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내가 문자를 보낸 그 순간을 소중히 여기지 않았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기적인 것이다.
청년들이 들으면 좋은 메시지들을 많이 해 주는 책이다. 내가 지금 이 순간 너무나도 힘들고 지칠 때, 아무것도 하지 말고, 방관만 하지 말고, 그냥 힘들다고 울지만 말고 어떤 일이든 시도해 보라는 말. 모든 일에 다 책임을 지려고 하지 말고 내가 할 수 있는 부분까지 놓치지 말고 하는 것부터 시작하라는 그의 메시지는 청년들뿐 아니라 나와 같은 중년에게도 참 좋은 말인 것 같다. 젊은 목사님의 젊게 느껴지는 이 말씀 하나하나가 참 감사하다. 이 책을 읽고 청년들이 목사님의 메시지를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
< 다시 읽고 싶은 글귀>
당신을 위한 저의 메시지는 이것입니다. 당신의 순간들이 '그저 그런' 시간이 되게 하는 것을 허용하지 마십시오. '지금 말고 다음에 하지 뭐!' 하는 방식을 거부하라는 뜻입니다. 직장에서 보낸 그저 그런 날. 남자친구에게 또는 여자치구에게 보내는 그저 그런 문자 메시지. 아내에게 또는 남편에서 보내는 그저 그런 문자 메시지. 아닙니다! 그것들 모두 '그저 그런'게 아닙니다. 가까운 사람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면 가장 진심 어리면서도 낭만적인 문장을 만드세요. 믿어도 좋습니다. 그저 그렇지 않게, 아니 오히려 최선을 다해 보낸 그 순간은 더 위대한 순간을 불러올 것입니다. 그렇게 찾아온 또 다른 순간은 역시 더 위대한 순간을 이끌어 낼 것입니다.
그 가운데 당신이 아직 깨닫지 못한 기본 설정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나는 원래 이래!'라고 말하지 마세요. 감옥에서 인생을 마쳐야 하는 사람도 자신의 기본값에서 벗어나려고 합니다. 하물며 자유로운 세상에서 살고 있는 당신이 무엇을 못하겠습니까? 당신은 자신의 기본값에서 충분히 벗어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나의 마음을 열 수 있도록 자리를 내어 드리세요.
저는 이런 깨달음을 얻고 나서 저의 모든 인생길을 점유하기 시작했습니다. '모든 인생길을 점유한다'라는 것은 무슨 뜻일까요? 무엇을 하든, 지금 이 일이 나의 마지막 일이라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순간을 전적으로 느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지금 하고 있는 이 일에 대해 이보다 더 큰 희망을 품을 수 없습니다. 이렇게 살면, 멍하게 나중에 하고 싶은 것들을 상상하느라 현재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놓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이렇게 산다면, 흔들림을 겪을 일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나의 바로 앞에 있는 기회들이 나의 시간을 들일 가치가 있는 것인지 고민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살면,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아십니까? 당신은 아주 뛰어난 사람이 됩니다. 당신은 인생을 즐기게 됩니다. 당신은 무지막지하게 효율적인 사람, 엄청나게 훈련받은 사람이 될 것입니다. 이것들은 당신의 인생길 하나하나가 중요하게 다루어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결과일 뿐입니다. 작은 순간들 하나하나가 쌓여서 산을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
저 역시 아직도 두려움이 있습니다. 앞으로 있을지 모르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 현재 존재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 인생에 절대로 머무르지 못하게 할 한가지 두려움이 있다면 그것은 '도전의 두려움'입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도전'만큼은 두려워하고 싶지 않습니다. 여기, 분명한 사실이 있습니다. 우리는 생각보다 잘할 수 있고, 두려움은 언제나 유효기간이 있다는 것입니다.
좀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내가 아무리 준비가 안 되었다고 우겨댄들, 내가 일을 시작해야 할 바로 그 상황, 그 돌파구, 그 순간은 온다는 것입니다. 또한 내게 주어지는 순간은 어떻게든 받아들여야 한다는 믿음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아이러니한 것은, 아무리 많은 계획을 세우고 많은 공부를 하더라도, 인생의 매 순간은 '내가 무엇을 알고 있는가'보다는 '나라는 사람이 어떠한가'에 먼저 좌우된다는 점입니다. 즉, 나의 지식과 경험보다 나의 정체성이 훨씬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것이죠.
부르심을 받은 일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소유하고 있지 않습니다. 모두 준비해 놓고 부르심을 기다리고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야 합니다. 언제나 모든 부르심은 우리 능력 밖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냥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 가능하기 때문에 그러한 상황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어떻게든 다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것을 사용하시는 중이야." 그러면 문제로 시작된 것이 결국 내게 쏟아지는 축복으로 끝이 납니다. '견디어야 한다'라는 것은 짐이 되는 사고방식입니다. '쓰임 받을 것이다'라는 생각이야말로 축복의 사고방식이죠. 우리는 '견디어야 한다'에서 '쓰임 받을 것이다'로 생각의 방식을 전환해야 합니다. 이것은 '마음의 스위치'를 하나님의 방향으로 바꾸어 켜는 일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내가 맞닥뜨린 상황에 대해 다음과 같은 순서대로 대처합니다. '반응하고, 그다음에 생각하기.' 이 순서는 늘 후회로 치닫는 전형적인 코스입니다. 당신에게 특정한 상황이 왔을 때 늘 불안하고 걱정스럽다면 당신의 관점은 딱 절반만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관점이 그 반대쪽까지 온전히 보고 있다면 걱정할 일도, 불안해할 일도 없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겪는 모든 일의 절반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습니다.
당신을 위한 제 기도는 당신이 징징거리며 주저앉아 있지 않고 무언가를 행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때때로 쏟아지는 비가 당신의 얼굴로 떨어지지 않을 거라 장담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비를 맞는 그때도 우리는 그 순간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당신은 비를 맞으면서도 웃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을 너무 복잡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변화시킬 시도조차 하지 않으려 합니다. 또한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문제들은 엄청난 것들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순간순간 취해야 할 행동은 큰 것이 아닙니다. 모두 다 하려고 하지 마세요.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그냥 지금 일어난 그 일을 외면하지 않고, 지나치지 않고, 그것을 위해 뭔가를 하면 됩니다. 징징거리고 주저앉아 있지만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