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말고 뭐라도 - 네트워크와 워라밸로 뭉친 밀레니얼 엄마가 온다!
김혜송 외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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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말고 뭐라도...' 제목을 듣고 바로 아하! 하며 왠지 고개가 끄덕여진다. 맞아맞아. 육아 말고 뭐라도 하고 싶다...라는 엄마들의 마음을 참 잘 나타낸 책 제목이다. 이 책을 쓴 6인은 모두 엄마들이다. 엄마들의 창업 놀이터라고 할 수 있는 구글 창업센터에서 만나, 각기 자신의 일들을 만들어 나가는 6인 엄마들의 모습이다. 아니 엄마 사장님들의 이야기다.

육아 말고 뭐라도 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그녀들은 그만큼 육아를 전적으로 맡아서 힘들게 하고 있다는 증거이다. 그렇기 때문에 육아 말고 뭐라도 다른 것을 해 보고 싶다는 마음이 책 제목에서부터 줄줄이 묻어나는 것이다. 다시 직장에 들어가는 것은 힘들고... 그러다 보니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창업밖에 없는 것 같다. 창업을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정말로 창업밖에 없다. 다시 직장에 들어가고 싶은 그녀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조건에 맞는 직장은 없고, 직장에서 그녀들을 웬만하면 피하려고 한다.

자신들도 엄마의 손에서 자랐으면서도 엄마들과 같이 일하기는 싫은 것이다. 잦은 결석, 조퇴, 그리고 늦어야 하는 이유들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기는 회사이기 때문이다. 내가 그 짐을 짊어지지 못하면 누군가가 들어야 하는데, 다들 자신의 일만으로도 힘들기 때문에 나눠진다는 것을 상상하기도 싫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의 결혼 여부, 그리고 결혼해서도 아이를 낳을 것인지 말 것인지가 회사에서는 중요한 요인이 된 것이다. 그러다 보니 엄마들은 창업 쪽으로 내몰리게 되었다.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잘 된 일인지도 모른다. 어차피 해야 할 것이라면 조금이라도 일찍 시작하는 게 나으니까... 이렇게 초긍적적 마인드를 갖는다 하더라도 쉽지 않다. 이 책을 보면 그런 내용들은 자세히 나와있지는 않다. 한편으로는 이 점이 조금은 아쉽기도 하다. 6명이 쓰는 거라 분량 면에서도 한계가 있고, 그러다 보니 내용면에서도 한계는 있었을 것이다. 공동작업을 하면 내 분량은 작아지지만, 그만큼 자신을 죽이고 다 함께 살릴 수 있는 하모니를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책의 내용면에서는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전체적인 부분에서는 노력하는 엄마들의 모습을 담아줘서 고마웠다. 그리고 다른 엄마들에게 분명 귀감이 될 거라 생각된다. 이런 책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이만큼 노력하는 엄마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힘들다고 포기하지 말고, 주저앉지 말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어서는 엄마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누군가의 아내, 엄마, 그리고 딸로서 사는 것도 좋지만, 나 자신으로의 삶도 중요하게 생각하며 살았으면 좋겠다. 이 책은 그런 엄마들에게 분명 불쏘시기 같은 역할을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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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 애플의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조용한 천재
린더 카니 지음, 안진환 옮김 / 다산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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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이름을 그대로 책 제목으로 낸 책. 과연 이런 인물이 위인전 빼고 얼마나 될까? 이 책을 본 순간 스티브 잡스의 책을 떠오르지 않을 수 없었다. 흰 바탕의 스티브 잡스 이름으로 그의 커다란 사진이 눈에 들어오는 책이다. 이 책과는 완전 반대적인 이미지다. 이 두 권의 책만 봐도 정반대의 성향을 그대로 나타내는 것 같다.

팀 쿡의 이름을 들을 때면 스티브 잡스의 이름이 생각난다. 바로 그가 애플의 CEO이기 때문일 것이다. 워낙 유명한 사람이었고, 영향력 있는 사람이라 어떤 사람이 그의 뒤를 이어 애플을 경영하게 될까 관심이 많았다. 그때 스티브 잡스는 팀 쿡을 지정했다. 그리고 6주 뒤 그는 죽음을 맞이하게 되었고, 팀 쿡은 생각보다 빨리 애플의 CEO가 된 것이다. 이 책에서도 누누이 말하듯이 스티브 잡스와 팀 쿡은 정반대의 색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잡스는 카리스마로 지휘를 하는 CEO였다면, 팀 쿡은 그런 카리스마는 없지만 조용히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 나가는 사람인 것이다.

이 책을 쓴 작가는 팀 쿡이라는 이름 앞에 유난히 '조용히'라는 말을 많이 썼던 것 같다. 계속 조용한 팀 쿡이라는 말이 맴돌 정도로 그 말을 썼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어떻게 보면 비밀스러운 사람이다. 유독 자신의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 사람이고, 사적인 것을 잘 밝히지 않는 사람이다. 결혼도 하지 않아서 아내와 아이들이 없어서 더 그럴 수도 있다. 그런 그의 성향이 그대로 애플에 반영돼서 애플은 개인 정보에 대해서 무척이나 중요하게 생각했다. 한 일화로 FBI에서 애플에게 범인의 핸드폰을 풀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라는 명령을 받았지만 그는 자신의 변호사들과 1년여 동안 정부와 싸움을 한 사람이다. 일반 경영자였다면 분명 정부의 의견에 찬성했을 것이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소신을 지켰고, 오히려 그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애플을 더욱 신뢰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팀 쿡이라고 하면 이 책에서도 나왔듯이 커밍아웃을 한 사람이다. 전 세계 500대 기업의 CEO가 그런 발표를 하다니... 정말로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것 같다. 하지만 그는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서 자신의 개인적인 부분을 밝혔다. 유독 사생활을 이야기하는 것을 싫어하는 사람이 밝혔다고 하니까 더 놀라운 것도 있고, 애플 경영자라는 위치에서 그의 커밍아웃은 정말로 놀랄만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이 게이라는 사실이 신의 축복이라고 말한다. 덕분에 소외된 사람들의 마음을 알게 되었다는 말을 하면서... 솔직히 나는 기독교인으로서 이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은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도 하다. 하지만 그의 커밍아웃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자살하지 않고 희망을 안고 살아간다니... 참 뭐라고 표현할 수는 없는 것 같다. 아무튼 그는 그의 성향대로 애플이라는 회사에 다양성이라는 색을 입혔다.

공대생들이 만드는 제품이 아니라 예술을 전공한 사람들도 제품 제조에 참여 시켰고, 여성들을 더 많이 고용하고, 장애인들이나 참전용사들을 고용하려고 노력하는 점에 있어서는 본받을만한 인물인 것 같다. 그리고 애플의 CEO라는 위치에서 분명 스티브 잡스와 비교될 것이고, 그는 얻는 것보다 잃을 것이 훨씬 많았던 자리를 묵묵하게 지켰다. 시간이 한참 흐른 뒤 사람들은 그의 경영을 인정하면서 그의 조용하고 묵묵함을 인정했다. 만약 다른 사람이었다면 진작에 그 자리를 박차고 나왔을지도 모른다. 그만큼 부담이 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역시 잡스의 사람 보는 안목은 대단한 것 같다. 애플이 그가 없어도 잘 유지되는 건 팀 쿡이 있어서다. 조용하지만 소리 없이 강한 팀 쿡. 1200조의 기업의 CEO로서 여러 가지 면을 보게 된 것 같아 재미있게 읽게 된 그의 이야기와 애플의 미래에 대해서 알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

<다시 읽고 싶은 글귀>

쿡은 회사가 훌륭한 전략은 물론 '훌륭한 가치관'을 겸비해야 한다고 믿는다. 2017년 말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한 재무보고서에는 애플을 경영하는 쿡의 여섯 가지 핵심 가치가 조용히 피력되었다. 뒤이어 이는 애플의 웹사이트에 사내 열람용으로도 게재되었다. 쿡 자신이나 회사의 중역 중 어느 누구도 공개적으로 인정한 적은 없지만, 지난 8년간 이 여섯 가지 가치가 그의 리더십 스타일에 반영되었고, 그의 길을 밝혔으며, 그가 애플에서 행한 모든 일의 토대를 제공했음을 알 수 있다.

* 접근 가능성: 애플은 접근 가능성이 인간의 기본권이며, 모든 사람이 기술에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 교육: 애플은 교육이 인간의 기본권이며, 모든 사람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믿는다.

* 환경: 애플은 환경에 대한 의무감을 바탕으로 제품의 설계와 제조에 임한다.

* 포용성과 다양성: 애플은 각기 다른 다양한 팀이 존재해야 혁신이 일어날 수 있다고 믿는다.

* 프라이버시와 안전: 애플은 프라이버시가 인간의 기본권이라고 믿는다. 애플의 모든 제품은 처음부터 사람들의 프라이버시와 안전을 보호하는 방향으로 설계된다.

* 공급자 책임: 애플은 공급 사슬에 속한 사람들을 교육한 후 그들에게 권한을 부여하며 귀중한 환경 자원을 보전하도록 돕는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쿡이 '잡스 없는 애플은 성공할 수 없다'라고 주장한 일각의 불신과 투자자들의 공격을 침착한 태도로 이겨낸 데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또한 다양성과 지속 가능성, 공급망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헌신한 점 모두 무척 훌륭하지만, 무엇보다 자신의 성 지향성을 공개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쿡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인 '직장 내 다양성'은 애플의 혁신 전략 가운데 일부이기도 하다. 그는 다양한 인력이 그 자체만으로 이로울 뿐 아니라 제품 개발 프로세스에도 여러 목소리와 경험을 녹여 애플의 혁신을 돕는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그는 매우 강한 어조로 그 개념에 무게를 실었다. "다양성은 애플의 미래다." 그는 2015년에 이렇게 말했다. 쿡은 기회가 날 때마다 애플이 '전보다 더 나아진 회사'라고 강조했다. 경험과 지식, 관점에 보다 많은 다양성을 부여하여 최고의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는 뜻이다. "애플의 제품이 실로 대단한 이유 중 하나는 그것을 만드는 사람이 엔지니어와 컴퓨터공학자만이 아니라는 겁니다. 예술가와 음악가도 있지요. 바로 그런 공학과 인문학의 교차가 마법과도 같은 제품을 만들어내는 근원입니다."

쿡은 장애인이나 참전 용사와 같은 소외된 소수집단을 고용하는 일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는 다양성에 관해 목소리를 높이는 리더들이 충분치 않다고 생각했다. 그는 킹 목사가 말한 '선한 사람들의 소름 끼치는 침묵'이라는 대목을 인용하면서, 문제의 일부는 선의가 있는 사람들이 목소리를 내지 않는 데 있다고 지적했다. 많은 CEO가 이러한 주제에 대해 그다지 관여하려 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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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찬란한 빛들 모두 사라진다 해도 - 삶과 죽음, 그 후에 오는 것들
줄리 입 윌리엄스 지음, 공보경 옮김 / 나무의철학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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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새벽. 나를 잠 못 이루게 한 책이다. 은근 두꺼운 책이었는데, 책에 푹 빠져서 그 두께감을 잊게 했다. 내가 만약 저자라면... 계속 대입해 보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정말 미안한 말이지만... '내가 그녀가 아니라서 정말로 다행이다.'라는 생각도 해봤다. 그녀는 정말로 극과 극의 생활을 다 해보았다. 40년이라는 짧을 생을 살았는데, 그녀의 인생은 정말이지 파란만장한 인생이다.

태어나서 2달 만에 백내장이라는 이유만으로 죽임을 당하려고 했다. 목숨을 걸고 베트남을 탈출하기도 했고, 앞이 보이지 않는 장애를 가지고 하버드 대학의 법학과를 졸업. 변호사가 되었다. 정말로 꿈에 그리던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고 예쁜 두 딸을 얻었지만, 그 기쁨도 잠시, 그 이후에는 암이라는 병에 걸려서 5년 정도 투병을 하다 세상을 떠났다.

도대체 그녀의 죄명은 무엇일까? 왜 그녀는 하나만 겪어도 힘든 일을 몇 가지씩 걸려야 했던 것일까? 내가 그녀였어도 하나님을 원망했을 것 같다. 물론 그녀도 신을 원망했다. 종교는 없었지만, 자신을 이렇게 만든 신들에게 원망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자신이 가졌던 장애, 환경을 극복하려고 했다. 앞이 보이지 않지만, 자원봉사도 나갔고, 해외여행도 다녔다. 남극을 다녀오면서 정말로 신이 존재할 것 같은 그런 생각도 했다고 한다.

그렇게 남들보다 몇 배 이상 노력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었던 그녀가 결국 암이라는 큰 병까지 얻게 된다. 이제 막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간과 경제적 여유가 되었는데... 병으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그녀는 병 앞에서 담담해 지려고 노력했다. 아프면 아픈 대로, 힘들면 힘든 대로 자신을 표현하며 살았다. 그렇게 솔직한 감정이 이 책에는 그대로 기록되어 있다. 믿지 않는 신들을 원망하는 글이 아니라, 그래도 병을 통해서 내가 얻었던 것이 훨씬 더 많았음을 그녀는 고백한다. 그리고 사랑하는 딸과 남편에게 유언을 남기듯 이 책을 썼다. 있지도 않은 두 번째 부인에 대한 질투도 하고, 누군가 자신의 자리에 와서 자신이 꾸며놓은 아파트에 들어와 사랑하는 남편과 딸아이들의 엄마 노릇을 할 거라는 생각에 화도 났지만, 정말 괜찮은 사람이 와 주길 바라는 마음도 있었다.

그녀의 글을 보면서 여러 감정이 들었다. 마지막 그녀가 죽고 이 책의 마무리는 그녀의 남편의 손에 의해서 마무리가 되었다. 5년간 병간호하느라 마음고생도 엄청 심했을 그였다. 그의 솔직한 속마음도 볼 수 있었다. 5년 동안 미래에 대해서 생각할 수 없었던 현실. 사랑하는 아내를 먼저 보내게 된 아픔보다는 앞으로 딸들과 어떻게 살아야 할지 먼저 걱정하게 되었다는 솔직한 그의 말이 이해가 갔다. 그리고 그렇게 솔직하게 써줘서 고마웠다. 옆에 있었으면 그동안 고생 많이 했다며 위로해 주고 싶을 정도다.

하나님은 내가 힘들어할 때마다 이렇게 나보다 더 훨씬 힘든 상황을 살았던 사람들을 보여주시는 것 같다. 이 책도 그렇다. 내 마음이 힘들어할 때 많은 위로가 돼주었다. 나는 힘들다는 소리도 못하게, 그 소리가 쏙 들어가게 만들었다. 그래.. 나는 그녀보다 훨씬 더 나은 삶을 살고 있잖아. 그 점에 대해서 감사해야지...라며 나를 일으키게 한 책이다.

<다시 읽고 싶은 글귀>

예쁜 딸들아, 인생이 어째서 불공평한가에 대한 답은 나도 몰라. 아마 이번 생에는 알 수 없을 거야. 하지만 고통과 괴로움, 슬픔과 비통함을 느끼면서 충분히 울고 상처를 받는다면 언젠가는 분명히 얻는 게 있을 거야. 불속을 통과하는 것은 괴롭지만 막상 끝까지 통과하고 나면 온전하고 강한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어. 내가 장담해. 고통을 겪고 나면 진리와 아름다움, 지혜, 마음의 평화를 얻게 될 거야. 고통이든 기쁨이든 영원히 지속되는 것은 없다는 것도, 슬픔 없는 기쁨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도 알게 되겠지. 인생에는 고통 없는 안도감, 잔인함 없는 연민, 두려움 없는 용기, 절망 없는 희망, 고생 없는 지혜, 결핍 없는 감사는 있을 수 없어. 인생에는 이런 역설이 넘쳐난단다. 온갖 역설 속에서도 길을 찾아 나아가는 것이 바로 인생이야.

나는 비록 앞을 보진 못했지만, 이 불행한 현실이 나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었어. 나는 자기 연민에 빠져 허우적대기보다 한층 야심 있는 사람으로 자랐어. 덕분에 기지 있고 똑똑한 사람이 됐지. 장애 덕분에 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는 방법, 장애를 부끄러워하지 않는 방법, 자신에게 솔직하고 한계를 인정하고 다른 사람들을 진솔하게 대하는 방법도 배웠지. 진정한 힘과 정신적인 회복력을 갖추게 된 거야.

너희는 이제 엄마 없이 자라게 될 거야. 마음 같아선 너희가 고통을 겪지 않도록 보호해주고 싶지만, 그래도 엄마로서 한편으로는 너희가 고통을 겪더라도 잘 버티고 살아내어 교훈을 얻기를 바래. 너희가 고통을 통해 더욱 강한 사람이 되면 좋겠어. 너희가 엄마의 강한 면을 물려받았다는 거 알지? 고통을 통해 타인에게 동정심을 가질 줄 아는 사람으로 자라면 좋겠어.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공감하기를, 인생을 즐기고 인생의 온갖 아름다움을 충분히 만끽하기를, 온 힘을 다해 열정적으로 인생을 살아가기를, 어린 나이에 엄마를 잃은 사람만이 깨달을 수 있는 인생의 불안정함과 소중함에 감사하기를. 이게 너희에게 주는 숙제야, 예쁜 내 딸들아. 고통스러운 비극을 아름다움과 사랑, 강함, 용기, 지혜의 원천으로 삼으렴.

물론 내 말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많을 거야. 하지만 조숙했던 소녀 시절에 침대에서 홀로 흐느끼면서 깨달은 게 있어. 최대한 많은 것을 경험하고, 짧은 삶이든 긴 삶이든 인간으로서 처할 수 있는 온갖 삶의 조건을 최대한 이해하는 게 바로 인생을 살아가는 목적이라는 거야. 우린 매 순간 인간이 겪을 수 있는 온갖 복잡한 감정을 느끼면서 살아가지. 우리의 영혼은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배우면서 성장하고 변화하고, 삶이 무엇인지 점점 알아가. 나는 이걸 영혼의 발전이라고 불러. 내가 고통과 괴로움에 관해 '공평'한 수준 이상의 몫을 감당했다는 것, 어려서는 앞이 보이지 않았고 말년에는 암으로 고통받으면서도 나름 멋진 삶을 살았다는 것을 너희가 알아줬으면 해. 이 고통과 괴로움이 나를 규정했고 나를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시켰어.

암 진단을 받고 나서 몇 년 동안, 이전까지는 알지 못했던 사람과 연민을 깨달았어. 인간의 배려심이 얼마나 깊을 수 있는지를 몸소 경험하면서 뼛속까지 겸손해졌고, 더 나은 사람이 되지 않을 수가 없었지. 죽음의 공포가 나를 짓이기려 할 때마다 두려움을 극복하고 용기를 냈어. 내가 시력장애와 암 투병을 통해 얻은 교훈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아. 너희도 이 글을 읽으면서 비극을 통해 어떻게 삶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지, 고통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알게 될 거야. 한 사람이 살아온 삶의 가치는 몇 년을 살았느냐가 아니라 인생의 교훈을 얼마나 잘 받아들였는지, 인생의 다양하고 복잡한 경험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정제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는지에 달려 있다고 생각해.

죽음이 임박하면서 인생에 남은 시간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걸 갑작스레 확인했지만, 그로 인해 좋은 점도 있었다. 관계의 진전 속도가 빨라져서 오후에 한 번 대화를 나눈 것만으로도 지인이 친구가 되었다. 낭비할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인생에서 좋은 사람과 친해지는 것 말고 더 중요한 일이 있을까?

"아무 기대도 없었기 때문에 오히려 두렵지 않았어. 순간순간을 살아내는 것 말고는 그냥 아무 생각이 없었다고 나 할까. 내일이든 다음 달이든 내년이든, 미래에 대해서는 일체 생각을 안 했어." 어머니는 시련을 극복하기 위해 헛된 희망을 떠올리지 않았고 그 덕분에 무기력해지지 않을 수 있었다. 어머니는 생각을 멈추고 본능에 따라 매 순간을 살아냈다. 사람들이 말하는 소위 생존 모드였다.

그리고 어느 시점부터 나는 오래전 신들에게 묻곤 하던 온갖 질문을 하지 않게 됐다. 어쩌면 나의 우주는 내 아쉬움과는 달리 아름답고 완벽하고 멋지지 않을 수도 있다. 오히려 두 번째와 세 번째 가설처럼 훨씬 더 비극적인 운명으로 전개됐을 수도 있었다. "병" "좌절" "불행" 그리고 "어린 나이에 사망." 이것이 손금을 봐준 여자가 내 우주에 대해 한 말이었다. 그녀는 지금까지 내가 '운 좋은 삶'을 살아왔다고 했다. 우리는 주어진 조건을 갖고 어떻게 살아갈지를 결정한다. 그게 바로 우리의 선택이라고 그 여자가 말했다. 나는 내가 참담한 조건으로 태어난 이유를 알고, 나를 위해 준비된 우주의 계획이 뭔지 깨닫고, 앞으로 내 삶이 어떻게 전개될지 알아내는 데 집착한 나머지 자유로운 선택의 중요성을 간과하고 있었다.

전이암이 몸에 품은 채 2년 동안 굳건하게 살아오면서 깨달은 중요한 진실이 있다. 암이나 암 치료로 인한 육체적 고통 혹은 장애를 제외하면 내 꿈을 가로막는 것은 암 자체가 아니라는 것이다. 휴가를 가지 못하게, 새 집을 사지 못하게, 원하는 일을 못 하게 막는 것은 암이 아니다. 암에 대한 두려움과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굴복해버린 정신이다. 정신의 마비는 사실상 수정할 수 있는 꿈, 심지어 암 진단이 후 생겨난 새로운 꿈까지 뭉뚱그려 죄다 이루어질 수 없는 꿈으로 여기도록 만든다.

본능의 지배를 받는 물고기와 인간을 구분하는 또 다른 특징은 우리가 운명을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독자적 의지와 자결 능력은 인간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 요소이자, 우리가 소중히 여겨야 할 가치이다. 옴짝달싹하기 힘들고 제어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는 상황에서도 우리는 운명을 선택한다. 만약 누군가 내게 선택지가 없다고 아무 생각 없이 본능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고 말하다면, 그것은 인간으로서 나의 미덕과 개인적 선택권을 빼앗는 행위다.

이 책을 읽게 될 분들에게도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여러분과 내 삶의 여정을 나눌 수 있게 되어 감사드립니다. 일상의 고통에 매몰되지 말고 느긋하게 삶을 즐기세요. 최대한 긍정적으로 살고 확률 따윈 무시하세요. 아들 딸 남편 아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을 즐기세요. 살아가세요. 친구들. 그저 살아가세요. 여행을 하세요. 여권에 스탬프를 모으세요.

우리는 거대하고 장엄한 풍경의 그림자가 아니라 일견 어마어마해 보이지만 실은 좁디좁은 한계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그게 인간의 자연스러운 삶이다. 그렇게 우리는 인생을 살아간다. 그렇게 살다 보면 우리를 작고 무기력한 존재로 만드는 일이 발생한다. 그러나 그 무기력함 속에도 인생의 진실이 있다. 그리고 그 진실 속에 인생이 있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암 환자로서의 삶뿐 아니라 한 인간으로서의 내 인생을 전체적으로 보여주고자 한다. 사람들이 이 책을 읽으며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지금 어떤 어려움에 처해있든 결코 혼자가 아니며, 앞으로도 결코 혼자가 아닐 것임을 깨닫길 바란다. 나의 풍요로우면서도 뒤틀리고 다난했던 인생을 읽고 여러분이 울고 웃으며 기쁨과 슬픔을 느끼기를 그리고 힘을 내어 지혜와 진리를 얻고 마음의 평안을 얻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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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다시 엄마의 이름으로 - 엄마와 딸이 나눈 교감
박현주 / 그림책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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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작가의 나이가 12살이야??? 다시 한번 작가 소개란을 보게 되었다. 알고 읽긴 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자꾸 그런 의문이 들었다. 12살 아이가 썼다고 하기에는 참 괜찮은 수필이다. 마음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것이 12살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본에서 연이어 3년 동안 작가 상을 받았다는데... 도대체 어떤 아이가 이런 수필을 쓸 수 있는 것일까? 혹시 자신의 이야기를 쓴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디테일하게 감정을 잘 살려냈다.

정말 일본 영화를 한편 본 느낌이다. 단편영화를 보고 느껴지는 것들이 이 책에서 느껴졌다. 다만 아쉬운 것은 조금만 더 긴 호흡으로 갔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어? 여기서 끝이야? 하는 아쉬움이라고 할까? 더 읽고 싶은데...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작가는 12살 아이의 필력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는 글을 썼다.

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50% 인정받고 들어가는 것 같다. 왜 딸들은 다시 태어나도 엄마 딸로 태어나고 싶다는 말을 많이 하는 것일까? 자라면서 그렇게 엄마와 싸우기도 많이 싸우면서도 꼭 이런 생각은 한 번쯤 하는 것 같다. 애증관계가 참 무서운 것 같다. 한 선생님이 남매를 키우시는데, 딸은 그렇게 자라면서 엄마랑 많이 싸웠는데, 그래도 "결혼해도 엄마 옆에 살 거야~"라는 말을 한다고 한다. 빈말인 줄도 알고, 아이 낳으면 친정엄마한테 맡기려고 하는 속셈이 있어서 그러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런 말을 한 마디도 하지 않는 아들에게는 왠지 모를 약간의 섭섭함을 느낀다는 이유도 아마 같은 뜻인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초등학생인 주인공이 엄마가 재혼을 하려고 하는데, 자신 때문에 엄마가 거절당한 줄 알고 엄마를 위해서 기관에서 살겠다는 말을 한다. 어쩜 그런 말을 하는지.... 이게 초등학생의 머리에서 나온 글인지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하는 대목이었다. 세상의 모든 모녀들이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어처구니없는 생각도 해본다. 딸을 낳을 때의 행복, 딸을 키우면서 느끼는 행복은 내가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잘 한 일중 하나이다. 아마 모든 엄마들이 그렇게 생각할 것이다. 나 또한 아이를 낳아서 키워보니 친정엄마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초등학생인 작가는 이미 나와 같은 생각을 하는 것 같다. 나보다 30년이 빠른 것이다. 참 무서울 정도로 빠른 작가의 성숙도이다. 앞으로도 정말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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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하지만 스트레스가 아니라 겁이 난 겁니다 - 스트레스라고 부르지만 실상은 두려움이었던 감정에 대하여
베아타 코리오트 지음, 이은미 옮김 / 스노우폭스북스 / 2019년 5월
평점 :
절판


스트레스. 언젠가부터 스트레스는 만병의 원인이 되었고, 좋지 않은 것에 대명사가 된 것 같다. 어딘가 아플 때 딱히 이유를 모를 경우에도 스트레스 때문에 그래!'라고 판명하게 된다. 뾰두라지가 나건, 피부 트러블이 생기건, 소화 불량이 되건 모든 이유는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말하고 있다. 미안하지만 그건 스트레스가 아니라 겁이 나서 그런 것입니다. 어떤 이유인지 모를 때 우리는 그것을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하지만 진실은 스트레스가 아니라 두려움이 범인이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원인들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 필요가 있다. 도대체 무엇이 겁이 나는 것일까? 자신의 내막을 자세히 들여다봐야 한다는 것이다. 두려움은 우리가 피해야 할 존재가 아니다. 두려움은 우리가 뚫고 나아가야 한다고 이 책에서는 말한다. 그럼 도대체 두려움은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가! 두려움에 대해서는 전에 나도 경험해 본 적이 있다. 나는 의외로 새로운 것을 할 때 설렘도 느끼지만 한편으로는 두려움도 느끼게 된다. 마냥 새로운 것이 좋은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 두려움을 뚫고 나아갔을 때의 그 희열의 맛을 알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아가는 것 같다.

두려움의 극복은 인정이었다. 못하는 것에 대한 인정. 내가 할 수 없음에 대한 인정이다. 나의 부족한 부분. 내가 두려워하는 부분을 인정해야지만 그 방법을 찾을 수 있다. 못하는 부분이 있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부탁을 하면 되는 것이고, 내가 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면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하면 된다. 이렇게 나의 두려움의 원인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해결책을 가지고 나아갈 수 있다. 그렇게 나아가다 보면 그 두려움은 반드시 설렘으로 바뀌게 되어 있다. 그리고 그 설렘은 내가 원하는 길을 갈 때 많은 도움을 준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스트레스가 반드시 나쁜 것 만은 아니라고 한다. 어느 책에서도 말하지만 적당한 스트레스는 오히려 삶에 있어서 도움이 된다. 아무런 사건 사고도 없는 삶이 좋을 것 같은가? 절대 그렇지 않다. 오히려 어느 정도의 굴곡이 있어야 사람이 사는데도 희로애락을 느끼면서 살 수 있게 디는 것이다. 두려움을 이야기하는데 빠질 수 없는 것이 트라우마인 것 같다. 과거 경험했던 위기. 공포와 비슷했던 그때의 감정들이 다시 살아나면서 느끼는 불안 증세를 트라우마라고 하는데, 그것도 두려움과 관련이 깊다.

저자는 그럴 때 너무 그곳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말라고 한다. 오히려 그 안에 푹 빠지게 되면서 왜 내가 그렇게 두려워하는지 생각해 보라고 한다. 길게 호흡을 하면서 명상을 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다. 숨을 깊게 내어쉬면서 왜 내가 두려워하는지 그 이유를 되새김질하다 보면 정말로 내가 두려워하는 것이 보인다는 것이다. 같은 사건을 보고도 누구는 트라우마가 생긴 만큼 스트레스를 받는 반면 다른 누군가는 그때를 기회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느 누가 건강한지는 딱히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알 것 같다. 스트레스를 위협으로 생각하지 말고 어려운 상황들에 대한 도전이라고 생각하면서 점프하듯 뛰어넘어보자! 우리가 원하는 성공은 내가 두려워하는 것들 너머에 있다.

< 다시 읽고 싶은 글귀>

이미 눈치챘겠지만 사황에 대한 우리 태도가 당신이 어떻게 느끼고 몸이 어떻게 반응할지를 결정짓는다. 태도는 당신 스스로 변화시킬 수 있다.

질문 : 새롭거나 복잡하거나 어려운 상황들을 도전이라 여기는가, 아니면 위협으로 받아들이는가? 당신의 관점은 둘 중 어느 쪽인가?

지금껏 걸어왔던 길을 벗어날 용기가 없다면 어떤 새로운 것도 경험할 수 없다. 새로운 관점을 얻기 위해 용감하게 뛰어내릴 각오가 되었는가? 어떤 상황에 대한 당신의 판단을 다른 관점에서 고려해 보고 신체적으로 경험되는 것들을 새롭게 평가 내리는 게 가능해지면 뇌와 신체 사이의 복잡한 협력 작용도 바꿀 수 있다. 심장이 미친 듯이 뛸 때조차 분명한 자의식 태도를 일순간 가질 수 있고 그 태도가 낳을 결과에 대한 믿음도 갖게 된다. 정말로 삶이 바뀌는 것이다!

이런 변화는 상상만으로도 가능하다. 뇌 연구가 파스큐얼-레오네는 자기 뇌도 측정법을 이용해 피아노 연주 때 나타나는 뇌의 변화를 관찰했다. 그는 피실험자들에게 쉬운 피아노곡을 매일 2시간씩 일주일에 5일, 5주간 연습하도록 했다. 그 결과 손가락 움직임과 관련된 뇌 부위가 더 팽창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흥미롭게도 대조 그룹의 피실험자들도 피아노 앞에 앉아만 있었고 그저 2시간 동안 똑같은 곡을 연습하는 상상만 했을 뿐인데 이 자체로 피아노를 실제 연주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뇌에 가져왔다. 근육 운동을 관여하는 뇌의 부위가 커진 것이다. 이게 바로 상상의 힘이다.

정확히 말해 스트레스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건 처음부터 오해였다. 근본적으로 우리는 스트레스를 나쁘게 생각한다. 우리는 스트레스라는 말의 내막을 전혀 알지 못한 채 영향을 받아왔다. 많은 용어 정의와 다양한 의미 여기에 원래의 용어로 다시금 잡으려는 노력으로 스트레스는 가지각색의 형태로 바뀌면서 혼란스러워졌다. (중간 생략) 만약 스트레스가 뭐냐고 누가 내게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하겠다. "스트레스는 그저 우리 생각에 불과한 관점"이라고 말이다! 스트레스가 되는 상황은 우리가 부여한 생각에서 벌어진다.

우리 집 냉장고 문에는 이런 글귀가 걸려 있어요. Everything you want is on the other side of fear. (네가 바라는 것은 모두 두려움 건너편에 있다) 거기를 넘어가면 얻을 수 있죠. 하지만 우선은 거기를 넘어가야만 해요.

저는 두려움을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끝내 극복해 냅니다. 도전을 해야 할 상황을 알아차리고 받아들이며 극복하면 더 많은 걸 얻게 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두려워할 아무런 실제적 근거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이걸 극복해 냈을 때 훨씬 더 용감해진다는 사실을 계속 알아가고 있습니다.

트라우마는 누구에게나 자연스러운 경험이다. 이를 세 가지 단계로 분류하면 이렇다.

견디다 : 사건이 발생한다. 몸이 반응한다.

내려놓는다 : 위험은 지나갔다. 몸은 남아 있는 높은 긴장감을 내려놓는다.

이를 통해 배운다." "나는 안전해" 긴장을 이완시켜도 좋다. 자유롭고 의식적인 행동이 앞으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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