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마라 - 나를 아프게 하는 것들에 단호해지는 심리 수업
배르벨 바르데츠키 지음, 한윤진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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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아팠다. 실제로 정말 이런 사례가 있는 것일까? 이렇게 답답하고 어리석은 사랑을 할 수 있을까? 왜 소냐는 이런 삶을 살 수밖에 없는 것일까? 궁금해서 그다음 장이 기대되는 것이 아니라, 읽으면서 마음이 아파서 그다음 장을 빨리 읽고 싶어질 정도였다. 그다음에는 뭔가 좀 더 나아져 있겠지...

이 책은 한 심리학자가 자신의 내담자의 이야기를 주고받는 식으로 적었다. 소냐는 일기처럼 글을 이어나갔고, 그 글이 끝나면 작가가 이어받아서 왜 이 여성이 이렇게 행동하고 생각하는지, 왜 플랭크의 행동이 그러한지를 설명해 주는 형식이다. 영화를 보면서 중간에 누군가가 친절하게 설명해 주는 느낌이었다. 읽으면서 많은 부분에서 답답함을 느꼈다. 숨이 막힐 정도로 답답했다. 여기에 나온 주인공들의 과거를 들어보니 한편으로는 이해도 가면서 다시 한번 양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된 것 같다.

분명 육아서는 아니다. 육아서보다도 사람의 심리와 내면에 대해서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나르시시즘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이었지만, 그렇게 되기까지 두 주인공들의 양육에 있어서 큰 문제점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그만큼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짐작하게 된다. 한 생명이 그냥 자라는 것이 아니다. 많은 사랑과 관심 속에서 자라야만 한다. 하지만 사랑도 사랑 나름이고 관심도 그 양을 적절하게 조정해야 한다. 이것은 요리 레시피처럼 설탕 몇 스푼으로 규정되어 있지 않다. 같은 상황 속에서 분명 밝은 아이로 잘 자란 사람들도 있다. 사람마다 성향이 다 다르기 때문에 그때그때마다 다르고 상황마다 다르다. 그래서 규정되어 있는 레시피는 아이마다 다르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로서 가장 많이 고민해야 하고, 관심을 두어야 하는 것 같다.

너무 많은 관심을 주어도 혹은 너무 적게 주어도 아이는 전혀 다른 아이로 자란다. 나도 늘 고민하는 부분이다. 하나밖에 없는 귀한 딸이라 너무 아이를 위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다가도 또 어떤 때는 나를 위한 시간을 갖겠다고 아이를 방치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절적한 게 무엇인지 처음 엄마가 된 나에게도 참 어려운 구분인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 아이가 소냐처럼 혹은 플랭크처럼 자라지 않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읽었다. 그리고 정말 육아에 대해서 엄마로서 많이 배워야겠고, 엄마의 철학을 가지고 아이를 양육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책인 것 같다.

<다시 읽고 싶은 글귀>

프랑크의 내면에 존재하는 어린 소년은 어른이 되려 하지 안호 자신을 돌봐줄 누군가를 찾는다. 상처를 받은 후 치유하지 않으면 자신의 일부가 형성되는데 그걸 자아 상태라고 부른다. 예컨대 프랑크는 어릴 때 혼자 방치됐거나 버려진 경험이 있어 트라우마가 생겼고 결국 그 연령대로 자아 상태가 형성되어 다 큰 성인이 된 다음에도 헤어지거나 남겨지는 상황에 부닥치면 그때처럼 행동한다.

현대 심리학은 나르시시즘을 어린 시절에 받은 상처를 극복하려는 시도로 본다. 유년 시절 겪은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자기애적 성향이 커지기 때문이다. 상처받은 자존감은 무의식적으로 두 가지 방어 수단을 활용한다. 하나는 악습, 과보호, 수용이고 다른 하나는 애정과 공감의 부족 그리고 거부다. 여기서 알아두어야 할 건 아이를 소유물처럼 대하는 것만큼이나 방치하는 것도 아이의 자존감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부모에게 지나치게 종속되거나 방치된 아이는 주어진 역할에 순응하며 어른의 요구를 수용하거나 자신의 기대에 부합하지 않는 요구를 거부한다. 수용하든 거부하든 어른의 요구는 아이가 바라는 것과는 다를 테니 분명 정신적으로 외로웠을 것이다. 이런 상황은 모든 일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다르게 해석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런 점으로 볼 때 나르시시즘은 상처 입은 자존감을 살짝 가려주는 엉터리 해법에 불과하다.

방어수단으로 거부를 사용하는 아이는 부모의 보살핌이 부족한 경우이고, 방어 수단으로 과보호를 사용하는 아이는 버릇없이 자라 습관을 잘못 들인 경우다. 부모의 과보호 속에서 자란 사람은 작은 시련에도 크게 좌절한다.

이런 양육 과정의 가장 큰 문제는 양육자의 행동이 아이의 성향을 고려한 것이 아니라는 데 있다. 오로지 양육자의 욕구에 맞춰 아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두 계획하고 통제하려 한다. 느리고, 서툴고, 무지한 아이를 위한 배려 따위는 없다. 이런 부모는 기다려 주지 않고 즉각적으로 아이의 일을 해결해준다. 때로는 아이를 위해 대신 사회적인 투쟁을 해주기도 한다. 솔직히 이런 행동은 자신들을 위한 일이다. 부모가 인내심이 없거나 자식이 실패하는 모습을 도저히 참을 수 없기 때문이다. 자식이 항상 행복해야 한고 매번 성공해야 하며 아무런 문제 없이 살기만을 바란다면 그건 부모가 나르시시즘에 빠진 것이다. 자식을 신뢰하지 못하는 사람은 아이가 일을 스스로 해내도록 기다려주지 않는다. 이렇게 자란 아이에게 남는 건 열등감뿐이다.

아이의 버릇을 망쳐놓는 또 다른 사례는 부모의 자기애적 결핍을 해소해줄 아이의 재능에 과도하게 후원하는 경우다. 자식이 내가 예전에 이루지 못한 성공을 꼭 해내야만 한다고 철석같이 믿는 엄마들이 있다. 이런 유형의 양육자는 과거에 상처 입었던 본인의 자존감을 높이고 주변에 자랑하기 위해 자식을 장신구처럼 키운다. 아이가 정말로 그런 삶을 원하는지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말이다.

앞서 언급한 두 가지 부모 유형은 자신의 열등감을 없애기 위해 아이를 이용한다. 자식이 자신보다 더 성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런 부모에게서 자란 아이는 과대망상을 품게 될 가능성이 있다. 이때 아무런 제약도 제재로 없는 상황이 이어지면 결국 아이는 건강한 정체성을 확립하지 못한다. 과대망상 뒤에는 자신의 강점과 능력을 강화할 마음이 조금도 없고 어찌해야 할지 몰라 허둥대는 무능력한 아이의 모습이 숨어 있다.

부모가 아이에게 일부러 부정적인 감정을 숨기면, 아이는 타인은 물론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지 못한다.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해보지 못한 아이는 슬픔 혹은 좌절이 정확히 어떤 이미인지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공감할 수도 없다. 공감 능력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자신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것이 나르시시즘의 특성이다. 나르시시즘에 빠진 사람들은 자아 성찰을 가능케 하는 자아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서 늘 자신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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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가 되어 간다는 것 - 나는 하루 한번, [나]라는 브랜드를 만난다
강민호 지음 / 턴어라운드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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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다가 좋은 글, 다시 한번 읽고 싶은 글이 있으면 표시를 해 두고 있다가 읽고 난 다음에 필사를 하는데, 점점 책을 읽을 때마다 필사하는 글들이 길어지는 듯한 느낌이다. 필사하는 글들이 길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처음 책을 읽을 때보다 지금의 내가 더 많이 성장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책을 읽는 사람이 성장했기 때문에 더 좋은 글귀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래서 참 감사하다.

이 글을 읽으면서 작가에 대해서 관심이 많이 간다. 작가는 요즘 보기 드문 초등학교 졸업자이라고 한다. 초등학교 밖에 졸업하지 못한 자가 책을? 그것도 마케팅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고? 의문이 드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그의 책을 읽으면서 많은 오해가 사라지게 된 것 같다. 그는 중학교 진학 대신 자신이 하고 싶은 공부를 했다. 학교를 다니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량 청소년으로 오해받는 것이 싫어서 도서관에 가서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엄청 읽었다는 그는 확실히 생각의 깊이가 다른 것 같다. 정확한 나이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30대 정도 일 것 같은데, 30대의 대한민국 남자의 생각으로는 꽤 깊이 있는 철학을 가지고 있는 듯하다.

지금은 컨설팅을 한다는 그. 똑같은 사고방식이 아닌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자신만이 철학을 가지 그의 직업으로서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의 글에 독특함은 없다. 하지만 충분히 고민해 보고 많은 생각을 해본 사람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이 그의 장점인 것 같다. 완전한 색다름이 있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생각이 강하다. 나는 그것이 좋다. 완전히 다르면 개성은 인정할 수 있으나 공감할 수 없는 부분이 생긴다. 하지만 자신의 생각이 있는 사람들은 그만의 색을 인정하게 되는 것 같다.

이제는 제품이나 회사만 브랜드를 갖는 것이 아니라 개인도 브랜드를 갖게 되는 시장인 것 같다. 어떻게 '나'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갈 수 있는지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라기 보다 어떻게 나라는 사람을 알아갈 수 있는지 그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는 것 같다. 결국 그것이 나만의 브랜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강의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책을 보면서 많은 고민과 생각을 해 보게 되는 것 같아 참 감사하다.

<다시 읽고 싶은 글귀>

푸르스트의 표현을 빌리자면 단순히 보고 싶은 것을 보는 것이 관광이라면,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것을 발견하게 되는 것은 여행입니다. 관광객은 새로운 풍경의 체험을 쌓는 사람들이고, 여행자는 새로운 시각을 통해 기존의 지식과 편견으로 쌓은 관념의 벽을 허물고 지평을 넓히며 자신을 확장시키는 사람입니다. 무언가를 체험하는 것이 관광, 경험하는 것을 여행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혹시 책을 읽고 계신 여러분의 외출은 여행과 관광 중 어느 쪽에 가까우신가요?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주어진 삶이 단 한 번의 여행이라면, 관광객의 태도로 삶을 체험하는 사람들과 여행자의 태도로 삶을 경험하는 사람들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체험의 목적이 거래라면 경험의 목적은 관계입니다. 거래는 사람과 상품을 연결하는 것이고, 관계는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것입니다. 의미 있는 경험은 사람을 동반합니다. 여기에는 개인의 삶이 있고,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것이 좀 더 의미 있는 연결인지 또 어떤 쪽이 더욱 지속 가능한 연결인지는 각자 판단할 문제입니다.

이렇게 투명성이 시대의 화두가 되어가고 있는 사회에서는 곁과 속이 다르지 않은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진정성 있는 브랜드가 사람들의 사랑을 받습니다. 진정성 있는 브랜드라는 것은 사실 특별하고 거창한 것이 아닙니다. 단지 가지고 있는 날것 그대로를 솔직하게 보여주는 것ㅇ비니다. 브랜드가 품고 있는 본연의 생각을 분명하게 이야기하고 약속한 이야기를 지키는 것입니다.

질문이 질문으로 그치면 그야말로 공상이나 망상에 그치게 됩니다. 질문은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을 이끌어내고, 그 대답이 해동으로 이어지고, 그 행동이 다른 누군가에게 여향을 미쳐서 결국 그 영향이 가치를 창출해낼 때 쓸모 있게 되는 것입니다. 질문 자체는 공상일 수 있지만, 질문으로부터 시작되는 가치는 현실을 바꾸기도 합니다. 쓸모없는 질문에서 세상이 필요로 하는 가치가 탄생하는 것이죠.

답은 반드시 질문을 던지는 사람만이 찾아낼 수 있습니다. 질문을 던지지 않는 사람에게는 답은커녕 도전의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습니다. 먼저 질문을 던지지 않는 사람은 다른 누군가 이미 던진 질문의 세상에서 살아가게 됩니다. 새로운 세상의 모든 가치와 혁신의 출발은 바로 질문을 던지는 것입니다.

브랜드가 되어가는 것, 그 일은 결코 혼자만의 힘으로 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함께하는 사람들과 같이 질문하고 답을 모색하는 과정 없이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브랜드가 될 리 만무합니다. 어떤 누구도 누군가와 함께하지 않고는 의미를 찾거나 만들어갈 수 없습니다. 브랜드.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하는 사람입니다. 브랜드가 되어간다는 것은 함께하는 사람들의 삶이 브랜드의 일부가 되어가는 것입니다. 누군가는 브랜드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브랜드는 끊임없이 구성원들의 삶의 모습을 닮아가는 과정 속에 놓여 있습니다. 좋은 브랜드는 구성원들의 삶과 브랜드의 철학이 동일한 맥락에서 움직이는 것입니다.

지금 여러분에게 일이란 무엇인가요?

일이란 "내가 누구인지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일은 자신이 미쳐 발견하지 못한 새로운 나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당신은 모르고 있습니다. 당신이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얼마만큼의 가능성을 품고 있는 사람인지 하나도 모르고 있습니다. 당신은 스스로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위대한 사람입니다. 단지 아직 모르고 있는 것일 뿐입니다.

가지 않은 길

단풍 든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몸이 하나니 두 길을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한참을 서서

낮은 수풀로 꺾여 내려가는 한쪽 길을

멀리 끝까지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똑같이 아름답고,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 생각했지요.

풀이 무성하고 발길을 부르는 듯했으니까요

그 길도 걷다 보면 지나간 자취가

두 길을 거의 같도록 하겠지만요.

그날 아침 두 길은 똑같이 놓여 있었고

낙엽 위로는 아무런 발자국도 없었습니다.

아, 나는 한쪽 길은 훗날을 위해 남겨 놓았습니다!

길이란 이어져 있어 계속 가야만 한다는 걸 알기에

다시 돌아올 수 없을 거라 여기면서도

오랜 세월이 지난 후 어디에선가

나는 한숨지으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고, 나는 __

사람들이 적게 간 길을 택했다고

그리고 그것이 내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고

_로버트 프로스트

신뢰에는 몇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바로 성품과 역량, 그리고 결과입니다.

성격이 좋다는 것만으로, 역량이 있다는 것만으로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는 아주 쉽게 성품이 좋은 사람은 신뢰할 만하다고 단정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신뢰를 호의적인 감정 정도로 판단하는 것이죠. 물론 성품은 신뢰의 세 가지 요소 중 가장 중요합니다. 성품이 좋지 않다면 나머지 두 요소는 함께하는 사람과 조직을 파멸의 길로 이끌 것이 뻔하기 때문입니다. (중간 생략) 신뢰를 원한다면 좋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첫 번째입니다. 신뢰를 원하다면 해당 분야에 대한 역량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두 번째입니다. 신뢰를 원한다면 결과를 보여주고 증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신뢰를 완성하는 마지막 세 번째 퍼즐입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궁극적으로 무엇일까요? 결국 무슨 일이든 그 시작과 끝은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무언가를 파는 것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일의 목표라면, 사람들의 마음을 좀 더 풍요롭게 하는 것은 모든 일의 궁극적인 목적인 것이죠. 무언가를 팔려는 노력보다는 누군가를 풍요롭게 하려는 마음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이라는 본질적인 목적에 닿으면 그보다 낮은 지점에 존재하는 일의 목표는 자연스레 달성됩니다.

열등감이라는 감정의 원천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결핍입니다. 무언가 부족할 때, 그리고 결핍의 단서가 어떤 집단이나 대상에 대한 상대적인 것일 때 열등감은 증폭됩니다. 그리고 열등감을 만들어내는 결핍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나를 성장시키는 결핍, 다른 하나는 나를 무너뜨리는 결핍입니다.

결핍 그리고 열등감은 피해야만 하는 파도가 아닙니다. 성장을 위해 반드시 마주해야 하는 마중물입니다. 열등감을 성숙한 삶의 목적을 위한 도구로써 활용하려면, 스스로 느끼로 있는 타인과의 상대적 비교에 의한 열등의식과 결핍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철저하게 자신을 무너뜨려야 합니다. 그러고 난 다음에야 스스로를 오롯이 쌓을 수 있습니다.

열등감은 그것을 왜 해야 하는지 뿐만 아니라, 왜 해내야만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이유를 제공합니다. 열등감이 있다는 것은 다른 누군가가 마음속에서 인위적으로 모방할 수 없는 특수한 에너지의 원천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결핍이 내재되어 있는 사람은 그 결핍과 열등감을 가진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은 사람입니다. 열등감이 있는 사람이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하는 일에는 강력한 실행의 동기가 내재되어 있습니다. 그 일을 포기하지 않아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이들은 그것을 반드시 달성해야 할 목적의식이 뚜렷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치 있는 브랜드는 단순히 도구적 필요의 차원이 아닌 정서적 상징적 유대를 통해 사람들과 교감합니다. 이들이 마치 살아있는 듯한 생물인 듯 자신들의 가치와 존재의 의미를 생동감 있게 전달합니다. 따라서 가치 있는 브랜드는 자신들이 속한 사회와 사람들, 그리고 문화와 끊임없이 관계를 맺고 소통하며 시간과 장소에 따라 적합한 형태로 적응할 수 있도록 스스로 진화합니다.

경쟁에서 승리하지 못해 실패하는 브랜드는 드뭅니다. 몰락하는 브랜드, 실패하는 사람들은 대개 인격과 습관의 결핍이 낳은 태도에 의해 스스로 무너지곤 합니다. 브랜드를 가꾸어 가는 것은 결국 사람입니다. 그중에서도 창업자, 리더가 중요한 이유는 이들의 가치관과 습관을 브랜드에 속한 모든 구성원들이 무의식중에 모방하기 때문입니다.

플라시보 효과는 가짜 약이 환자의 긍정적인 믿음으로 인해 실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고, 노시보 효과는 진짜 약인데도 불구하고 의사나 약효에 대한 부정적인 믿음으로 인해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것입니다. 플라시보와 노시보 효과는 단순히 약의 복용뿐만 아니라, 실제 외과적 수술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납니다. 누군가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나 관심이 실제 좋은 결과로 나타나는 피그말리온 효과도 이런 맥락입니다. 이처럼 믿음은 굉장히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힘이 가치있게 사용되기 위해 중요한 점은 '선한 의도'입니다. 성과의 영역에서 표면적으로 고객들이 평가하는 요소는 당장 의미 있는 결과일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성과가 지속 가능한 브랜드의 자신으로 축적되기 위한 전제는 선한 의도입니다. 선한 의도가 배제된 믿음의 최후는 광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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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나를 최고로 만드는가 - 스스로를 탐나는 인재로 만드는 실리콘밸리 CEO들의 경력관리법
리드 호프먼 & 벤 캐스노차 지음, 차백만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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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읽고 싶은 글귀>

[당신의 낙하산은 무슨 색입니까?]의 저자 리처드 볼스는 책의 첫 구장에 이렇게 적었다. “중요한 것은 직업을 찾기 전에 먼저 당신이 어떤 것을 찾는지 명확히 이해해야 한다는 점이다. 열정이라고 해도 좋고, 인생의 목적이라고 해도 좋으며, 사명이라도 해도 상관없다. 열정이 먼저고, 직업을 찾는 건 나중이다!”

다만 중요한 건 비록 벤처회사와 사업가들이 늘 변화하는 상태에 놓여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은 결정을 내릴 때 우발적이라는 건 아니라는 점이다. 오히려 대단히 엄격하다. 즉, 그들에게는 확정된 계획은 없다고 하더라도 계획하는 과정은 존재한다.

ABZ 진로계획은 [당신의 낙하산은 무슨 색입니까?]에 등장하는 진로계획의 대안이라고 할 수 있다. ABZ 진로계획은 지속적인 시행착오의 과정에서 문제를 개선해가는 과정을 중시한다. 즉, 상황에 맞게 변화하는 진로계획이라고 할 수 있다. ABZ 진로계획을 활용하면 적극적으로 기회를 추구하면서 동시에 위험을 줄 일 수 있다. (중간 생략) 플랜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을 말한다. 즉, 당신이 현재 경쟁우위를 어떻게 구축하고 있는가를 의미한다.

플랜 B는 진로의 방향이나 목표를 바꾸거나 목표 달성 방법을 바꿀 때 필요한 계획을 말한다. 플랜 B는 상당 부분 플랜 A와 유사하다. 종종 플랜 A가 통하지 않기 때문에 플랜 B로 방향을 전환할 수도 있고 지금 현재 하고 있는 일보다 더 나은 기회를 발견해서 플랜 B로 갈아탈 수도 있다. 어떤 경우든 간에 플랜 B는 지나치게 자세하게 작성할 필요는 없다.

플랜 Z는 마지노선이자 안전망이라고 할 수 있다. 사업이든 인생이든 사람은 누구나 경쟁에서 밀려나는 걸 싫어한다. 만약 실패가 곧장 빈털터리로 이어진다면 그것은 결코 감수할 수 없는 실패가 된다. 그렇다면 계획했던 진로가 최악의 상태로 치닫거나, 삶에 큰 변화를 주고 싶을 때 당신이 기댈 수 있는 안전하고 확실한 진로계획은 무엇일까? 바로 플랜 Z이다. 플랜 A와 플랜 B에서 불확실성과 위험을 감수할 수 있는 이유도 Z라는 안전하고 확실한 계획이 있기 때문이다.

“나는 X라는 기술에 능하다고 믿으며, Y라는 포부를 이루길 바라며, 시장은 내게 Z를 요구한다고 생각한다. ” 모든 진로계획에는 이런 가정이 포함돼야 한다. 그리고 좋은 진로 계획일수록 이런 가정이 더욱 구체적이며, 따라서 시간이 흘러도 그 내용을 지속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수립한 진로계획이 제대로 수행되려면 가설은 최대한 구체적이어야 하며 특정한 행동을 이끌어야 한다..

가급적이면 진로계획은 최대한 자신과 세사에 대한 학습 기회를 많이 제공하도록 수립하는 게 좋다. 이럴 경우, 장기적으로 더 많은 돈을 버는 것은 물론이고, 진로를 밟아가는 과정 자체에서 더 큰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 스스로에게 물어보라. “어떤 계획이 내 무형자산을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는가?” 아니면 더 간단하게 이렇게 물어보라. “어떤 계획이 가장 많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가?”

과거에 같은 일을 하다가 새로운 진로계획으로 옮겨간 사람과 만나보라. 그는 어떻게 새로운 질로로 옮겨갔는가? 이유는 무엇이었는가? 잘한 결정이었는가? 새로운 진로로 옮길 시기라는 신호는 무엇이었는가?

다른 직업에서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직업기술과 경험을 더 쌓기 위한 계획을 세워라. 글쓰기, 관리자 경험, 테크놀로지 및 컴퓨터 기술, 대인관계, 국제감각, 외국어 등은 여러 직업에서 활용될 수 있는 직업기술의 대표적인 예이다. 즉 이런 기술들은 프랜 B로 이전할 수 있는 것들이다. 어떤 직업기술에 투자할지를 결정했다면 이를 달성하기 위해 지킬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세워라. 예를 들어, 수업이나 세미나를 신청하거나 적어도 일주일에 한 시간씩은 반드시 자기계발 시간으로 할애하겠다고 스스로에게 다짐하라.

허미나이 이바라가 저서 [직업 정체성]에서 주장했듯이 때로는 나를 가장 잘 알고 내 진로 전환을 가장 지지해 주는 이들이 강한 연대인 것도 맞지만 실제로는 “우리가 이제 그만 버리고자 하는 정체성을 더욱 강화시키고 심지어 유지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이들도 강한 연대다. 따라서 보다 쉽게 진로 전환을 하려면 인맥 네트워크를 다양하게 확장해야 한다.

단지 호기심을 품은 채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해서 기회가 저절로 생겨나는 것도 아니다. 거의 모든 경우, 세레디피티와 기회는 적극적으로 뭔가 행동을 하는 과정에서 생겨난다. (중간 생략) 세렌디피티라는 단어가 생겨나게 된 이 우화의 내용이 탐험과 여행에 관한 이야기인 데에는 이유가 있다. 만약 당신이 꼼짝 않고 침대에만 누워있다면 행운도, 당신의 진로를 크게 변화시킬 좋은 질로 기회도 찾아오지 않을 것이다. 오로지 뭔가를 할 때에만, 다시 말해 냄비 속을 저어야만 아이디어와 인맥, 장소 등이 하나로 섞이면서 새로운 형태의 기회가 생겨나는 것이다. 즉, 끊임없이 움직임으로써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흥미로운 기회들을 모두 잡아낼 만한 커다란 기회 포착의 거미줄을 만들어낼 수 있다.

I WE의 영향력이야말로 당신의 생존 번영을 보장해주는 것이다. 앞에서도 논의한 것처럼 협력자들은 내가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플랜 ABZ를 수립하고 좋은 진로기회를 추구하고, 지능적으로 리스크를 감수하고, 네트워크 지능을 수집하는 데 도움을 준다. 물론 스스로의 진로를 직접 책임져야 한다. 한편으로는 진로를 돕는 지인들의 진로에도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한다.

인맥 네트워크 외에도 당신의 진로에 보다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인 요소도 존재한다. 바로 당신이 살아가는 사회의 분위기다. 만약 당신이 속한 문화, 조직, 인구가 사업가적 기질을 발휘할 만한 토양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당신 자신을 창업’하는 전략은 실제 가능한 수준보다 훨씬 낮은 수준의 보상만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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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센스 - 흥분하지 않고 우아하게 리드하는
셀레스트 헤들리 지음, 김성환 옮김 / 스몰빅라이프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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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가 당신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것들

1. 말을 잘 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당신이 먼저 배워야 할 것은 말하고 싶은 욕구를 참는 것이다. 말이란 언제나 상대가 있는 것인데, 우리는 상대와 대화를 나누기 보다 자기 하고 싶은 말을 하기에 바쁘다.

2. 설득을 잘 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당신이 먼저 배워야 할 것은 '논리적인 설득'이 아니라 '감성적인 설득'이다. 사람을 움직이는 건 논리가 아니라 감성이다. 사람들은 '논리적으로 올바른 사람'보다 '정서적으로 친절한 사람'에게 훨씬 더 잘 설득당한다.

3. 말싸움에 밀리고 않고 싶은가?

그렇다면 당신이 먼저 배워야 할 것은 말싸움에 휘말리지 않는 것이다. 말싸움에는 승자는 없다. 모두가 패자일 뿐이다. 말싸움의 승자는 말없이 그 자리를 뜨는 사람이다.

4. 대화 자체가 두려운가?

그렇다면 당신이 먼저 배워야 할 것은 대화법이 아니라 두려움에 맞서는 법이다. 그 두려움은 상대가 아닌 당신이 만든 것이다. 상대의 반응을 두려워하지 마라. 당신 스스로를 믿어라.

5. 말센스가 뛰어나고 싶은가?

그렇다면 당신이 먼저 배워야 할 것은 '말'이 아니라 '센스'다. 분위기 파악도 못하면서 말솜씨가 뛰어난 사람은 없다. 말센스란 무엇보다 분위기를 읽어내는 능력이다. 경청하고, 질문하고, 배려함으로써 상대가 진심으로 하고 싶었던 말을 끌어내라.

<다시 읽고 싶은 글귀>

대화란 주고받는 것이다. 그러나 그 주고받는 것이 꼭 말일 필요는 없다. 눈빛만으로도 감정을 공유할 수 있고, 표정만으로도 상대에게 나의 느낌을 전달할 수 있다. 함께 웃음으로써 기쁨을 공유할 수 있고, 함께 울면서 슬픔을 나눌 수도 있다. 물론 어느 순간에는 말이 필요하다. 상대가 잘못된 판단에 따라 잘못된 행동을 하려고 할 때는 말로 설득할 필요가 있다. 상대가 나에게 자신이 잘 모르는 것에 대해 설명을 요구하면 그 또한 논리적으로 잘 설명해 줘야 한다. 하지만 대화의 절반은 말이 아닌 것이다. 숨소리, 표정, 몸짓 그리고 침묵 속에 말보다 더한 공감력이 있다. 대화를 잘한다는 것은 그러한 비언어적 공감력을 발휘할 줄 안다는 것이다. 말을 해야 할 때와 말을 하지 말아야 할 때를 구분할 줄 안다는 것이다.

폐쇄형 질문에는 쉽게 알아차리기 힘든 또 다른 측면이 존재한다. 폐쇄형 질문을 던짐으로써 질문자가 대화에 대한 통제권을 계속해서 보유한다는 점이다. 반대로 개방형 질문은 대화의 통제권을 상대방에게 넘겨준다. 개방형 질문을 던지는 것은 '캐치볼 게임'에서 공을 상대방에게 던져주는 것에 해당한다. 따라서 '왜'나 '어떻게'로 시작되는 질문을 받은 상대방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마음껏 답변을 이어나갈 자유를 누릴 수 있다.

일단 좋은 질문을 던졌다면, 답변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상대방에게 허용해 주어야 한다. 침묵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침묵은 상대방이 생각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그들의 답변 역시 사려 깊은 것이 될 가능성이 높다. 그와 관련하여 신경과학자인 세스 호로비츠는 이렇게 말한 바 있다. "듣는 사람에게 일련의 단어나 소리를 들려준 뒤 오랜 시간 동안 침묵을 유지하면, 그들의 뇌 속에 있는 특정한 세포군이 신호를 찾아 나서기 시작합니다. 그런데도 일정한 시간 동안 신호가 나타나지 않으면, 그 침묵 상태는 뇌 속에 있는 흥분 중추와 감정 중추를 자극하기 시작하지요. 이처럼 침묵은 의사소통의 중요한 부분이지만, 사람들은 그 가치에 별로 주의를 기울이지 않습니다. "

진실을 말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로는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는 솔직한 고백을 통해 신뢰를 얻고 정직하다는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고, 둘째는 자신 역시 오류를 범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함으로써 겸손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아는 척하는 태도가 단순히 비생산적인 결과를 낳는 것으로 그치는 것은 아니다. 잘 알지 못하는 것을 아는 것처럼 가장할 경우 당신은 당신 자신의 잠재력을 제한할 뿐만 아니라, 주변인들의 신뢰에서 오는 혜택까지도 잃어버리게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해하기 위해 듣지 않습니다. 그들이 상대의 말을 듣는 건 응답하기 위해서입니다. " 말하고 싶은 욕구를 참으면서 상대의 말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습관을 만드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이것은 대화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누군가가 어떤 내용을 우리에게 반복해서 말하면 듣는 동안 머릿속에서 '나도 알아, 나도 알아.'라고 중얼거리게 된다. 상대의 말을 처음으로 들을 때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두 번 세 번 듣다 보면 의미가 둔탁해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중요한 정보를 반복하는 행위는 그 정보를 기억하는 데 도움을 주기 보다 정보를 그냥 무시해버리기 쉽게 만든다고 한다.

우리는 스스로 말을 얼마나 자주 반복하는지 인식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또 이미 한 말을 계속 반복하도록 우리를 자극하는 것이 무엇인지 숙고해야 한다. 우리들 대부분은 내가 한 말에 대해 상대가 반응하지 않으면 상대가 내 말을 건성으로 들었다고 생각하지만 이유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상대의 무반응에 내가 했던 말을 반복하기보다는 2초에서 3초 정도 멈추고 생각해 보는 습관을 들이자. 그리고 상대의 반응과는 상관없이 내가 습관적으로 같은 말을 반복하는 잘못된 습관을 가진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자.

반면 질 좋은 의사소통은 상당한 수익을 가져다준다. 의사소통 능력이 탁월한 리더가 이끄는 기업은 평범한 리더들이 운영하는 기업보다 거의 50%나 더 높은 수익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대 소매상인 베스트바이는 사내 의사소통과 관련된 심층 연구를 진행한 바 있는데, 여기서 얻어낸 가장 주목할 만한 사실 중 하나는 의사소통을 통해 직원 참여도를 1% 높일 때마다 매장의 영업이익이 1년에 1억 원씩 증가했다는 점이다.

연구자들은 휴대폰의 존재 자체가 대화의 질과 대화 당사자들의 유대감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결론을 내렸다. 휴대폰이 단지 탁자 위에 놓여 있었을 뿐인데도 말이다! 당신이 친구나 동료와 함께 점심을 먹으며 탁자 위에 휴대폰을 올려 놓았던 순간들을 떠올려 보기 바란다. 당신은 휴대폰을 집어 들어 이메일을 확인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이 관계에 충실했다고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사실 무시당한 그 메시지들은 여전히 함께 있던 사람과의 유대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물론 다른 누군가에게 당신이 기대하는 바를 말하려면 먼저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한다. 이 전략은 대화의 목적을 미리 생각한 뒤, 당신이 바라는 바를 상대에게 말하도록 요구한다. 친구에게 속내를 털어놓을 때, 당신은 단순히 기대어 울 어깨를 찾는 것인가, 아니면 조언을 구하는 것인가? 특정한 불만 사항 때문에 배우자에게 짜증이 났을 때, 당신은 단지 자신의 좌절감을 표현하려는 것인가, 아니면 불만이 반복되지 않도록 대화를 나누려는 것인가? 당신이 원하는 바를 상대에게 말해라. 그래야 상대도 당신의 의도를 알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다.

생산적인 대화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되는 다섯 가지 핵심 전략

1. 호기심 갖기

2. 편견 검토하기

3. 존중하는 마음 갖기

4. 논점 유지하기

5. 잘 마무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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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 라이팅 - 기록하며 이루는 자기사랑 습관
강현순 지음 / SISO / 2018년 10월
평점 :
절판


경력단절. 저질체력. 하지만 일하고 싶은 엄마.

아... 우리 주변의 엄마 이야기는 많은 부분에서 공감이 가고 비슷한 면을 찾게 되는 것 같다. 우울증에 심각한 상태였지만,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글을 쓰기 시작했더니 정말로 마법 같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작가. 1년 살기 멤버 중 한 분이 그녀의 강연을 듣고 너무 좋았다며 추천을 해 줘서 읽게 되었고, 또 우리 모임에 초대도 해서 직접 강연까지 들어보았다. 지금 우리의 상황과 별다름이 없었던 그녀의 사연이라 더 많이 와닿았던 것 같다. 읽고 기록하는 순간부터 내 삶이 마법처럼 바뀌었다!라고 말하는 작가는...

딸아이와 대화를 하면서 "엄마는 몇 살까지 살 거야?"라는 질문에 '오래 살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라는 생각을 하였다가 이제는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져서 '엄마는 오래오래 살면서 하고 싶은 일들을 할 거야!'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고 한다. 책에서도 그렇지만 직접 만나서 이야기를 해보니 그녀의 밝은 기운이 전해지는 것 같았다. 매일매일 작은 습관을 지키고 있고, 그것을 가지고 강연을 하면서 세상의 따뜻한 햇살과도 같은 빛을 내고 있다.

작가님이 가장 중요하게 말한 것 중 하나는 '나를 인정하고 사랑하게 되면서 진짜로 내 삶을 찾게 되었다'라는 이야기를 했다. 아이를 낳으면서 철든 여성들이 많은데 그렇게 된 이유 중 하나가 아이를 보면서 자신의 모습을 바로 보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 힘들어 죽겠어!"라는 아이의 무의식중의 말을 들어보니 자신이 가장 많이 사용했던 말이라고... 정말 닮지 않았으면 하는 부분을 닮아버린 아이에게 참 미안했다고 한다.

인생은 습관으로 된다. 작은 습관이 모여서 진짜 나를 만들어 간다!

책에서도 많이 보는 말이지만 보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직접 실천하고 또 전도사가 되어 전하는 모습에 많은 에너지를 느꼈다. 라이크 선샤인이라는 그녀의 닉네임처럼 햇살과 같은 따뜻한 글들이 세상에 빛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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