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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아, 넌 누구니 - 나조차 몰랐던 나의 마음이 들리는 순간
박상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8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한 번 관심이 가는 작가는 그가 쓴 책을 일부러라도 다 찾아서 읽게 되는 것 같다. 나는 그녀의 선한 마음이 좋았고, 그녀의 선한 영향력을 배우고 싶다. 책 표지처럼 밝은 노란색으로 연상되는 그녀의 마음이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마음을 고쳐주는 의사다. 자신의 경험을 통해서 그리고 자신의 지식을 통해서 성심성의껏 다른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해 준다. 사람들에게 문학으로 다가가기도 하고, 영화로 다가간다. 그 사람에게 가장 알맞은 방법으로 그 사람을 찾아가는 것 같다.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녀 또한 많은 사연들을 가지고 있다. 마음이 많이 아파서 그것이 건강으로 연결되어 학교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없었을 때도 있었고, 결국에는 남들 다 가는 고등학교도 제수했던 그녀다. 일 년 동안 도서관을 다니면서 읽고 싶었던 책을 읽고 도서관에서 보여주는 영화를 보면서 감상을 키워나갔던 것 같다. 어느 하나 쓸모없는 경험이 없는 것 같다는 그녀의 고백은 그런 경험을 통해서 소년원에 있는 아이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갈 수 있었다고 한다. 그녀의 글을 보면 하나님이 그녀를 위해 그전부터 많은 것들을 예비하셨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자살에 실패한 경험까지 그녀에게는 많은 도움이 된다. 그만큼 마음이 많이 아파했었고, 병들어 있었기 때문에 아픈 사람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실패가 스펙이 된다고 했는데, 실패뿐만 아니라 삶을 살면서 어떤 경험이라도 그것이 모두 다 우리에게는 스펙이 되는 것 같다. 정말 어느 경험하나 버릴 것이 없고, 또 어떻게 쓰이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 같다. 삶이 나를 힘들게 하여도 그것이 나중에 나에게는 스펙이 된다. 우리는 스펙을 쌓으려고 얼마나 노력하며 살고 있는가!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삶의 스펙인 것 같다. 앞으로 살면서 나에게 어떤 삶의 스펙을 쌓게 되더라도, 결국 그것이 나에게 힘이 된다는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 그래서 더욱 담대하게 내 인생을 꾸려나가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다시 읽고 싶은 글귀>
"올해가 장애인으로 산 지 14년 되는 해예요. 부정, 분노, 좌절의 시간을 충분히 가졌어요. 내가 장애인이라는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으니까... 선배 장애인들의 '세상을 향해 욕하면 세상이 욕으로 답하고, 세상을 향해 웃으면 세상이 웃음으로 답한다'라는 조언이 가장 큰 힘이 되었죠. 세상을 향해 먼저 웃는다는 것, 정말 힘든 일이에요. 그런데 내가 먼저 웃으면 세상이 반드시 웃음으로 답한다는 말씀이 맞더라고요."
나에게 일어나는 분노를 억지로 잠재우려 하지 말고, 내 감정을 인정하고, 이런 질문을 스스로 주고받는 과정을 거쳐보세요. 나를 위해서 상대를 용서하는 단계에 서서히 도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깨닫게 되죠. 용서의 수혜자는 상대가 아니라 나 자신이라는 걸 말이죠. 과거의 고통에서 스스로 벗어날 때, 오늘을 살면서 미래의 문을 열 수 있습니다.
화나고 짜증 날 때마다 마음껏 표출해서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해 놓고, 자기감정이 해소되면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이 상대를 대하는 사람들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나는 '욱'하지만 '쿨'하다." 그건 성격 더러운 사람들의 자기변명일 뿐이에요. 화를 말과 행동으로 다 불출하는 사람은 관계에서 무조건 지게 대 있어요. 평판도 당연히 나빠지니까 화내는 데 걸린 시간보다 회복하는 데 수백 배의 시간이 필요할지도 몰라요. 그런데 거의 회복하기 힘들어요. '성질 더러운 사람'이라고 한번 낙인찍히면, 관계에도 흉터가 남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은 행복을 조정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그건 생각하는 방식에 달려 있어요. 긍정적인 사람에게 인생의 주어는 항상 '나 자신'입니다. 그들은 힘든 상황이 생기면 '이번 일은 잘 안됐네. 내가 정한 목표가 잘못된 건 아닐까? 다음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하고 생각합니다.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기면 '내가 저 사람의 마음을 상하게 할 만한 실수를 했을까?' 생각해보고, 있다면 사과하고 관계를 개선할 방법을 찾습니다. 내 잘못이 딱히 없는데 상대가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하거나 삐뚤어진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 거리와 시간을 두고 상황을 객관화해서 지켜봅니다. 성급히 관계를 끊어버리거나 상대를 비난하는 부정적인 선택을 서두르지 않습니다.
나를 칭찬하고 감사할 일을 자꾸 찾다 보면, 우리 뇌는 남을 볼 때도 칭찬할 일을 찾고 감사할 일을 찾게 됩니다. 사고 습관을 바꾸면, 행복을 창조하는 기억세포가 만들어진다는 것 잊지 마세요.
조개를 해감할 때 소금물에 담가서 빛이 들지 않도록 그늘에 두거나 검은 봉지를 덮어서 한 시간 정도 시간을 주면, 조개가 입을 벌리고 이물질들을 스스로 다 뱉어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입니다. 서로의 감정이 격해져서 대화가 잘 안되고, 상대방의 진심을 알기 어려울 때는 잠시 시간을 갖는 것이 좋아요. 그러면 상황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면서 자신이 화가 난 이유와 상대가 화가 난 이유가 무엇인지, 서로 오해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 생각할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이 흥분한 상태에서 말실수를 할 가능성을 줄이게 됩니다.
도움을 주기 전에 자신에게 이렇게 물어보세요.
내가 상대의 요청에 응할 만큼 여유가 있는가?
도움을 준 다음에 상대가 내 마음을 몰라주어도 상처받지 않을 준비가 되어 있는가?
내가 준 도움에 대한 대가를 바라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지금 이 순간, 도움에 응하는 내 마음이 무겁지 않고 진심으로 기쁜가
잊히지 않는 어린 시절의 상처가 있나요?
당신의 부모님은 부정적인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셨나요?
요즘 당신은 무엇 때문에 슬픔 또는 분노를 느끼나요?
내 부모님이 나에게 감정을 표현하던 방식과 지금 내가 자녀에게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에 닮은 점이 있나요?
나이가 들수록 그토록 싫어했던 아버지와 어머니의 말투, 화내는 모습까지 닮아가는 내 모습을 발견하고 당황스러워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내 상처의 뿌리인 초감정을 돌보지 않으면, 나의 상처를 자녀에게 대물림하게 됩니다.
눈물을 흘리기 전까지는 몸이 불안한 흥분 상태인 것처럼 느껴지지만, 눈물로 감정을 배출하기 시작하면 놀랍게도 자율신경계가 안정 상태로 진입합니다. 일본 도호대학교 의학부의 아리타 히데오 교수는 "큰소리로 우는 것은 뇌를 리셋하는 데 큰 효과가 있다. 실제로 암 환자들에게 '울음 치료'를 했더니, 면역력이 높아지고 암세포가 작아졌다"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어요.
속상하고 화나고 짜증 나고, 분노가 치밀어 오를 때 사람들 앞에서 화를 내기보다 혼자 조용한 곳에 가서 실컷 울어보세요. 감정을 배출하며 흘리는 눈물에는 우리 몸에 쌓아두면 독이 되는 성분들이 다량 섞여서 배출되므로 해독작용이 뛰어납니다. 그뿐 아니라 부교감신경이 확장되며 면역력이 향상됩니다. 울음은 비뇨생식기. 심혈관계. 소화기계를 활성화하고 골격과 근육을 튼튼하게 하며, 장 면역력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원활해집니다. 우울감을 활성화하는 망간을 배출하는 것도 눈물입니다. 해독작용과 더불어 내장과 골격, 혈관 모두 좋아지니 젊어질 수밖에 없어요 노화가 느려지고, 피부도 건강하고 부드러워집니다.
황현산 선생을 만나고 깨달은 게 있습니다. 자기검열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감한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것입니다 책을 읽지 않는 사람ㄷ르이 지식인 행세를 하니, 고집이 세어지고 훈장질만 하려 듭니다. 잘 모르는 게 있으면 모른다는 점을 인정하고 파고들어 공부해야 하는데, 대충 이해하고 자기합리화에 능해져서 자기검열을 외면하죠. 아무도 못 말리는 '꼰대'가 되는 것입니다. 늘 공부하고 젊은 사람들과 소통하는 어른들은 새로운 일에 도전하고 꿈꾸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독서는 지도 받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지도를 그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때 인생이 달라집니다. 고전은 읽으면 읽을수록 협소한 현실을 초월해서 거시적 안목으로 내 인생을 설계하는 해방감을 맛보게 해줍니다. 나 스스로 창조적인 생각을 할 수 있게 ㅗ딘다.
행복하게 잘 사는 삶
1. 만나면 기분 좋고, 삶의 의미를 느끼게 해 주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삶.
2. 소유보다는 의미 있는 경험을 사는데 돈을 쓰는 삶.
3.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삶.
4. 단정 짓지 않고, 작은 일에 목숨 걸지 않고, 유연하게 사는 삶.
5. 나보다 뛰어난 사람을 질투하지 않고 가까이 지내면서 장점을 배우는 삶.
6. 나를 소중히 여기는 마음으로 남도 소중히 여기는 삶
7. 타인의 행복을 해치면서 나의 행복을 추구하지 않는 삶.
8. 나답게 사는 법을 공부하는 삶.
9. 잘못은 즉시 고치고 같은 실수를 거듭하지 않는 삶.
10.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조금이라도 일조하고 있다는 보람을 느끼는 삶.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