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트 -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이지성 지음 / 차이정원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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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꽤 오래전에 읽었는데, 천천히 다시 보고 싶어서 이제야 정리하게 되었다.

나에게는 꽤 오래갔다. 이 책의 충격들이... 코로나로 인해 모든 것이 바뀔 것이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또 이렇게 인공지능까지 우리를 변화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예측하지 못했다. 아니 이건 내 시대가 아니라 내 딸의 시대에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런데 코로나 덕분에 더 빨리 오게 되었다.

한동안 이 책을 읽고 고민에 빠졌다. 도대체 우리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가...

이렇게 급변하게 변하고 있고,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시대에 이렇게 빨리 오는데, 어떻게 우리는 이 시대를 맞이해야 하는지 도통 모르겠다. 이 책에서는 몇 번을 강조한다. 철학을 배워야 한다고 ... 결국 인간은 생각하는 능력을 키우지 않으면 인공지능에게 먹혀버리는 그런 사회가 올 것이라는 것이다. 너무나도 무섭지만 실제로 그럴 가능성이 정말로 크다.

누가 누구의 종이 되는 것일까? 로봇이 인간의 종이 될 것이라는 것은 아주 예전의 사고방식이다. 지금은 말 그대로 인공지능이기 때문에 웬만한 인간을 뛰어넘는 지능을 가지고 있다. 수술, 변호, 그 외 힘든 모든 일들은 인공지능이 알아서 할 것이다. 이미 많은 미래 학자들이 예견했듯이 인공지능에게 우리는 많은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다.

1%의 사람들이 인공지능을 조절하는 사람이 될 것이고, 나머지는 그 인공지능에 조정을 받는 사람이 될 것이란다.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이야기인데... 참 무섭기도 하고.. 그러면 정말 지금까지와는 다른 방식으로 아이에게 교육해야겠다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다. 아직도 우리에게 활 쏘는 법을 가르치고 있는 대한민국 교육에 우리 아이를 맡겨야 하는가... 초등학교 선생님이었던 작가님이라 그런지 바로 교육문제부터 문제 삼은 것 같다. 그런데 그게 또 무시할 수 없는 현실이다. 교육은 제일 마지막에 변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육아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더 이상 우리 아이에게는 서울대가 목표가 아니다. 대학보다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려줘야 할 것 같다. 철학을 가르쳐야 하고, 상상하는 능력을 키워줘야 할 것 같다. 앞으로 이런 책들을 많이 읽으면서 욱아 관을 조금씩 바꿔나가야 할 것 같다.

< 다시 읽고 싶은 글귀>

게다가 우리나라의 전반적인 환경이 어떠한가. 대표적으로 우리나라 교육을 쥐고 있다시피 한다는 강남 8학군을 보라. 지금 이 순간에도 주입식 교육을 더 강하게 하지 못해서 안 달라고 있지 않은가. 선진국들은 다들 미래에 인공지능의 IQ가 1만을 돌파하기 때문에 주입식 교육은 아무도 의미 없다고 하면서, 아이들에게 인공지능이 절대 가질 수 없는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데 말이다. 이는 비유하면 이미 총이 발명되었고, 다들 총으로 무장하고 있는데 우리만 아이들에게 좀 더 좋은 활을 만드는 법을 가르치고 있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그에 따르면 공항에서 특등석 라운지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일하느라 정신없는 비즈니스석이나 일등석 라운지의 사람들과 달리, 조용히 독서를 하고 있거나 커다란 창밖을 보면서 사색에 잠겨 있다. 그러니까 비즈니스석. 일등석 이용자들은 '기계'처럼 쉬지 않고 '일'을 하는 사람들이고, 특등석 이용자들은 '인간'답게 독서와 사색과 성찰을 하면서 쉬지 않고 자기 '교육'을 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하버드. 스탠퍼드. MIT, 예일 같은 대학들이 세계 최고일 수 있는 것은 세계 최고의 교수들이 있기 때문이다. 즉 세계 최고의 강의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대학들일 자신들을 세계 최고의 위치에 자리할 수 있게 해주는 비결인 '강의'를 인터넷에 공개했다. 그러니까 스스로 최고의 위치를 버렸다. 도대체 그들은 왜 그랬을까? 이유는 간단하다. 인공지능 시대에 가장 먼저 없어지는 게 강의이기 때문이다.

일론 머스크는 자녀들을 왜 자퇴시켰던 걸까? 컴퓨터 산업 시대에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같은 억만장자들이 탄생했듯이 앞으로 인공지능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면 조만장자들이 탄생하는데 실리콘밸리의 미래형 사립학교들은 인공지능의 주인이 되는 수준의 교육만 하고 있을 뿐 인공지능 산업의 일인자가 되는 교육, 즉 조만장자가 되는 법은 가르 치치 못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싱귤래리티대학교의 교육 목표, 하버드 같은 세계 최고 대학들의 강의 폐지 정책, 일론 머스크의 애드 아스트라 학교 이야기를 통해 다음 네 가지를 유추해볼 수 있다.

1.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교육을 받은 사람은 인공지능의 주인이 될 수 있다.

2. 특이점 이후의 인공지능을 지배할 수 있는 교육을 받은 사람은 10억 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존재가 될 수 있다.

3. 인공지능 시대에 조만장자가 되는 교육을 받은 사람은 인류 최초의 조만장자가 될 수 있다.

4. 아무런 교육도 받지 않은 사람은 앞으로 20년 내에 인공지능의 종이 되어 모든 재산을 합법적으로 빼앗기고 난민 수준의 삶을 수 있다.

불행 중 다행은 인공지능이 모든 면에서 인류를 초월하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주로 지식. 정보. 기술 분야에서 인류를 압도한다는 것이다. 이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지식. 정보 기술보다 우위에 있는 무엇, 즉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가진 사람들은 인공지능보다 우위에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들이 새로운 문명 시대에 누릴 풍요와 번영은 지난 역사상 인류가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것이 될 것이다.

여기까지 쓰고 나니 미래에는 인간이 초. 중. 고부 터 대학교 내내 공부를 열심히 해서 좋은 직업을 갖는다는 것은 별 의미가 없어 보인다. 그렇다면 도대체 인공지능은 왜 인간 대졸자가 가질 수 있는 좋은 직업들을 무차별적으로 대체하는 것일까? 이유는 간단하다. 인공지능은 처음부터 그럴 목적으로 설계되고 만들어졌다. 그러니까 인공지능은 학교에서 공부를 잘한 사람들을 대체하고, 뛰어넘고, 지배하기 위해서 탄생했다. 이를 위해서는 인공지능이 스스로 학습 사고 판단하고 추론하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

앞으로 10년 안에 당신은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능력' 즉,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물론이고 당신 가족마저 프레카리아트로 떨어질 수 있다.

IT 기기를 차단하는 능력을 갖지 못한 사람들은 결국 IT 기기에 중독된다. 중독은 종속을 의미한다. 인공지능은 지금의 IT 기기보다 적게는 몇 백 배, 많게는 수천수만 배의 중독성을 가질 것이다. IT 기기를 차단하는 능력을 갖지 못한 사람들은 인공지능도 차단하지 못할 것이고 마약 이상으로 중독될 것이다. 즉 현재 IT 기기에 중독되어 있는 사람들은 인공지능 시대가 열리자마자 인공지능의 노예로 전략할 것이다. 그것도 자발적으로 말이다. 반면 IT 기기를 차단할 줄 아는 사람들은 IT 기기를 접촉할 시간에 독서와 사색을 하고 예술과 자연을 접하고 다른 사람들과 진실하게 교류하면서 자기 안의 인간성과 창조성을 발견하고 강화해 갈 것이다.

<미첼 레스닉의 평생 유치원> _ 학습자를 위한 10가지 도움말

1. 간단하게 시작하라. 2. 좋아하는 것을 하라. 3. 뭘 할지 모르겠으면 이렇게 저렇게 해보라. 4. 실험해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5. 같이할 친구를 찾고, 아이디어도 공유하라. 6. 남의 것을 모방해 아이디어도 공유하라. 6. 남의 것을 모방해 아이디어를 공유하라. 6. 남의 것을 모방해 아이디어를 얻어도 괜찮다. 7. 아이디어를 기록으로 남겨라. 8. 만들고 분해하고 그리고 다시 만들어보라. 9. 많은 일이 잘못되어도 포기하지 마라. 10. 자신만의 학습 도움말을 만들어라.

하버드 경영 대학원도 최근 설립 100년 만에 처음으로 교육 개혁을 단행했다. 핵심은 노잉 knowing 위주의 교육을 비잉 Being 및 두잉 Doing 위주로 바꾸는 것이었다. '비잉'은 자기 인식을 통해 조직 구성원과 고객에게 깊은 영향을 미치는 가치와 신념 등을 만드는 것을 의미하고 '두잉'은 기존 기술에 혁신을 일으키거나 새로운 사업을 창조하는 것을 뜻한다. 즉 하버드 경영 대학원은 지난 100년 동안 추구해왔던 지식 교육 Knowing 을 공감 능력 Being 과 창조적 상상력 Doing을 기르는 교육으로 바꾸었다. 교육 시스템 자체를 인공지능의 주인이 되는 경영자를 배출하는 것으로 바꾼 것이다.

인공지능 의사에게는 창조적 상상력이 없다. 한마디로 새로운 의료 지식과 기술을 만들거나 기존 의료 지식과 기술에 혁신을 일으킬 수 없다. 하여 인공지능 의사는 창조적 상상력을 가진 인간 의사에게 종속된다. 이렇게 놓고 보면 인공지능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 의사가 가져야 하는 공감 능력은 새로운 의료 지식과 기술의 혁신을 유발하는 것이어야 한다. 한마디로 앞으로 인간 의사는 인간적. 사회적 공감 능력도 당연히 가져야 하겠지만 이를 창조적 공감으로 발전, 승화시키는 능력과 실제로 창조와 혁신을 일으키는 능력을 가져야 할 것이다.

앞에서 언급한 학교들의 이야기로 돌아가자. 이 학교들이 인공지능 시대의 새로운 교육으로 철학을 선택한 이유는 간단하다. 철학은 인간 고유의 능력인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을 일깨우는 최고의 도구다. 즉 철학 하는 인간은 인공지능에게 대체될 일이 없다. 아니 인공지능의 지배자가 되다. 이는 역으로 말하면 철학 하는 능력을 갖지 못한 인간은 인공지능에게 대체된다는 것이다. 아니 인공지능의 노예가 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트리비움의 수사학을 실천하면 자신도 모르게 다음 네 가지 능력을 기르게 된다.

1. 깊게 생각하는 능력. 2. 생각(논리)을 정밀하게 다듬는 능력. 3. 생각(논리)을 알기 쉽게 표현하는 능력. 4. 다른 사람들과 공감하는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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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독서 노트의 힘 - 책 읽고 난 후 쓰기 습관 들이기
이은정 지음 / 미디어숲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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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딸과 조카들과 함께 글을 쓰는 시간을 갖고 있다. 일요일 오후 교회 다녀와서 낮잠 한번 자고!

상쾌한 기분으로 조카들을 맞이한다. 그리고 같이 책 한 권을 읽고 토론 (?) 이야기 후 글을 쓴다. 의외로 아이들을 위한 독후감 대회가 많이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동생들에게 말해서 내가 글을 봐줄 테니 보내라고 했다. 늘 둘째한테 아이를 맡기는 것도 미안해서 이 부분은 내가 해 주고 싶었다.

아이들은 책을 정말 많이 읽는다. 부모가 시키고, 또 학교에서도 숙제로 책 읽기가 있다. 그런데 자신의 생각을 적는 글쓰기는 매우 어려워한다.

30분을 주면 꼼지락꼼지락하다가 겨우 몇 자를 적어낸다. 충분히 이해한다. 하얀 종이를 보면 그런 두려움이 생긴다. 나도 그랬다.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조금 더 쉽게 글을 쓰게 할까가 나의 요즘 고민이다. 큰 조카는 어디서 배웠는지 글쓰기의 틀을 가지고 있다. 어떻게 써야 하는지 그 틀에 맞게 쓴다. 처음에는 잘 쓰는 줄 알았는데, 매번 할 때마다 그 틀에 맞춰서 쓰니 더 이상 읽고 싶지 않은 글이 됐다.

가끔 글쓰기 수업에서 수업을 듣고 책을 쓰신 분들도 조카와 비슷하다. 가르쳐 준 틀에 맞춰서 쓰기 때문에 안타까움을 느낄 때가 있다.

여기서는 왜 글쓰기 노트가 중요한지 그 중요성과 어떻게 하면 좋은지를 알려준다. 나도 책을 읽고 매번 서평을 쓴다. 그 이유는 기억이 안 나기 때문이다. 내가 읽었던 책인지... 어떤 것은 제목조차 기억나지 않을 때가 있다. 그래서 쓰기 시작했다. 그리고 읽다가 좋은 글귀는 필사를 한다. 직접 손으로 하는 것이 아닌 워드로 하는 것이지만, 필사를 하면서 다시 읽게 되니 조금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비슷한 이유로 작가는 아이들에게 독서노트를 추천한다. 글쓰기를 잘하기 위해서, 그리고 책의 내용을 조금 더 기억하기 위해서이다.

내가 지금 하고 있다보니 많은 부분에 동의하게 된다. 다음 주부터는 아이들에게 더 많은 질문과 대화를 통해서 글쓰기를 조금 더 편하고 쉽게 대할 수 있도록 해봐야겠다.

<다시 읽고 싶은 글귀>

제대로 책을 읽게 하는 방법

따라서 제대로 된 책 읽기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생각하면서 읽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생각을 대화와 기록을 통해 확장하는 것입니다. 지금 읽는 책이 어떤 내용일지 궁금증을 가진 후에 전체를 먼저 흝어보고 한 줄 한 줄 의미를 파악하며 읽고 그 내용을 기록하는 것은 제대로 된 책 읽기의 첫 단추입니다.

1. 대화

제대로 된 책 읽기를 도와주는 방법, 즉 책을 읽으며 생각을 많이 하게 하는 방법에는 크게 '대화'를 통한 것과 '글'을 통한 것, 두 가지가 있습니다.

대화를 통한 방법 중에 '하브루타'가 있습니다. 하브루타란 히브리어로 '친구'라는 뜻으로 [탈무드]를 읽고 두 사람씩 짝을 지어 질문하고 토론하는 유대인 전통의 학습법입니다. 부모님이나 선생님은 정해진 답을 아이에게 알려 주지 않습니다. 아이는 질문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봅니다. 꼬리를 무는 질문과 대화로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활동입니다.

두 번째로는 '독서토론'이 있습니다. 독서 토론이라고 하면 대부분 어떤 논제에 대해서 찬성과 반대로 나누어 근거 자료를 조사하여 발표하는 논쟁식 토론 수업을 떠올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독서 토론은 넓게 이야기하면 같은 책을 읽고 친구들과 자유롭게 발표하며 이야기를 나누는 것입니다. 하브루타와 마찬가지로 독서 토론 또한 이야기를 나누는 경험을 통해 혼자 책을 읽는 것보다 더 깊이 있게 책을 읽을 기회를 제공합니다.

대화를 통해 아이들의 깊은 생각을 유도하는 수업은 단순히 책을 읽기만 했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큰 효과를 발휘합니다. 마치 소크라테스나 공자가 제자들과 문답을 하면서 제자들이 스스로 진리를 깨닫도록 하는 것과 같습니다.

2. 쓰기

쓰기는 생각하는 힘을 키워 줍니다. 그저 물 흐르듯이 흘러가기 쉬운 독서에 때때로 쓰기를 곁들이면 생각의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머릿속이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독서를 하면서 생긴 복잡한 생각들을 바깥으로 꺼내는 활동을 통해, 알고 있는 부분은 더 확실히 하고 잘 모르거나 부족한 부분은 보충할 수 있습니다. 즉 쓰기를 통해 우리는 논리정연한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정민은 [책벌레 메모광]에서 다음과 같이 강조합니다.

책은 눈으로 볼 때와 손으로 쓸 때가 확연히 다르다. 손으로 또박또박 베껴 쓰면 또박또박 내 것이 된다. 눈으로 대충대충 스쳐보는 것은 말 달리며 하는 꽃구경일 뿐이다. 베껴 쓰면 쓰는 동안에 생각이 일어난다. 덮어놓고 베껴 쓰지 ㅇ낳고 베껴 쓸 만한 가치가 있는가를 먼저 저울질해야 하니 이 과정이 또 중요하다. 베껴 쓰기는 기억의 창고에 좀 더 확실하게 각인시키기 위한 위력적인 방법이다. 또 베껴 쓴 증거물이 남아 끊임없이 그때의 시간으로 되돌아가게 해주는 각성 효과가 있다. 초서의 위력은 실로 막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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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GE 9 체인지 나인 - 포노 사피엔스 코드
최재붕 지음 / 쌤앤파커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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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미래는 어떻게 변화가 될 것인지 관심이 많다. 급변하는 시대이기 때문에 더욱 그런 것 같다. 코로나 덕분에 세상은 더 빠른 속도로 돌아가고 있다. 이번이 기회가 될 수도, 혹은 실패가 될 수도 있다. 그래서 사람들은 변화에 빨리 적응하기 위해서 이런 책들을 많이 읽는 것 같다. 전문가들의 이런 생각은 일반인인 우리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대략적으로 뉴스나 신문 등을 통해서 그럴 거야... 정도로만 할지 이렇게 구체적으로 쓴 책을 보면 확실히 마음가짐을 바로잡아야겠다는 생각을 늘 하게 되는 것 같다.

나에게도 혁신과 변화가 무조건적으로 필요한 시기이다. 코로나 덕분에가 되려면 빨리 변화된 흐름을 읽어야 하고 그 흐름에 몸을 맡겨야 한다. 다 지나가고 나서 하면 조금 늦는 것이 아니라 많이 늦는다. 이제 급한 불들은 껐고, 다시 에이라로 돌아가야겠다. 너무 무시했다. 너무 그대로 놔두어 버렸다. 내가 손을 떼는 순간 끝이다.

11월과 12월은 에이라 심폐소생술 기간이다. 어떻게든 살려서 1월에 부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분명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을 것이다. 변화를 읽자. 그리고 그 변화에 올라타자. 그리고 꾸준하게 나아가자. 시대를 읽고 세대를 읽자. 즐길 수 있는 컨텐츠를 만들어 내는 것이 이제부터 나의 목표이다.

<다시 읽고 싶은 그뤼>

기존의 문명은 '정부가 할 일은 했으니 나머지는 알아서 하라'가 표준이었지만, 포노 사피엔스 시대에는 '소비자 관점에서 가장 편리한 방식을 찾아내는 것'이 표준입니다. 디지털 플랫폼은 지도 기반, 위치 기반이 상식입니다. 그것을 또 시각적으로 보여주어야 합니다. 플랫폼이라면 모든 데이터를 한곳에서 확인해야 하는 것도 상식입니다. 그래야 포노 사피엔스들이 몰려드니까요.

그는 학습지 시업을 포기했습니다. 대다수의 기억들처럼 기조의 사업에서 도구만 바꾸려다가 실패한 것입니다. 소비자들이 어떤 형태로 새로운 문명에 대응하고 있는지 분석하고 거기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 것이 아닌 '종이가 태블릿으로 바뀌면 되겠네'라는 단순한 접근이었던 거죠.

포노 사피엔스 시장에서는 고객이 왕입니다. 배민은 대부분의 배달이 단체로 이루어지고 그 주문을 담당하는 사람이 그중에서 가장 어린 사람이라는데 주목합니다. 그래서 실현하기 위해 mz 세대와 공감대가 넓은 직원들이 충분히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갖추었습니다. 팬덤을 만들어야 성공할 수 있고, 팬덤을 만들려면 킬러 콘텐츠를 만들어야 하고 킬러 콘텐츠는 고객이 스스로 열광하는 문화를 만들 때 비로소 가능하다는 포노 사피엔스 문명의 특징을 제대로 이해한 것입니다.

인간에 대한 애정을 품는다는 것은 지심으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을 때 시작되는 가장 고귀한 행우입니다. 내가 가진 포용의 크기가 곧 내가 만들 수 있는 팬덤의 크기가 됩니다. 내가 가진 포용의 성격이 곧 팬덤의 성격이 됩니다. 사실 인간의 특성상 모든 것을 공감할 수는 없습니다. 아니, 오히려 생각이 다양해지면 극단적인 대립을 더 많이 경험하게 됩니다. 그것은 어쩔 수 없는 인간의 본성이기도 합니다. 그렇더라도 우리는 보편적 감성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늘 주목하고 거기에 포커스를 맞추어야 합니다.

포노 사피엔스 시대의 핵심은 '표준이 바뀌는 현상'입니다.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생활하고 일하는 사람들은 그 기준이 달라집니다. 상상력도 달라지고 문제를 풀어가는 속도도 달라집니다. 모든 일은 시작이 반이라고 합니다. 시작하기 전에 어떻게 풀어나갈지, 누가 할지, 얼마나 걸릴지, 결과물은 어떻게 나올지를 모두 기획해야 하니 시작이 반이라는 말은 조금도 과장이 아닙니다. 시작하기 전에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를 기획하는 과정을 상상해 봅니다. 거기에는 기준이 필요합니다. 어느 문명에 맞출 것이냐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지기 때문이죠.

신인 작가가 성공하는 방법도 매우 공정합니다. 유튜버처럼 소비자의 선택을 받으면 됩니다. 물론 실력이 있어야 가능한 일입니다. 그런데 어느 권력자나 권력 기관에 잘 보여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인기가 오르면 모든 플랫폼에서 더 좋은 조건을 들고 찾아오니까요. 필요한 것은 사람의 마음을 살 수 있는 실력입니다. 그것도 아주 다양한 장으로 접근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일자리의 생태계는 더욱 확대됩니다. 과거와는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많은 세분화된 전문 영역이 탄생하고 웹툰을 이용한 광고나 영화, 드라마 제작 등 새로운 사업 기회가 만들어집니다. 도전을 즐기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가득한 사람들에게 좋은 일자리가 주어집니다. 사라지는 일자리는 더 좋은 일자리로 채워집니다. 더구나 성공의 기준은 더 공평하고 당당합니다. 포노 사피엔스 시대, 준비만 잘한다면 멋진 기회의 무대가 열리는 것입니다.

유명 웹툰 '이태원 클래스'에서 '박새로이'는 이렇게 말합니다. '네가 너임을 다른 사람에게 납득시킬 필요는 없어." 이것은 어쩌면 포노 사피엔스 문명을 단적으로 표현한 문장입니다. 우리는 바야흐로 다양성의 시대를 살고 있으며 그래서 당신이 꾸는 어떤 꿈이라도 아름답다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당근 마켓은 이름도 재미있고 마케팅 전략도 훌륭했습니다. 그렇지만 소비자를 사로잡은 건 바로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좋은 경험이 만드는 것이 바로 자발적 팬덤입니다. 집에 굴러다니던 물건이 간단하게 내 주머니의 현금으로 바뀌는 경험은 더할 수 없는 매력적입니다. 포노 사피엔스는 좋은 경험을 하게 되면 반드시 주변에 퍼뜨립니다. 당근 마켓은 그동안 사람들이 중고물품 거래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좋은 경험을 멋지게 만들어 낸 것이죠. 이것이 킬러 콘텐츠입니다. 킬러 콘텐츠를 만드는 힘은 섬세한 디테일입니다. 조금이라도 더 편하게 만들고 조금이라도 더 안심하게 만드는 지나칠 만큼의 섬세한 배려, 그것이 사람들을 열광하게 만든 것이죠.

문명 고체에 따른 혁명은 모든 것을 바꿉니다. 우리는 이미 예정된 미래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쩌면 실패도 이미 우리 미래에 예정되어 있는 함정일지도 모릅니다. 반드시 찾아오는 실패라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함정에 빠져 허우적거릴 수만 없습니다. 코로나19로 엄청난 고난을 겪더라도 저절로 회복될 수는 없습니다. 이겨내야 합니다. 그리고 앞으로 다시 찾아올 팬데믹 쇼크에 대비해야 합니다.

고객을 왕으로 모시면 회복탄력성이 자라납니다. SNS로 막걸리 광고를 하려고 하지 마십시오. SNS는 광고가 아니라 소통을 위한 창구입니다. 함께 호흡하십시오. 그곳에서 팬덤을 만들면 나의 회복탄력성을 올려줍니다. 처음에는 힘들겠지요. 작은 실패를 통해 근력을 키워야 합니다. 막걸리의 진정한 맛을 몰라준다고 분노하지도 좌절하지도 마십시오. 이 시대의 고객이 원하는 막걸리를 창조해나가면 됩니다. 그들이 열광하는 팬덤을 만들어가는 작업도 짜릿한 기쁨이 됩니다. 실패를 딛고 성공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가는 모든 이들에게 회복탄력성이라는 강력한 방패가 있습니다. 여러분도 그 방패를 만드십시오.

디지털 플랫폼에서 성공하는 비결은 '팬덤'을 만드는 '실력입니다. 그리고 이 실력이라는 단어는 여러 가지 능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제품을 만들어 고객에게 전달하는 모든 과정에서 팬덤이 유지되도록 하는 일은 종합 예술과 같습니다. 좋은 제품을 값싸게 만들 수 있어야 하고, 소비자가 좋아하는 것에 대한 감각도 뛰어나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참여하는 모든 사람의 불만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무엇보다 고객의 대응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래서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진정성입니다. 이것은 대표이사나 임원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조직원 전체, 그리고 조직을 운영하는 시스템 자체에 기본적으로 스며 있어야 하는 대전제입니다. 소비자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합리적 조직문화, 소비자 모두의 행복을 만들어낼 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개발, 진정성을 기반으로 하는 마케팅과 영업 전략 등이 일관성 있게 적용되어야 합니다. 오로지 이윤을 추구해왔던 기존의 기업 문화와는 크게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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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한마디가 나를 살렸다 - 100번 넘어져도 101번 일으켜 세워준 김미경의 말
김미경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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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멋진 여성들이 참 좋다. 멋진 여성들이란 자신의 목소리를 내고, 자신의 꿈을 이루고, 자기 자신으로 사는 사람들인 것 같다.

김미경 대표님은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 삶을 살고 계신다. 내가 봐도 정말 멋진 여성이다. 많은 분들이 이분을 존경하고, 사랑한다. 참 멋진 삶을 사는 것 같아 같은 여성으로서 부럽기도 하다.

오프라 윈프리는 내가 정말 좋아하는 아니, 존경하는 여성이다. 언젠가 그분처럼 되고 싶은 게 내 꿈이기도 하다. "너도 할 수 있어. 꿈을 버리지 마."나 아는 지인은 나에게 이렇게 말해준다. 말만 들어도 감사하고, 기분이 좋아진다. 어른이 되면 꿈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른이 되었기 때문에 꿈을 이룰 수 있는 것이 있다.

김미경 대표님은 많은 여성들에게 그렇게 말해주고 있고, 스스로 모범을 보이시는 것 같다. 오십 대 중반의 나이가 공부하기 딱 좋은 나이. 뭔가 자신의 꿈을 이루기 딱 좋은 나이라는 것을 보여주셨다. 대표님 검색을 해보다가 프로필에 책 쓴 내역이 나와있는 것을 봤다. 98년 처음 책을 쓰기 시작해서 2013년에 쓴 책부터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 공백 기간이 15년이다. 물론 그 중간에도 책이 나왔다. 그러니 얼마나 오랫동안 무명으로 버티신 것인지 대략만 봐도 알 것 같다. 나는 2018년에 처음 책을 썼다. 2033년에는 나도 대표님과 비슷한 나이가 될 텐데 나이만 아니라 성장 모습도 비슷해지고 싶다.

갑자기 안도감도 느껴지면서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나의 50대는 김미경 대표님과 함께 무언가를 기획해서 해 볼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돼보고 싶다.

< 다시 읽고 싶은 글귀>

무엇이 옳고 그른지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는 시기에는 부모님 탓을 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성인이 되면 안 괜찮아요. 내 삶의 주도권이 나에게로 넘어온 이후에는 내 행동의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어요. 잘못된 행동인 걸 알면서도 계속 반복하고 있다면 그건 부모님 때문이 아니라 나 때문이에요. 그걸 끊어내지 못한 내 문제라고요.

만약 엄마에게 모성애가 전부라면 자녀에게도 효심이 전부여야 하지 않나요?

모든 엄마가 커리어를 포기하고 집에서 자녀만 돌봐야 한다면 그게 우리 사회가 말하는 아름다운 모성애라면 자녀도 1등 성적표를 들고 와야 아름다운 효심이죠.

출산의 고통을 잊을 만큼 아이 때문에 행복하고 책을 쓸 때의 괴로움을 잊을 정도로 책 쓰는 과정이 즐거워요. 행복과 불행이라는 대립되는 감정이 공존할 때 우리는 비로소 내 삶의 의미를 만날 수 있어요. 살면서 내 삶이 불행하다고 느껴질 때 '나 지금 잘 살고 있는 걸까?' 이렇게 묻지 말아요. '나 지금 의미 있게 사는 걸까?' 이렇게 물어봐 주세요. 질문이 달라지면 답이 달라집니다.

선이 두꺼워지기 위해서 주변에 점을 찍어대는 걸 슬럼프라고 해요. 그래도 해야 할 일을 하다 보면 다시 앞으로 전진하게 됩니다. 점이 화살표가 되는 데 5년 걸리거든요. 쭉 5년만 공부해봐요. 그럼 말도 못 하게 성장해 있을 거예요.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삶인지 헷갈릴 때, 나 자신을 위로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를 때, 책을 읽으면 많은 문제가 해결됩니다.

'이까짓 책이 무슨 도움이 되겠어?' 혹시 이런 생각이 들어도 질문하지 말고 그냥 무조건 책을 읽어보세요. 책을 읽는다는 건 나를 읽는다는 거예요. 나의 성장을 멈추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래서 열심히 살다가 멈춘 사람이든, 다시 시작하고 싶은 사람이든, 책을 읽다 보면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발견하게 될 거예요.

책에서 배우는 건 절반에 불과해요 현장에서 사람을 만나고 배워야 비로소 나머지 절반이 채워집니다. 책에는 없는 살아 있는 배움은 사람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어요. 지금과 다른 삶을 원하다면 새로운 사람과 만나고 연결되는 것에 게을러지지 마세요. 그 연결 속에 새로운 시작과 성공이 숨어 있습니다.

그래서 부단히 책을 읽고 공부를 해야 해요. 책을 읽는다는 건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연습을 하는 거예요.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을수록 다양한 관점으로 세상의 현상을 해석할 수 있게 됩니다. 남의 생각과 남의 시선과 남의 철학을 빌려서 깨닫는 연습을 해야 더 높은 곳에서 내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어요. 이게 바로 생각의 조망권을 높이는 방법입니다.

이런 일이 어떻게 가능했던 걸까요? 그건 제가 아버지보다 더 커졌기 때문이에요. 어릴 때는 아버지를 담기엔 내 마음의 크기가 너무 작았어요. 그런데 세월이 켜켜이 쌓이면서 이제는 아버지를 내 마음에 담아도 될 만큼 제가 커버린 거예요. 아버지가 살아온 인생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게 된 거예요. 혹시 누군가를 이해할 수 없어서 마음이 힘든가요? 그렇다면 시간 여유를 가지고 마음의 크기를 키워보세요. 상대방의 허물마저도 온전히 담을 수 있을 때까지 말이에요.

이미 늦었다고 내 자리는 없다고 좌절하지 말아요.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을 타듯이 비집고 들어가 내 자리를 만들면 돼요. 지금이 새로운 시작을 하기에 가장 좋은 때입니다. 나는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믿고 내 운에 힘을 실어주세요.

자기 힘으로 돈을 모았다는 건 남의 돈이 귀한 걸 안다는 거예요. 남의 돈이 귀한 줄 알아야 남의 돈을 벌 자격이 생깁니다. 사업하겠다고 엄마한테 돈 달라 조른다면 당신은 사업 체질이 아니에요.

현재를 공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책을 읽는 거예요. 요즘 대세인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해서도 공부하고 내가 잘하는 분야의 요즘 트렌드도 살펴야 해요. 부지런히 모임에도 나가고 인맥도 쌓으면 좋겠지요. 그렇게 1~2년만 눈 딱 감고 공부하면 나만의 콘텐츠를 찾을 수 있을 거예요. 내가 뭘 하면 좋을지 옆 사람에게 묻지 말아요. 나를 공부하고 현재를 공부하면 가장 좋은 답이 보일 거예요.

50대 이후는 머리 실력이 아닌 몸 실력으로 사는 거예요. 그 실력으로 90살까지 잘 살아가는 게 진짜 실력이에요. 그러니 우리 갱년기 때문에 우울해하지 말아요. 갱년기는 나 우울하라고 오는 게 아니에요. '앞으로 나이 들어가면서 이렇게 조금씩 아플 건데 너 이제부터 어떻게 살래?' 내 몸이 나에게 질문하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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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째 지능 - 같은 재능, 전혀 다른 삶의 차이
KBS 세상을 바꾸는 9번째 지능 제작팀.이소윤.이진주 지음, 조세핀 김 감수 / 청림출판 / 2015년 8월
평점 :
품절


정말 좋은 책을 읽은 것 같다.

인간에게 하나님은 달란트를 주신다. 왜 똑같은 달란트를 가진 사람인데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질문은 여기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들은 무엇이 다른 것일까?

제작진은 이것을 9번째 지능이라 했다. 실제로 대한민국의 평균은 60점 정도였는데,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면서 사는 사람들을 보면 90점 이상이 나왔다. 이들에게는 도대체 무엇이 있는 것일까? 책에서는 이것을 영성이라고 했다.

실제적으로 이영표 선수, 최수종 님은 크리스천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사례에 나왔던 교수님도 크리스천 가정에서 자란 분이시다.

결국에 하나님이 답인 것일까?

KBS라는 공영방송의 다큐라 어느 한 종교에 치우치는 것은 위험했을 것이다. 책에서도 꼭 집어 기독교의 영향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지만 그들의 공통점은 종교였다. 나는 여기서 영성에 대해서 궁금해졌다. 도대체 그것이 무엇이길래 사람들을 이렇게 변화시킬 수 있을까? 아마 많은 사람들이 이들처럼 살고 싶을 것이다. 삶에 있어서도 성공이라는 것도 해 보고 싶고, 다른 사람들을 도우면서 살고 싶을 것이다. 그런데 그들이 못하는 점은 무엇일까?

믿음 좋은 친구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그 친구 말은 그 사람들은 마음만 있지 행동하지 못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하나님이 부어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기회가 되면 이 분야에 대해서 공부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9번째 지능. 나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감사하고 고마운 책이다.

< 다시 읽고 싶은 글귀>

그는 아이들에게 '우리는 왜 이 세상에 태어났는가?' 이 세상을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도록 가르치라고 강조한다. 인간의 본질에는 사람을 사람답게 살게 할 근본적 질문이 내재되어 있으며, 인생은 결국 그 답을 찾으려는 허기짐과 노력의 연속이라는 생각이 그의 머릿속에 가득한 것처럼 보인다.

9번째 지능의 가장 큰 특징은 내 아이가 어떤 춘부적 재능을 가지고 있든 그 재능을 발전시키는 일종의 촉진제라는 점이죠. 왜냐하면 아이가 한 분야에서 정말 탁월하다 해도 삶의 목적이나 의미를 모른다면 그에 도전할 아무런 동기를 가질 수 없으니까요. 따라서 우리 아이의 강점지능을 알았다면 그 지능을 계발하기에 앞서 어떻게 그 지능을 써야 하는가를 가르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을 하든 아이가 갖고 태어난 보석(강점지능)의 진가와 의미를 모른다면 아이는 기계적으로 반복되는 삶을 살 것이고 자신이 지금 살고 있는 일상과 더 큰 세상과의 연관성을 찾지 못한다면 열정도 점점 식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다른 8가지의 다중 지능이 잘 발달되었어도 대개는 '나이 행복' '나의 출세' '나의 안전'에서 생각이 머문다. 그런데 이들은 한계를 훌쩍 뛰어넘어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돌아보고, 가본 적 없는 멀고 먼 나라의 부모 잃은 고아들을 보며 눈물을 흘린다. 그들은 대가 없이 남을 돕고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의 상황을 바꾸며, 불행했던 이들이 스스로 일어나 행복해지는 것을 곧 '자신의 행복'으로 연결하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그것이 바로 9번째 지능을 가진 사람들의 특징이다.

조세핀 교수가 가르치는 하버드대의 제자들은 대부분 '다른 이들을 돕고자 하는' 한 가지 이유로 공부한다. 그들은 그 목적에 집중해 시간과 열정을 바치고 졸업 후에는 자신이 터득한 경험과 지식을 나누며 산다. '남들보다 나은 나의 삶'이 아니라, '내가 속한 공동체와 사회 속에서 나 스스로 변화의 도구가 되는 것'이 그들의 꿈이다.

앞서의 사례를 통해 제작진은 두 가지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첫째는 9번째 지능의 잠재력이 모든 인간에게 내재되어 있다는 것이고, 둘째는 9번째 지능이 깨어나는 과정은 흔히 우리가 '모범적'이거나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선택들과는 꽤 거리가 있다는 사실이다. 주목해야 할 사실은 사례의 주인공들 모두 '현실에 안주하기'보다는 '가치' 와 '존재 목적'에 대한 질문을 하고 그 질문이 이끄는 방향으로 발걸음을 내디뎠다는 점이다.

즉 공감하는 공동의 목적을 가지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서로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어 모두가 9번째 지능이 매우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었다. 이들이 9번째 지능이 높은 이유로는 두 가지 가능성을 생각해볼 수 있다. 조사 대상자들이 이미 어떤 경유에서건 9번째 지능이 상당히 계발된 상태로 이 회사에 들어왔거나, 이 일을 하면서 급속도로 9번째 지능이 계발되었을 경우다. 하지만 어느 쪽이든 이들이 약 6개월간 함께 일하는 동안 거의 고른 수준의 높은 9번째 지능 잠재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은 무척 흥미로웠다. 조세핀 교수가 제안한 것처럼, 이 조사는 기업이나 사회가 어떤 특별한 상황이나 제도적 장치를 통해 공동체 구성원의 9번째 지능을 효과적으로 계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조세핀 교수는 영성교육은 전적으로 부모가 씨를 뿌려야 하는 교육이라고 말한다. 어렸을 때부터 세상과 자연, 인간과 삶에 대해 많은 대화를 나누면서 아이가 자신의 삶을 넘어 이웃과 세상, 과거와 미래를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 깨달음 이후 모든 게 정확히 보이기 시작했다. 전 세계에서 대학 교육을 받은 사람은 1%, 자신도 그중 하나였다. 그것만으로도 이미 엄청난 혜택을 받은 것이었다. 그는 자신이 이런 축복과 기회를 얻은 것이 어떤 자격이 있어서가 아니란 걸 알았다. 그리고 자신이 가진 재능은 나머지 99% 그런 기회조차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했다. 재능은 그렇게 사용될 때 더 큰 가치와 더 큰 의미를 가질 수 있다.

교육을 통해 아이가 가진 지능을 발견하고 그것을 잘 계발하도록 해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아이가 세상 속에서 자신의 위치와 역할을 파악할 수 있게 하고, 무엇을 위해 자신의 지능을 사용해야 하는지 생각하도록 하며, 세상에서 가치 있는 일을 찾아 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능력을 가장 가치 있는 일에 사용하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멋진 성공이 아닐까

영성실존지능이 삶에 대해 더 의미 있는 질문과 생각을 할 수 있는 지능임을 안다면, 우리는 이 지능을 일찍 가르쳐야 한다는 걸 인정해야 합니다. 오늘 내가 배운 지식이 보다 큰 삶과 어떻게 연결되까. 이 지식을 통해 이 사회에 어떻게 이바지할까, 하는 질문들을 일찍 배우고 그런 질문들을 던지도록 가르칠 때, 그들은 정말로 자신의 재능과 자식을 어디에 어떻게 쓸지를 생각하며 기회를 찾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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