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남 오빠에게 - 페미니즘 소설 다산책방 테마소설
조남주 외 지음 / 다산책방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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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며칠 전에 들었던 수업 때문이었는지.. 페미니즘에 관심이 가서 이 소설을 보자마자 막 읽게 되었는지도 모르겠다. 그때 이화여대 박사님께서 너무나도 열강을 해 주셔서 여성학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페미니즘 소설이라는 마치 모든 게 연결되듯 읽게 되었다.

조남주 님은 82년 김지영이라는 소설을 쓰신 작가로 유명하신 분이시다. 그 책이 왜 인기가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덩달아 읽게 되었는데, 읽으면서 아직도 우리나라에 이런 이야기가 여자들에게 인기가 많은 이유는, 자신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그 소설에 보면 82년 김지영이라는 그 시대의 가장 흔한 이름을 가진 여성의 이야기이다. 엄마들 사이에서 이 책이 워낙 인기여서 도서관에서는 도저히 빌려다 볼 수가 없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던 책이다.

이 책도 김지영이라는 책과 다름이 없다. 아예 페미니즘 소설이라고 책 표지에 쓰여있을 만큼 여성에 대한 7가지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되어있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느낌은 82년 김지영이라는 소설을 읽었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어쩌면 우리 일상에서 너무나도 당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 이야기들이 결국에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았던 이야기인 것이다. 너무나도 오래되었기 때문에, 혹은 주변에 이런 이야기들이 워낙 많이 일어나서, 영화나 책에서 혹은 드라마에서도 많이 보던 이야기라 그런지 이제는 무뎌질 만큼 무뎌진 우리의 감각에도 문제가 있는 듯하다.

첫 번째 조나 주님의 이야기인 현남오빠에게로 시작되는 편지글. 결혼을 앞둔 여성이 자신의 남자친구, 즉 결혼할 남자에게 쓰는 이별의 편지 형식의 글이다. 그 글을 읽으면서 기분이 착잡했다. 왜냐하면, 정말로 이런 일들이 너무나도 흔하게 있었던 일들이라 그냥 스쳐 지나갔었던 것을 제삼자의 눈으로 혹은 페미니즘 소설이라는 틀을 생각하고 읽게 되면서 당연한 것들이 당연하지 않게 생각되고, 그것이 진짜 문제점이었구나를 나 스스로 다시 생각하게 된 것이다.

너를 위한 길이야!!라는 달콤한 말로 여성의 인생을 좌지우지하려고 했던 현남이라는 남자는 내 주변의 인물과도 너무나 비슷한 캐릭터라 읽으면서도 많이 놀랐다. 마지막에 그녀의 말. "오빠가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나를 돌봐줬던 게 아니라 나를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사람으로 만들었더라. 사람 하나 바보 만들어 마음대로 휘두르니까 좋았니? 청혼해줘서 고마워. 덕분에 이제라도 깨달았거든, 강현남, 이 개자식아!!!"라며 화끈하게 끝낸 그녀의 편지가 읽는 이의 마음을 시원하게끔 만들었다.

아직도 우리 주변에는 이런 여성들이 너무나도 많다. 남자가 싫어하는 행동은 하지 않으려고 하고, 뭐든 그 남자에 맞춰 사는 게 행복이라고 여기는 여성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 소설의 여주인공처럼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나를 돌봐줬던 게 아니라 나를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사람으로 만든 건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도 있는 것이다.

페미니즘 소설이라 색안경을 쓰고 읽을 필요는 없는 것 같다. 전혀 불편하지 않는 선에서 여성의 이야기를 다루었고, 한 번쯤은 우리 여성들도 생각해 볼 문제들이기 때문에, 읽는 내내 그들의 울림이 있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된 소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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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 - 스펙도 나이도 필요 없는 주말 48시간의 기적
프레이저 도허티 지음, 박홍경 옮김, 명승은 감수 / 비즈니스북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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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저 도허티?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이름인데?? 하며 책을 펼치니 역시나.. 잼 보이였다. 영국에서 최연소 나이로 잼 사업을 해서 성공한 프레이저 도허티였다. 역시 젊은 피라 그런지 생각하는 게 조금은 남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그의 부모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이 갔다. 그건 어쩔 수 없는가 보다. 나도 딸을 하나 둔 엄마이다 보니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하는지에 대한 관심이 많다.

그의 책을 보니 어떤 엉뚱한 짓(?)을 하더라도, 어떤 엉뚱한 아이디어를 제시해도 그의 의견을 무시하지 않고 끝까지 들어준 부모의 이야기가 나온다. 나도 아이를 키워보니 말처럼 그런 행동을 하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안다. 역시 이런 훌륭한 부모 밑에 아이는 확실히 다른 것 같다는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된다.

젊은 피 프레이저 도허티는 48시간 동안, 또 돈이 많지 않아도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라는 프로젝트로 자신만의 도전을 하게 된다. 그렇게 해서 맥주 회사와 커피 회사를 차렸고, 이 책에서는 오트밀 사업에 대한 이야기나 나온다. 그가 하는 말 중에 제일 와닿는 말은 "창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재발견하라!!"라는 말이다. 창조를 하라고 하면 정말로 어렵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것이 정말로 아무나 하는 일이 아니기 대문이다. 하지만 재발견이라는 것은 현재 있는 것에서 1%만 달라도 재발견이라고 할 수 있다. 1%라고 하면 왠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지 않을까?

이 책을 읽고 젊은 청년들이 창업에 대해서 너무 쉽게 생각하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도 생긴다. 프레이저 도허티는 이미 3번의 사업 성공 경험이 있는 사람이다. 물론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실패도 했던 사람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었으면 한다. 창업은 절대로 쉬운 도전이 아니다. 이 책에서는 쉽다! 어렵지 않다!라는 전제를 두고 이 책을 만들었지만, 창업은 어려운 작업이다. 하지만 또 창업은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작업이다. 어렵다고 생각하면 정말로 어려운 작업이지만, 프레이저 도허티처럼 그 구조를 안다면 48시간 안에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인생 3모작이라고 한다. 직장을 찾는 것이 아니라 직업을 찾아야만 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책들이 필요하게 느껴진다. 누구는 48시간 만에 하나의 브랜드도 만들어 내지만, 어떤 이는 훨씬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의 로드맵처럼 한번 크게 그림을 그려본다면 우리나라에도 프레이저 도허티가 나오지 않을까 싶다.

< 다시 보고 싶은 글>

처음에는 반복적으로 거절당하는 상황을 견딜 수 없었다. 하지만 나중에는 베이컨 보이로서, 인생을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우리는 수천 곳의 문을 두드려야 하며, 그것도 끝까지 한결같은 열정을 유지해야 한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창업가의 길은 셀 수 없이 많은 거절의 연속이며 이따금씩 어렵게 판매에 성공할 뿐이다. 무언가를 시도하고 실패하면 방향을 조금 틀어서 다시 시도하는 것은 창업가에게 지극히 당연한 과정이다.


어릴 적의 모든 경험은 오늘날 사업에 임하는 마음가짐에 큰 영향을 마쳤다. 운 좋게도 나와 동생 코너는 성공이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발견하고 그 일로 아침을 시작하는 것이라고 가르쳐주신 부모님을 만났다. 부모님은 단 한 번도 우리 형제에게 어떤 길로 가라고 강요 한 적이 없었고 아무리 기괴한 꿈을 품어도 한결같이 응원해주셨다.


부모님은 내 아이디어가 당황스럽더라도 늘 기뻐해 주셨다. 어린 내가 실패한 아이디어를 며칠 만에 접고 나서 세상을 바꿀 아이디어라며 곧 다른 일에 매달릴 때도 마찬가지였다. 나는 실패 가능성이 높아도 시도를 두려워하지 않았다. 끊임없이 일을 벌이는 아들의 의욕을 단 한 번도 꺾지 않으신 부모님께 감사드릴 수밖에 없다.


만약 고객을 포함해 모든 사람이 아이디어가 엉망이라며 혹평한다면 과연 그 아이디어에 삶을 바치는 것이 옳은지 다시 생각해 보라. 반면 고객이 괜찮은 아이디어라고 평가하면 계속 밀어붙여 볼 만하다. 나 역시 그런 한 줄기 희망의 빛이 있었기에 인내할 수 있었다.


이 사업이 주효한 비결은 아이디어를 곧장 실행에 옮긴 것이다. 완벽한 계획이 나올 때가지 허송세월을 보내는 대신 즉시 양조장에 전화를 해 아이디어를 설명했다. 상대방이 시큰둥한 반응을 보일 때는 서슴없이 수정했다.


회원들이 매달 홈페이지에 들어와서 주문을 해야 한다면 정기 배송 형태로 받을 때보다 평균 주문량이 적을 것이다. 나처럼 게을러서 일 수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이 좋아하는 물건, 특히 맥주처럼 소비가 쉬운 제품은 정기적으로 공급받는 것이 편리한 방법이다.


아이디어가 처음부터 완벽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나는 '적당히 괜찮은 단순한 아이디어'를 일단 실행에 옮기고 상황에 따라 변화와 개선을 시도하는 편이 옳다고 믿는 사람이다. 딱 맞는 이름을 만들기 위해 몇 주를 허비하기보다는 몇 분 안에 떠오르는 이름 가운데 하나를 고르라. 수만 달러를 들여 예술 작품에 가까운 브랜드를 만들지 말고, 시작 단계이므로 수백 달러 정도만 지출해서 몇몇 고객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워보라. 브랜드 개선은 나중에 형편이 나아졌을 때 해도 늦지 않다.


하늘 아래 완전히 독창적인 아이디어란 존재하지 않는다. 원래 아이디어를 낸 사람들도 남들에게 영감을 받은 아이디어를 차용한 것에 불과하다. 물론 원작자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만 이는 사실이다.


나의 경우 아이디어를 찾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관심 사항을 전부 목록으로 작성하는 일이다. 흥미를 느끼고 재미있게 보이는 모든 사항을 적는다. 이미 열정을 쏟고 있는 분야로 사업을 시작하면 그간 축적한 배경지식이 얼마나 유용한지 새삼 깨달을 것이다.


아이디어를 찾을 완벽한 출발점은 선택한 주제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짚어보는 것이다. '당신이' 문제를 느낀다면 분명히 남들도 느낄 가능성이 높다.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용을 지출할 의향이 있다면 사람들도 마찬가지 아닐까.


사업을 하는 동안 성공한 기업가들이 밑에서 사다리를 타고 올라오려 애쓰는 사람들에게 자기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공유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다. (중간 생략) 나중에 알고 모니 사업에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얻은 도움과 조언 덕분에 그 자리에 올랐다. 기업가들이 같은 길을 가는 다른 사람들에게 그토록 조언을 아끼지 않는 이유일 것이다.


21세기에는 중간지대를 이미 성공한 기업이 차지한 지 오래다. 중간 시장은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신생 브랜드가 성공하려면 양극단을 노릴 수밖에 ㅇ벗다. 대형 브랜드보다 싸게 파는 저가 브랜드를 표방하든지, 보다 많은 것을 제공해 고객들이 강한 애착을 느낄 수 있는 고급스러운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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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모리 가즈오의 왜 사업하는가 - 사람도 사업도 다시 태어나는 기본의 힘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김지영 옮김 / 다산북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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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교세라 창업자 이나모리 가즈오는 일본에서 잘 알려진 경영의 신으로 유명하신 분이다. 교세라뿐만 아니라 80이 넘어서 일본의 JAL이라는 항공 회사의 경영을 맡아서도 다시 최고의 회사로 만들어 놓은 분으로 유명하다. 이분에 대한 책은 정말로 많다. 나는 개인적으로 경영에 관심이 많다. 왜 내가 경영에 관심이 많은지 이 책을 읽고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이나모리 가즈오님은 경영이 곧 사람이라고 말하는 사람이다. 회사를 경영하는 것은 결국에는 사람을 경영하는 것이다. 나 또한 사람에 관심이 많고, 그게 결국 경영까지 이어지는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뭔가 만들어 보고 싶다는 것도 경영인 것이다.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의 경영방침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어쩌면 우리 인생의 삶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을 강조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왜 사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자신의 인생 가치가 결국에는 회사 경영에도 이어지는 것이다.

'인생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꼭 한번 생각해 봐야 하는 질문이다. 한번 밖에 없는 인생이기 때문에 우리는 꼭 생각해야 하고 하루하루를 그냥 보내면 안 된다. 이 질문들은 인생의 가치관을 설정하게 한다.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나의 가치관이 형성되면 어떤 길을 가게 되던, 목표지점에 도달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경영도 마찬가지다.

매년 수천 명의 젊은 사업가들이 이나모리 가즈오를 찾는 이유는 분명 있다. 그의 성공에 대해서만 배우려고 하는 것이 아닌, 그의 인생철학에 대해서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이라 생각된다. 그들에게 이나모리 가즈오는 말한다. "기본이 바로 설 때 사람도, 사업도 다시 태어나는 법이다." 성공은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라는 말에 성실하게 꾸준히 하면 된다.라고 우리가 다 아는 이야기를 해 준다. 모두가 다 아는  방법이긴 하지만, 모두가 다 하지는 못하는 것이다. 성실하고 꾸준하게...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아닌가 싶다.

불요불굴 (흔들리지 않고 굴하지 않는 힘), 역지사지 (어떤 상황에서도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는 정신)과 "리더의 재능은 조금 부족해도 되지만 리더의 인품은 부족하면 위험하다"라고 가르치는 이나모리 가즈오! 어쩌면 우리의 인생에도 가장 필요한 말이 아닌가 싶다.

<다시 보고 싶은 글>

나는 경영을 할 때 모든 판단에 앞서 '인간으로서 무엇이 옳은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이를 직원들과 공유하고 지켜나가며 노력한 결과, 내가 경영에 임했던 기업들은 모두 훌륭한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인생의 목표를 뜻이 높은 곳에 두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이다. 수준이 낮고 떳떳하지 못한 뜻에 목표를 두면 언젠가 의욕도 사라진다. 일반적으로 적극적이고 강한 열정이 있으면 반드시 성공한다고들 하지만, 그런 열정이 뒤틀린 것이라면 성공한 원인이 동시에 몰락의 이유가 될 수도 있다.


물론 사업을 성공시키려면 보통 이상의 강한 열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강한 열정만이 전부는 아니다. 성공해나가는 과정에서 인간성, 인생관, 철학이 아니다. 성공해나가는 과정에서 인간성, 인생관, 철학이 다듬어지고 성숙해져서 떳떳한 것이 되지 않으면, 그 성공은 결코 지속될 수는 없는 법이다.


무언가를 이루어내려면 많은 사람의 마음을 얻어 그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 만큼 순수하고 강한 동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누가 봐도, 어떤 방향에서 봐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고매한 뜻, 목적의식이 없으면 모든 힘을 다 들여도 자신이 일에 주위 사람들의 협력을 얻을 수도 없고, 그 일을 성공시킬 수도 없다.


나는 창업 초창기부터 매일매일 살아가면서 배우고 깨달은 것들을 '교세라 철학'으로 정리했고, 이것을 모든 직원과 공유하려고 노력해왔다. 그것은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자세에 관한 기본적인 사고방식, 바꿔 말하자면 '인간으로서 올바른 것을 올바르게 추구하는 일'을 바탕으로 한다. 이런 철학이 언뜻 보기에는 기업 경영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인간으로서 갖춰야 할 모습을 추구하면, 경영의 바탕에 세워야 할 좌표 축도 드러난다고 믿는다.


경영이라는 것은 경영자의 인격을 투영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으로서 바른 판단 기준을 세우는 일은 경영을 하는 사람에게 그 무엇보다 중요한 기본 중의 기본이다. 경영인이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한다면 이는 반드시 경영에도 유효하게 작용할 것이다.


스스로의 능력을 미래 진행형으로 생각하는 것이 기업에게도 개인에게도 중요하다. 일부러 더 '자기 능력 이상'의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지금은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생각될 정도의 높은 목표를 미래의 어느 시점에 달성하겠다고 정해놓는다. 그리고 자기 능력이 그 목표에 이를 수 있을 때까지 높일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예로부터 장사의 비법은 고객에게 신용을 얻는 것이라고들 했다. '돈을 벌다'라는 뜻의 글자는 믿는 사람이라고 쓴다. 믿어주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이익이 올라간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말로 익히 다 아는 사실이다. 이것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분명히 그 이상이 존재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아무리 작은 사업이라도 최소 한 사람 이상을 고용하고, 그 직원과 회사를 돌보아야 하는 기업 경영자에게 지워진 책임감은 무겁다. 나는 선배 경영인으로서 그런 중책을 맡아서 열심히 살아가려고 하는 경영자에게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만 하는가' 스스로 질문하는 법을 가르쳐주어야 한다는 책임을 느낀다. 그것이 바로 경영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세이와주쿠는 이렇게 기업 경영을 성공으로 이끌고, 그것을 오래 지속시키기 위한 원리원칙을 배우는 곳이다. 단, 그 원리원칙이 세상의 일반 경영상식과는 달리 '인간으로서의 마음가짐'에서 비롯되는 것이라는 점이 특별한 것이다. '인생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것을 자기 자신에게 묻고 뜻을 높게 갖도록 노력하라. 이를 통해 경영 능력을 신장하는 데 온 힘을 쏟아라. 그렇게 단 한 번뿐인 인생에서 훌륭한 생활방식을 갖추고 경영을 하는 노력을 통해, 직원과 그 가족은 물론이고 사회를 위해, 세상을 위해, 지구를 위해서까지 공헌하라.


성공에 이르는 지름길은 없다. '꾸준한 열정을 가지고, 성실하고 착실하게 노력을 계속해나간다'라는 지극히도 우직한 방법이 바로 성공을 불러오는 왕도다.


사업을 하는 이상 조직은 반드시 수익을 내야 하지만, 이런 수익은 어디까지나 결과일 뿐이고, 사업의 과정에서는 자신의 일을 통해 '세상을 위해, 사람을 위해'라는 대의를 실천하려는 자세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런 대의는 사심이 전혀 없는 선한 동기에서만 생겨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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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 권 독서법 - 하루 한 권 3년, 내 삶을 바꾸는 독서의 기적
전안나 지음 / 다산4.0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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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나의 목표가 1000권 읽기다. 1000권이라는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만큼 많은 책들을 보고 싶어서이다.
나는 책 읽는 속도도 빠르지 못해서 1년에 120권 읽기로 하면 대략 9년 정도라는 시간이 나오는데, 실제로 해보니 1년에 150권 정도 읽게 되어 6년 반 정도를 예상하고 있다.

그런데 저자는 매일 1권씩 읽는 1일 1독을 하고 있다. 그래서 3년에 걸쳐 1000권을 완독했다. 워킹맘 + 대학원 + 직장... 이 생활만으로도 벅찰 텐데 여기다 1000권의 책을 읽다니... 정말로 대단한 여자임이 분명하다. 이 책을 읽어보니, 저자는 완독을 일일이 다 할 필요는 없다고 한다.  완독을 다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은 중간중간 스킵을 하며 읽는 것이다. 그래서 가능했나?라는 생각도 들긴 하면서 이 부분은 나랑 조금 생각이 다른 면인 것 같다.

독서의 중요성은 말을 하지 않아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다. 하지만 책을 많이 읽지는 않는다. 책을 읽게 되면 정말로 내 삶을 바꿀 수 있다고 나는 생각한다. 사람이 책을 읽게 되면 생각이 바뀌고, 생각이 바뀌면 시선이나, 언어가 달라진다. 그리고 삶을 보는 태도도 많이 바뀌게 된다고 나는 믿는다. 나 또한 경단녀 생활을 하면서 책을 많이 읽고 있다. 지금도 읽고 있지만, 앞으로 죽을 때까지 아마도 책은 늘 나와 함께 할 것 같다.

나도 믿는다. 책은 분명 사람을 바꾼다고..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라는 교보문구 설립 회장님의 말처럼, 책은 사람을 만든다. 고수들의 의견을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들을 수 있는 것이 책이다. 내가 스스로 선택해서 읽어야 하지만, 그렇게 하는 만큼 분명 내 삶도 스스로 선택해서 만들어 나가게 될 것이라는 것을 나는 믿는다. 그리고 책 속에서 느껴지는 깨달음을 적용한다는 게 참으로 좋다. 책을 읽고 100% 다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10%, 아니 1%만이라도 내가 알게 된다면, 분명 달라질 것이다.

저자의 1000권 읽기는 나에게 좋은 자극이 되었다. 이제 겨우 360여권의 책을 읽고 정리한 나에게 게으름 피우지 말고, 더 이상 핑계는 없다고 말해주는 것 같아 참 고마운 책인 것 같다.


<다시 보고 싶은 글>

에너지 소진과 열등감, 죄책감에 시달리던 나는 독서를 통해 삶을 바꾸고 싶었다. 먼저 100권을 읽었을 때 마음이 안정되는 걸 느꼈다. 200권을 읽자 반쯤 포기했던 대학원에 붙었고, 독서 능력을 인정받아 장학금도 받았다. 300권을 읽자 열등감이 어느 정도 극복되면서 누군가를 미워하고 원망하는 마음이 사라졌다. 500권을 읽자 일상생활과 업무에 적용할 만한 아이디어가 떠오르면서 의욕이 차올랐고, 800권을 읽은 뒤에는 독서를 제대로 이해하고 싶어 '독서 지도사'자격증을 취득했다. 읽는 사람에 머무르지 않고 쓰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한 것도 이즈음이다. 그리고 1천 권을 읽은 지금 작가가 되었다.


실패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새로운 것을 위해 안정을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재정적으로 불안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다른 사람들이 좋지 않게 생각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성공하면 주변 사람들과 멀어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이 중 당신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두려움은 무엇인가?
- 존 맥스웰 [사람은 무엇으로 성장하는가] -


작가들에게 글 잘 쓰는 비결을 물어보면 흔히 '다독, 다문, 다상량'을 말한다. 많이 듣고, 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다 보면 저절로 글 쓰는 실력이 는다는 것이다. 특히 다독을 하면 어휘력과 표현력이 눈에 띌 정도로 향상된다. 글쓰기는 어휘와 표현의 싸움이다. 상황에 적합한 어휘를 찾아 적합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게 글쓰기의 기본이다. 잘 쓴 글을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데, 그만큼 어휘와 표현법이 적재적소에 잘 배치되어 있어서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책을 읽으면 언어 습득과 일차적 감각을 주관하는 뇌 측두엽에 변화가 나타난다. 이러한 변화는 뇌가 책 내용을 실제로 착각하고 주인공과 교감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이질적인 대상과의 교감은 사회성을 기르는 가장 첫 번째 단계로, 이 과정이 제대로 수행되지 않으면 다른 이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는 외톨이가 될 수 있다. 실제로 취학 전에 책을 많이 읽은 아이가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친구들과 더 잘 어울리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만큼 책을 통한 교감이 사회성 발달에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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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미래 - 편견과 한계가 사라지는 새로운 세상을 준비하라
신미남 지음 / 다산북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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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표지부터가 여성에 관한 책이라는 말을 해주는 것 같다. 신미남. 이름부터 딸 많은 집에서 아들을 바라고 지은 이름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 책을 읽다 보니 내 예감이 맞았다. 왠지 이런 분의 책이라면 여성으로서 당했던 많은 아픔들이라든지, 차별 같은 이야기를 많이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책을 읽는 동안 나의 예상과는 많이 달랐다.

물론 그런 일화들도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이야기는 여성이라서 당한 아픔을 이야기 한 것보다는 여성이기 때문에 더 좋다!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여 여성들이 더 사회에 진출하고 일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는데 왜 여성 스스로 한계를 긋고 일하지 않으려고 하느냐!! 하는 큰언니의 따끔한 충고도 들어있다.

이 책을 처음 펼쳐들고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남았던 말은 출산과 육아라는 험하고 육중한 산보다 실제로 높지도 험하지도 않지만 여자들이 가장 쉽게 걸려 넘어지는 '심리적 장벽'이라는 말이었다. 스스로가 '여자의 역할'에 대해 한계를 설정해두고, 그것이 자신이 설정한 한계인 지도 모르는 채 일을 포기하는 여성이 많다'라는 말을 듣고 나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나 또한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던 육아라는 육중한 산에 걸려 넘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어쩌면 그보다 더 작은 '심리적은 장벽'에 무너진 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워킹맘들이 보기에는 대부분의 전업주부들이 이렇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솔직히 틀린 말은 아니다. 어쩌면 가장 하기 쉽고, 아름다운 거짓말이 육아라는 핑계일 수도 있다. 뻔히 알지만, 아이 때문에..라고 하면 상대방도 뭐라고 할 말은 없기 때문에 하얀 거짓말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다.

한 번쯤 전업주부도 이런 책을 읽어봄으로써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다고 생각된다. 두 아이의 엄마이면서도 자신의 일을 놓지 않았고, 시댁과 친정, 그리고 맏며느리, 종갓집 며느리의 일까지 해낸 여성들도 있으니, 대단하다!!!라고 말만 하기보다는 '저 여성은 어떻게 저런 일을 다 할 수 있었을까?'하는 생각을 해 보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그리고 약간은 뻔뻔스럽지만, 아이들에게도 일하는 엄마가 더 좋다고 말하는 센스도 우리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작가도 둘 아들과 남편은 남겨두고 해외에서 일하고 온 경험도 있고, 회사일 때문에 아이들을 거의 돌보지 못했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엄마로서의 일을 아예 포기하면서 산 것도 아니다. 그리고 전업주부라고 해도 아이를 무조건 워킹 맘보다 더 잘 키운다는 보장도 없다. 참 어려운 말이긴 하지만, 적절히 한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 같다.

나는 경단녀 생활도 해 보았고, 앞으로는 내 일을 찾아서 일을 하는 워킹맘도 될 것이다. 둘 중 어느 것이 좋다는 말은 못하겠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노력하는 엄마, 열심히 사는 엄마의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의 모습은 확실히 다르다는 것이다. 자녀에게 희생을 하지 않았으니, 자녀에게도 희생을 강요할 필요가 없고, 내 인생에 충실했으니, 억울할 것도 없을 것 같다. 자식과의 관계가 종속관계가 아닌 평행 관계일 때 오히려 더 서로가 편하고 행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자신의 삶을 멋지게 살아가고 있는 여성을 보면 같은 여성으로서 부러울 때도 있다. 하지만, 거기까지다. 나는 또 내 삶을 만들어 가고 있으니, 내 삶도 스스로는 멋지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부러운 만큼 더 열심히 살 것이고 누군가의 멘토로서 자격을 가출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여자의 미래. 여자 하기 나름이다. 난 나의 미래를 그렇게 만들어 갈 것이다.

<다시 보고 싶은 글귀>
우리 여성들을 가로막는 세 가지 거대한 산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먼저 여자이자 엄마이기 때문에 넘어야 하는 '출산과 육아'라는 험하고 육중한 산이 있다. (중간 생략) 두 번째로 사회가 만들어낸 '편견'이 있다. (중간 생략) 마지막으로 앞선 두 개의 산에 비해 실제로는 높지도 험하지도 않지만 오히려 여자들이 가장 쉽게 걸려 넘어지는 '심리적 장벽'이 존재한다. 스스로가 '여자의 역할'에 대해 한계를 설정해두고, 심지어 그것이 자신이 설정한 한계인 지도 모른 채 일을 포기한다.

(중간 생략) 어쩌면 여자들을 회사에서 떠나가게 만드는 것은 큰 산이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낸 '작은 돌부리'일 가능성이 더 클지도 모른다. 더 중요한 문제는 정작 넘어지는 자신은 그 돌부리 때문에 넘어진 줄을 모른다는 사실이다. 작은 돌부리를 마음속에서 들어내기만 하면 되는데, 그렇게 하지를 못하는 것이다. 그러고는 '육아'나 '편견'이라는 거대한 산을 '개인적인 이유'로 삼아 일터를 떠나고 있다.


결정적으로 나는 시간이 지나 두 아들에게 "내가 너희를 위해 희생했다"라고 말하기 보다, "그때 정말 어려웠지만 엄마가 계속 일할 수 있게 잘 자라주어 고맙다"라고 말하는 엄마가 되고 싶었다. 희생을 말하는 엄마에게 아이들은 자신이 선택한 결정이 아님에도 죄책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아이들의 마음속에 죄의식이 생기면 엄마를 부담스러워할 테고, 엄마와 속 시원히 이야기를 나누는 일도 어려워질 것이 분명했다.


여성이 지닌 본성 자체가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역량에 딱 들어맞는다는 뜻이다. 따라서 새로운 시대에 새롭게 생겨날 일자리들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살아갈 여성들에게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다.


일하는 엄마가 빛나는 시기는 아이들이 어릴 때가 아니다. 오히려 사춘기를 넘어서기 시작하면서부터다. 아이가 자랄수록 일하는 엄마는 아이와 공유할 수 있는 경험의 영역이 넓어진다.


'피그말리온 효과'는 일이 잘 될 것으로 기대하면 잘되고, 안 될 것으로 기대하면 잘 안 풀린다는 자기 충족적 예언을 의미하는 말이다. 연역적인 사고를 하면 피그말리온 효과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극대화할 수 있다. 즉 위기가 아닌 기회에 초점을 맞추고 그런 기회 앞에서 나약해지려는 자신을 일으켜 세울 수 있다. 연역적인 사고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선행 조건이 있다. '자신의 운명을 믿는 것'이다. 다만 현재이 상황이 아니라 '미래에 펼쳐질 운명'을 믿어야 한다.


영업이 언제 시작되는지 아니? 고객이 거절한 바로 그 순간이야. 거절한 고객에게 결국 물건을 팔았을 때 그 희열을 생각하는 거지. 거절당하면 내가 이기나 네가 이기나 한번 해보자는 오기가 생기잖아? 그 오기가 없으면 절대로 영업 못해.


전문가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자세는 자기 분야에서 '탁월함'을 발휘해 성과를 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나이만 먹는다고 해서 누구나 전문가로 성장하지는 않는다. 전문가로서의 탁월함은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저절로 얻어지지 않는다.

전문가로 살겠다고 결심한 이상, 과정에서 억울한 일을 당했더라도 그것을 감정적으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여자는 억울한 일을 겪을수록 더 강해집니다. 그럴수록 포기하지 않고 전문가로 우뚝 서서 세상에 공헌하겠다는 의지가 강해지거든요."


전문가가 되는 가장 빠른 길을 바로 이것이다. 스승이 나보다 먼저 경험하고 쌓아온 지혜를 그의 어깨 위에서 배우고, 그로써 결국 스승을 넘어서는 것.


전문가가 되기로 결심한 이상, 나는 내 삶에서 최선의 성과를 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다. 과거의 내가 '전문가'를 꿈꿨고, 그것이 오늘의 내가 되었음에도, 미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나의 시간과 몰입을 기꺼이 바칠 것이다. 대한민국의 수많은 여성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티핑포인트를 찾아 전문가로서 세상에 공헌하기를 바란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지 마라. 무엇보다도 포기하지 마라. 전문가가 되기 가지는 무척 고되지만, 그 보상은 가히 황홀할 것이다.


뛰어난 리더들은 어떠한 경우에도 자신이 최종 책임자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잘못된 일을 두고 직원이나 환경을 탓하지 않는다. 진정한 리더는 '책임은 나에게, 영광은 직원에게 있다.'라는 생각을 늘 가슴에 지니고 있다. 일이 잘 풀렸을 때에는 '직원들이 열심히 했다.'라고 생각하지만, 일이 꼬였을 때에는 '내가 잘못한 일은 무엇인가?'를 돼 짚어본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라는 사실을 알았으면 좋겠다. 먼저 베풀고 나중에 받는 '기브 앤 테이크' 법칙이 가장 충실하게 작동되는 곳이 네트워크다. 리더들의 모임은 애초부터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졌다. 그래서 그 모임에 참여하려면 자신이 '목적에 맞는 기여'를 할 수 있어야 한다.

자신의 분야에서 '자신만의 브랜드를 확보'해야 한다. 누구도 나를 불러주지 않는 곳에 불쑥 찾아갈 수는 없다. 어떤 모임이든 초대를 받아야 나갈 수 있는데, 대부분은 그 모임에 포함된 누군가의 추천을 통해 초대가 이루어진다. 추천을 받았다는 것은 내가 그 모임에 기여할 수 있는 '나만의 브랜드'를 가졌다는 의미다.


네트워크에 꼭 소속되어야 한다는 압박에서 벗어나 참여 자체를 즐겼으면 좋겠다. 인생사가 다 그렇듯 네트워크도 성공의 도구이기 이전에 삶의 한 과정이다. 그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과의 만남이 기대되고, 만나고 나면 진심으로 기뻐야 계속 참여할 동기가 생긴다.


2015년 하버드 경영 대학원의 캐슬린 맥긴 교수는 '아이들이 일하는 엄마에게서 많은 것을 얻는다'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팀에 따르면, 성인 5만 명을 조사한 결과 워킹맘의 딸들이 전업주부 엄마를 둔 또래에 비해 더 높은 급여와 성공적인 커리어, 평등한 이성 관계를 누린다고 한다. 아들의 경우 워킹맘의 아들이 전업주부의 아들보다 자신의 가족과 자녀를 돌보는 일에 두 배가량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하는 엄마가 아이에게 죄책감을 느끼는 것은 엄마에게도 아이에게도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심한 경우 아이의 인생을 망칠 수도 있다. 오히려 아이가 엄마의 부재에도 지속적으로 안정감을 느끼도록 환경을 조성해 주고, 엄마도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도록 노력하는 편이 훨씬 더 현명하다. 일하는 엄마일수록 자신이 일을 한다는 사실 앞에 떳떳하고 당당해질 필요가 있다.


내가 일하는 엄마로 살아보니 주변에서 하는 소리에 너무 귀 기울일 필요가 없다는 점을 뼈저리게 느낀다. 일하는 엄마들은 일터에서 자존감을 높일 기회가 많다. 자존감이 높은 엄마는 아이의 학교 성적이 어떻든 아이의 자존감이 높아지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엄마가 자신의 삶에 열중할 때 아이들의 자존감도 더 높아진다. 경쟁력을 갖춘 여자가 남편의 짐도 덜어주고, 부부의 노후도 더 든든하게 대비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여자가 일을 하면 자신의 인생을 더욱 충실하게 꾸려나갈 수 있다. 일하는 여자는 인생에서 잃는 것보다 얻는 게 더 많다. 이제는 여자들이 발 벗고 나서 적극적으로 도약을 꿈꿀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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