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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모리 가즈오의 왜 사업하는가 - 사람도 사업도 다시 태어나는 기본의 힘
이나모리 가즈오 지음, 김지영 옮김 / 다산북스 / 2017년 9월
평점 :
품절
교세라 창업자 이나모리 가즈오는 일본에서 잘 알려진 경영의 신으로 유명하신 분이다. 교세라뿐만 아니라 80이 넘어서 일본의 JAL이라는 항공 회사의 경영을 맡아서도 다시 최고의 회사로 만들어 놓은 분으로 유명하다. 이분에 대한 책은 정말로 많다. 나는 개인적으로 경영에 관심이 많다. 왜 내가 경영에 관심이 많은지 이 책을 읽고 다시 한번 알게 되었다. 이나모리 가즈오님은 경영이 곧 사람이라고 말하는 사람이다. 회사를 경영하는 것은 결국에는 사람을 경영하는 것이다. 나 또한 사람에 관심이 많고, 그게 결국 경영까지 이어지는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뭔가 만들어 보고 싶다는 것도 경영인 것이다.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의 경영방침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어쩌면 우리 인생의 삶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을 강조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왜 사는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자신의 인생 가치가 결국에는 회사 경영에도 이어지는 것이다.
'인생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은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꼭 한번 생각해 봐야 하는 질문이다. 한번 밖에 없는 인생이기 때문에 우리는 꼭 생각해야 하고 하루하루를 그냥 보내면 안 된다. 이 질문들은 인생의 가치관을 설정하게 한다.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나의 가치관이 형성되면 어떤 길을 가게 되던, 목표지점에 도달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경영도 마찬가지다.
매년 수천 명의 젊은 사업가들이 이나모리 가즈오를 찾는 이유는 분명 있다. 그의 성공에 대해서만 배우려고 하는 것이 아닌, 그의 인생철학에 대해서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찾아오는 것이라 생각된다. 그들에게 이나모리 가즈오는 말한다. "기본이 바로 설 때 사람도, 사업도 다시 태어나는 법이다." 성공은 어떻게 하는 것입니까?라는 말에 성실하게 꾸준히 하면 된다.라고 우리가 다 아는 이야기를 해 준다. 모두가 다 아는 방법이긴 하지만, 모두가 다 하지는 못하는 것이다. 성실하고 꾸준하게... 아마도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아닌가 싶다.
불요불굴 (흔들리지 않고 굴하지 않는 힘), 역지사지 (어떤 상황에서도 상대의 마음을 헤아리는 정신)과 "리더의 재능은 조금 부족해도 되지만 리더의 인품은 부족하면 위험하다"라고 가르치는 이나모리 가즈오! 어쩌면 우리의 인생에도 가장 필요한 말이 아닌가 싶다.
<다시 보고 싶은 글>
나는 경영을 할 때 모든 판단에 앞서 '인간으로서 무엇이 옳은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이를 직원들과 공유하고 지켜나가며 노력한 결과, 내가 경영에 임했던 기업들은 모두 훌륭한 발전을 이룰 수 있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인생의 목표를 뜻이 높은 곳에 두지 않으면 안 된다는 점이다. 수준이 낮고 떳떳하지 못한 뜻에 목표를 두면 언젠가 의욕도 사라진다. 일반적으로 적극적이고 강한 열정이 있으면 반드시 성공한다고들 하지만, 그런 열정이 뒤틀린 것이라면 성공한 원인이 동시에 몰락의 이유가 될 수도 있다.
물론 사업을 성공시키려면 보통 이상의 강한 열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강한 열정만이 전부는 아니다. 성공해나가는 과정에서 인간성, 인생관, 철학이 아니다. 성공해나가는 과정에서 인간성, 인생관, 철학이 다듬어지고 성숙해져서 떳떳한 것이 되지 않으면, 그 성공은 결코 지속될 수는 없는 법이다.
무언가를 이루어내려면 많은 사람의 마음을 얻어 그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을 만큼 순수하고 강한 동기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누가 봐도, 어떤 방향에서 봐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고매한 뜻, 목적의식이 없으면 모든 힘을 다 들여도 자신이 일에 주위 사람들의 협력을 얻을 수도 없고, 그 일을 성공시킬 수도 없다.
나는 창업 초창기부터 매일매일 살아가면서 배우고 깨달은 것들을 '교세라 철학'으로 정리했고, 이것을 모든 직원과 공유하려고 노력해왔다. 그것은 사람으로서 살아가는 자세에 관한 기본적인 사고방식, 바꿔 말하자면 '인간으로서 올바른 것을 올바르게 추구하는 일'을 바탕으로 한다. 이런 철학이 언뜻 보기에는 기업 경영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인간으로서 갖춰야 할 모습을 추구하면, 경영의 바탕에 세워야 할 좌표 축도 드러난다고 믿는다.
경영이라는 것은 경영자의 인격을 투영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으로서 바른 판단 기준을 세우는 일은 경영을 하는 사람에게 그 무엇보다 중요한 기본 중의 기본이다. 경영인이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한다면 이는 반드시 경영에도 유효하게 작용할 것이다.
스스로의 능력을 미래 진행형으로 생각하는 것이 기업에게도 개인에게도 중요하다. 일부러 더 '자기 능력 이상'의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지금은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생각될 정도의 높은 목표를 미래의 어느 시점에 달성하겠다고 정해놓는다. 그리고 자기 능력이 그 목표에 이를 수 있을 때까지 높일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
예로부터 장사의 비법은 고객에게 신용을 얻는 것이라고들 했다. '돈을 벌다'라는 뜻의 글자는 믿는 사람이라고 쓴다. 믿어주는 사람이 늘어남에 따라 이익이 올라간다는 것은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말로 익히 다 아는 사실이다. 이것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분명히 그 이상이 존재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아무리 작은 사업이라도 최소 한 사람 이상을 고용하고, 그 직원과 회사를 돌보아야 하는 기업 경영자에게 지워진 책임감은 무겁다. 나는 선배 경영인으로서 그런 중책을 맡아서 열심히 살아가려고 하는 경영자에게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만 하는가' 스스로 질문하는 법을 가르쳐주어야 한다는 책임을 느낀다. 그것이 바로 경영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세이와주쿠는 이렇게 기업 경영을 성공으로 이끌고, 그것을 오래 지속시키기 위한 원리원칙을 배우는 곳이다. 단, 그 원리원칙이 세상의 일반 경영상식과는 달리 '인간으로서의 마음가짐'에서 비롯되는 것이라는 점이 특별한 것이다. '인생이라는 것은 무엇인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것을 자기 자신에게 묻고 뜻을 높게 갖도록 노력하라. 이를 통해 경영 능력을 신장하는 데 온 힘을 쏟아라. 그렇게 단 한 번뿐인 인생에서 훌륭한 생활방식을 갖추고 경영을 하는 노력을 통해, 직원과 그 가족은 물론이고 사회를 위해, 세상을 위해, 지구를 위해서까지 공헌하라.
성공에 이르는 지름길은 없다. '꾸준한 열정을 가지고, 성실하고 착실하게 노력을 계속해나간다'라는 지극히도 우직한 방법이 바로 성공을 불러오는 왕도다.
사업을 하는 이상 조직은 반드시 수익을 내야 하지만, 이런 수익은 어디까지나 결과일 뿐이고, 사업의 과정에서는 자신의 일을 통해 '세상을 위해, 사람을 위해'라는 대의를 실천하려는 자세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런 대의는 사심이 전혀 없는 선한 동기에서만 생겨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