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월급쟁이 부자들 - 투자의 고수들이 말해 주지 않는 큰 부의 법칙
성선화 지음 / 다산북스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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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만큼 나를 어렵게 느끼게 한 책은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어느 책보다 더디게 읽게 되었다. 나는 재테크로 '부동산'을 좋아한다. 그게 나와 잘 맞는다. 여러 가지를 해 봤지만, 그냥 그게 재일 재미있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재테크도 재미있게 해야 한다. 하면서 이게 뭔지도 모르겠고, 남들 따라서 한다면 그것만큼 어려운 것은 없다. 부동산에 관심을 같게 되면 저절로 뉴스도 관심 있게 보고, 신문도 즐겨 보게 된다. 그리고 세상 돌아가는 것에 관심이 생기게 돼서 나랑 맞는 재테크라 생각된다.

성선화 기자님도 그렇게 해서 알게 되었다. 그녀의 책을 보면서 나도 같은 꿈을 꾸게 되었고,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이번에도 부동산에 관한 책인가.. 했더니 전혀 다른 장르의 시장을 소개해 주었다. 역시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그녀인 것 같다. 그리고 이렇게 취재하고 글을 쓰면서 그녀의 재테크 능력도 점점 더 커지는 것 같다.

월급쟁이라고 하면 부자와 결코 연결되지 않다고 생각된다. 오히려 부자가 되고 싶으면 월급 받는 것을 생각하지 말라고 많은 책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반대로 월급쟁이이면서 100억 부자들을 소개한다. 이분들이 부동산 투자로 이렇게 된 것이 아니라, 꾸준하게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는 것으로 100억 부자에 들어섰다고 한다. 그래서 더 호기심 있게 이 책을 보게 되었다. 하지만 금융에 관한 다른 장르의 이야기는 나에게는 어렵게만 느껴졌다. 내가 모르는 분야여서 그런지 관심은 가지만 '무슨 이야기지?'하는 부분도 있었다. 그녀처럼 다양한 곳에 관심을 두는 것도 재테크에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나 같이 한길만 보는 것보다 훨씬 더 영리한 것이다.

대체투자라는 것은 무엇일까? 많이 들어봤지만 그 개념이 잘 서지 않았다. 대체투자라는 것은 주식, 채권 등 전통적인 투자를 제외한 그 외의 투자다. 지금까지 머릿속으로 그려 온 이런 일반적인 투자를 제외한 모든 투자가 대체투자인 것이다. 개인들이 할 수 없었던 투자가 개인들도 대체상품에 투자할 수 있는 다양한 접근법이 생기면서 그동안 어렵다고 생각했던 문턱이 점점 낮아졌다고 하니,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귀 기울여야 할 부분이 분명하다.

월급쟁이가 월급만으로 수백억의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대기업의 임원도 그들의 월급만 가지고는 어려울 것 같은데..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상위 0.1%의 사람들이 그렇게 살고 있다고 한다. 물론 일반적인 월급쟁이는 아니지만 박봉에 허덕이며 재테크를 하지 않아도, 대박을 노리며 사업을 하지 않아도, 자기 일에만 목숨 걸어도 재테크로는 꿈도 못 꾸는 수백억 대 자산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이 책에서는 보여주고 있다.

재테크에 미친 대한민국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직장인들뿐만 아니라 나 같은 주부들도 재테크에 관심이 많다. 그래서 작지만 소소하게 투자를 하기도 한다. 투자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관심을 두어도 좋은 책이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전혀 몰랐던 시장에 대해서 알게 되어 얇은 지식을 얻게 됨에 감사하고, 또 이렇게 재테크라는 큰 주제를 통해 여러 길을 직접 경험하고 소개해 주고 있는 그녀에게 정말로 감사함을 느낀다.

<다시 보고 싶은 글귀>

이 시장은 좁습니다. 한두 번 보고 말 것도 아니고, 진심으로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때론 손해를 볼 줄 알아야 합니다.
진심으로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한다는 것은 그를 위해 자신의 손해까지도 감수하는 것을 의미한다. 상대방의 이익이 곧 나의 이익과 같다면 상대방의 눈물이 곧 내 눈물과도 같다면 그를 위해 희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부동산 자산운용 업계의 대표적 흙수저로 꼽히는 김형석 LB 자산운용 대표 역시 자신의 성공 비결로 신뢰 관계를 꼽았다. "장기 투자인 부동산 펀드를 운용하면 항상 예상치 못한 문제들이 터집니다. 이럴 땐 누구나 쥐구멍이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죠. 하지만 이렇게 예기치 못한 문제가 생겼을 때일수록 직원들을 대신 보내지 않고 직접 찾아가 솔직하게 설명을 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죠.

지금 회사를 다니는 게 편하다면, 그때는 회사를 떠날 때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있는 곳에서 새롭게 배우는 게 없다는 얘기니까요. 새로운 걸 받아들일 땐 늘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게 당연한 겁니다. 그래야 발전이 있고요. 지금 상황이 편하다면, 그건 곧 발전이 없다는 얘기입니다.

실제로 송 대표가 직원들에게 늘 강조하는 부분은 지금까지 그를 버티게 해 준 'IMM 스피릿(정신)'이다. 그는 매년 연초가 되면 전체 직원들에게 장문의 편지를 쓴다. 여기에는 그가 바라보는 다음 해 시장 전망과 투자 전략은 물론 그가 공유하고 싶은 가치관 등을 담는다. 이 장문의 편지를 읽으며 20여 명의 IMM PE 직원들은 송 대표가 바라보는 '그곳'이 어디인지 알 수 있다.
"나를 바라보는 직원이 아닌, 나와 같은 곳을 바라보는 직원을 원합니다. 지금 내 기분이 어떻고, 지금 내가 뭘 하는지가 아니라, 지금 내가 추구하는 가치를 함께 바라볼 수 있는 직원들을 더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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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쓰기로 인생을 바꿨다 - "3년 만권 독서, 3년 60권 출간" 베스트셀러 작가의 책쓰기 특강
김병완 지음 / 북씽크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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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책쓰기로 검색하면 세 번째로 많이 나오는 분이 아닐까 싶다. 이분도 짧은 기간에 다작을 쓰신 분으로 유명하시다. 처음 이분의 책들을 읽으면서 정말로 공감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계속해서 비슷한 류의 책 쓰기의 관한 책들을 보면서 책 만들기 칼리지에 대한 홍보책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처음의 순수했던 그분의 글들이 사라지는 느낌이 들어서 많이 아쉬운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다.

이분은 삼성에 다니다가 그만두고 3년 동안 부산에 내려가서 오로지 책만 읽으신 분이다. 3년에 1만 권이라는 책을 읽고 나서, 뭔가를 쓰고 싶었고, 그렇게 해서 매달 1권씩 출판했다고 할 정도로 많은 저서를 쓰신 분이시다. 이 부분만 보아도 정말로 대단한 분이신 것 같다. 어떻게 3년 동안 1천 권도 아닌 1만 권을 읽을 수 있을까?

처음에는 일반인들처럼 책 한 권 읽는데 2~3시간 걸리던 것이 워낙 많이 읽다 보니 점점 속도가 붙게 되고, 속도에 탄력이 생겨서 지금은 속독으로 책을 읽으시는 것 같다. 그래서 한동안 속독에 관한 책들도 많이 내셨다. 이런 비법을 스스로 터득하셨기 때문에 그의 글들은 살아있음을 느꼈고 실제로도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이분의 책 쓰는 강의에 대해 인터넷으로 조사를 해 보니 몇 년 전까지는 770만 원이었는데 지금은 올라서 880만 원 정도인 것 같다. 작가가 그만큼 더 많은 책들을 내면서 인지도도 올라갔고, 그만큼 그 수업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책을 내고 있는 결과물들이 있기 때문에 금액도 올라간 것 같다. 비싸다고 생각이 드는 반면, 작가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는데 그래도 비싼 건 비싼 것 같다.

책 내는 칼리지에 대해서도 나는 양가감정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책을 쓰고 싶은 사람들에게 그 노하우를 알려주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인데, 책의 질은 그만큼 따라주지 않는다는 게 문제인 것 같다. 다들 어쩌면 그렇게 제목들을 잘 짓는지.. 점점 고객들이 혹할만한 그럴싸한 책 제목들을 지어서 출판해 놓는다. 그리고 팔리게 금 잘 포장하고, 그럴듯한 영상까지 만들어서 내보내니 책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쉽게 현혹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내가 그래도 요즘 책을 덜 사는 편인데.. 그 이유 중의 하나가 이것 때문이다. 한껏 기대감에 책을 샀건만, 막상 읽어보면 남는 부분이 많지 않는다. 오히려 책 산 가격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왠지 속았다.. 하는 느낌이라고 할까? 그래서 점점 더 고전을 찾게 되는 것 같고, 책도 먼저 빌려본 다음에 정말 괜찮은 책이면 그때 가서 구입하게 되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책 쓰는 수업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책을 쓰고, 지식을 나누는 그 자체는 너무 좋은 취지이지만, 홍보용으로 전략되버린 책이라든지, 여기저기 짜깁기한 가벼운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현실 때문에 오히려 출판계에서는 제대로 된 작가와 책을 만들려고 예전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 다시 보고 싶은 글귀>
작가란 직업은 그저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작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아주 무서운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그런 직업이다. 그래서 이 세상의 직업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면, 첫 번째는 그저 생계를 위해, 먹고살기 위해 일을 하고 타인에게 영향을 거의 직접적으로 미치지 않는 직업과 두 번째는 생계를 위해, 먹고살기 위해 일을 하지만, 그 일의 결과물이 타인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직업으로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글쓰기를 하면 유익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중 하나는 인생을 심플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이 게으르거나 무능력하기 때문이 아니다. 효율적으로 인생을 관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생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는 것은 하지 않아도 되는 일들을 선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책 쓰기를 원하고, 작가가 ㅗ디고자 하는 작가 지망생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은 무조건 쓰라는 것이다. 제발 무조건 써라. 작가는 거창한 그 어떤 것도, 위대한 영웅들만 하는 것도, 천재들만 해야 하는 것도 아닌, 사실은 아무것도 아니다. 작가는 그저 글을 쓰는 사람일 뿐이다. 천재도, 영웅도, 석학도, 박사도 아니다. 그저 글을 쓰는 사람이 작가인 것이다. 작가가 되기 위해 그 어떤 학벌도, 그 어떤 자격도 필요 없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었던 평범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스스로의 노력만으로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자신을 거장으로 명품으로 만들어 나갔는지를 알게 되면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도전하고 행동하고 실패하고 경험으로부터 날들보다 더 많은 것들을 매일 끊임없이 배워나갔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무조건 글을 쓰는 것, 무조건 행동하는 것, 즉 'Just do it'이 최고의 성공 비결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책 쓰기를 즐길 수 있는 작가와 그렇게 하지 못하는 작가는 글 쓰는 과정에서도 큰 차이가 나지만 결과에 대처하는 자세도 확연하게 다를 수밖에 없다. 책 쓰기를 즐겼던 작가는 자신이 출간한 책이 반응이 좋지 못하더라도 책 쓰기를 즐겼기 때문에 그것으로 만족할 수 있고, 또 다른 글을 쓸 수 있다. 재미와 즐거움이란 요소를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 쓰기를 즐기지 못하는 작가는 그렇게 힘들게 쓴 글이 별로 반응이 좋지 못하게 되면, 너무나 큰 실망과 좌절을 하게 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로 인해 두 번째 책을 쓰는 것이 너무나 힘든 과정이 된다.

결국 글이란 당신에게서 흘러나오는 또 다른 당신인 것이다. 그런 점에서 가장 중요한 사실은 당신 자신에 대해 당ㅇ신은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강한 의식이 굳건히 당신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책 쓰기를 즐기게 되면 매일 쓰게 되고, 자주 쓰게 된다. 그리고 사람이 즐거울 때, 즐거운 일을 할 때 가장 창조적이 된다. 그러한 여러 가지 조건과 상황이 잘 맞아떨어지게 될 때 사람은 위대한 작가로 성장할 수 있게 된다.

필자가 제시하는 더 나은 작가가 되는 법은 '다작'이다. 남들보다 많이 쓰면 그만큼 더 나은 작품이 나오게 되어 있다. 필자는 이 사실을 믿는다. 글을 직접 써보지 않고서는 글 솜씨가 늘 수 없다. 또한 마찬가지로 글을 많이 써보지 ㅇ낳고서는 더 나은 작가가 될 수 없다. 책 쓰기 책을 많이 읽는다고 책 쓰기를 잘하는 더 나은 작가가 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작가란 반드시 이 세상이 원하는 것을 내놓을 줄 알아야 한다. 최소한 더 나은 작가란 모름지기 세상에 가치 있는 것을 만들어 내놓을 줄 알아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 공부란 좋은 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대학교를 졸업한 이후에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스스로 하는 공부이다. 모든 사람들이 평생 살면서 공부를 하는 사람과 공부와 완전하게 담을 쌓고 사는 사람의 차이는 생각보다 훨씬 크다.

피카소가 거장이 돌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하루에 한 장의 그림을 쏟아낼 정도로 다작을 했기 때문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모차르트가 음악의 신동이라고 불리게 된 것도 역시 그가 어렸을 때부터 엄청난 훈련과 연습을 하고, 수많은 곡들을 처음에는 많이 창작을 해 보고, 심한 경우에는 표절 시비에 걸릴 만큼 비슷하게 표절한 곡들도 있을 정도로 많은 곳을 지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더 나은 글을 쓰는 첫 번째 방법은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쓰는 것이다.
더 나은 글을 쓰는 두 번째 방법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쓰는 것이다.
더 나은 글을 쓰는 세 번째 방법은 멈추지 않고 주저하지 않고 계속 쓰는 것이다.
나는 이것보다 더 나은 세 가지 방법을 알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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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책쓰기다 - 당신이 비즈니스를 열어주는 책쓰기
조영석 지음 / 라온북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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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쓰기로 이 검색을 하면 두 번째로 많이 나오는 것이다. 블로그 홍보도 많이 하고, 책 쓰기 세미나도 개최하여 사람들에게 책을 써야 하는 이유와 함께 책 쓰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실제 라온북을 통해서 책을 낸 사례들도 많이 나왔다. 저자는 이랜드에서 근무하다가 이쪽 사업에 뛰어들었다. 그리고 계속 이러한 불황 속에서 꾸준하게 책을 출판하고 있다.

출판사 쪽에서 가장 다급하게 찾는 것이 작가가 아닐까 싶다. 정말로 괜찮은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작가가 있어야지만 책이 출판을 하게 되는 것이고, 그 책을 통해서 출판사도 수익을 남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그는 머리가 참 좋은 사람인 것 같다. 자신이 직접 책 쓰는 강의도 하면서 수익의 다른 파이프라인도 만들게 되고, 자신이 찾아야 하는 작가를 직접 부르는 시스템이 되었으니, 크게 수고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도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작가는 상술이 뛰어나고, 머리가 좋은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건 결코 나쁜 이야기가 아니다. 일하는데 있어서 꼭 필요한 것이고, 누구나 다 대 놓고는 말하지 않지만, 실질적으로 이렇게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다른 책 쓰기 책과는 달리 책 쓰는 것 자체를 상업적 표현으로 가장 적나라하게 쓴 책 같다. 작가도 말한다. 책을 쓰는 것은 한 개의 상품을 만들어 내는 것과 같다고... 흔히 문학을 하는 사람들이 이 말을 들었으면 기분이 나쁠 수도 있을 것 같다. 한국에서는 돈을 이야기를 한다는 것에 대해 저급하게 취급하는 이상한 취미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오히려 너무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주니 오히려 듣기 거북하기 보다 괜찮았다는 긍정적 평가를 하게 되었다.

물론 나도 그의 의견에 100%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봤을 때 그의 말 또한 틀리지 않기 때문에, 뒤에서 쉬쉬거리면서 나중에 이야기는 것보다는, 이렇게 대놓고 이야기하는 것이 서로가 편하다고 해야 할까? 인터넷 조사에 의하면 여기에서도 330만 원이라는 금액이 든다고 한다. 그 금액도 적은 금액은 아니다. 하지만 지적재산을 판매하는 곳이기 때문에, 그 가치는 작가 스스로 매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다른 책 쓰기 책들보다 조금은 더 노하우에 대해서 알려주려고 한 것 같아 고맙게도 느껴지는 책이다. 다른 책들은 보면 내가 책을 잘 못 고른 것일 수도 있겠지만, 정작 내가 듣고 싶은 이야기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나온 책들이 별로 없다. 책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실질적인 것을 듣고 싶은데, 그런 강의 자체가 돈이 되는 부분이고, 330만 원이라든지 1100만 원 만 원을 줘야지만 들을 수 있는 비법인 것 같아 책에서는 나와는 것이 별로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살짝 언급해 주었고, 시원하게 긁어주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마른 목에 목축임이 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 다시 읽고 싶은 글귀>
강사는 지식을 파는 직업이 아니라 '메시지'를 파는 직업이라고 봐야 한다. 그래서 똑같은 주제의 강의를 하더라도 메시지가 있는 A급 강사인가, 그렇지 않은 B급 강사인가에 따라 강의 수준은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가 난다. 그들이 잘못 알고 있는 또 다른 한 가지는 강사는 말만 잘 하면 명강사인 것으로 아는데, 이 역시 잘못된 생각이다. 강사는 말하는 능력보다 생각을 정리하여 확신에 찬 의지를 전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과연 책 쓰기는 삶을 살아가는 데 있어서 확실한 무기가 될 수 있을까? 삶의 무기가 될 수 있는 이유를 몇 가지 말해 보겠다.
1. 책 쓰기는 최고의 공부법이다.
2. 책 쓰기는 새로운 아이디어와 콘텐츠를 만들어 낸다.
3. 책 쓰기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낸다.

우선 당신 책을 구입하게 될 예상 고객을 정한 다음, 그들을 집중적으로 관찰하면서 특징들을 메모해야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당신 마음대로 상상해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모든 사람들이 당신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는 생각에서 벗어나야 한다. 예상 고객을 정하고 나서 책 쓰기를 하면 그들의 생각이 나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출판사들이 인지도 있는 작가에게 선인세를 주고서라도 출판 계약을 맺으려 하는 이유를 아는가? 인기 작가들은 이미 자신의 책을 통해서 고객에게 이익을 준다는 것이 검증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원고가 나오지도 않는 상황에서 서둘러 계약을 하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의 저자 한비야 작가는 독자들에게 도전과 삶에 대한 열정을 불어넣어 주는 작가로 인식되어 있다.

당신이 책을 쓰기로 결심한 후 가장 먼저 인식해야 할 점은 책을 상품으로 바라보아야 한다는 점이다. 기업에서는 신제품을 출시하기 전에 경쟁 상품과 자사 제품을 철저하게 비교 분석한다. 그러한 과정을 통해서 경쟁 상품의 약점을 찾아내고, 그 약점을 파고들 수 있는 아이디어와 방법을 고민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성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책을 기획하는 동안, 그리고 책을 쓰는 동안 당신을 내면의 자신과 마주하게 된다. 지난 세월 앞에 당신이 경험한 모든 일들 앞에 미소와 자신감으로 때로는 후회와 반성으로 내면의 자신과 마주한다. 그리고 고뇌한다. '나는 어떤 메시지로 살아왔지?'
그리고 메시지를 정리하다 보면, 자신에게 3~4권의 책을 쓸 수 있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아니, 어쩌면 수십, 수백 권의 책을 쓸 수 있는 메시지가 들어 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은 지금까지 읽었던 수많은 책 속의 메시지에 의해서 지금의 당신이 있는 것이다. 책 쓰기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내면의 메시지를 찾는 것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그래서 메시지는 스토리보다 더 중요하다.

콘텐츠 찾기의 첫 번째 기준은 '내 주변에서 찾는 것'이다.
두 번째 기준은 '당신이 관심을 갖는 것'에서 찾는 것이다.
세 번째 기준은 '당신이 필요성을 느끼는 것'에서 찾는 것이다.

당신은 책을 살 때 책 속의 무엇을 보고 결정하는가? 처음으로 책을 쓰는 저자들이 실수를 범하기 쉬운 부분은 바로 '머리말(서문)'이다. 흔히 머리말은 원고 작업을 마치고 나서 책 쓰기를 도와준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적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렇게 보았다면 오산이다. 왜냐하면 머리말은 독자들이 팩을 구매하게 만드는 의사결정의 중요한 포인트이기 때문이다. 머리말에 반드시 들어가야 할 내용들은 다음과 같다.
1. 이 책의 메시지는 xxx이다.
2. 이 책의 고객은 xxx이다.
3. 이 책에서 얻을 수 있는 이익은 xxx이다.

머리말은 당신이 쓴 책의 '가치'를 보여준다. 그리고 머리말은 책의 내용 전체를 2~3페이지로 요약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고도의 집중과 몰입이 필요하다. 참고로 머리말 잘 쓰는 한 가지 요령을 소개하자면, 머리말을 필사해 보는 방법이다. 모든 책에는 머리말이 있다. 하지만 좋은 책과 많이 팔리는 책의 머리말은 그렇지 않은 책의 머리말과 확실히 다르다. 베스트셀러 중에서 마음에 드는 책을 골라 머리말을 필사해 보라. 머리말에 대한 당신의 생각을 바꿔 줄 것이며, 당신 책을 더 많은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게 해 줄 것이다.

샘플 북은 당신이 쓰게 될 책의 멘토를 찾는 것과 같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라는 말처럼 처음부터 완벽한 베스트셀러 작가는 없다. 당신이 유명 저자의 책을 모방하고 따라 하면서 당신만의 색깔을 만들어 가다 보면, 어느 순간 당신도 유명 저자의 반열에 올라가 있을 것이다.

당신이 쓰게 될 책의 첫 번째 장은 당신이 살아온 삶의 진정성과 진실을 표현하는 동시에 고객들에게 손을 내미는 역할을 한다. 고객들은 책의 첫 번째 장만 봐도 저자가 말하려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느낀다. 그래서 당신 책의 첫 번째 장은 잘 쓰는 것보다 진정성을 담아서 써야 한다.

원고를 쓰기로 결심한 후에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원고 작업에 필요한 시간'을 정하는 것이다. 당신은 어떤 직업을 가지고 있는가? 만약 당신이 학생이거나 작가가 되려고 하는 사람이라서 생업의 부담이 없다면 어느 정도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직장인이거나 생업에 종사하고 있다면, '시간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출판 기획서 작성 : 출판 기획서는 출판사에 출간을 제안하기 위해 작성하는 것이 아니다. 모든 일에는 밑그림이 있어야 하듯 출판에서도 마찬가지다. 출판 기획서는 책을 출간하기 위해 밑그림을 그리는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잘 된 출판 기획서는 책의 완성도를 높여줄 뿐만 아니라 판매율 상승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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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온도 (100만부 돌파 기념 양장 특별판) - 말과 글에는 나름의 따뜻함과 차가움이 있다
이기주 지음 / 말글터 / 201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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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언어의 온도. 2016년에 출간되어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스테디셀러 책이다.  입소문에 힘입어 나도 읽게 되었다. 도서관에서도 인기가 많이 꽤 오래 기다리지 않으면 읽기 어려운 책인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쩜 이렇게도 제목을 잘 지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 표지도 제목과 아주 잘 어울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기주라는 작가에 대해서 처음 알았다. 그동안 책을 꽤 많이 쓰신 작가분이신데, 거의 무명으로 계시다가 이 책으로 유명한 작가가 되신 분이시다. 놀라운 건 이 책은 작가 1인 출판을 통해서 출간된 책이라는 것이다. 1인 출판도 잘하면 이렇게 스테디셀러를 만들 수 있겠구나 하는 희망을 만들어준 책인 것 같다. 그만큼 작가는 이 책 홍보를 위해서 스스로 캐리어를 끌면서 동네 책방을 수없이 돌아다녔다고 한다. 그런 노력 끝에 사람들에게 꾸준하게 인기를 끌게 되면서 스테디셀러까지 되는 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난후 느낌은 정말로 따뜻한 느낌이 들었다. 책 표지처럼 보라색이지만, 차가운 느낌보다는 어딘가 따뜻한 느낌을 준다. 짧은 에세이 같아서 읽기도 쉽고, 읽고 난 다음 작가가 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게 되는 글도 있었고, 읽으면서 저절로 고객을 끄덕끄덕 거리기도 했었다. 정말 이 책의 언어에서 온도가 느껴지는 기분이라고 할까?

국어 선생님이 쓴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그런 모범적인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잘 사용하지 않아서 몰랐던 표현들을 국어사전을 통해 찾아보기도 했고, 아.. 이런 뜻을 가지고 있는 말이었구나.. 하며 새삼 국어공부를 하게 된 책이다. 한글은 정말 아름답다. 표현력도 뛰어난 글인데, 나 또한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아쉽다. 그만큼 글을 쓴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다.

이 책을 보면 중간중간 한자어에는 친절하게 한자로도 명기해 준 부분이 많다. 언어를 설명해 준다는 느낌이라고 할까?  그만큼 따뜻한 온도가 느껴졌던 것 같다. 왜 이 책이 꾸준하게 인기가 있는지 알 것 같다. 요즘 책들처럼 뭔가 혁신을 바라고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책들이 아니라, 이렇게 잔잔하게 삶을 그리는 책이 독자들은 그리웠던 것 같다. 책을 덮을 때쯤이면 언어의 온도를 통해서 마음의 온도를 느낄 수 있었던 책. 이런 책을 써주신 작가분에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든다.


<다시 보고 싶은 글귀>

순간, 난 할머니 입에서 나올 수 있는 대답의 유형을 몇 가지 예상해 보았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라거나 "할머니는 다 알지" 같은 식으로 말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아니었다. 내 어설픈 예상은 철저하게 빗나갔다. 할머니는 손자의 헝클어진 앞머리를 쓸어 넘기며 말했다.

"그게 말이지, 아픈 사람을 알아보는 건, 더 아픈 사람이란다....."
상처를 겪어본 사람은 안다.
그 상처의 깊이와 넓이와 끔찍함을.

그래서 다른 사람의 몸과 마음에서 자신이 겪은 것과 비슷한 상처가 보이면 남보다 재빨리 알아챈다. 상처가 남긴 흉터를 알아보는 눈이 생긴다. 그리고 아파 봤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아프지 않게 할 수도 있다. 어린 손자에게 할머니가 알려주려고 한 것도 이런 이치가 아니었을까?


거리에서 혹은 카페에서 "그냥..."으로 시작하는 문장이 청아하게 들려올 때가 많다. 퇴근길에 부모는 "그냥 걸었다"라는 말로 자식에게 전화를 걸고 연인들은 서로 "그냥 목소리 듣고 싶어서"라며 사랑을 전한다.  "그냥"이란 말은 대개 별다른 이유가 없다는 걸 의미하지만, 굳이 이유를 대지 않아도 될 만큼 충분히 소중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후자의 의미로 "그냥"이라고 입을 여는 순간, '그냥'은 정말이지 '그냥'이 아니다.


우린 사랑에 이끌리게 되면 황량한 사막에서 야자수라도 발견한 것처럼 앞뒤 가리지 않고 다가선다. 그 나무를, 상대방을 알고 싶은 마음에 부리나케 뛰어간다. 그러나 둘만의 극적인 여행이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순간 서늘한 진리를 깨닫게 된다. 내 발걸음은 '네'가 아닌 '나'를 향하고 있었다는 것을.
이 역시 사랑의 씁쓸한 단면이 아닐 수 없다. 처음에 '너'를 알고 싶어 시작되지만 결국 '나'를 알게 되는 것, 어쩌면 그게 사랑인지도 모른다.


특히 체념은 슬픈 단어다. 국어사전에 실린 체념의 정의는 이렇다. '희망을 버리고 아주 단념하는 것' 무서운 이야기다. 희망을 삼켜버린다니... 이런 까닭에 오지 탐험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곧잘 한다. "조난자를 죽으로 내모는 건 식량 부족도 체력 저하도 아닙니다. 조난자는 희망을 내려놓는 순간 무너집니다. 체념은 삶에 대한 의지까지 꺾습니다."

세상이 변해도 너무 빨리 면한다.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다음 날이 낯설기까지 하고, 심지어 옳음과 그름의 기준도 시시각각 변한다. 정답은 없다. 아니, 모두가 정답이 될 수 있고 모두가 오답이 될 수도 있다. 복잡한 사실과 다양한 해석만 존재할 뿐이다. 사정이 이러한데 세상에 '원래 그러한 것'이 얼마나 되겠는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다. 삶도, 사람도 그리 단순할 리 없다.


우린 무언가를 정면으로 마주할 때 오히려 그 가치를 알아채지 못하곤 한다. 글쓰기가 그렇고 사랑이 그렇고 일도 그렇다. 때로는 조금 떨어져서 바라봐야 하는지도 모른다. 한발 뒤로 물러나, 조금은 다른 각도로. 소중한 것일수록.


우린 생명으로 잉태되는 순간부터 어머니를 만난다. 혹자는 그걸 당연한 일로 여기기도 한다. 그러나 자식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만큼 맹목적인 것도 없다. 어머니는 자식을 대할 때 이해타산을 따지거나 손익 계산에 골몰하지 않는다. 위기에 처할 때 시금치를 한입 베어 물고 초인적인 힘을 발휘하는 뽀빠이처럼, 모든 어머니는 자신의 몸과 삶이 부스러지는 순간까지도 자식을 돕는다. 자식을 위해 자신을 내어준다. 어머니와 자식의 만남은 단순한 생물학적 조우일 리 없다. 어쩌면 어머니란 존재는 험난한 과정을 거쳐 세상 밖으로 나온 우리에게, 신이 선사하는 첫 번째 기적인지도 모른다.


"이 작가, 엎어지면 좀 쉬어가요. 가끔은 명료한 공백을 가져봐요." 종종 공백이란 게 필요하다. 정말 이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 무언가 소중한 걸 잊고 산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을 때 우린 마침표 대신 쉼표를 찍어야 한다. 공백을 갖는다는 건 스스로 멈출 수 있다는 걸 의미한다. 제 힘으로 멈출 수 있는 사람이라면 홀로 나아가는 것도 가능하리라. 그러니 가끔은 멈춰야 한다. 억지로 끌려가는 삶이 힘겨울수록, 누군가에게 얹혀가는 삶이 버거울수록 우린 더욱 그래야 하는지 모른다.

당당하게 교무실을 나서면서 나는 이런 생각을 떠올렸다. 사람 보는 '눈'이란 건 상대의 단점을 들추는 능력이 앙니라 장점을 발견하는 능력이라는 것과, 가능성이란 단어가 종종 믿음의 동의어로 쓰인다는 것을.

'나'를 헤아리는 일에도 서툴다. 소셜 미디어로 타인과 소통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하면서도 정작 자신과 소통하며 스스로 몸과 마음의 상태를 들여다볼 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나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살다 보면 싸워 야 할 대상이 차고 넘치는데 굳이 '나'를 향해 칼끝을 겨눌 필요가 있을까 싶다. 자신과의 싸움보다 자신과 잘 지내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가끔 삶이 버겁거나 내가 느끼는 죄책감이 비겁함으로 둔갑하려는 순간마다 나는 숀 교수가 들려준 "네 잘못이 아니야"라는 문장을 소리 내어 읽곤 한다. 그러면서 하릴없이 되뇐다. 살면서 내가 용서해야 하는 대상은 '남'이 아니라 '나'인지 모른다고. 우린 늘, 다시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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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8-01-19 14: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성실하게 써주셨는데 기억하고 싶은 글귀의 페이지도 같이 적어주시면 , 작가의 글인지 , 구분이 더 쉬울거 같아요 . ^^ 넘 잘 읽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이젠 책쓰기가 답이다
김태광 지음 / 위닝북스 / 201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책 쓰기를 검색하면 아마도 이분의 이름이 가장 먼저 나오지 않나 싶다. 작가 설명란에도 어마어마하게 화려하다. 작가는 배고픈 직업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엄청난 부를 갖고 있는 사람이기도 하다. 최단기간에 200권이라는 책을 써서 기네스북에 등록되었다는 작가. 혼자서 쓴 책뿐만 아니라, 공저를 포함해서 모두 200편이 넘는다고 한다.

이건 정말로 개인적인 생각이고, 편견일 수도 있다. 나는 이분의 책을 다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내가 읽은 몇 권의 책은 읽고 감동을 주거나, 깊이 있는 책을 읽은 기분이 들은 적은 없는 것 같다. 그냥 책이 좀 가볍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뭐라고 할까.. 그냥 글을 잘 쓰는 사람이지 마음을 움직이는 글은 아닌 것 같다. 독자들이 현혹할 만한 제목을 잘 지어서, 그것을 상품화를 잘 시킨 케이스라고 할까... 책 쓰는 것이 정말 내가 연구한 것을 가지고 깊이 있게 생각한 다음 그것으로 책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잘 정리한 느낌이다. 이것은 오로지 개인적인 나의 편견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의 대단한 점은 분명 있다.  책을 내려고 하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부분과 그래도 꾸준하게 다작을 쓴다는 것은 인정할 만한 것 같다. 부지런하지 않는다면 할 수 없는 일이고, 아무리 책을 정리해서 쓴다고 하더라도 그것 자체도 공부하고 연구하지 않으면 안 되니까.. 그리고 어쨌든 그는 많은 책을 읽었고, 그 책에서 읽고 느낀 것들을 하나씩 실천해 나간다는 것에 대해서는 정말로 높이 평가한다. 한편으로는 그렇게 자신의 길을 찾아가는 분인 것 같아서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도 분명 있다.

내가 책 쓰는 것에 관심이 있고, 책 2권을 써보자!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요즘 이런 책들을 많이 읽는 중이다. 많은 사람들이 책 쓰기 관한 수업을 하고 있고, 천만 원이 가까운 돈을 내고 배우고 있다. 나도 이 의견에 대해서는 찬반의 양가감정을 가지고 있다. 너무 비싸게 받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 반면, 작가들이 책으로 인지도를 쌓고 그것으로 자신의 콘텐츠를 만들어서 파는 것이니 무형의 지식을 파는 것이라 가격을 정하는 것은 작가 나름이기 때문에 이해하는 면도 없지 않아 있는 것이다. 그만큼 책을 쓴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고, 또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하다는 평가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 다시 읽고 싶은 글귀>
책 쓰기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쓰고자 하는 콘셉트와 주제의 타깃 층, 즉 독자의 니즈를 찾아야 한다. 독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에 대해 답답해하고 알고 싶어 하는지 꿰뚫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책을 읽을 때 가려웠던 부분을 속 시원하게 긁어줄 수 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초보 저자들은 책을 써본 경험이 없기 때문에 독자의 니즈를 찾기보다 자신의 니즈를 찾는데 급급하다. 그래서 정작 써야 할 지식이나 경험, 노하우, 콘텐츠, 사례보다 사족이 되는 것들로 책을 가득 채운다.

제목을 정할 때 어떤 요소를 가미해야 할까? 다음 네 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1. 서술형보다 형용사, 부사, 감탄사 등이 들어간다.
2. 직설적인 제목보다는 비유적, 은유적인 제목이 좋다.
3. 제목의 길이에 연연하지 않는다.
4. 제목을 들었을 때 책의 콘셉트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책 쓰기에 있어 콘셉트와 주제 다음으로 가장 중요한 것이 목차다. 목차가 정해졌다면 이미 책 쓰기의 반은 이루어진 거나 다름없다. 나는 콘셉트와 주제를 설정한 뒤 목차 만들기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인다. 내가 만족할 만한 목차가 만들어지면 원고 쓰기는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목차는 책 쓰기뿐만 아니라 책이 출간되었을 때도 판매에 영향을 미친다. 독자들은 책을 살 때 제일 먼저 제목과 표지, 그다음으로 목차를 흝어보기 때문이다. 목차를 보면 그 책에 어떤 콘텐츠가 담겨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따라서 독자들에게 강하게 어필하기 위해선 경쟁서 들 과 차변화되는 목차를 구성해야 한다.


경쟁 도서는 20~30권 정도가 적당하다. 물론 더 많아도 되겠지만 지나치게 많으면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게 된다. 이제 경쟁 도서들을 한 권씩 연구 분석하며 읽어나가는 일이 남았다. 이때는 '경쟁 도서 공부 노트'를 준비해서 세밀하고도 철저하게 강점과 단점, 개선해야 할 점 등을 기록해야 한다. 이런 과정을 거치다 보면 경쟁 도서들을 뛰어넘는 책을 집필할 수 있는 안목이 생긴다.

 

 

반드시 언제까지 초고를 마칠 것인지 '데드라인'을 정해야 한다. 나는 어떤 일이 있어도 2개월을 넘기지 않는다. 2개월이 넘어서면 나도 모르게 초고를 쓰는 시간이 즐거움보다 고통으로 바뀌게 된다. 그러면서 운명을 바꾸는 책 쓰기보다 덜 중요하면서 시급한 일에 매달리게 된다. 그러나 2개월 안에 무조건 초고를 마치기로 마음먹으면 일상은 책 쓰기를 중심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러니 절대 책 쓰기를 방해하는 요소들과 다툴 일도 없다.

나는 하루에 2~3꼭지를 쓰는 편이다. 하루 2꼭지를 쓰면 한 달에 60~ 90 꼭지를 쓴다는 말이 된다. 보통 책 한 권에 40~50꼭지로 구성되는 만큼 한 달안에 책 한 권을 쓸 수 있게 된다. 당신도 나처럼 하루에 몇 꼭지를 쓸 것인지 계획할 필요가 있다. 하루에 한 꼭지를 쓴다면 두 달이 좀 안 되어 초고를 완성할 수 있고, 시간이 여의치 않아 이틀에 한 꼭지를 쓴다면 두 달 정도면 충분히 초고를 마칠 수 있다. 책을 쓰는데 있어 이런 데드라인이 꼭 필요하다.

강연을 듣기 위해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구름처럼 모이는 데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저서와 다양한 인생 경험, 자신의 분야 최고의 경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 세 가지가 있기에 사람들은 그의 강연을 들으며 강하게 고무되고 동기부여를 받는 것이다. 그의 (브라이언 트레이시) 강연을 듣고 있으면 다음과 같은 체험을 하게 된다.
첫째, 그의 목소리에서 묻어나는 열정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
둘째, 인생 경험을 통해 강한 동기부여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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