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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책쓰기로 인생을 바꿨다 - "3년 만권 독서, 3년 60권 출간" 베스트셀러 작가의 책쓰기 특강
김병완 지음 / 북씽크 / 2016년 11월
평점 :
아마 책쓰기로 검색하면 세 번째로 많이 나오는 분이 아닐까 싶다. 이분도 짧은 기간에 다작을 쓰신 분으로 유명하시다. 처음 이분의 책들을 읽으면서 정말로 공감을 많이 했었다. 그런데 계속해서 비슷한 류의 책 쓰기의 관한 책들을 보면서 책 만들기 칼리지에 대한 홍보책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처음의 순수했던 그분의 글들이 사라지는 느낌이 들어서 많이 아쉬운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다.
이분은 삼성에 다니다가 그만두고 3년 동안 부산에 내려가서 오로지 책만 읽으신 분이다. 3년에 1만 권이라는 책을 읽고 나서, 뭔가를 쓰고 싶었고, 그렇게 해서 매달 1권씩 출판했다고 할 정도로 많은 저서를 쓰신 분이시다. 이 부분만 보아도 정말로 대단한 분이신 것 같다. 어떻게 3년 동안 1천 권도 아닌 1만 권을 읽을 수 있을까?
처음에는 일반인들처럼 책 한 권 읽는데 2~3시간 걸리던 것이 워낙 많이 읽다 보니 점점 속도가 붙게 되고, 속도에 탄력이 생겨서 지금은 속독으로 책을 읽으시는 것 같다. 그래서 한동안 속독에 관한 책들도 많이 내셨다. 이런 비법을 스스로 터득하셨기 때문에 그의 글들은 살아있음을 느꼈고 실제로도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이분의 책 쓰는 강의에 대해 인터넷으로 조사를 해 보니 몇 년 전까지는 770만 원이었는데 지금은 올라서 880만 원 정도인 것 같다. 작가가 그만큼 더 많은 책들을 내면서 인지도도 올라갔고, 그만큼 그 수업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책을 내고 있는 결과물들이 있기 때문에 금액도 올라간 것 같다. 비싸다고 생각이 드는 반면, 작가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드는데 그래도 비싼 건 비싼 것 같다.
책 내는 칼리지에 대해서도 나는 양가감정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책을 쓰고 싶은 사람들에게 그 노하우를 알려주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인데, 책의 질은 그만큼 따라주지 않는다는 게 문제인 것 같다. 다들 어쩌면 그렇게 제목들을 잘 짓는지.. 점점 고객들이 혹할만한 그럴싸한 책 제목들을 지어서 출판해 놓는다. 그리고 팔리게 금 잘 포장하고, 그럴듯한 영상까지 만들어서 내보내니 책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쉽게 현혹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내가 그래도 요즘 책을 덜 사는 편인데.. 그 이유 중의 하나가 이것 때문이다. 한껏 기대감에 책을 샀건만, 막상 읽어보면 남는 부분이 많지 않는다. 오히려 책 산 가격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왠지 속았다.. 하는 느낌이라고 할까? 그래서 점점 더 고전을 찾게 되는 것 같고, 책도 먼저 빌려본 다음에 정말 괜찮은 책이면 그때 가서 구입하게 되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책 쓰는 수업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책을 쓰고, 지식을 나누는 그 자체는 너무 좋은 취지이지만, 홍보용으로 전략되버린 책이라든지, 여기저기 짜깁기한 가벼운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현실 때문에 오히려 출판계에서는 제대로 된 작가와 책을 만들려고 예전보다 더 많은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 다시 보고 싶은 글귀>
작가란 직업은 그저 단순한 직업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작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아주 무서운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그런 직업이다. 그래서 이 세상의 직업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면, 첫 번째는 그저 생계를 위해, 먹고살기 위해 일을 하고 타인에게 영향을 거의 직접적으로 미치지 않는 직업과 두 번째는 생계를 위해, 먹고살기 위해 일을 하지만, 그 일의 결과물이 타인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직업으로 나눌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글쓰기를 하면 유익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중 하나는 인생을 심플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이 게으르거나 무능력하기 때문이 아니다. 효율적으로 인생을 관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생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는 것은 하지 않아도 되는 일들을 선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책 쓰기를 원하고, 작가가 ㅗ디고자 하는 작가 지망생들에게 꼭 해주고 싶은 말은 무조건 쓰라는 것이다. 제발 무조건 써라. 작가는 거창한 그 어떤 것도, 위대한 영웅들만 하는 것도, 천재들만 해야 하는 것도 아닌, 사실은 아무것도 아니다. 작가는 그저 글을 쓰는 사람일 뿐이다. 천재도, 영웅도, 석학도, 박사도 아니다. 그저 글을 쓰는 사람이 작가인 것이다. 작가가 되기 위해 그 어떤 학벌도, 그 어떤 자격도 필요 없다.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었던 평범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스스로의 노력만으로 자신의 길을 개척하고 자신을 거장으로 명품으로 만들어 나갔는지를 알게 되면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런데 그렇게 할 수 있었던 비결은 도전하고 행동하고 실패하고 경험으로부터 날들보다 더 많은 것들을 매일 끊임없이 배워나갔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무조건 글을 쓰는 것, 무조건 행동하는 것, 즉 'Just do it'이 최고의 성공 비결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책 쓰기를 즐길 수 있는 작가와 그렇게 하지 못하는 작가는 글 쓰는 과정에서도 큰 차이가 나지만 결과에 대처하는 자세도 확연하게 다를 수밖에 없다. 책 쓰기를 즐겼던 작가는 자신이 출간한 책이 반응이 좋지 못하더라도 책 쓰기를 즐겼기 때문에 그것으로 만족할 수 있고, 또 다른 글을 쓸 수 있다. 재미와 즐거움이란 요소를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책 쓰기를 즐기지 못하는 작가는 그렇게 힘들게 쓴 글이 별로 반응이 좋지 못하게 되면, 너무나 큰 실망과 좌절을 하게 되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로 인해 두 번째 책을 쓰는 것이 너무나 힘든 과정이 된다.
결국 글이란 당신에게서 흘러나오는 또 다른 당신인 것이다. 그런 점에서 가장 중요한 사실은 당신 자신에 대해 당ㅇ신은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강한 의식이 굳건히 당신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책 쓰기를 즐기게 되면 매일 쓰게 되고, 자주 쓰게 된다. 그리고 사람이 즐거울 때, 즐거운 일을 할 때 가장 창조적이 된다. 그러한 여러 가지 조건과 상황이 잘 맞아떨어지게 될 때 사람은 위대한 작가로 성장할 수 있게 된다.
필자가 제시하는 더 나은 작가가 되는 법은 '다작'이다. 남들보다 많이 쓰면 그만큼 더 나은 작품이 나오게 되어 있다. 필자는 이 사실을 믿는다. 글을 직접 써보지 않고서는 글 솜씨가 늘 수 없다. 또한 마찬가지로 글을 많이 써보지 ㅇ낳고서는 더 나은 작가가 될 수 없다. 책 쓰기 책을 많이 읽는다고 책 쓰기를 잘하는 더 나은 작가가 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작가란 반드시 이 세상이 원하는 것을 내놓을 줄 알아야 한다. 최소한 더 나은 작가란 모름지기 세상에 가치 있는 것을 만들어 내놓을 줄 알아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 공부란 좋은 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만 필요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대학교를 졸업한 이후에 가장 필요한 것이 바로 스스로 하는 공부이다. 모든 사람들이 평생 살면서 공부를 하는 사람과 공부와 완전하게 담을 쌓고 사는 사람의 차이는 생각보다 훨씬 크다.
피카소가 거장이 돌 수 있었던 이유는 그가 하루에 한 장의 그림을 쏟아낼 정도로 다작을 했기 때문이라고 나는 확신한다. 모차르트가 음악의 신동이라고 불리게 된 것도 역시 그가 어렸을 때부터 엄청난 훈련과 연습을 하고, 수많은 곡들을 처음에는 많이 창작을 해 보고, 심한 경우에는 표절 시비에 걸릴 만큼 비슷하게 표절한 곡들도 있을 정도로 많은 곳을 지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더 나은 글을 쓰는 첫 번째 방법은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쓰는 것이다.
더 나은 글을 쓰는 두 번째 방법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지금 당장 쓰는 것이다.
더 나은 글을 쓰는 세 번째 방법은 멈추지 않고 주저하지 않고 계속 쓰는 것이다.
나는 이것보다 더 나은 세 가지 방법을 알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