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행이 답이다 - 생각을 성과로 이끄는 성공 원동력 20
이민규 지음 / 더난출판사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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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내가 왜 이 책을 지금 읽게 되었지? 좀 더 빨리 읽었더라면 내 삶에 혹은 1년 살기 모임에 더 잘 적응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아쉬움이 남을 정도로 이 책은 실행의 중요성에 대해서 아주 잘 정리된 책인 것 같다. 이 책은 나와 같은 사람들에게 잘 맞는 책이다.
뭔가를 향해 도전하고 싶고, 계획을 세우고 싶고, 그것을 지켜나가는 데에 쾌락을 느끼는 어찌 보면 조금은 이상한 사람들. 조금 과장되게 말하면 미친놈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뭔가 하나에 미쳐가고 싶을 때 이 책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봤다.

이제 세상은 미친놈이 미치지 않은 사람들을 지배라는 말까지는 아니어도 이끄는 세상이 된 것 같다. 뭔가 하나에 미쳐있는 사람은 삶이 재미있다. 남들이 보기에는 피곤하고 힘들어 보여도 미친 사람은 그냥 그 자체에 즐겁다. 예전에는 미친놈이라는 말이 욕이 되었지만, 이제는 욕이 아니라 나에게는 칭찬처럼 들린다.

왜 미쳤다는 것이 욕이 되는 것일까! 전에는 뭔가 하나에 과장되게 미쳐 있다면 좋지 않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골고루 모든 분야에 관심을 갖게 하고, 두루두루 튀지 않게 생활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고 좋은 거라 여겼었다. 그랬더니 어떻게 되었을까? 우리 사회는 조금씩 아파하고 있는 사람들이 속출하게 된 것이다. 왜 자신의 개성들을 인정해 주지 못하고 남들과 똑같은 모습으로 똑같은 삶을 살아야 하는 건데!!! 하고 툭 튀어나오는 사람들이 생긴 것이다. 그런데 이제 그들을 보았을 때 이상한 것이 아니라 조금 다른 모습이라는 것을 사람들은 알아간다. 그리고 다른 것이 틀리지 않다는 말을 이제야 하나둘씩 하게 되는 시대가 지금이 아닌가 싶다.

일본의 오타쿠 문화도 그렇다. 오타쿠는 뭔가 하나에 미쳐있는 사람들을 말한다. 나는 그들이 일본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중소기업의 과장으로 있으면서 2002년 노벨 화학상을 탄 '다나가 고이치'라든지 2014년 노벨 물리학상을 탄 '나카무라 슈지'도 한 가지에 미쳤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본다. 한국에서는 덕후 시대라고 할 만큼 뭔가 한 가지에 미친 사람들에 대해서 이상한 시선으로 보기보다는 점점 그들에 대한 시선들이 바뀌어 가고 있다. 이제 어떤 기업에서는 사람을 뽑을 때 뭔가에 한 번쯤 미쳐 본 이력이 있는 미친놈들을 뽑기 시작했다. 한번 뭔가에 열정을 내 본 사람이라면 그 맛을 알기 때문에 도전의식과 꾸준함을 인정하는 것이다.

이렇게 시선을 바꾸게 된 이유가 덕후들이 실행을 해 주었기 때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생각만 가지고 있었다면 오타쿠가 되지 않았을 것이고, 그것을 어떻게 하면 더 좋은 쪽으로 더 잘 할 수 있는지 나름의 연구가 있었기 때문에 그들이 발전하게 된 것이 아닌가 싶다. 미친놈이 미치지 않는 세상을 이끄는 시대. 이 책이 제목대로 곧 실행이 답이 될 것이다.


<다시 보고 싶은 글>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사람들이 어느 날 우리와 완전히 다른 세계에 살고 있다면 그들이 우리와 다른 결심을 하고 우리가 생각만 하고 있는 것을 실천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시도했다 그만둔 것을 그들은 계속했기 때문이다. 실행력은 '결심 _ 실천 _ 유지'라는 3단계를 포함하며, 탁월한 실천가가 되려면 이 3단계에 적용되는 효과적인 지렛대를 갖고 있어야 한다. 생각과 성과로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3단계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 _ 10P

간절히 원하면서 꿈을 이루는 모습을 생생하게 상상했더니 현실로 일어났다고 말하는 소수의 성공사례들을 잘 관찰해보라. 그들에겐 한 가지가 더 있었다. 그들의 목표 달성으로 연결된 그들만의 루트를 찾아냈다. 이 루트를 찾아내는 작업을 '경로탐색'이라고 하며 목표 달성 과정에서 해야 할 일과 겪게 될 장애물 및 그에 대한 대비책 등 여기에 포함된 모든 과정을 생생하게 상상하는 것을 '과정 지향적 시각화'라고 한다. 인생의 성패는 목표를 달성한 장면을 상상하는 '결과 지향적 시각화'보다 목표에 이르는 경로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의 여부가 훨씬 더 중요하게 작용한다. _22P

스케줄링, 즉 계획을 세우는 순서는 기본적으로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현재를 기점으로 순차적으로 계산해 목표 달성 시기를 추정하는 '순행 스케줄링'과 최종 목표 달성 시간, 즉 미래를 기준점으로 역산해서 지금 당장 해야 할 일을 선택하는 '역산 스케줄링'이다. (중간 생략) 일본의 저명한 경영 컨설턴트인 간다 마사노리는 "99%의 사람들은 현재를 보면서 미래가 어떻게 될지를 예측하고, 1%의 사람만이 미래를 내다보며 지금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생각한다. 당연히 후자에 속하는 1%의 사람만이 성공한다." 그리고므로 성공하는 것은 간단하다. 미래로부터 역산해서 현재의 행동을 선택하는 습관을 갖는다면 말이다. _ 47P

인간관계, 세일즈, 교육 등 어떤 분야에서건 설득의 달인들은 언제나 "NO!"라는 대답을 예상한다. 그리고 이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한 다음 접근을 시도한다. (중간 생략) 미리 준비하고 리허설하면 우리를 행동하게 하는 대뇌의 전두엽 피질이 활성화된다. 정신적 리허설을 통해 그 행위에 실제로 관여하는 뇌세포가 활성화되면 나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미리 연습한 대로 반응할 가능성이 커지고 상대적으로 기존의 나쁜 습관이 활성화될 가능성은 줄어든다. _ 66p

뭔가 해내고 싶다면 막연히 '해보겠다'라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 '왜 해야 하는지' 그 절실한 이유를 찾아내야 한다. 상황이 절박해지거나 절실한 이유가 만들어지기만 하면 우리의 선택은 순식간에 단순해진다. 딴 생각을 할 수가 없다. 우리 마음속에 간절히 원하는 것이 자리를 잡게 되면 그걸 방해하는 유혹을 뿌리치는 것은 식은 죽 먹기처럼 쉬워진다. 어떤 목표라도 절실한 이유를 찾아내 절박한 심정으로 덤비면 그 목표는 이미 절반은 성취한 셈이 된다. 우리가 원하면서도 아직 실천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만큼 절실하지 않기 때문이다. 마음속에 아직 그 일이 0순위로 자리 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신속하게 반응하면 어떤 상황에서든 사람들의 호감과 신뢰를 얻을 수 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상대가 신속하게 반응할 때 자신이 존중받고 있다고 느끼며, 상대를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_102p

일단 시작하기만 하면 놀라운 일이 일어난다. 모든 변화는 저절로 움직이는 자가추진력을 갖고 있어 아주 작은 변화가 또 다른 변화를 일으킨다. 꿈을 이루기 위해 우리가 취할 수 있는 첫 번째 조치는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최소단위의 일을 찾아내는 것이다.  _ 121p

가르침을 청하는 사람을 미워하는 사람은 없고 조언을 부탁하는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다. 사람들은 자신을 가르치려는 사람보다 자신에게 가르침을 구하는 사람을 더 좋아한다. _ 161p

아무리 노력해도 행동이 바뀌지 않는다면 행동을 바꾸려는 대신 자기 이미지를 다시 정의해야 한다. 자기규정이 달라지면 행동은 저절로 바뀌기 마련이다. 어떤 사람도 생각 이상의 높은 곳에 오를 수는 없다. 생각만큼 성취를 제한하는 것도 없으며 생각만큼 가능성을 높여주는 것도 없다. 더 큰일을 하고 싶다면 자신을 더 크게 규정하고, 더 높은 곳에 오르고 싶으면 자신을 더 높은 곳에 데려다 놓아야 한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이 있다면 그쪽으로 도망칠 수 있는 퇴로를 차단하자.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어쩔 수 없이 그 일을 할 수밖에 없도록 가두리를 설치하자. 한두 달이 지나면 자신이 이룬 성과에 놀라게 될 것이다.  몇 년이 지나면 그동안 이룬 성과가 너무 엄청나 기절할지도 모른다.  배수진을 치고 싸우는 사람들과 남몰래 퇴로를 마련해둔 사람들은 여러 가지 점에서 다르다. 눈빛도 다르고 태도나 행동도 다르다. 그 차이가 승패를 좌우한다. _ 237P

누군가를 돕고 다른 사람을 가르칠 때 우리 자신에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남을 도우면서 도움을 받고 누군가를 가르치면 더 많이 배우게 되는데, 거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가르치는 과정에서 노하우를 더 많이 터득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모르는 것은 남에게 가르칠 수 없고, 자신을 설득할 수 없으면 다른 사람도 설득할 수 없다는 사실 역시 잘 안다. 그래서 누군가를 가르쳐야 할 때 더 많이 배우게 되고 누군가를 설득해야 할 때 그 이유를 더 많이 찾아낸다.  _290p

< 더 많이 배우고 싶은가?> 그러면 배운 것을 남에게 가르치면 된다. 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하면서 많은 것을 깨닫고 독자들을 대상으로 글을 쓰면서 더 많은 것을 배운다. 우리 모두는 가르치면서 배운다. 위로하면서 위로를 받고 도와주면서 도움을 받는다. _ 29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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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례 시간 - 수업이 모두 끝난 오후, 삶을 위한 진짜 수업
김권섭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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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국어선생님이 제자들에게 해 주고 싶은 말들을 짧은 에세이로 표현한 글들이다. 이 글들을 읽으면서 김권섭 선생님 반의 아이들은 참 좋은 선생님을 만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어 선생님으로서 아이들에게 학교 공부 외에도 해 주고 싶은 이야기가 정말 많았을 것 같다. 학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이야기. 시험문제에 나오지는 않지만 우리 삶에 있어서 정말로 중요한 이야기 들을 선생님은 종례시간이라는 타이틀로 아이들에게 가르침을 주셨다.

교육은 정말로 바뀌지 않는다. 아마 가장 늦게 바뀌는 것이 교육이 아닌가 싶다. 20세기의 교실에서 21세기의 선생님이 22세기의 아이들에게 어떤 교육을 하면 좋을까? 이제 엄마가 되어 언젠가 나도 학부형이 되기 때문에 점점 교육에 관심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어떤 교육을 받아야지 우리 아이가 잘 살아갈 수 있을까? 시험문제 보다 더 중요한 인생수업. 청소년기에 더 많이 받아야 할 수업 들을 우리는 나이 들어서 경험을 통해서 배우고 있다. 그전에 가르쳐 주었으면 좋았을 것을...

내가 배워야 할 것은 유치원에서 배운다는 말이 있다. 유치원에서 기본적인 인간의 삶에 대해서 배운다면 초. 중. 고등학교에서는 기본적인 것을 뛰어넘어 인간으로서 가치 있는 삶을 살기 위해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가를 가르쳐야 하는 것이 아닐까? 수학 문제, 영어 한문제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왜 공부하는지, 왜 내가 이 문제를 풀어야 하는지 그 이유를 알려준다면 아이들이 더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그런 학교는 성인이 되어 갈 수 있는 '인생 학교'에서만 존재한다. 이 책에서는 일상의 발견, 배움의 자세, 삶의 방법, 우리 앞의 사람들에 대한 큰 주제를 가지고 작은 테마들로 엮었다. 이 책을 읽고 있으면 선생님이 관찰력이 좋으시구나.. 늘 세밀하게 관찰하고 그 안에서 뭔가를 발견하고 깨달으려고 노력을 많이 하시는 분이라는 것을 느꼈다. 이런 이야기들이 종례시간의 짧은 시간을 이용해서 잠시 해 주는 이야기가 아닌, 아이들에게 항상 느끼게 해 주고, 관찰할 수 있도록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다시 보고 싶은 글>

속도도 중요하지만 방향도 그 못지않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남들보다 앞서가는 것보다 자기에게 잘 맞는 방향, 꼭 가야 할 방향으로 움직이는 게 더 중요합니다. 잘못된 방향으로 접어들었다면 속도를 높일수록 후회합니다. 간만큼 되돌아와야 하니까요. 자기가 어느 쪽을 향해 설지 신중하게 선택하는 게 먼저입니다. 그 방향이 옳다는 확신이 들면 그때부터 속력을 내면 됩니다.


그러고 보면 천적은 나를 죽이기도 하지만 나를 살리기도 합니다. 그리고 천적은 우리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존재이기도 하지요. 조병화 시인의 [천척]을 함께 읽어볼까요.
결국 천적은 나였던 거다.

치망설존 '이는 빠져도 혀는 남아 있다'라는 뜻으로 강한 자는 망하기 쉽고 유연한 자는 오래 존속됨을 비유하는 말입니다. (중간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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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을 남기고 떠난 열두 사람 - 죽을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그 두 번째 이야기
오츠 슈이치 지음, 황소연 옮김 / 21세기북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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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런 희망이 없을 것 같은, 죽어가는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들리는 호스피스 전문병원에서 근무하는 의사가 쓴 글이다. 아마 일반 사람들이라면 이런 곳에서 일을 한다는 것을 피하려 할 것 같다. 매일매일 죽어가는 사람들을 본다는 게 정말로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멘탈이 강한 사람이라도, 정말 힘들 것 같다. 여기 있는 사람들이 하루하루를 죽음을 기다리며 살아가는 사람들인데, 이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너무나도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작가는 이곳에서 희망을 발견한다. 죽어가는 사람들과 그의 가족들을 보면서 그 안에서 삶이란 도대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이들에게 배우고 있다. 그리고 자신이 배운 것들을 나누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죽음을 앞에 둔 사람에게 배울 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그들은 얼마 남지 않은 자신의 생명을 두고 어떠한 생각을 할까?

아이러니한 것이 이러한 사람들이 살아있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준다는 것이다. 살아 있는 사람들에게 삶의 가치에 대해서 이야기해 주고, 삶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준다는 것이다. 내일 죽을 사람이 어떻게 그런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것일까? 도대체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들일까?

많이 배운다고 해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죽음을 며칠 남겨두지 않은 상태에서 자신의 인생을 뒤돌아봤을 때... 그래도 삶은 아름다워. 그래도 이 세상은 살만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것. 그분의 인생이 어떠했는지 모르겠지만, 끝은 정말 아름답게 끝냈던 것 같다.

세상 떠나는 날, 나는 어떤 기억으로 남을까? 어떤 기억으로 남겨졌으면 좋을까?
한 번쯤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다. 한번 생각해 보면 앞으로의 내 삶이 달라질 것 같다. 나는 죽을 때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떠한 후회 건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만큼 나 자신에게 솔직하게 살고 싶다.

<다시 읽고 싶은 글귀>
나에게는 내 인생이 있고, 당신에게는 당신 인생이 있어요. 그러니까 아무리 나를 부러워하고 따라 한들 의미가 없어요. 당신은 당신만의 훌륭한 인생을 살아가면 되니까요. 저마다 걸어가야 할 길이 있는 법이죠. 당신과 내가 걸어온 길은 아주 많이 달라요. 그러니까 나처럼 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 되죠. 당신은 당신의 길을 걸어가면 되니까요. 분명 당신만 갖고 있는 빛이 있을 거예요. _ 41p

마지막 순간까지도 '타인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자문하면서 그 대답을 좇았듯이, 나 역시 나 자신에게 늘 같은 질문을 던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누군가를 위해 살아갈 때 사람은 불굴의 강인함을 얻을 수 있다.' 그것이 그가 내게 마지막으로 남기고 간 따뜻한 가르침이었다.  _95P

H의 행복은 태어나면서부터 예정된 행복은 아니었다. 처절한 전쟁을 치른 후 스스로 쟁취한 행복이었다. 파란만장했던 그의 인생에서 행복은 저 멀리 있었지만, 긴긴 인생을 꿋꿋하게 참으면서 묵묵히 걸어갔기에 마지막 행복을 쟁취할 수 있었다. 마지막 행복 속에 모든 고통과 슬픔을 곱게 짜서 지어낸 아름다운 날개옷이 바로 H였다. 그 날개옷을 곱게 걸치고 있었기에 나는 그의 참모습을 볼 수 없었던 것이다. 위대한 한 여자의 일생을 보면서, 날개옷 속에 꽁꽁 숨겨두었던 아우라를 가까스로 찾아낸 기쁨에 나는 빙그레 미소 지었다. _ 197P

나는 완화 의료 전문의다. 매일 고통의 극한에 다다른 말기 암을 비롯해 더 이상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질환 환자들을 만난다. 나는 그 환자들, 그리고 그 환자의 가족들을 보면서 느낀 바가 있다. 그것은 한 사람 한 사람이 삶과 죽음에 대한 인생관을 확고히 다짐으로써 이 어두워진 세상을 밝혀줄 빛이 비춰질 것이라는 희망이다.
우리 모두를 구하고  세상을 구하는 처방전은 바로 각자의 마음속에 있다. 콜록, 콜록, 환자의 기침소리에 나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 "그래도 희망은 남아 있지 않을까요? _ 225P

뭔가를 누군가에게 전하자. 뭔가를 세상에 남기자.
사람은 자신의 삶을 다른 사람에게 새기기 위해 살아간다. 이런 생각의 조각들이 모여 미래의 결실을 맺는다고 나는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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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 생의 마지막 순간에 남긴 값진 교훈 죽을 때 가장 후회하는 5가지
브로니 웨어 지음, 유윤한 옮김 / 피플트리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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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으로도 나를 설득 시키기에 충분했다. 요즘 왜 내가 이런 책에 끌리는 것일까? 요즘 관심을 두는 것은 죽음에 관한 책 들인 것 같다. 사람들이 죽을 때 어떤 것에 대해 가장 후회를 많이 할까? 가 궁금했고, 나는 그렇기 때문에 그런 후회를 하지 않도록 살아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삶과 죽음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것이고, 사람에게 한번 죽음은 정해진 것이기 때문에, 정해진 것 외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다만 삶을 다양하게 바꿀 수는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나는 삶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갑자기 철학적 사고가 든 것은 아닌데, 어느 날 문뜩 삶이란 도대체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이 나를 끊임없이 생각하게 했다. 그리고 삶과 연관된 죽음에 관해서도 생각하다 보니 이런 책들을 고르게 된 것 같다. 읽어보면 확실히 도움이 된다. 삶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고, 내 삶을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후회는 역시 '자기 자신에 대해 솔직하지 못함'인 것 같다. 나에게 솔직하지 못했기 때문에, 나에 대한 주관 없이 사회에 흔들림에 적당히 흔들려 가면서 사는 것이다. 그래서 힘들어하고, 그래서 고달파하는 것 같다. 사회적 위치나, 지위, 그리고 사람들의 시선들을 신경 쓰다 보면 나 자신을 가지고 적절히 타협하게 되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죽을 때 가장 많이 후회하는 것이 아닐까?

내가 알고 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이라는 책이 있다. 노인연구를 하는 교수가 살아있는 현자들을 만나고 연구하면서 쓴 책인데, 이 책에서도 그들이 가장 많이 후회하는 것은 "내가 그때 하지 못했던 것..."에 관한 후회가 많았다고 한다. 좀 더 자세히 보면 내가 그때 더 싸웠어야 했는데... 내가 그때 더 화를 냈었어야 했는데... 내가 그때 더 사랑한다고 했었어야 했는데... 하며 그때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지 못했던 것들에 관한 후회들이다. 내가 가장 관심 있게 본 부분이 "내가 그때 더 화를 냈었어야 했는데.."였다. 우리는 배운 성인이라면, 화는 참으라고 배웠고, 그렇게 해야 한다고 인지하고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많이 누르면서 살고, 많이 참으면서 사는 것 같다. 그렇게 참고 참는 게 미덕이라고 배웠으니, 우리의 속은 새까맣게 타 들어가는데도 옆에서는 잘한 거라고 한다. 그러니까 본인이 결국에 가장 많이 후회하는 것 같다.

이런 책들을 보면서 느낀 것은 내 감정에 솔직해 지자..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참는 것이 미덕이 아니라, 나 자신을 바로 보는 것이 미덕인 것 같다. 나는 사회인이니까.. 나는 배운 사람이니까.. 나는 누구의 엄마이니까.. 나는 교회의 누구이니까..이라는 말로 나 자신을 누르지 않았으면 좋겠다. 한 번밖에 없는 내 인생에 대해서는 누가 보상해 줄 건데... 옆집 사람들? 나에게 조언해 주는 사람들?
우리가 죽을 때 절대로 이 책 제목과 같은 후회는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다시 읽고 싶은 글귀>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았더라면... 아, 정말... 정말.. 그랬더라면...
설령 나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기로 결심해도,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을 알기란 또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설령 나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언지 알게 되어도, 그것을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하려면, 또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한가? 설령 그런 용기가 있다 해도, 용기를 흔들어 떠나게 만드는 바람은 또 얼마나 자주 불어오는가? _ 7P

죽음을 앞둔 사람들이 들려주는 후회는 아직 살아볼 시간이 남은 사람들에게는 소중한 선물이다. 그리고 그런 후회가 내 삶 속으로 들어왔을 때, 어린 시절 부모님이나 선생님이 야단치듯이 나 자신을 몰아세우지 말아야 한다. "바보" "넌, 안돼." "네가 뭘 하겠니?" 이런 말 대신에 "후회하는 게 원래 인생이야"라고 다독거리며, 후회를 받아들이는 것 역시 스스로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다.

'자기 자신에게 솔직한 인생을 살지 않았던 것에 대한 후회" 이것은 많은 말기 환자들이 품고 있던 후회들 중에서 가장 흔한 것이다. 게다가 모두 죽음을 코앞에 두고서야 후회를 하기 때문에 그만큼 좌절도 컸다. _26P

난 아주 대단한 삶을 살고 싶어 했던 것 같지는 않아. 난 좋은 사람이었고,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고 싶지 않았어. 하지만 그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해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하지 못했어. 그걸 할 용기가 없었던 거야. 내가 좀 더 용기를 냈더라면, 모두에게 훨씬 좋았을 거야. 남편만 빼고. 이런 비극이 몇십 년 동안 온 식구들을 사로잡지도 않았을 거고, 나도 더 행복해졌을 거야. 내가 왜 그 사람의 횡포를 그냥 참았을까? 왜 그랬을까, 브로니? 정말 약속해줘. 브로니. 당신은 자신이 원하는 길로 용기 있게 걸어갈 거라고. 다른 사람이 뭐라 하든 상관하지 않겠다고." _28P

우리는 나중에 일어날 일들에 휘둘리면서 미래를 계획하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보낸다. 모두 앞날의 행복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다. 간혹 우리가 가진 시간은 오늘의 삶 밖에 없을 때에도 이 세상의 모든 시간을 가진 것처럼 살기도 한다. 나는 존이 느끼는 깊은 후회에 충분히 공감했다. 이 세상엔 존만큼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그제 무슨 잘못인가? 일을 사랑한 것에 대해서 죄책감을 느낄 필요가 없다. 나 역시 돌보는 사람들을 떠나보낼 때엔 더없이 슬프지만 그 당시나 지금이나 내 일을 사랑한다. _ 82P


"브로니, 내가 만약 당신에게 인생 선배로서 조언을 한 마디 한다면, 이거요. 너무 열심히 일한 것을 후회할 인생을 살지는 말라는 거지. 이렇게 인생의 마지막에 와서야 후회하게 될 줄은 몰랐소. 하지만 내 마음 깊은 곳에서는 지나치게 너무 열심히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소. 마가렛뿐만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 그렇게 열심히 일한다는 것도 알았지. 난 다른 사람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 쓰고 싶지 않았소. 왜 이런걸 죽을 때가 돼서야 이해하게 되는 건지 모르겠소." _90P


요제프가 감정을 드러내지 못하고 비통해하는 것을 보면서, 나는 항상 내 감정들을 다른 사람들과 함께 나누기 위해 용기를 내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는 개인적인 사생활의 별들을 서서히 무너뜨렸다. 그리고, 우리가 왜 마음을 열고 솔직해지는 것을 두려워하는지 궁리해 보았다. 그것은 솔직함에서 비롯되는 고통을 피하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우리가 만든 그러한 벽들도 고통을 만든다. 다른 사람들이 우리가 진정 누군지 알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다. 요제프는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주고 이해해주는 사람 없는 인생을 후회하며 울었다. 그때 이 훌륭한 노인의 눈에서 떨어지는 눈물을 보며 나는 완전히 변했다. _ 119P


내가 말하고 싶은 게 바로 그거예요. 감정을 표현하려면 용기가 필요해요. 특히 도움이 필요하거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솔직한 마음을 표현한 적이 없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모를 때 말이죠. 하지만 당신의 감정을 나누는 연습을 많이 할수록 그게 무엇이든 간에 상황은 더 좋아져요. 자존심은 시간 낭비일 뿐이에요. 솔직히 지금 나를 봐요. 볼일 보고 난 후 뒤처리도 혼자 못 해요. 그게 무슨 상관이에요? 우린 다 인간이잖아요. 우리는 나약해도 돼요. 이것은 다 살아가는 과정의 일부거든요. _ 135P


우리 사회는 애써 죽음을 외면하려는 경향이 있다. 그것은 우리의 명백한 실패들 중 하나이다. 그 실패 때문에 죽어가는 사람들은 해결되지 않은 많은 질문들을 가슴에 품고,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떠나간다. 진작 언젠가는 죽으리라는 것을 현실로 받아들였다면 좀 더 일찍 그런 질문들의 해답을 찾았을 것이다. 그리고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을 것이다. _ 197P


행복은 정말 우리 자신의 선택에 달린 문제야. 그렇지 않니? 우리는 스스로 그럴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혹은 다른 사람들의 그런 편견을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행복해 지지 못했던 거야. 하지만 그것이 정말 우리 자신은 아니야. 우리는 누구나 행복한 사람이 될 자격이 충분해. 오 세사에. 내가 왜 진작 그걸 몰랐을까. 시간 낭비였어! _ 19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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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마드 - 직장 없이 자유롭게 돈 버는 사람들
권광현 외 지음 / 라온북 / 2017년 10월
평점 :
품절


디지털 노마드라는 말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닌 것 같다. 이미 그렇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사무실 없이, 출퇴근 시간 없이 세계를 누비며 노트북 한 대로 언제 어디서든 수익을 올리는 디지털 노마드족. 미래의 일이 아니라 현실이 일이 되어 버린 것이다. 이미 이렇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있고, 점점 이렇게 살아갈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어떻게 보면 가장 부러운 사람들이 아닌가 싶다. 직장인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것이 출퇴근 시간. 교통지옥을 몸으로 견디는 것과, 사람들과의 소통에 있어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디지털 노마드족은 우선 이런 힘듦에서 벗어나서 일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장단점들은 있다. 그만큼 수입면에 있어서 정규직 직장인들보다 불안정하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다.

하지만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선택은 달라진다. 그리고 디지털 노마드족 중에서도 꽤 높은 수입을 올리는 사람들이 있는 것도 현실이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디지털 노마드족으로 살아갈 수 있는지를 연구해 보면 좋을 것 같다. 이 책에서는 앞으로 우리 시대가 변하고 있기 때문에 디지털 노마드족이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와 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서 소개를 해 주는 책이다. 100% 동의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런 방법들이 있다는 것을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콘텐츠를 가지고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될 것 같다. 자신의 콘텐츠가 있는 사람들은 충분하게 디지털 노마드족으로 살아갈 수가 있다. 나는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디지털 노마드족이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하고 싶다. 여성들은 어쩔 수 없이 돌봄 노동의 1차 책임자라는 무거운 역할을 가지고 있다. 내가 싫든 좋든 아이를 낳았으면 그 아이에 대한 책임감을 남편과 나눠 들어야 하지만, 아직도 대부분의 남성들과 이 사회가 여성들을 1차 돌봄 노동의 책임자라는 딱지를 떼기에는 그  그릇이 작은 것 같다.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이 있듯이 내가 1차 돌봄 노동자의 역할을 피할 수 없다면, 과감히 즐겼으면 한다.

디지털 노마드 족이라면 가능하다. 언제 어디서 건 제약 없이 일 할 수 있고, 육아와 돌봄 노동까지 같이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성의 역할이 더 많아지긴 하지만, 그래도 여성도 일을 해야 하고, 다시 사회로 진출해야 하기 때문에  4차 산업시대인 만큼 현명하게 일하는 방법을 찾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다시 보고 싶은 글귀>
누군가 인생에 있어서 언젠가는 큰 결정을 내려야 할 때가 온다. 무언가를 시작하고 실패함에 있어 젊었을 때는 그래도 쉽게 일어날 힘이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결정과 선택이 힘들어지고 실패로 인한 타격은 더 커진다. 점점 더 잃을 게 많아지기 때문에 관심이 있는 일이 있다면 뭐든 빨리 시작해 보는 게 좋다. 그리고 본인이 정한 선택이 아닌 사회에 떠밀린 선택이 되어서는 안 된다. 실제로 내가 원해서 선택한 길은 힘들더라도 버틸 수 있는 힘이 생긴다. _38p

단지 머리로만 생각할게 아니라 관심이 있다면 직접 찾아가는 행동을 보여라. 그리고 거절당한 것을 두려워하지 마라. 만약 부정적인 생각이 든다면 생각은 짧게 행동은 빠르게! _ 101P

"당신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든, 할 수 없다고 생각하든, 당신의 생각은 옳다."라는 유명한 말을 남긴 헨리 포드의 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결국, 모든 것은 사람의 마음이 결정하는 것이다. 우리가 무슨 사건을 겪게 되면 그것이 반응하는 것은 생각에서 비롯되고 감정이 올라오는 것도 알고 보면 스스로 마음에서 결정하는 것이다.

"상처를 받을 것인지 말 것인지 내가 결정한다. 상처를 키울 것인지 말 것인지도 내가 결정한다. 그 사람 행동은 어쩔 수 없지만, 반응은 언제나 내 몫이다." _ 백범 김구 _ 117P

돈의 언어를 공부하는 방법
1. 자신의 몸값을 높이는 공부를 해서 벌어들이는 수입을 늘린다.
2. 벌어들인 돈으로 돈 버는 것을 공부한다.
3. 사람에게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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