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어디를 살까요 - 알면 돈 되는 신나는 부동산 잡학사전
김학렬.배용환.정지영 지음 / 다산북스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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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에 관심을 둔 사람들이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아닌가 싶다. 그래서 어디를 사면 좋은지... 하지만 부동산은 자신이 직접 공부하고 돌아다니면서 발품 팔아서 얻은 정보를 가지고 최종적으로 내가 선택하는 것이다. 적은 돈으로 부동산을 살 수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그 적은 돈이 정말 적은 돈은 아니다. 누군가에게는 전 재산이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오랫동안 모아놓은 그들의 꿈을 키우기 위한 씨앗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

누군가는 부동산을 통해서 돈을 벌었다. 하지만 분명 누군가는 부동산을 통해서 망한 사람이 있다. 이런 이야기는 주식만이 아니다. 부동산도 마찬가지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꼭 본인이 가장 많이 알아야 하고, 본인의 판단에 의해서 사야 한다. 재테크라는 것이 누군가의 도움을 받으면 좋겠지만, 결국에는 그 누군가에 의존하게 된다. 그래서 나는 재테크만큼은 혼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본인의 실력을 키워야 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보면은 내가 그곳을 가보지 않아도 그곳이 대략 어떤 분위기인지 그 장소에 대한 설명을 잘 해 놓은 책이다.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서울과 서울에서 인접한 곳을 보게 된다. 그 지역을 중심으로 3명의 고수분들이 사실적 근거를 가지고 자신의 생각을 소신 있게 쓴 책인 것 같다. 하지만 이 책도 100% 믿지 않았으면 좋겠다. 가장 현명한 것은 이 책을 바탕으로 해서 본인이 직접 가서 보고 듣고 오는 것이다.

꾸준하게 부동산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재테크도 부동산이다. 여러 방법 중에 나랑 가장 잘 맞는 방법인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되었고,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면서 경제상황이라든지, 신문도 챙겨 보는 등, 굳이 사지 않아도 개인적으로 공부하게 되는 재테크 방법인 것 같다.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것 중에 하나가 자신이 사는 곳의 부동산은 위험하다고 한다. 내가 사는 곳이기 때문에 대부분 좋게 보는 성향이 있다는 것이다. 내가 생각했던 것과 반대여서 아마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 하지만 이분의 주장도 틀린 말은 아니기 때문에 참고하는 것은 좋은 것 같다.

그 외에도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지역에 대한 설명이 나왔을 때는 더욱 관심 있게 읽게 되었고, 또 몰랐던 지역에 대해서 알아갈 수 있는 그런 책이어서 부동산 입문하는 사람들이 읽어도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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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가 온다 - 개인의 삶과 가치, 개성과 욕망을 소비하는
최태원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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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삶을 잘 반영한 책이다.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가 온다가 아니라 이미 왔다는 표현이 맞을지도 모르겠다. 점점 사람들의 인식이 바뀌어 가고 있다. 남들만 따라서 사는 삶 대신에 자신의 목소리를 내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나답게를 외치면서 자신만의 무언가를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에게 더 이상 남들이 사는 명품은 필요하지 않다. 대신 자신만의 무언가를 사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다. 소비가 예전의 소비와는 달라진 것이다. 예전에 소비는 내가 필요한 것을 충족한다는 느낌이었고, 또 남들에게 보이려는 소비가 강했다. 그렇기 때문에 뭔가 유행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나도 거기에 동참해야 할 것만 같았는데, 이제는 소비 하나를 보더라도 나만의 스타일을 찾게 되고, 그것이 결국에는 삶으로도 연결된다는 것이다.

가장 기본적인 의식주와 안전의 욕구가 해결되니 이제는 자아를 생각하는 단계에 와 있고, 점차 다른 것을 찾게 되는 것이다. 나는 이렇게 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된다. 그동안 우리는 남의 눈치 보며 살기 바빴다. 이제는 그런 1차적인 것을 좀 내려놓고, 나 자신을 바라볼 줄 아는 성숙된 생활을 하는 것이 맞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다.

창작자들도 더 많은 사람에게 인정받으려고 상업적으로만 생각하기보다는 나를 좋아하는 1000명의 팬을 만들면 내가 먹고 사는데 지장이 없으므로 내 색깔을 만들어서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라는 이야기가 와닿았다. 생산하는 사람이라면 물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있다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만, 그렇다 보니 자신의 색깔을 잊고 남들이 좋아할 만한 색을 찾는 창작자들이 많은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는 것을 짧지만 설득력 있게 설명한 것이다. 모두가 나를 좋아할 수는 없다. 대신 나의 색을 인정하고 좋아해 주는 사람 1000명을 위한 꾸준한 창작활동을 하다 보면 70억 인구 중에서 내 개성을 좋아해 줄 사람 진정한 사람들이 생긴다는 것이다. 이제는 유명인들만 브랜드가 있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퍼스널 브랜드가 그래서 활발하게 생겨날 것이다.

재미있는 세상이다. 기회가 없을 것 같지만, 오히려 기회를 만들기 더 좋은 세상이 되는 것 같아 한편으로는 반갑고 이런 기회를 잘 타서 재미있게 살았으면 좋겠다.



<다시 보고 싶은 글귀>

소득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소비 방식에 변화가 오고, 새로운 비즈니스 형태가 등장한다. 남들과 똑같은 의식주 패턴을 버리고 자기만의 소비 개성을 찾기 시작한다. 이 말은 소비가 삶의 필요를 채우는 수단을 넘어 개성을 표현하는 방식이 된다는 의미다. 따라서 좋은 대학, 대기업 취업, 결혼, 출산으로 이어지는 인생 공식에 목매지 않고,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에 지장이 없는 수준의 수입을 버는 소규모 사업들이 번성하는 것이다. 이것이 잘 사는 도시들에서 개성 있는 소규모 숍들과 골목 상권이 번성하는 이유다.

진정한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란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함께 좋아해 주는 고객들과 함께 즐기고, 이것을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안하고 그 매력에 끌어들이는 새로운 접근 방식의 비즈니스다.

미니멀리즘은 물질주의와 소비지상 주의에 대한 회의에서 시작되었다. 사치와 낭비를 줄이고 본질에 충실한 것, 비움에서 풍요를 찾는 것이 목표다. 소유보다는 사용과 경험에 목적을 둔다. 따라서 명품이나 신상품, 유행에는 관심이 없다. 대신 소비에 신중하고 가성비를 중요시 여긴다. 사람들을 가진 것으로 평가하지 않고 본질로서 대한다. 미래의 불확실성이라는 걱정에서 해방되어 지금의 행복에 집중하게 된다. 미래를 계획하지 않고 현재를 충실히 산다.

하나의 라이프스타일을 깊이 이해한다는 것은 그런 삶을 사는, 또는 살고 싶은 고객을 깊이 이해한다는 것과 같다. 이런 면에서 다가오는 가치소비 시대에 가장 적합한 마케팅은 라이프스타일 제안이다. 억지로 무언가를 팔려는 것이 아니라 고객을 진심으로 이해하는 따뜻한 마음으로 "이런 삶을 살고 싶은 거지요?"라고 제안하는 것이다. 미래에는 고객의 특별한 삶의 방식을 이해하고 지원하는 라이프스타일 제안만이 고객의 마음을 얻고 고객의 지갑을 열 수 있다.

변화를 읽으면 미래가 보이고, 미래가 보이면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다. 시장이 변하고, 소비자가 변하고 있다. 소비자는 라이프스타일 제안을 원할 수밖에 없고, 그것을 준비하지 못한 기업은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 기업들에게 고객을 평생 뺏길 수도 있다.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는 미래 비즈니스에서 꽤 유리한 고지임이 확실하다. 하지만 이것은 기업과 사업가에게 많은 변화를 요구한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마케팅 방법을 시도하고, 라이프 스타일 제안 역량을 새로이 확보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부터라도 라이프스타일 비즈니스를 이해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미래 경쟁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 라이프스타일 시대는 오고 있다.

미국<와이어드> 잡지를 창간한 케빈 켈리가 쓴 <1000명의 진정한 팬>이라는 유명한 블로그 글이 있다. 이 글의 핵심은 1인 창작자에게 1천 명의 진정한 팬이 있다면 그는 평생 먹고 살 수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진정한 팽이란 창작자가 무엇을 하든 지지하고 구매해 주는 고객을 말한다. 이들은 수백 킬로를 달려 콘서트에 오고, 감독판 같은 새로운 에디션이 나오면 구매한다. 서명본을 소장하고, 다음 작품을 애타게 기다린다. 1명의 팬이 1년에 창작자에게 쓰는 돈이 10만 원이라면, 1천 명이면 1년에 1억 원이다. 이 정도면 창작자 혼자 생활하기에 충분한 수입이다. 따라서 창작자는 무작정 빅 히트를 노릴 것이 아니라 진정한 팬을 한 명이라도 늘리는 데 주력해야 한다.

미래 기업의 가장 희소한 자원은 자본도 직원도 아닌 고객이다. 이제 기업의 경영철학과 브랜드 철학은 주주나 직원이 아닌 고객에게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이것은 모든 비즈니스에 요구되는 근본적인 혁신이다. 브랜드 철학이 고객의 가치관과 하나가 된 것이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는 하나의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한다. 따라서 이런 브랜드는 고객과 같은 가치를 지켜나가며, 고객의 삶의 목적을 이해하고 지원한다. 고객과 평생 함께하며, 그들의 삶의 일부가 된다. 브랜드가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가 될 때 브랜드 가치는 극대화되고 고유성은 살아난다. 이런 브랜드는 저가 경쟁의 늪에서 빠져나와 고유의 가치를 누린다.

위인까지는 아니더라도 한 개인의 삶 전체가 대표하는 것을 다른 사람이 좋아하고 사 줄 때, 그 이름은 브랜드가 된다. 한마디로 한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시장의 수요가 만나는 곳에 퍼스널 브랜드가 있다. 매력적인 나의 이야기는 누군가에게 감동을 주는 콘텐츠가 되고 브랜드가 될 수 있다. 70억 세계인 중 1000명의 진정한 팬을 만들 수만 있다면 우리는 평생 '나'로 살아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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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 사표 - 며느리 사표를 내고 기적이 찾아왔다
영주 지음 / 사이행성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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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인터뷰를 보고 읽게 된 책이다. 왜 갑자기 며느리 사표를 쓰게 된 것일까? 도발적인 제목은 페미니즘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요즘 딱 어울리는 것 같다. 20여 년 동안 종갓집 며느리처럼 식구 많은 장남에게 시집가서 자신은 잃어버린 채 오로지 가족을 위해서 살아왔던 작가는 이러다가 자기 자신이 죽을 것 같아서 용기를 내어 며느리 사표를 쓴다. 그리고 가부장적인 남편에게도 이혼이라는 결혼생활의 사표를 제출한다. 살기 위한 발버둥인 것 같다. 자녀들에게도 독립을 요청하며 이제는 누군가의 엄마가 아닌 작가 본인의 이름으로 살아가길 원한다.

다른 건 몰라도 엄마로서의 독립? 그건 좀 너무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은 전형적인 한국 사람들이 갖는 생각일 수도 있다. 하지만 작가는 모든 사람들을 독립시키고 비로소 자기 자신도 홀로서기를 한 것이다. 나폴레옹이 전투에 나갈 때 다리를 불지른다고 한다. 다시 돌아갈 곳을 만들지 않도록... 도망치는 곳을 아예 차단시키는 것이다. 작가도 그런 마음으로 모든 것을 차단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면서 그녀는 자기 자신을 찾아갔다.

읽다 보니 도중에 꿈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꿈을 해석하는 이야기며... 그것에 따른 이야기들은 솔직히 나에게 와닿지 않았다. 내가 꿈이라는 것에 대해서 신뢰하지 않는 이유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외의 작가 본인에 대한 이야기는 나에게 많은 동감을 불러일으켰다. 그동안 어떻게 살았을까? 왜 이제서야 자기 자신의 목소리를 내려고 하는 것일까? 조금 더 일찍 이런 생각을 했으면 그래도 가족들이 잘 유지하면서 살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결혼이라는 게 단지 그 남자가 좋아서 그 여자가 좋아서 하게 되면 정말로 위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작가는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할 남자를 찾게 되었고, 가부장적인 모습이 아버지 같은 생각이 들어 결혼까지 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녀의 결혼생활은 결코 행복하지 못했다. 많은 사람들이 그냥 이렇게 사는 것 같다. 내가 행복하지 않더라도 그 틀을 깨기 싫어서 그냥 나만 참으면 그래도 남들이 봤을 때 잉꼬부부까지는 아니더라도 정상적인 가정이라고 봐 줄 것 같아서.. 그래서 꾹꾹 참은 것이 오히려 병이 되어서 이렇게 터진 것이다. 

지금은 남편과 함께 상담도 받으면서 따로 살지만 관계가 좋아졌다고 한다. 아이들을 다 독립시키니 아이들도 처음에는 불만이 많았지만 결국에는 독립된 생활을 좋아한다고 한다. 이제는 자기 자신만 바뀔 차례라고 말하는 작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지금 모든 것이 다 이루어(?) 지고 있는데, 끝까지 그 말에 책임질 수 있는 작가가 되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이 있다. 그리고 그녀의 용기에 손뼉 쳐 주고 싶다. 



<다시 보고 싶은 글귀>
딸은 지난날을 되돌아보니 자신이 그동안 생각으로 얼마나 많은 고통과 불행을 만들어냈는지 모른다고 했다. 자신도 모르게 불행이 습관이 되었던 것이다. 자신의 습성을 알아차리고 앞으로는 행복을 습관으로 만들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는 것이다. 행복하지 않았던 원인이 생각에서 비롯되었다는 것과 행복과 불행을 자신이 선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할 때, 딸이 어른으로 쑥쑥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매일 한 굴뚝에서 서로를 본다. 상대의 얼굴을 마주했을 때, 보이는 것은 무엇인가? 더러운 얼굴일 때도 있고 멋진 얼굴일 때도 있다. 보이는 그 얼굴은 바로 자신의 모습이다. 상대를 통해 보게 되는 모습을 겸허하게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자신을 수용하는 태도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게 되면 상대에게 문제점을 지적하던 손가락을 살며시 내리고 문제점을 스스로에게 찾아 풀어나게 된다. 이것이 자신의 얼굴에 책임지는 삶이자, 자유롭고 평화로운 삶을 살아가는 길이 될 것이다.

우리는 태어나면 자신이 누구인지 알 수없다. 자신에 대해 알려줄 수 있는 존재가 부모다. 부모가 아이에게 해주는 '말'을 통해서가 아니라, 아이를 어떻게 바라봐 주는가 하는 '태도'를 통해서다. 부모가 일관된 태도로 사랑스럽게 바라봐 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을 낳은 것이 마치 세상에서 가장 큰 기쁨과 행복이라는 듯 바라본다면 아이는 '아! 내가 참 존귀하고 사랑스러운 존재구나.'라고 알게 된다.

우리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두려움은 우리가 부족하다는 게 아니다. 우리의 가장 깊은 두려움은 우리에게 엄청난 힘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를 가장 두렵게 하는 것은 우리의 어둠이 아니라 우리의 빛이다. 우리는 스스로에게 묻는다. "내가 뭔데 뛰어나고 멋지고 재능 있고 굉장한 사람이 될 수 있겠어?'  도대체 당신이라서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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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잘 지내는 연습 - 빅터 프랭클에게 배우는 나를 지켜 내는 법
김영아 지음 / 라이스메이커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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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터 플랭크의 책 한 권에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죽음의 수용소" 아무리 극한 상황에 있더라도 내가 왜 사는지 살아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되면 인간을 살 수 있다는 말을 몸소 체험한 사람이다. 그리고 자신 만든 "로고 테라피"를 가지고 많은 사람들을 치유하셨다. 요즘 치유라는 말에 책 때문인지 상당히 꽂힌다. 요즘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 치유가 아닌가 싶다. 내가 치유학교를 갔다 와서 느낀 건 정말 이런 수업이 많아야 하겠다를 알게 된 것이다.

이 책은 빅터 프랭클에게 배우는 나를 지켜 내는 법에 대해서 김영아 작가님이 쓴 책이다. 자세하게 나오지는 않았지만, 작가님도 여러 번의 인생 고비를 느꼈던 것 같다. 태어날 때부터 코 뼈가 없이 태어나고,  기차에서 떨어져 크게 사고가 났을 때 정말 살고 싶지 않을 정도로 많이 아픔을 겪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왜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이유를 스스로 찾으신 것 같다. 자신의 아픔을 공유함으로써 사람들을 치유하신다. 실제적으로 강의도 많이 하시고 책으로도 이렇게 알리시는 분이다.

결국 상처가 상처를 치료하는 것 같다. 치유 학교도 마찬가지이다. 다른 사람들의 아픔을 들으면서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는 것이다.  '나만 아픈 것이 아니구나..' '나보다 더 한 사람이 있었네.' '저 사람은 저렇게 자신을 치유하며 사는구나..' 이렇게 느끼는 것만 해도 정말 그 수업은 효과가 있는 것 같다. 나는 치유학교에서 수업을 듣고 나서 '어머니학교'에 등록했다. 치유학교에서 나눴던 이야기들을 들어보니 어렸을 때 엄마한테 받은 상처들이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 아물지 않고 남아 있었기 때문에 아파하는 것 같다.

내가 엄마가 돼보니, 그 엄마들도 자녀들을 사랑하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을 몰라서 그럴 수도 있었을 것 같다.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닌 엄마가 처음 돼보니 아이들에게 어떻게 사랑을 줘야 하고, 나는 어떻게 엄마로서 살아야 하는지 몰라서...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이렇게 어쩌다 어른이 된 사람들이 무심코 한 행동이나 말들이 자녀들에게 큰 영향을 남긴다는 거... 그녀들의 아픔을 통해서 느꼈다. 그래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고, 나는 그런 실수는 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에 또 내가 배워서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쳐줘야지 하는 생각에 어머니학교에 등록하게 된 것이다.

이렇듯 좋은 책 한 권은 사람을 이렇게 변화시키는 것 같다. 내가 만약 빅터 프랭크의 책을 읽지 않았으면 치유에 관해 관심을 두지 않았을 것이고, 치유학교 신청이나 어머니학교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몰랐을 것 같다. 책이 사람을 변화시킨다. 정말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줘서 감사하다.



<다시 보고 싶은 글귀>
심리학 연구과 개인적인 경험을 통해 형성된 그의 이론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삶의 의미를 알고 선택한다. 둘째, 선택한 삶에 대해 책임을 진다. 마지막으로 자신이 책임진 삶의 결과물은 자신의 것이다. 그에 따르면 우리는 삶과 죽음 사이에서 삶을 택할 수 있는 존재이며, 그런 존재여야만 한다. 다른 누구의 삶이 아닌 '나'의 삶이기 때문이다. 나 역시 절망에 빠진 적이 많지만, 그때마다 유의미한 선택을 하려 했다. 그 선택이 나를 살게 했고, 앞으로 나아가게 만들었다.

웃기 힘든 세상, 열악한 환경, 좀처럼 치유되지 않는 상처, 해도 안 된다는 자포자기의 심정... 무수히 많은 악조건에도 우리는 살아갈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열패감에 빠져있는 우리들, 점점 살아갈 의욕을 잃고 있는 우리들에게 프랭클 심리학은 행복을 얻는 길이 아닌, 행복을 선택하는 길을 알려 줄 것이다. 그는 타고난 운명이 행복을 결정하는 것이 아님을 말해준다. 삶에서 만나는 여러 비난을 견디고 다시 일어나면서 나는 더 단단해질 것이다. 이를 통해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배운다.

빅터 프랭클은 죽음만이 존재하는 듯한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지 않았다. 그곳에서 그는 살고 죽는 문제가 육체적인 힘이 아닌 포기하지 않는 마음에 달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우리는 항상 인생의 의미를 찾으려 하지만, 그것을 삶에게 물어서는 안 된다. 반대로 자신의 삶에게 그 대답을 해 주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라는 게 빅터 프랭클의 설명이다. 무기력과 패배주의, 분노와 혐오, 고립과 외로움... 오늘날 청년들을 세상의 부침 속에서 다양한 고통과 함께 끝없는 좌절감에 시달리고 있다. 때로는 절벽 끝에 선 것처럼 막막하겠지만, 삶을 지속해야 할 이유를 찾는다면 언제나 희망은 있다. 이제 살아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 자신의 인생을 향해 말해 줄 차례다.

우리에게 주어진 여러 가지 조건들은 내가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달랐다. 자신을 가난하고 무식하고 몸까지 변변치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해 끊임없는 혐오감에 빠졌더라면 아마 지금의 마쓰시타 고노스케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부족한 점을 계속 발전시키는 일이 결국 자신을 최고로 이르게 했다는 생각. 이것이 바로 고노스케가 택한 행복의 열쇠다. 똑같은 양날의 검을 어떻게 보느냐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행복과 불행의 길이 갈린다. 선택은 여러분의 몫이다.

평범한 삶을 살아온 많은 사람들이 점점 삶의 의미를 잃어 가고 있다. 삶의 의미는 거창하거나 대단하지 않다. 모든 사람들과 그 의미가 같을 필요도 없다. 그저 유행가 가사처럼 '산다는 것 그 자체'가 유의미하다. 누구 하나 소중하지 않는 삶이 없다. 그리고 이 의미를 찾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다. 존재의 이유를 알아야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려주는 방향성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빅터 프랭클이 니체의 말을 빌려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어떤 어려움도 참고 견딘다'라고 말한 이유이기도 하다.

<삶의 의미를 찾아서>라는 저서를 통해 '유일무이하다는 것은 어떤 상황이 지니니 특성일 뿐만 아니라 인생 전체의 특성'임을 강조한다. 인생은 '유일무이한 상황들의 연속'이며 그렇기 때문에 '사람은 본성에 있어서 그리고 존재에 있어서 모두 유일무이한 존재'이다. 개개인이 유일무이한 존재고 그들 각자의 삶이 유일무이하다는 사실을 자각하는 순간 다른 사람과의 비교란 아무런 의미도 없어진다.

빅터 프랭클은 살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자신의 선택이 헛되지 않도록 의미 있게 만들었다. 그것이 바로 노력이다. 결국 그 선택을 유의미하도록 만드는 것은 자신이다. 그러니 기꺼운 마음으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야 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 그것이 내 삶의 주인으로 사는 방법이며 진정한 어른이 되는 길이다.

빅터 프랭클의 말처럼 우리에게는 삶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의지가 있다. 그것은 '하고 싶은 대로 한다.'라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든 방향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 책임성이 있는 자유, 양심 앞에서의 자유라는 적극적인 의미이다. '상황이 나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상황에 굴복하느냐 대항하느냐를 결정'하는 자유라는 뜻이다. 인간은 자기의 인생 항로를 형성해 갈 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도 형성해 간다. 그런 만큼 자기의 행위에 대해서만 이 아니라 현재의 자기에 대해서도 책임이 있다.

훗날 그는 '미래가 무엇이든 간에 인간의 삶이 마땅히 충족해야 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자각'함으로써 그와 같은 처절한 상황을 이겨 낼 수 있는 힘이 생긴다고 술회했다. 결국 미래를 바라볼 필요도 없이 지금 자신이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아는 것에서부터 절망을 극복하는 과정이 시작되는 셈이다.

빅터 프랭클은 사랑을 하거나 엄청난 만남을 경험할 때만이 아니라, 절망적인 상황의 희생자가 되는 처절한 고난 속에서도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최악의 조건이라고 할지라도 거기에는 의미가 있다는 사실을 그는 강조하고 있다. 우리는 삶의 주최자로서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으며, 자기 삶에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존재이다. 따라서 자기 안의 부족함을 부족함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빅터 프랭클이 창안한 로고테라피의 중심 내용을 압축한다면 다음과 같다. 첫째, 어떤 조건에서든 우리의 삶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 둘째, 사람은 의미를 찾고자 하는 의지(자유의지)를 가지고 의미 있는 선택을 한다. 셋째, 사람은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며, 그 성취를 통해 행복이 온다. 이것이 바로 로고테라피, 즉 의미 치료의 세 가지 큰 갈래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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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몰래 널 사랑하고 있어
뤼후이 지음, 김소희 옮김 / 밝은세상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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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집이라 마음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다. 다 읽고 난 느낌은 이 책의 표지처럼 따뜻한 파스텔 옷을 입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어떻게 하면 이런 따뜻한 글을 쓸 수 있을지... 한없이 부럽기만 하다. 나도 이런 글을 쓰고 싶은데... 감정이 이렇게 따뜻하지 못한 것 같다. 언어의 온도를 읽은 느낌과 비슷했다.

세상이 혹독해 보여도, 운명이 날 휘두르는 것만 같아도 실은 그렇지 않다는 이야기. 운명의 선물이 조금 늦어지거나 느려지거나 굽이져오는 것일 뿐 우리를 등진 것은 아니라고 한다. 우리가 아직 모르고 있는 것일 뿐, 세상이 우리를 몰래 사랑하고 있다는 번역자의 말을 읽고 세상을 참 긍정적으로 예쁘게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럼.. 세상은 아직 살만하지. 죽은 이가 그리워하는 내일이 있는 우리에게 세상은 그래도 아름답다. 그렇게 느끼면서 살고 싶다.

중국도 우리와 환경이 많이 다르지 않다. 어쩌면 더 많은 인구 때문에 경쟁력이 더 심각할 수도 있다. 젊은이들의 취업은 쉽지 않고 그래도 창업을 하려는 젊은이들이 늘고 있다는 이야기는 우리나라의 청년들과 별다름이 없어 보인다. 그래도 이렇게 따뜻한 글을 쓸 수 있는 건 마음이 따뜻해서 일 것이고, 가능하면 긍정적인 눈으로 세상을 대하려고 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 같다.

잔잔하게 위로받고 싶다면 한 번쯤 읽어봐도 좋을 책. 파스텔 톤의 옷을 입고 기분전환하고 싶을 때 추천해 본다.

< 다시 읽고 싶은 글귀>

사랑은 의무나 임무 같은 것이 아니다. 마음과 마음이 부딪치는 것이고 서로에게 녹아드는 것이다. 정해진 방식도 지켜야 할 규칙도 없다.

긍정적인 에너지란 우리 손에 놓인 막대 사탕 같은 것이다. 추위와 배고픔은 해결해주지 못하지만 그것이 가져다주는 용기와 희망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크다. 나에게는 풍족한 물건일지라도 누군가에게는 간절하게 필요한 물건일 수 있다. 내가 하하 웃고 있을 때 누군가는 끝없는 나락 속에서 고통과 막막함을 느끼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순간에는 영혼을 두드리는 짧은 이야기가 지푸라기가 되고 등대가 되고, 사탕이 된다. 너무 작아 보잘것없어 보여도, 어쩌면 위력 없는 위로일지라도, 때론 그것으로 충분하다.

인생은 수학 문제가 아니다. 무작정 공식을 가져다 대입할 수 없다. 시험에 빗대자면 인생은 작문 시험일 것이다. 누구나 자기만의 생각과 감각이 있으니 자유롭게 초안을 잡고 마음껏 실력 발휘를 하면 된다. 점수가 어떠하든 적어도 다른 사람의 답을 베끼는 일은 없어야 스스로 떳떳하지 않을까.


반드시 완벽한 결과가 보장돼야만 해보겠다는 걸까? 최고가 못 되면 나 자신한테 미안해질까 봐? 많은 사람들이 '최고가 될 수 없다.'라는 이유로 수많은 선택을 포기한다. 난 그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가난의 가장 큰 고통은 'Yes' 혹은 'No'를 선택할 권한 자체가 없다는 데 있다. 눈앞에 직면하게 되는 건 언제나 'No'라는 길뿐이니까.

조금이라도 돈을 더 벌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있다. 협박을 한다거나 지나치게 구는 경우가 아니라면 크게 미워할 필요는 없다. 누구나 자신의 노력에 대해 스스로 매기는 값이 있는 법이니까. 그러나 상대가 부른 값보다 더 가치 있는 사람이라고 여겨질 때, 우리는 기꺼이 더 주고 싶어진다. 이런 마음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상을 주고 싶은 마음일까? 아니면 격려의 의미? 확신할 수는 없지만 그저 그 순간, 진심을 주고받고 싶은 마음, 그 마음의 표시가 아닐까 생각한다.

좋은 사람은 더 많은 것을 누릴 자격이 있다. 그들이 없어도 해는 뜨고 달은 지고, 세상은 여전히 돌아가지만 그들이 있기에 세상을 한층 더 감싸 안고, 이해하고 싶어진다. 그들이 있기에 모든 것이 이토록 사랑스러워진다.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이라면 돕고, 그게 아니라면 돌아서서 가는 거야. 그 비참한 모습을 보고만 있거나 폐를 끼쳐서는 안 돼." 삶도 죽음도 천명에 달렸다. 내 능력에 한계가 있을 때는 차라리 눈을 감아주는 게 상대방을 존중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이건 무관심이 아니라 독립된 세계에 대한 이해다.

우리는 너무 쉽게 타인을 탓한다. 자신은 '좋은 사람'만 만나길 바라면서 정작 자신이 '좋은 사람'인지는 생각하지 ㅇ낳는다. 설령 나에게는 철저하게 '나쁜 사람'일지라도 법을 어긴 게 아닌 이상 그는 그저 나와 가치관이 다른 사람이다. 그도 나처럼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군가에게는 인정받는 사람이니까. 조금 더 현실적으로는, 일단 상대방과 함께 일을 하기로 했다면 상대방의 장점을 크게 봐야 한다. 칭찬하고, 발맞추고, 포옹하며 이해하는 과정을 거쳐야 서로가 '윈윈'할 수 있다.

나는 자기 일에 깊은 애정을 가진 사람들을 존경한다. 평범한 인상에 왠지 할 줄 아는 건 하나도 없을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이지만, 그들이 집어올린 수박이나 우글거리는 벌레, 간단한 마사지 동작 하나에서도 깊이 숨어있던 예리함이 불쑥 모습을 드러낸다. 그 예리함이 막연하고 둔탁한 이 세상을 찬란한 빛으로 쪼개는 것이다.

그들이 있어 우리는 직업이라는 단어의 참뜻을 알 수 있다. '직'은 매일 출퇴근하고 월급을 받는 일이다. 그러나 '업'은 일종의 무형 에너지다. 노력하는 사람 앞에 서면 존경심이 고개를 들게 만드는 에너지. 우리는 직으로 삶을 꾸려가고 업으로 세상에 선다. 취직은 생존을 위한 것, 업은 종사는 삶을 위한 것이다. 직을 차차 업으로 만들어 나갈 수도 있고, 또는 자신만의 업을 찾은 뒤 다시금 직으로 꾸려 갈 수 있다. 그렇게 평생을 살아갈 때 우리 삶은 평안해지고 이 혼란한 세상에 흔들림 없이 우뚝 설 수 있다.

'센스 있게 행동한다'라는 말을 달리 표현하면 '철이 들다'일 것이다. 상대방을 살펴 심중을 헤아리고 적당한 선을 지키는 것. 그리고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명확히 하고 억지 부리지 않고 요구하는 것. 이건 용의주도하거나 능글맞은 행동이 아니다. 만나는 모든 사람을 마음으로 대하고 존중하는 태도다. 재미있는 사람이 되는 건 어렵다. 그러나 센스 있는 사람이 되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을지도 모른다.

운명은 결코 저 높은 곳에서 우리를 휘두르는 지배자가 아니다. 오히려 많은 순간 소리 없이 우리 곁을 지켜주고, 언제든 손을 내미는 수호천사가 되어 준다. 운명의 선물이 조금 늦어지거나 느려지거나 굽이져 올 수도 있다. 그 또한 예쁜 리본을 묶으려 애쓰고 있는 시간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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