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방에서 ㅣ 암실문고
브라이언 딜런 지음, 서민아 옮김 / 을유문화사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에세이스트로서 자신의 내밀한 이야기를 데뷔작으로 출간한 책.-



에세이지만 어떤 면에서는 소설적 느낌도 들고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놓는 과정에서 마주치는 글들이 왠지 낯설지 않게 다가온다.



지병으로 돌아가신 어머니, 갑자기 돌아가신 아버지, 남아있는 형제들과 집에 대한 처리를 통해 그 자신이 스스로  모두 떠난 집에 홀로 남아 회상하는 모습들은 애도의 성격을 띠면서도 누구나 한 번은 겪게 되는 상실감들이 담겨있다.



 저자가 쓴 에세이를 통해 소설과는 다른 관점으로 내밀한 자신을 들여다보는 과정이 부모님의 죽음을 통해 시간이란 보이지 않은 것에 대해 무언가를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성장하고 어른이 된 후 죽음 이후에 처리해야 할 일들에 대한 통과의 시간들은 어두운 방에 오롯이 나 혼자만의 시간을 들여다보는 듯하다.


 






특히 글 속에서 시간순이 아닌 그때마다 떠올려보는 공간과 장소, 사물들이 연관 지어 생각의 꼬리를 물고 글을 통해 찬찬히 더듬어보는 흐름들은 에세이로서 충분히 공감 가는 대목들이 많아 한 사람의  개인사에 관한 이야기가 읽는 이들로 하여금 보편적인 감정에 이르고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점에서 기존 에세이 문학과는 다른 결을 느껴본 시간이 된다.



덧없고 덧없는 것, 그 덧없는 것을 하루하루 살아가는 우리들 모두의 모습이란 점에서 저자가 담담히 풀어내는 글들은 빛이 보이지 않는 내면의 어두운 방, 그 방에서 저마다 사색과 글쓰기를 통해 세상에 드러낸 저자의 작품이라 인상 깊다.








**** 출판사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김대석 셰프의 계절 밥상 1 - 제철 재료로 만드는 건강한 집밥 레시피
김대석 지음 / 경향BP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개인별 동영상 시대이자 자신만의 노하우를 공개하면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분들 중 요리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는 책의 저자 이름을 한 두 번 들어봤을 것 같다.


 


가정이나 일인가구 할 것 없이 매끼마다 무엇을 먹을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입장에 놓이다 보면 요리 전문가의 영상을 통해 보고 직접 해보고 싶다는 느낌이 들게 되는데 전문가로서 출간한 요리책인 만큼 실용성이 아주 높다.



한국의 사계절만큼이나 역동적이고 그 계절에서 만날 수 있는 자연밥상에 오르는 반찬의 종류도 많지만 실제 이것저것 활용해서 다양하게 먹기란 쉽지가 않다.









이 책은  그런 점을 염두에 두고 제철재료 요리로써  계절별 밥상에 오르기 쉬운,  특히 맛나게 요리게 먹을 수 있는 재료들 소개와 이에 맛깔란 음식 요리법을 제공한다.




동영상을 통해 각 계절마다 어울리는 음식을 하는 과정들을 종종 보고는 했는데 책을 통해서 들여다본 음식의 종류를 보면서 문득 어린 시절에 먹었던 그 냄새와 향들이 저절로 떠오르면서 요즘 왜 먹을 수 없는가에 대한 생각들, 그렇기 때문에 저자가 쉽게 가정에서 전문적인 계량컵이라든지 용량을 우선해 다루는 것이 아닌 쉽게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진행들이 좋았다.




초보에서부터 가정 주부로서 가족들을 위해 좀 더 건강하고 생기 있는 집밥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재료가 좋아야 한다는 것은 물론이고 이 재료를 어떻게 다루는 가에 따라 요리별 맛이 달라질 수 있다는 사실, 여기에  QR코드를 찍어 동영상 레시피를 함께 본다면 훨씬 쉽게 적응할 수 있다는 이점을 지닌 책이라 요리에 대한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다.




재래시장에서나 볼 수 있는 노각이나 나물 종류들을 책에서 만나니 어머니가 해주시던 맛을 다시 먹어보고 싶다는 추억의 시간도 느껴볼 수 있고 무심히 지나쳐 버릴 수 있는 계절별 재료들을 다시 들여다보는 시간이 되어 준 책이다.




지방, 가정마다 나름대로 요리법들이 있지만 김대석  셰프가 전해주는 계절 밥상에 대한 노하우를 이 책 한 권으로 시작한다면 온 가족이 즐거운 식사시간을 맞이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든 책이라 천천히 만들어가는 기쁨도 즐겼으면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김대석 셰프의 계절 밥상 1 - 제철 재료로 만드는 건강한 집밥 레시피
김대석 지음 / 경향BP / 202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연에서 주는 천혜의 혜택을 음식을 통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 줄수 있는 레시피가 담긴 책이라 좋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미미소기 - 듣지 말았어야 했다
미쓰다 신조 지음, 현정수 옮김 / 북로드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믿고 읽는 오컬트 소설을 잘 그려내는 작가의 신작, 기대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미미소기 - 듣지 말았어야 했다
미쓰다 신조 지음, 현정수 옮김 / 북로드 / 2026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가제본을 통해서 일부분을 읽는 처음 도입부터 일본의 정서가 풍기는데, 현대에 들어서도 뚜렷한 증명을 할 수 없는 오묘하고 미묘한 세계를 역시 잘 그려낸다.⠀

⠀

⠀

⠀

엽기자를 자처한 나가 한 여인이 경험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백물어로 시작을 알리는 초로의 남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점점 미지의 세계로 빠져들게 하는데, 마치 심증은 있으나 물증은 없는 상태로 타인에게 자신이 겪은 일들을 입밖에 낼 수도 없고 설사 들려준다 한들 상대가 믿어줄까에 대한 의심까지...⠀

⠀

⠀

⠀

온천과 폐쇄된 산장에서 체감하는 오싹한 분위기는 무엇이며 또 다른 세계로 들어가면서 들려주는 내용 뒤엔 무엇이 진실인지, 저자의 궁금증을 유발하는 형식은 여전히 오컬트에 대한 흥미를 느껴보게 한다.⠀

⠀

⠀

⠀





이후에도 계속될 괴담의 이야기 끝은 어떤 모습으로 독자들을 공포에 빠트리게 할지 괴담과 괴담이 만나면서 벌어지는 그 모든 이야기의 정체는 저자만이 알고 있는 상태라 차후 연결되는 내용이 기다려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