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로 읽는 피케티의 21세기 자본 - 읽기 쉽게 새로 편집한 자본론의 핵심이론 만화 인문학
야마가타 히로오 감수, 코야마 카리코 그림, 오상현 옮김 / 스타북스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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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다고 느끼는 경제에 대한 이야기, 빈부격차에 대한 내용을 만화로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을것 같아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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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365일 1
블란카 리핀스카 지음, 심연희 옮김 / 다산책방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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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부터 엄마들까지, 전 세계 모든 연령의 여성이 읽고 있는 놀라운 책'

 

전형적인 로맨스 소설을 지향하고 있는 작품이자 19금 표 성애를 담은 소설이란 점에서 많은 이들에게 입소문을 탄 작품을 만나봤다.

 

이미 넷플릭스에서 화제성 있는 영화로 나왔는다는 사실을 모르고 접한 책, 특히 동유럽권 문학이란 점에서 흥미를 자아냈다.

 

폴란드인 라우라는 호텔리어로서 승진을 거듭하다 어느 날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남자 친구와 휴가차 시칠리아로 여행을 떠난다.

 

그곳에서 생판 모르는 어떤 남자에게 납치당한 그녀, 알고 보니 납치한 남자는 마피아계에 몸 담고 있는 마시모였고 그는 그녀에게 이상한 제안이자 통보를 한다.

 

자신과 365일을 함께 지내면서 자신과 사랑의 감정을 느끼지 못하면 그 이후엔 풀어주겠다는 것-

 

정말 현재에서 벌어지는 상황이라면 어느 여자가 수긍을 할 수 있는가?

 

5년 전 죽을 고비를 넘긴 마시모의 꿈속에서 나타난 여인이 실제 존재하고 있었고 자신의 눈 앞에서 나타났다면, 남자의 입장에서는 당연코 그녀를 놓칠 리가 없는 설정도 이 부분을 가능하게 해 주지만 기존의 로맨스 소설을 감안한다면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세트와 비교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완벽한 신체조건과 이탈리아인의 전형적인 외모, 가진 재력은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할 수 있는 것의 무한대를 갖고 있는 남자라면(물론 그레이에서도 동일 조건이지만...)

작품 속에 드러낸 그들의 관계는 돌발적인 장면들이 많이 등장한다.

 

인간의 욕망의 발산 일지, 동물적인 감각처럼 표현하는 글들 속에는 이들의 관계를 포용할 수 있는 부분처럼 그려지고 있지만 다소 억지로 형성된 관계처럼 보이기도 했다.

 

로맨스 소설에서도 서서히 가랑비가 옷에 젖듯 따뜻한 사랑의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작품들이 있는가 하면 이처럼 인간의 육체적인 부분들에 대한 과감한 노골적인 성애 부분을 통해 원초적인 인간의 사랑에 대한 부분을 그린 작품들을 통해 '사랑'에 대한 의미를 비교해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총 3부작으로 출간한 작품이라는데, 납치를 이용한 부분과 스톡홀름 증후군처럼 남자에게 이끌리는 여주인공의 행동과 말들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가릴 것 같은 작품이다.

 

이것이 차차 다음 편에 이어지면서 어떻게 자연스럽게 이어질지에 대해  내용이 궁금해지기도 만든 작품이었다.

 

 

 

 

***** 출판사 도서 제공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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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버 드림
사만타 슈웨블린 지음, 조혜진 옮김 / 창비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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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제본으로 읽어본 작품이다.

 2017년 인터내셔널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르고 셜리잭슨상 중편 부문을 수상한  작가의 소개 문구도 그렇지만 내용적인 면에서 상당히 이색적인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다.

 

 

- 벌레 같은 거예요.
- 무슨 벌레인데?
- 벌레 같은 거요, 어디에나 다 있는.
내 귀에 대고 속삭이는 건 남자아이다. 질문하는 사람이 바로 나다.

 

어떤 병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해 있는 여인과 그 곁에 있는 아이와의 대화는 서로가 원하는 바가 다르다.

아이는 벌레에 대해서,  여인은 자신의 딸인 니나가 어디에 있는지를 궁금해한다.

 

독자들은 이들의 대화를 통해 막연하게 재난 기후와 인수공통 감염병이란 두 가지를 통해 그린 저자의 글을 따라가면서 상황들을 그려보지만 이 또한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를 알 수가 없다.

 

중남미의 문학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마술적인 흐름처럼 여겨지기도 하는, 짧은 분량이지만 많은 내용들이 곳곳에 포함되어 있는 작품이라 이해를 하고 읽는지에 대한 독특한 해석이 필요한 작품이란 생각이 들었다.

 

 영상으로 표현한다 할 때 어떤 주안점을 두고 그리느냐에 따라 호불호와 많은 이야기가 오고 갈 수 있는 기존의 문학과는 전혀 다른 패턴의 작품이란 생각이 든다.

 

***** 출판사 도서 제공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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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S. K. 본 지음, 민지현 옮김 / 책세상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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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인간의 무한대의 도전 정신은 우주를 향해가고 있다.

 

이것 또한 강대국의 경쟁들 속에서 나름대로 문화적인 영역에서 다루는 것 또한 인간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이미 '마션'을 읽은 독자나 영화를 본 독자라면 이번엔 '갤럭시'란 작품을 통해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가 있을 것 같다.

 

근미래인  2067년 12월 15일에 메이는 심우주 탐사선 호킹 2호 집중 치료를 위한 격리 포드 안에서 깨어난다.

 

흑인 여성으로 유일하게 선장으로 책임지고 목성의 유로파를 탐사하고자 승선 부하들 및 연구원들을 데리고 떠난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최근의 일들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그녀에겐 오로지 유일무이한 대화 상대라고는 자신이 '이브'라고 붙인 인공지능 기계가 있을 뿐이다.

 

전원이 모두 사망, 자신만이 홀로 살아남은 그녀가 무엇을 할 수 있었을까?

 

지구로부터 궤도이탈은 당연한 것이고 지구로부터의 송. 수신을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그녀의 남편이자 이혼 수속을 밟고 있는 스티븐 또한 그녀를 찾기 위해 애를 쓰는 과정이 흐른다.

 

독보적인 자신의 능력을 포기할 수없었던 그녀의 선택, 흑인이란 주위의 시선을 물리치고 꿈꿔왔던 탐사선 선장으로 나서기까지 주인공 메이의 모습을 그린다.

 

여기에 관계된 여러 등장인물들과의 연결을 통해 책 전반에 흐르는 이야기는 망망대해의 암흑으로 이루어진 우주의 공간에서 정상 궤도를 향한 행동과 이를 위한 한 걸음씩 나가는 진취적인 인간의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재난이 닥쳤을 때 감당할 수 있는 인간의 한계는 어디까지일지를 묻게 되는 여정은 서로의 역경을 헤치면서 새롭게 느껴가는 사랑의 확신과 함께 인공지능이 인간과 관계를 맺는 흐름들이 자연스럽게 다가온다.

 

마치 노래 가사처럼 이브의 경고는 때론 메이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고 때론 함께 그녀의 감정과 소통하는,  말 그대로 인간과의 소통이란 것을 근 미래의 세계에서는 더욱 의지가 될 수도 있겠단 생각을 지니게 한다.

 

특히 요즘의 화두가 되고 있는 개인의 화성 여행 시대가 멀지 않았음을 느끼는 기사들을 접하곤 하는데 이 책에서의 이언이란 인물 또한 개인적으로 소유하고  그것을 이용해 우주공간으로 나가는 모습들이 그저 상상 속에서 실현되는 것만은 아니란 생각이 들게 한다.

 

인간의 오만과 과욕이 앞선 옳지 못한 결과물의 희생들, 여기에 랑데부를 그린 장면은 시시각각 가슴 졸이며 극대치의 손에 땀을 쥐는 모습들이 인상적이었다.

 

각본가이자 영화 제작자란 이점을 살린 각 장면마다의 영상을 보는 것처럼 묘사한 글들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무비로 공개 예정이란 말에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우주에 대한 관심사를 다시 들여다보게 하는 저자의 자료조사와 함께  인간들의  용기와 용서, 로맨스를 통해 새롭게 읽을 수 있었던 책. 마션이나 그래비티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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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숍
레이철 조이스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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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만 해도 지글지글 끓는 레코드 판이 대세였던 시절이 있었다.

 

음악의 장르에 따라 듣는 유일한 기쁨을 간직한 이들에겐 아마도 이 작품이 그런 기억을 상기시키는 책이 아닐까 싶은데, 참으로 따뜻한 작품을 접해본다.

 

음반가게 주인인 프랭크는 14년 동안 유니티 스트리트에서 음반 가게를 운영해오고 있다.

 클래식, 록, 재즈, 블루스, 헤비메탈, 펑크에 이르기까지 손님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들에게 맞는 음악을  권해주는, 나름대로 많은 단골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그였지만 세태의 흐름 앞에선 변화의 바람이란 것을 통해 고민을 하고 있다.

 

기존의 LP판을 고집하던 그에게 주위에서 CD판을 권유하는 음반사의 거래에 대한 협박은  그가 있는  영국 항구 도시의 유니티 스트리트에도 그런 분위기가 상승을 탄다.

 

여기에 유니티 스트리트를 한 번에 사들이려는 부동산 개발 회사의 회유는  그를 비롯한 다른 가게 주인들마저 흔드는 결과를 가져온다.

 

진정한 음악을 들으려면 LP의 존재를 무시할 수없다는 생각을 가진 그에게 이런 힘든 일들을  이겨나갈 수 있을까?

 

한창 LP판이 대세였던 시절을 지나 CD로 대체되고 MP3란 것이 나오더니 이제는 스트리밍 시대다.

빨리 받아들이고 흐름을 받아들이는 것도 좋지만 느리더라도 뭔가 마음속의 포근함이란 감정을 지닐 수 있는 것은 예전에 느꼈던 향수들이 아닐까 싶은데 프랭크가 주장하는 것에도 일맥상통하는 바다.

 

 

 

프랭크가 타인에게 음악을 통해 심심의 위로를 주었지만 정작 자신의 마음은 그렇게 하지 못했던 것들이 일사를 만나고부터 진정한 행복을 되찾아 가는 여정들이 따뜻하게 그려진다.

 

 

 

과거의  아픔을 극복하고 진정한 행복의 길을 찾은 프랭크와 일사, 여기에 자신이 타인들에게 음악을 매개로 상처를 어루만져 주었다면 이번엔 자신이 음악을 통해 치유해가는 과정이 담겨있다.

 

음악이 주는 선물, 과거 속 아픔의 상처를 안고 있던 그가 어떻게 새롭게 새로운 사랑을 받아들이고 함께 하는지를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오랜만에 책 속에 담겨 있는 음악을 찾아 나서본다.

 

 

 

***** 출판사 도서 제공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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