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이주, 생존 - 더 나은 환경을 찾아 인류는 끊임없이 이동한다
소니아 샤 지음, 성원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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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의 인류의 근원이 아프리카에서  시작되어 이동을 거치면서 오늘날에 이르렀다는 것으로 알려진 인류의 역사-

 

이 책은 왜 인류가 한 곳에 정착하지 않고 여러 곳으로 이동을 해야만 했는지, 인류 외에 각기 다른 동식물의 생태를 포함한 자료를 통해 말한다.

 

총 10장으로 구성된 책의 내용은 한마다로 말해 생존의 이유로 인한 결과물이라고 말한다.

 

이는 이주의 방식이나 원인, 특징들을 각 동물이나 식물, 인류의 이동을 통해 다루고 있으며 저자 자신의 뿌리에 대한 이동의 근원지를 밝혀나가면서 첫 부분인 나방의 이동 움직임으로 시작한다.

 

한 곳에 정착하지 못한  나방의 생태계 환경을 더듬어 찾아가는 추적 방식을 통해 남쪽에서 북쪽으로 이동한 사실,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티베트 사람들이 모기에 물리기 시작했다는 현상, 중국의 핍박에 의한 사람들의 이주 현상들, 여기에 현재 문제시되고 있는 생명의 위협을 안고 있는 사람들의 고국 탈출의 모습을 여과 없이 보인 이야기들이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연상시킨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가 행했던 불법 이민자들을 막기 위한 장벽 설치나 유럽에서 무슬림들의 인구증가에 대한 염려를 통한 자국 내의 이민자 받아들이기에 대한 조율, 영국의 자국 보호하기에 연장선처럼 여겨지는 브렉시트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가 없는 부분들이다.

 

여기엔  과거 기존의 인종 간 성적 결합에 대한 그릇된 주장에 대한 반박, 린넨이 밝힌 각 인종 간의 특징과 우수 인종에 대한 터무니없는 주장에 대한 반론을 통해 인류의 기본적인 탄생과 이주에 대한 원인을 이야기한다.

 

저자가  자료 수집과 직접 현장을 통해 인터뷰한 사례들을 다룬 내용들은 인류를 포함한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는 모든 생명체들의 이주 현상을 기후변화, 국가 장벽, 생존권 등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생존본능이란 사실을 깨닫게 해 준다.

 

 

 

 

 

우리나라도 이젠 단일민족국가란 말이 무색하게 다른 나라 사람들의 노동력에 기대는 부분들이 많아지고 있다.

 

힘든 노동 기피 현상에으로 인한  대체 인력으로서 그들이 없다면 실제적으로 농가나 어업 분야, 기타 건설 현장이나 공장에서는 곤란한 일이 벌어질 것임은 당연한 일로 보이는 시대가 되었다.

 

인류가 살아가는 데에 있어 가장 기본적인 생존본능이란 점을 염두에 둔다면 오랜 세월 동안 이루어진 이주의 문제는 다양성의 인정, 서로 공존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야 함을 느끼게 해 준 책이다.  

 

때문에 저자가 말한  “이주는 위기가 아니라 해법일 수 있다. ‘라는 책의 마지막에 나오는 문장은 많은 생각을 던지게 한다.

 

 

 


***** 츨판사 도서 제공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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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국제스포츠 이야기 - 올림픽 역사부터 새로운 국제대회까지 국제 스포츠에 대한 모든 지식
유승민 외 지음, 홍양자 외 감수 / 가나출판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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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궁금했던 부분들을 쉽게 알 수있는 책이라 재밌게 읽은 책입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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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국제스포츠 이야기 - 올림픽 역사부터 새로운 국제대회까지 국제 스포츠에 대한 모든 지식
유승민 외 지음, 홍양자 외 감수 / 가나출판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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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 말도 많았던 도쿄 올림픽이 진행되고 있다.

 

오늘도 우리나라 여자 배구 선수들의 선방에 이은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분이 좋은 이 기분은 아마도 국적을 떠나서 스포츠를 통한 모두가 하나의 마음으로 응원과 단결된 정신으로 인한 공통의 느낌을 갖게 된다는 것, 참 멋지지 않은가?

 

그런 의미에서 운동경기를 좋아하는 일반인들이 평소 궁금하게 여기는  부분들을 속 시원하게 알려주는 책을 만나본다.

 

 우선  저자들이 각자의 전문 분야에 대해 다루고 있는 이 책은  대표 저자로서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직 IOC 위원으로 활동 중인 유승민 위원(한때 선수 출신으로 경기에서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데 벌써 이렇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과 우리나라 1호 국제 도핑검사관이자 국제 스포츠계에서 ‘아시아 여성 스포츠 리더’로 언급되는 박주희 위원이다.

 

알고 있듯이 올림픽을 주관하고 있는 기관은 IOC다.

 

이 기관에서 각 국제적인 경기의 일정과 그 외에 필요한 부분들을 진행하고 있는 부분들은 우선 올림픽 대회란 무엇인가? 에 대한 첫 발부터 시작한다.

 

 

 

 

 

지금 열리고 있는 도쿄올림픽은 하계, 겨울에 개최되는 것은 동계, 청소년 올림픽, 패럴림픽 대회에 이르기까지를 두루두루 섭렵할 수 있고 첫 올림픽 성화 채원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범종목과 전시종목, 그 외에 추가 종목은 무엇인지를 알 수가 있다.

 

운동경기는 승자와 패자로 갈릴 수밖에 없는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한다.

 

4년간 피나는 노력을 통해 국제대회를 밟고 경기에서 후회 없는 운동경기를 통한 모습은 응원하는 사람들은 물론 승리를 떠나 진정한 희열의 웃음을 던지게 하는 매력이 있는 만큼 이 책에서 보인 그동안 알지 못했던 이야기들은 흥미롭게 읽을 수가 있다.

 

 

요즘 스포츠는 잘 먹고 연습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닌 철저한 과학 시스템이 받쳐줘야 한다는 사실들이 우승하기까지의 과정을 엿보게 되면 느끼는 경우가 많다.

 

다만 옳지 못한 행동으로 인한 약물 사용은 도핑 테스트를 거쳐 밝혀지게 되는 과정들로 이루어진다는 점, 평소 도핑에 대해  궁금해했던 점들이라 재밌게 읽을 수가 있었고 우리나라 유니폼의 변천사와 규정에 대한 이야기들 또한 이색적이었다.

 

 

 

 

 

 

 

각국마다 교류가 활발해짐에 따라 문화 전쟁이란 말이 생겼듯이 스포츠 교류를 통한 자국 알리기에 앞장선 우리나라 사람들의 이야기는 현장에서 뛰던 운동선수 시절의 감각에 더한 홍보효과는 물론 외교 부분에서도 주의 깊게 바라다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이런 이유 때문에 각 개최지 참가 신청에 대한 막바지 홍보나 각 국의 대표들과의 유대관계, 더 나아가 국제기관에 근무하는 노하우를 통해 우리나라에 대해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효과를 기대한다는 의미에서 스포츠가 주는 영향은 크다고 할 수가 있다.

 

 

그동안 몰랐던 국제 스포츠계의 운영 실태, 여성 스포츠 운동 장려, FIFA 월드컵 트로피에 얽힌 이야기, 황당하게 벌어진 운동경기 돌발 상황들, 이밖에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에 증강현실을 접목시킬 계획이 있다는 소식은 점차 발전하고 있는 스포츠계의 변화란 점에 눈길을 끈다.

 

 

올림픽을 비롯한 그 밖의 국제 경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관심 있는 독자라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 츨판사 도서 제공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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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 (무삭제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38
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 김운찬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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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적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파렴치한 권모술수로 알려진 책, 군주론-

 

이번에 이탈리아 원전을 통해 새롭게 다시  군주론을 만나본다.

 

마키아벨리가 쓴 군주론의 배경은 통일된 이탈리아가 아니다.

 

당시 공화국 형태로 뿔뿔이 흩어져 저마다의 고유 영역을 지키며 다스렸던 시대였기 때문에 마키아벨리가 이를 염두에 두고 쓴 책이란 점에서 읽는다면 기존에 알려진 오해받은 부분들이  해명되지 않을까 싶다.

 

책의 내용들은 다양한 형태의 군대인 원군, 용병, 자국군에 대해 설명하고 각 장단점을 통해 군주가 되도록이면 자신의 군대를 양성해야 함을 말한다.

 

이는 곧 자신의 군대 지지가 없다면 안전할 수 없다는 사실을 피력한다.

 

또한 지도자의 자질을 다룬 부분에서는 지금도 여전히 통용되는 역사 읽기, 위인들의 행적들을 연구하고 전쟁에 있어서 그들이 취했던 것들을 통해 지도자로서 필요한 부분들을 취해야 할 것은 취하되 패배 또한 그 원인을 살펴봐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지도자의 자리는 책임감이 막중하기에 자신의 측근을 살펴봐야 함을 말한다.

 

지금 읽어도 여전히 유효한 부분들이 많은 글들이다.

 

당시에는 ‘세상에 신의 섭리 구현 따위는 없고 권력쟁탈전의 승패만 있을 뿐'이란 말로 교황청의 분노를 샀고 금서로 된 책이었지만 오늘날 각국의 지도자는 물론 대학에서도 필수 교양서로 읽어야 하는 책인 만큼  고전으로서의 가치를 지닌다.

 

일찍이 당시 종교와 정치의 관계를 통해 정치적인 행위가 종교와 분리되어야 함을, 종교에서 자유로워야 함을 주장한 점은 현실주의 정치사상을 최초로 주창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할 수 있다.

 

당시 메디치 가문에 재임용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15 년간의 생각한 바를 적은 책인 군주론, 분열되어 있던 이탈리아란 나라의 통일성을 내다본 것일까?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시한 점은 공화제를 기대한 부분들이 있기에 이러한 것들을 염두에 두었다고 보기엔 너무 과정을 무시한 처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던진다.

 

제목이 군주론이다 보니 백성에 대한 부분을 다루지 않았던 점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지도자로서 필요한 거의 모든 것을 피력한 책, 읽기 쉽게 번역한 문체라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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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 - 내 것이 아닌 아이
애슐리 오드레인 지음, 박현주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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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 생명이 탄생하기까지에는 남편과 주위 사람들의 보살핌은 물론 여성 자신 스스로 힘든 과정을 거치면서 생명의 신비로움을 만나게 된다.

 

블라이스, 그녀 또한 그러한 기대감을 갖고 남편 셉을 만나 결혼하고 딸 바이올렛을 출산한다.

 

하지만 딸과의 첫 만남과 이후 유대관계는 다른 모녀 사이처럼 다정하지 않다.

그것이 블라이스의 엄마가 겪었던 유년의 상처가 블라이스로 이어지고 또 바이올렛에게까지 이어진 것일까?

 

아빠를 좋아하는 딸의 행동은 유치원과 그 이후 다른 생활 속에서 유독 블라이스에겐 힘겹게 다가오는 존재다.

 

이야기의 진행은 멀리서 이혼 후 새로운 가정을 꾸린 전 남편의 가정을 지켜보는 블라이스가 당신이란 이름으로 부른 전 남편에게 보내는 2인칭 형식으로 이어진다.

 

태어날 때부터의 유대감의 부재로 남은 상처들의 자국은 남편과 시댁의 보살핌이 있지만 그녀가 힘겨운 육아에 시달릴 때의 정황들을 그 시기의 아기들의 패턴처럼 여기며 가볍게 넘어간다.

 

책은 모성애를 중심적으로 블라이스가 느끼는 자신이 엄마로서의 자격이 충분한가에 대한 끊임없는 물음과 자신을  싫어하며 밀어내는 딸 바이올렛과의 보이지 않는 답답하고 힘든 일상생활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언젠가 지인이 한 말이 생각난다.

하루 종일 아기와 씨름하다 가족이 퇴근할 때 즈음 아기를 목욕시키고 기다리고 있으면 가족은 그 순간만을 기억하듯 예뻐하고 독박 육아에 대한 이해를 쉽게 생각하더란 말-

 

책을 읽으면서 블라이스 또한 자신의 육체적인 변화와 점차 하루 일상이 자신의 일과가 아이 위주로 이어지는 패턴들과 함께 모성애에 대한 사회적인 암묵적인 모습으로 헌신적인 엄마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한다.

 

 

**** 나는 군인이었고, 반복되는 육체적 작전을 연속적으로 실행했어. 기저귀를 간다. 분유를 탄다. 병을 데운다. 시리얼을 붓는다. 아수라장을 치운다. 협상한다. 빈다. 샘의 우주복을 갈아입힌다.(중략) 하나 더. 전진. 전진. 전진

 

 

자신의 엄마가 자신에게 행했던 그 상처만은 남기지 않으려 했던 블라이스의  갈등은 아들 샘의 죽음과 함께 걷잡을 수없는 나락에 빠진다.

 

내 몸안에서 생명을 잉태하고 출산을 했지만 모성애란 타고난 본능이 아니란 것을 직시하게 하는 내용들이 그녀의 심리를 통해 안타깝게 다가온다.

 

푸시란 의미를 다른 각도로 살펴볼 수 있는 책,  읽는 방향에 따라 블라이스가 정신불안으로 인한 착각인지, 딸 바이올렛의 소시오패스 성향을 제대로 파악한 것인지, 마지막 젬마가 남긴 말은 더욱 섬뜩하게 다가오게 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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