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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으로 읽는 국제스포츠 이야기 - 올림픽 역사부터 새로운 국제대회까지 국제 스포츠에 대한 모든 지식
유승민 외 지음, 홍양자 외 감수 / 가나출판사 / 2021년 7월
평점 :
코로나로 인해 말도 많았던 도쿄 올림픽이 진행되고 있다.
오늘도 우리나라 여자 배구 선수들의 선방에 이은 좋은 결과가 나와서 기분이 좋은 이 기분은 아마도 국적을 떠나서 스포츠를 통한 모두가 하나의 마음으로 응원과 단결된 정신으로 인한 공통의 느낌을 갖게 된다는 것, 참 멋지지 않은가?
그런 의미에서 운동경기를 좋아하는 일반인들이 평소 궁금하게 여기는 부분들을 속 시원하게 알려주는 책을 만나본다.
우선 저자들이 각자의 전문 분야에 대해 다루고 있는 이 책은 대표 저자로서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직 IOC 위원으로 활동 중인 유승민 위원(한때 선수 출신으로 경기에서의 모습이 기억에 남는데 벌써 이렇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과 우리나라 1호 국제 도핑검사관이자 국제 스포츠계에서 ‘아시아 여성 스포츠 리더’로 언급되는 박주희 위원이다.
알고 있듯이 올림픽을 주관하고 있는 기관은 IOC다.
이 기관에서 각 국제적인 경기의 일정과 그 외에 필요한 부분들을 진행하고 있는 부분들은 우선 올림픽 대회란 무엇인가? 에 대한 첫 발부터 시작한다.
지금 열리고 있는 도쿄올림픽은 하계, 겨울에 개최되는 것은 동계, 청소년 올림픽, 패럴림픽 대회에 이르기까지를 두루두루 섭렵할 수 있고 첫 올림픽 성화 채원의 기원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범종목과 전시종목, 그 외에 추가 종목은 무엇인지를 알 수가 있다.
운동경기는 승자와 패자로 갈릴 수밖에 없는 각본 없는 드라마라고 한다.
4년간 피나는 노력을 통해 국제대회를 밟고 경기에서 후회 없는 운동경기를 통한 모습은 응원하는 사람들은 물론 승리를 떠나 진정한 희열의 웃음을 던지게 하는 매력이 있는 만큼 이 책에서 보인 그동안 알지 못했던 이야기들은 흥미롭게 읽을 수가 있다.
요즘 스포츠는 잘 먹고 연습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닌 철저한 과학 시스템이 받쳐줘야 한다는 사실들이 우승하기까지의 과정을 엿보게 되면 느끼는 경우가 많다.
다만 옳지 못한 행동으로 인한 약물 사용은 도핑 테스트를 거쳐 밝혀지게 되는 과정들로 이루어진다는 점, 평소 도핑에 대해 궁금해했던 점들이라 재밌게 읽을 수가 있었고 우리나라 유니폼의 변천사와 규정에 대한 이야기들 또한 이색적이었다.
각국마다 교류가 활발해짐에 따라 문화 전쟁이란 말이 생겼듯이 스포츠 교류를 통한 자국 알리기에 앞장선 우리나라 사람들의 이야기는 현장에서 뛰던 운동선수 시절의 감각에 더한 홍보효과는 물론 외교 부분에서도 주의 깊게 바라다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닐까 싶다.
이런 이유 때문에 각 개최지 참가 신청에 대한 막바지 홍보나 각 국의 대표들과의 유대관계, 더 나아가 국제기관에 근무하는 노하우를 통해 우리나라에 대해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효과를 기대한다는 의미에서 스포츠가 주는 영향은 크다고 할 수가 있다.
그동안 몰랐던 국제 스포츠계의 운영 실태, 여성 스포츠 운동 장려, FIFA 월드컵 트로피에 얽힌 이야기, 황당하게 벌어진 운동경기 돌발 상황들, 이밖에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에 증강현실을 접목시킬 계획이 있다는 소식은 점차 발전하고 있는 스포츠계의 변화란 점에 눈길을 끈다.
올림픽을 비롯한 그 밖의 국제 경기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만큼 관심 있는 독자라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 츨판사 도서 제공으로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