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여행하는 초보자를 위한 안내서
마이크 둘리 지음, 권경희 옮김 / 김영사 / 2021년 12월
평점 :
절판


 

 

 

 <시크릿>에 영감을 준 작가로 알려진 마이크 둘리가 늦은 나이에 안은 딸에게 전해주고 싶은 글을 적은 책이다.

 

 

부모의 입장에서, 그것도 늦은 나이에 온 소중한 아이에게 자신이 살아온 인생의 전반을 통해 느꼈던 경험이나 삶을 대하는 태도와 바라보는 시선들에 대해 깊은 성찰을 담고 있는 500여 편의 짧은 글은 편지 형식으로 이어진다.

 

 

총 5개의 목차로 나뉘어 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여러 개의 짧은 단문으로 이루어져 쉽게 접할 수가 있다.

 

 

읽다 보면 아버지의 입장, 부모의 입장에서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인생길에 대해서 고른 부분들을 통해 담긴 글들은 이 세상의 오직 단 하나의 소중한 존재인 딸을 생각하는 마음들이 엿보이고 애틋함이 묻어나는 글들로 인해 먼 훗날 딸이 장성해서 이 내용을 읽는다면 아버지의 사랑에 대한 느낌을 고마워할 것 같단 생각이 든다.

 

 

 

 

 

특히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이란 노래 가사가 떠올랐다.

 

 

어느 부모든지 자식에 대한 사랑은 특별하지만 이 책에서 보인 저자의 사랑은 딸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것들을 전해주고픈 마음뿐만이 아니라  자식을 둔 세상 모든 부모의 입장이라면 나의 자식에게도 들려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 것 같은 글로 가득하다.

 

 

 

 

 

비단 부모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에서 벗어나 힘들고 지친 청춘들, 그 누구라도 현재의 어려운 점들의 있다면 책 속에 담긴 문장을 통해 잠시나마 위로를 받을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처음부터 읽어도 좋고 읽고 싶은 부분부터 읽어도 좋을 문장들로 구성되어 있어 천천히 읽어보면 좋을 책이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래를 구하러 온 초보인간 - 낯선 세계를 건너는 초보자 응원 에세이
강이슬 지음 / 김영사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사람은 죽기 전까지 몇 번이나 초보가 될까요?

 

인간이란 사회적 동물이라 주어진 환경 내에서  자제와 규제, 자율과 자유, 그 이외의 많은 함의가 담긴 부분들에서 죽을 때까지 깨우치지 못하고 만년 초보로 살아갈 수도 있지 않을까?

 

 

이런 의미에서 저자의 생생한 경험담을 통해 한번이라도 초보의 입장을 경험해 본 독자라면 고개를 연신 끄덕일 것 같은 책을 만났다.

 

TV를 자주  접하지 않기에 이 책의 저자가 〈놀라운 토요일〉 〈SNL 코리아〉 〈인생 술집>이란 프로그램의 방송작가란 사실도 몰랐다.

 

 

다만 읽으면서 트렌드에 맞는 맛깔스러운 표현과 문장들은 역시 글 쓰는 작가라 다르긴 하구나 하는 것을 느끼면서 읽은 첫 챕터는 연신  낄낄거리게 한다.(나의 분신을 여기다 누가 데려놨나?)

 

 

누구나 초보였던 때가 있었다. (아니 현재 진행 중인 분들도 있을 터...)

 

 

개구리가 올챙이 적 모른다는 말이 딱 들어맞는 경우의 일을 담은 운전면허 시험, 수영 배우기, 비건에 도전하는 모습들은 모두 한 번쯤은 고개를 끄덕이지 않을까?

 

 

나의 경우만 보더라도  운동과는 거리가 멀어도 너무 먼 당신, 몸치, 운동신경엔 꽝인 내가 운전면허 시험 보던 생각이 절로 났다.

 

 

필기야 말 그대로 암기하고 본다지만 실전에 임하는 운전면허는 옆 시험관이 정말 저승사자 같았다.

 

 

액셀, 브레이크의 발 움직임은 왜 그리 나를 멀리하냐.... 주차는 왜 이리 구불구불, 어렵게 만들어놓고 사람을 괴롭히는지, 신호등 보랴, 깜빡이 켜고 차를 움직여야 하는데, 손과 다리는 연신 덜덜 떨리고....

 

 

우여곡절 끝에 실수 없는, 가족들은 행운의 기적이라고 표현할 정도로 나의 운전면허 시험은 그야말로 놀라워라~를 연발한 사건에 속했고 수영은 또 어떤가?

 

 

사람이 물에 사는 전문 물고기가 아닌 초보였던 시절에 물만 들이켰던 기억들은 아~ 생각하고 싶지 않다.

 

 

이 모든 것들이 초보였던 시절에 겪을 수 있는 대부분의 상황들이지만 우리들은 어느 정도 익숙하다 싶으면 올챙이 적 때를 생각하지 못하고 섣부른 말로 타인인 초보자들에게 불편의 말을 내뱉게 된다.

 

 

당신들도, 나에게도 그때, 어느 누구에게도 실수란 것을 할 때도 있었고 그 실수를 통해 더 나은 발전의 시간을 통해 초보 딱지를 떼던 시간이 있었음을 작가는 과거와 지금의 나를 통해 미래의 나에게 마음의 위로를 전해준다.

 

 

사람은 죽을 때까지 배우며 살아가야 하는 존재, 과거, 현재를 관통하고 미래의 나를 생각해볼 때 어느 순간이라도 초보가 되는 시간과 마주한다.

 

 

 처음부터 전문적인 감각(물론 타고난 사람은 제외)을 지닌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에게 자신이 하는 방향과 어긋난다고 해도 당황하지 말고 이를 잘 견뎌내자는 말엔 소리 없는 응원의 박수가 느껴지는 글로 위안을 받게 된다.

 

 

글에 담긴 공감을 통해  웃음을 준 시간, 처음이란 것에 도전하고 있거나, 겪었던 아픔에서 위로를 받고 싶은 사람, 나도 그런 때가 있었다는 것을 잊지 않고 타인에게 배려의 미소를 전할 수 있는 모든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도 수업 - 불교철학자가 들려주는 인도 20년 내면 여행
신상환 지음 / 휴(休)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린 시절 부모님 손을 잡고 절을 방문하게 되면 한국 절만의 고유한 색채를 간직한 절의 풍경, 처마 끝에 땡그랑 울리는 소리와 독경의 소리는 어린 나에게도 감히 무언가를 느끼게 했던 엄숙함과 조용함이 전해져 왔다.

 

 

누군가에게는 버킷리스트의 한 장소로, 누군가에게는 종교적인 의미에서 꼭 방문하고 싶은 성지순례의 목적으로 여길 수 있는 불교의 발상지 나라,  인도를 떠올리게 되는데 그 의미를 어떻게 부여하느냐에 따라 이 책은 달리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 같다.

 

 

 저자는  자신의 주 전공을 통해 현재 곡성 지산재에서 중관 학당을 열어 중관사상 선양을 위한 역경과 강의 등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저자가 들려주는 불교와 연관된 나라와 방문했던  장소, 진정한 불교가 전하는 수양과 법문을 통해 독자들에게 색다른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20대 시절 자전거를 통해 나라를 여행한 이력답게 인도에서 20년간 불교를 연구하고 교수로 재직하다 귀국한 뒤 그간 자신이 경험했던 이야기를 통해 들려주는 불교에 대한 명상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불법의 길을 따라 독자들도 함께 여행한다.

 

 

 

 

 

제목이 인도 수업이지만 책 전체의 내용은 불교 발상지인 인도를 비롯해 티베트, 무스탕, 투르크에 이르기까지 한때는 실크로드의 중간지 역할을 했단 당대의 화려했던 역사 이야기와 그 뒤에 이어진 굴곡진 역사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다큐를 통해 접했던 티베트에 대한 역사와 라마교, 달라이 라마, 그레이트 게임과 그 이후 미국과 소련의 힘겨루기, 중국의 침공으로 인한 역사적인 해석에 따라 어떻게 달리 받아들여질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익숙한 모습도 들어있었지만 몰랐던 부분들도 알게 된 계기가 되었다.

 

 

 


 

 

모든 종교가 그렇듯이 종파의 분리와 여기에 경전의 해석을 어디에 두고 이행하느냐에 따라 같은 불교라도 다르다는 것, 티베트 하면 우선적으로 달라이 라마와 환생, 오체투지를 연상 생각해보는 시간도 되고, 무스탕이 지닌 매력은 다시금 다큐에서 봤던 장면들이 연신 떠올랐다.

 

 

 

 

또한 사마라 칸트와 파미르는 언젠가는 꼭 가보고 싶은 장소중 하나로 손꼽은 곳인 만큼 저자가 직접 방문하고 그곳의 풍경을 적은 글들은 집콕이 이제는 일상생활처럼 여겨지는 지금, 더욱 간절하게 와닿았다.

 

 

 

 

새가 보이지 않은 정도로 높다는 파미르, 인간의 환경 적응도 놀랍지만 풍부한 물길을 인간의 욕심으로 막아 사막이 된 아랄해 이야기는 결국 자연의 훼손으로 인한 경고처럼 다가온다.

 

 

 

그동안 불교에서 전하는 경전과  스님의 설법을 통해 불교의 진리를 전하는 글들은 인간이 지닌 욕심들도  결국은 죽을 때 모든 것을 가지고 갈 수없다는 이치에 부합된다는 글에는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과  지적 여행을 통해  시간의 망중 한을 느끼며 읽은 책이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선을 넘는 한국인 선을 긋는 일본인 - 심리학의 눈으로 보는 두 나라 이야기
한민 지음 / 부키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깝고도 먼 나라란 말로 대표되는 한국과 일본의 관계, 한국인과 일본인들에 대한 차이점에 대해서는 기존의 다른 책들이나 방송 패널들의 이야기를 통해 이제는 어느 정도 익숙하기도 하지만, 이 책에서 다룬 내용들은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 방면에서 다룬다.

 

 

저자의 전공인 문화 심리학으로 살펴본 내용들은 제목부터가 친근함을 느끼게 한다.

 

야동과 밥, 쎈 언니와 귀여운 소녀, 막장 드라마와 이세계...

 

 

전문적인 분류법에 의하면 한국과 일본은 같은 집단주의 문화권에 속한다고 한다.

 

서양의 개인주의 중심 문화가 아닌, 집단에 속하는 분류란 사실은 두 나라가 같은 점들을 많이 가지고 있기도 하겠지만 여기서 다룬 부분들은 전혀 다른 모습들을 비교해 봄으로써 두 나라의  다른 점의 이유는 무엇인지를 이야기한다.

 

 

야동과 밥의 대비를 통한 타인과의 교류방식에 대한 이야기는 야동이 타인의 훔쳐보기를 통한 혼자만의 교류방식이라면 먹방은 쌍방 간의 교류란 점을 들려준다.

 

실시간 채팅으로 연일 올라오는 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먹방러들의 참여의지를 함께 한다는 점, 요즘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스우파 언니들(화끈하고 열정적인 댄서들의 힘찬 동작들은 정말 파워의 힘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이처럼 한국 여성들의 진취적인 개성과 자기 모습을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모습들과  비교되는 순정적이고 소녀다운 모습을 지닌  일본 여성상들은 일본 내에서의 남, 여의 역할 구분이 전통적으로 이어진 부분들이 강하기 때문이며(물론 변하고 있는 추세이긴 하다.) 게임 강국이란 타이틀로 대변되는 한국과 애니메이션 강국의 일본 비교, 막장 드라마나 역사적인 사건을 토대로 드라마나 영화로 만나는 한국의 현실 부딪치기가 있다면 일본은 이세계(異世界)을 통한 현실 도피를 통해 잠시 벗어나고픈 성향을 드러낸다고 말한다.

 

 

 

 

 

 

또한 인간관계에 있어서의 '경계'에 대한 사례로 들려준 두 나라의 전통극 비교와 탈의 모습, 귀신들의 행동을 통한 비교는 나와 너의 구분, 더 나아가 우리란 동질감의 깊이가 같은 동양권이지만 이렇게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을 재미와 흥미를 느끼면서 읽게 된다.

 

 

이외에도 씨름이 민초들의 양식으로 발전한 반면 스모는 왕실 주도하에 이뤄졌다는 것과 경기 방식의 차이, 한국인들의 화병과 일본인들을 대표하는 혼네와 다테마에, 한국을 대표하는 정(情)과 한(恨), 떼창 하는 한국 관중과 조용히 지켜보는 일본 관중의 차이들....

 

 

 

 

 

읽다 보니 저자의 사례들을 통해서 본 두 나라의 차이는 달라도 많이 다른 점들이 보였다.

 

한국인들의 자기 인식이 일본인들보다 강하다는 부분들은 일본인들의 좀체 속을 알 수 없다는 표현과 비교해도 좋은 부분이란 생각이 든다.

 

 

 

 

 

특히 저자는 서로 다른 두 문화를 비교할 때는 그 구조와 기능을 이해한 후 같은 차원의 비교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한 대목이 눈길을 끈다.

 

 

환경과 그 안에서 다져온 구성원들이 오랜 시간 동안 공유하고 발전시켜온 문화라는 속성에는 크게는 같은 문화권 범주에 들었다 하더라도 서로 다른 차이점들에 대한 것들은  그들의 배경을 알고 이해를 하는 것을 통해 알아갈 수 있다는 말이 타자에 대한 이해와 공감에 대한 필요한 한 부분임을 알게 한다.

 

 

 

 

각 장 말미에 '문화 읽기의 디딤돌'을 통해 문화연구의 기본 원리와 각 장의 요점 내용을 보다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들을 요약해 두었기에  두 나라에 대한 이해를 보다 확장된 시야로  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북과 장구만 있으면 어느 곳에서라도 신명 나게 즐기는 한국 국민들(고속버스 안에서 춤), 남에게 폐를 끼치는 것에 대한 조심성이  생활 전반에  배인 일본인들, 같은 듯하면서도 다른 점들을 다양한 문화 콘셉에 맞춰 다룬 글이라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 거기 있어 줄래요?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고 다시 만나게 된 작품이다.

 

 

기욤 뮈소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그가 추구하는 사랑과 인생에 대한 모든 것들을 통해 진정으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데 이 작품 또한 그 연장선으로 이어진다.

 

 

읽으면 읽을수록 이야기의 매력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이야기꾼으로서의  작품 매력은  여기서도 여전히 흥미로운 주제로 이끈다.

 

작가의 특허 전매라고도 할 수 있는 시간 공간 여행을 소재로 삼고 있는 이 이야기는 만약, 과거로 돌아간다면 어떤 이들이 펼쳐질까? 에 대한 상상력을 부여한다.

 

 

 신비주의란 느낌이 물씬 풍기는 내용은 주인공이 캄보디아에서 적십자사 의료봉사에서 만난 기인을 만나면서 시작한다.

 

 

기인이 건네 준 알약을 먹고 잠들면 과거로의 시간이 이동이 된다는 것인데 주인공은 자신의 연인이 자신 때문에 사고로 죽었기 때문에 그녀를 한 번만이라도 만나보기 희망한다.

 

 

단 기인은 전제조건을 다는데, 알약으로 인한  과거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이 20여분에 불과하다는 것과 절대 과거의 일에 개입을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마치 과거의 일을 바꾸게 되면 현실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어떤 변화로 바뀌게 되는지를 경고한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주인공은 과거의 연인을 살리기 위해 무리수를 두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데....

 

 

 

 

 

 

독자들로 하여금 한번 손에 쥐면 빨려 들어가듯 몰입도를 선사하는 저자의 작품은 사랑과 사랑 후에 남겨진 자들의 아픔, 과거로 돌아가 원래대로 돌리려는 행동의 결과가 어떤 모습을 초래하는지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만든다.

 

 

 

하지만 저자는 이런 독자들의 바람을 알고나 있듯 과거의 사건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현재의 결과가 어떤 모습으로 드러나는지를 극적으로 보임으로써 행복함을 선사해 준다.

 

 

비록 소설 속의 일이라고는 하지만 만약 나에게도 이런 조건이 주어진다면 나는 과연 무엇을 가장 원하며 그것을 이루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을까?

 

 

 

정말 누군가가 나에게 이런 제안을 한다면 글쎄, 머릿속에 기억을 끄집어내어 무엇을 바꾸고 싶을까 하는 생각부터 빠르게 회전할 것 같고, 그 후엔 좀 불안할 것 같다.

 

 

현재의 삶 또한 과거의 내가 이룬 어떤 부분들이 모여서 지금의 나를 이룬 것이기에 과거의 일을 다른 방향으로 돌린다면, 타임머신처럼 현재로 돌아와 나의 다른 모습을  보게 된다면 과연 이 또한 만족하면서 살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도 있지 않을까?

 

 

빠른 스피드급의 전개와 완급조절의 글 흐름은 여전히 저자만의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들에겐 만족도를 선사할 작품, 여전히 그만의 특색이 두드러지게 드러난 소설이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