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디자인 포토샵 & 일러스트레이터 CC 2023 - 누구나 쉽게 배워 제대로 써먹는 그래픽 입문서 맛있는 디자인 시리즈
빨간고래(박정아).윤이사라(포완카) 지음 / 한빛미디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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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2020년판을 통해 기존에 배웠던 부분을 보강하면서 들여다본 책에 이어 이번 책을 통해 보다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부분들을 알고 싶어 접했다.



저자가 이미 카페를 운영하면서 인지도가 높으신 분이라 저자만의 노하우를 통해 담은 내용들은 여전히 유용하게 다가온다.



이제는 직장생활에서 거의 필수처럼 여겨지는 포토샵의 경우와 이 책처럼 두 가지를 모두 함께 공부할 수 있게 다룬 내용들은 한 권씩 공부하는 내용면에서 중요한 포인트만 짚어 다룬 부분들도 보이고 경우에 따라 좀 더 보완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 분들이라면 독립된 책으로 만나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기존 버전에서 발전된 신기능을 빨리 습득할 수 있게 다룬 내용은 초보자도 천천히 해봄으로써 적응하기 쉽게 되어있고 기초 기본 기능부터 마스터에 이르는  과정의 단계인 기능실습, 한눈에 실습, 실무실습은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트의 매력을 충분히 느껴볼 수 있게 구성된 점이 좋았다.







특히 그래픽 지식에서 보강을 원했던 만큼 레슨 3파트 부분은 확실히 각인되어 준 내용이라 책을 통해 알아가는 시간이 좋았고, 예제 활용도를 통해 실전처럼 응용해 볼 수 있는 점들은 왕초보라도 적응이 용이하게 다가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책으로만 부족하다고 느낀다면 온라인 스터디를 통해 공부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고 커리큘럼과 질의응답까지 제공한다고 하니 관심 있는 분들에겐 좋은 기회란 생각이 든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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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쓰는 대장경 - 마음을 다스리는 대장경 핵심 구절 필사집
곽철환 지음 / 시공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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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선현들은 글을 읽을 때 입 밖으로 소리를 통해 의미를 알고 익히며 여기에 필사를 통해 안다는 것에 대한 자신만의 학문을 이뤄나갔다.



특히 성경이나 경전, 좋아하는 작가의 시나 경구가 담긴 문장들을 읽을 때면 마음에 와닿는 것들이 많고 아는 지인들은 법구경, 반야심경, 성경을 필사하던 모습들이 떠오른다.



모든 종교가 담아내고 있는 말씀들은 나쁜 것이 없고 그 내용들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나의 마음속을 조금이나마 정화시켜 준다는 느낌, 특히 이 책에서 다룬 대장경은 많은 글들 중에서 선별해 놓은 것들이라 더욱 의미가 깊게 다가온다.



불교라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반야심경 천수경, 금강경, 지장경...



좋은 글들이 어디 한 종교에 국한된 것이 아니지만 이 책에 보인 짧고도 굵직한 내용들은 우선 차례대로 읽어보고 첫 장부터 필사를 하는 과정은 또 남다르게 다가왔다.







1장부터 10장에 이르기까지 주옥같은 부처님의 말씀을 담은 글들은 알고는 있지만 실천함에 있어  습관이 중요함을 다시 깨닫게 한다.



방대한 내용이라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막막한 기분을 덜어내고 책의 내용을 따라가다 보면 삶을 바라보는 모습과 생각들이 달리 받아들여짐을 느끼게 하는 필사책-



꼭 불교를 믿는 분들이 아니더라도 삶의 지혜가 담겨있는 글들이 많아 어디 한 부분에 안주하지 않고 다가오는 글귀를 필사해 본다면  지금의 현실적인 문제에서 잠시나마 떨어져 몰입감을 느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 책이다.





그런 뜻에서 오늘부터라도 천천히 하루에 한 장씩 필사를 해보면 어떨까?



단 몇 분을 할애해서 좋은 문장을 통해 나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의미는  없을 듯싶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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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라는 혼란 - 인생의 망망대해에서 표류하는 당신을 위해
박경숙 지음 / 와이즈베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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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무기력이다]와 [문제는 저항력이다]에 이어 세 번째 마음의 문제를 다룬 책이다.




누구에게나 슬럼프라는 것이 오면서 겪는 마음의 상태, 저자가 실제 자신의 경험을 통해 다룬 이 책은 무기력증, 우울증에 대해서든 아니면 그 이상의 어떤 힘든 상태의 원인을 엔트로피 증가 법칙을 통해 설명한다.




열역학에서 나오는 엔트로피는 무질서의 상태, 정신적으로는 심리적 엔트로피라고 하는데 저자는  여러 가지 상황에 처한 경우를 통해 마음의 상태를 보여준다.





하기 싫다, 하고 싶은 일은 많은데 너무 많아서 어떤 것부터 먼저 해야 할지에  망설여질 때, 목표가 바뀌고 정신이 없으며 명상도 힘들어진다 같은 일들은 누구나 한두 번쯤 겪는 일들에 속하기도 하지만 저자는  엔트로피 증가 법칙이 우리들의 마음에 미치는 부분을 통해 인생의 다른 목표를 세워나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목표로 했던 것에 대한 마음이 유지되지 않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에 대해서는 마음의 상태를 5가지 구성 성분을 바탕으로 들려주는데, 동기, 정서, 의지, 인지, 행동으로 나누고 여기에 성공을 하기 위한 자극제들인 메타 동기, 메타 정서, 메타 의지, 메타 인지, 메타 행동이란 것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갈 수 있음을 말한다.






어른이란 것이 겉의 신체 성장속도와 심적으로의 어른이란 것에서 오는 차이들, 자기 내면을 들여다봄으로써 위의 제시된 것들은 훈련한다면 보다 강한 내적으로 마음이 튼튼해질 수 있겠단 생각이 든다.







읽으면서 나의 경우와 맞는 부분에선 제시한 부분들을 통해 참고가 될 부분들이 많았으며, 자기 스스로의 훈련을 통해 혼란을 이겨낼 수 있다는 생각, 마인드 맵을 훈련함으로써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책이다.




심적으로 마음이 혼란스럽다면 한번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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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의 망상 - 욕망과 광기의 역사에 숨겨진 인간 본능의 실체
윌리엄 번스타인 지음, 노윤기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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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지닌  사고력, 그 사고는 과연 이성적이면서도 합리적인 것으로 타 종에 비해 월등하다는 것은 당연한 것인가?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떠올린 생각이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비일비재하게 드러나고 있는 돈과 종교에 얽힌 분쟁들, 그것은 인간의 심리의 본질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에 대한 저자의 글은 "인간은 합리적인 존재가 아니라 합리화하는 존재다'라는 말로 인간 본능의 실체에 대해 들려준다.



영국의 언론인 찰스 맥케이가  1841년도 쓴 글인 <대중의 미망과 광기>를 21세기를 살아가고 있는 시점에서 재해석 놓은 이 책은 기독교, 유대교, 이슬람교를 비롯되는 광기를 종말론적인 사건과 금융의 버블을 통해 보여준다.



사기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남해회사, 엘론, 골드만 삭스의 투자신탁회사, 엘론, 1990녀의 닷컴기업...



각 경제분야에서 인간이 경제에 대해 품은 망상에 대해 다루고 있고 종교적인 광기 또한 이에 못지않은 부분들을 들려준다.



흔히 종교 광신도란 말을 듣곧 하지만 이들이 왜 보통의 관점과는 다른 부분에 빠져들게 되는지에 대한 내용은 종교적인 신념에 따라 광기에 빠지는 진행이 집단에서 개인이란 존재는 없어지고 하나의 통일된 순종과 복종만이 남는 집단의 가치에 우선순위를 두게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고 보면 뉴스에 등장하는 보도들이 떠오르면서 미디어의 힘이 우리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고 이상적인 판단에 대한 부분들을 생각해보게 한다.







저자는 이런 집단적인 광기에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인간이 집단안에서의 합리적이 아닌 개인으로서의 자각을 통해 가능하다고 말한다. 



어느 한쪽에 치우치는 것(철저한 개인주의)도 좋지 않지만 개인 스스로의 책임감과 합리적인 생각과 이성의 바탕 사고를 지니기 위해선 망상에 젖은 군중은 사라져야 함을 일깨운다.



책을 읽으면서 인간의 탐욕은 끝이 없음을 느낀다.


누가 주식에 투자해서 좋은 수익을 얻었다거나 암호화폐의 열풍으로 한때 대한민국이 들썩였던 일, 나만 도태된 것은 아닌지에 대한 불안감들은 저자가 말한 역사는 되풀이된다고 한 것처럼 대중의 심리적인 광기가 확산되면 상식에서 벗어난 선택을 한다는 말에 공감하게 된다.






그렇다면 이러한 광기들은 사라질까?


글쎄, 사회가 변하고 그에 따라 살아가는 인간들의 욕심이 없어지지 않는 한 망상과 광기는 한 몸처럼 계속 붙어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과거 18세기 남해회사, 버블 방지법이 제정된 계기를 준 미시시피 회사 버블 사태를 보더라도 많은 변수와 제도의 제약은 끊임없이 이어질 수도 있단 것을 보면 말이다.




-인류가 돈과 종교를 두고 벌이는 헛발질을 영원히 반복하리라는 점만큼은 분명히 알고 있을 것이다.




800페이지에 가까운 책이지만 역사서처럼 다가온 부분들이  많아 흥미롭게 읽었다.



서문에서 어떤 점에 주안점을 두고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설명과 에필로그에서 다시 요약처럼 다룬 내용들은 전체적으로 다시 한번 훑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좋았던 부분이다.



군중의 영향력, 그 영향력의 뿌리에 대해 궁금한 독자들이라면 재미와 흥미를 느끼며 읽어볼 수 있을 것 같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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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어의 마지막 한숨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22
살만 루슈디 지음, 김진준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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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되었다가 이번에 새롭게 집을 바꾸면서 개정판으로 만나게 된 작품, 절판 당시 소장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터라 이번 출간이 반가웠다.



이 작품에 대해서 무엇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우선 재미는 말할 것도 없고 그가 풀어내는 이 장대한 한 가문의 흥망성쇠를 대하는 동안 그 늪에 헤어 나올 수 없는 매력은 나 자신의 감상으로 표현하기에도 벅참을 느낀다.



주인공 무어가 들려주는 자신의 가문 이야기를 통해 인도라는 나라의 굴곡진 근현대사를 들여다봄과 동시에 인도라는 나라에서 갖는 다양한 종교와 인종, 그 안에서 독립과 새로운 건설의 기치를 둘러싼 분열과 투쟁, 폭력과 복수,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관통하는 예술이란 작품을 통해 그려낸 내용들을 들려준다.



바스코 다가마 후예라고 생각하는 다가마 조고이비의 가계도는 코친 지역의 명가문으로 향신료 장사를 통해 부를 이룩한다.


두 아들 중 동생인 카몽시의 딸인 아우로라 다가마가 21살의 나이 차를 넘어 창고지기 유대인인 아브라함 조고이비에 반해 부부의 연을 맺고 세 딸과 아들을 낳으니 그가 바로 모라이시 조고이비, 일명 무어다.



4개월 만에 태어난 조막손을 지닌 아이, 두 배의 속도 성장(10살이면 신체는 20살)은 마음은 어리나 겉 성장은 청년의 모습을 보이니 그가 자라온 환경은 또래의 아이들과 어울릴 수 없었고 홈스쿨로 학업을 이어가면서 화가인 엄마의 모델 노릇을 하며 자란다.



당사자 앞에서 하고픈 말은 거침없이 쏟아내는 아우로라의 존재는 뒤에서 묵묵히 가업을 이어 일약 기업으로 발전시킨 아버지의 도움으로 국민화가로서 성장하지만  그녀나 아버지나 뒤에서 보인 행동들은 그다지 옳은 부부의 행보는 아닌 듯하게 보인다.




엄마가 그린 무어 3부작의 그림을 통해 이 작품에서 보인 인도의 기구한 현대사를 저자는 각 시대별 조고이비 가문의 사람들의 행보를 통해 그리며 무어란 존재를 통해 인도의 급속도로 발전하는 모습을 비유한다.









특히 저자가 주된 관점으로 그리는 내용 중에는 서로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의 결혼으로 탄생한 무어를 대표적으로 내세우면서 (엄마는 유대인과 결혼한 기독교인, 무어, 나는 천주교인 나부랭이, 뒤죽박죽, 똥개. 요컨대 나는 - 요즘은 뭐라고 하더라?-파편화됐다.힌두교, 이슬람교, 파르시, 가톡릭, 기독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교의 포용을 거부하는 모습들을 재조명한다.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불관용의 시대는 인도의 정치와 맞물리면서 파업과 정치투쟁, 아버지의 보이지 않는 뒤에 가려진 불법행위를 통한 사업확장, 여기에 한 여인에 대한 사랑에 빠져 무어 자신의 인생도 한순간에 나락에 떨어지는 일들까지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의 전개가 무어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 빨려 들어간다.




-문명이란 우리가 스스로에게 본성을 감추려는 속임수일 뿐이다.



특히 카몽시가 아내 벨에게 희망적으로 들려준 이야기는 순탄지 않은 인도의 역사를 희망적으로 그린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아버지의 노련한 술수에 걸려 살인과 자신의 목숨마저 위험하단 것을 알게 되는 무어의 인생은 가족의 유전이 지닌 폭력이 내재되어 있음을, 무어의 연작이 간직한 비밀인 다양성에 대한 존중이 통일성 때문에 파멸해 가는 파국의 여정이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입에 터보 엔진을 장착한 듯이 쉼 없이 풀어내는 무어가 들려주는 이야기, 스페인 마지막 무슬림의 왕이었던 보압딜이 알람브라 궁전을 나서 내뱉었다는 한숨, 무어가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내뱉는 한숨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통해 일말의 회한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어가 마지막으로 남기는 그의 글을 통해 희망을 갖고자 하는 진행이 이야기가 무궁무진하게 펼쳐져 놀랍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세헤라자드란 여성이 천일야화를 들려줬다면 무어는 남자가 들려주는 천일야화다.



사실과 환상이 공존하고 무궁무진하게 펼쳐지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한 가문사에 드리워진 인도의 현대사,  이질적인 종교의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관용을 희망하는 저자의 마음이 담긴 작품의 탄생은 저자 자신의 인생과 맞물려 생각나는 부분들이 많다는 사실은 그가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를 생각해 볼 수 있다.








때로는 연민이 있으며 유머를 통해 잠시나마 쉼을 주는 여과장치의 노련함,  여기에  심오한 생각들을 적절히 엿볼 수 있는 작품이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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