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살이도 신의 레벨 혼자살이
가마타미와 지음, 스즈키 나쓰코 옮김 / 비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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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살이 프로의 영역을 넘어 이제는 신의 레벨에 이르는 이야기!




보통 자취생활을 오래 하다 보면 나만의 생활철칙이라든지 노하우들이 나름대로 생기기 마련인데 저자의 통통 튀는 도전기를 담은 이야기들이 공감을 산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는  ~도전하기를 다룬 부분들은 누구에게는 별것 아닌 일들도 막상 자신의 취향이나 성격으로 인한 소심성과 조심성 때문에 도전하기가 쉽지 않은 부분들을 들려준다.







타인과의 소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친근감 있게 다가갈 수 있는 것들도 성향이 반대라면 나에게 맞는 것은 무엇인지를 나름대로 조사하면서 천천히 다가가는 진행을 보인 내용들은 그  과정 자체의 모습들이 귀엽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혼자 여행하기를 통해 자신이 살고 있는 곳에서 벗어나 취향에 맞는 고장을 탐험하고 그 이후 서서히 반경을 넓혀가는 과정, 작은 곳이지만 자신이 보고 느끼고자 하는 부분들을 다룬 부분에서는 때론 주위 사람들과 어울려 가는 여행도 좋지만 혼자만의 여행도전기가 솔직하게 그려진다.




술에 약한 저자가 특히 맥주에 도전하는 모습에선 엉뚱한 면과 소심한 행동들이 자연스러우면서도 혼자만이 누릴 수 있는 혼술의 서막이 이제 시작됐음을 알리는 과정,  요리에 도전하는 모습을 통해 때론 성공과 실패담을 담은 내용들이 웃음을 짓게 한다.








혼자 살기 시작하면서도 보금자리 선택에 대한 노하우 방출은 그 나름대로 시간과 여건, 나가 무엇을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한 나름대로의 경험담을 풀어놓은 부분들은 일본이라는 공간이지만 이 책을 읽는 독자들 중 혼자 사는 분들에겐 일말의 공통된 느낌들을 많이 받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다양한 주제들을 통해 혼자 살기 대방출에 대한 신의 레벨까지 오른 저자의 좌충우돌 경험담, 잠깐이라도 힐링이 되어줄 작품이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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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평범한 가족
마티아스 에드바르드손 지음, 권경희 옮김 / 비채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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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그야말로 평범한 가족이었다.



평범함. 타인의 눈에 비친 별다를 것 없는 가정의 모습이 그 안을 들여다보면 저울이 한쪽으로  치우친 채 위태위태하고 버티고 나아간다는 뜻만은 아닐 것이다.



그것이 설령 가족이란 이름으로 독립된 개체로서 서로를 이해하고 바라보며 자신들의 뜻과 부합되지 않는다고 해서 쉽게 연을 끊지 못한다는 연결고리가 있다는 사실을 여실을 보인 작품, 막상 읽고 난 후엔 추리 스릴 외에도 왠지 시원함을 느낄 수 없는 생각이 들었다.




독실한 기독교 목사인 아담, 변호사인 올리카, 그들의 딸인 스텔라로 이뤄진 가족이 겪는 사건을 통해 가족에 대한 의미와 부침을 그린 이 작품은 세 사람의 시선을 통해 각기 입장에서 생각하고 실천해 옮기는 심리와 그 과정을 그린다.



한 생명의 탄생을 통해  부모가 되는 것은 어떤 것인지를 느끼며 18살 딸의 반항기적인 일탈을 통해 이들 부부는 나름대로 자신의 입장에서 최선을 다한다.



오로지 자신의 가족만을 위해서라면, 자신이 가진 사회적인 위치와 딸에 대한 기대치, 이에 통제라고 느끼는 딸의 반항은 딸과 관계를 맺었던 30대 사업가의 살인으로 인해 한순간 돌풍을 맞이한다.



딸이 정황상 주요 용의자로 몰리면서 구속되고 이에 대한 결백을 증명하기 위한 부모의 각 입장을 그린 시선들은 가족의 구성원이란 모습, 부모는 딸에 대해 정확히 얼마나 알고 있는가에 대한 물음, 자식과 부모 간의 소통의 부재와 부모에 대한 사랑을 느끼면서도 이에 반하는 양가감정을 지닌 스텔라의 관점을 통해  살인사건을 두고 공방을 벌이는 재판의 과정을 심리스릴러로 표방한 긴장감을 유지한다.




도대체 이들 가족에게 왜 이런 일들이 일어났을까?



세 사람의 관점을 따라가다 보면 저마다의 타당성들이 모두 옳다는  생각이 들며  단지 그 누구 한 명의 잘못도 아닌 서서히 삐끗함이 쌓여 무너지는 과정, 가족의 해체만은 막기 위해 그들이 옮긴 행보는 결코 누구 탓일 수는 없다는 당위성에 공감하게 된다.




단, 아담의 배려가 넘치다 못해 적극적으로  아내와의 상의가 부족했던 점과 딸을 위한 행동이었다고 하지만 상처로 남을 딸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던 점은 때론 진심이 통하지 않을 때도 있다는 사실을 보인 부분이다.



이 부분에선 아내 또한 자유롭지 못한 부분이기도 하고  워킹맘으로서 느끼는 엄마란 위치와 사회적인 성공을 두고 갈등하는 모습에서 보인 사회적인 제도에서 여성으로서의 성공에 대한 어려움과 딸과의 교류가 부족한 점이 있었다는 점, 여기에 통제 압박에 대한 거부감과 부모에게 보란 듯이 일탈을 보임으로써 스스로 자신의 생에 위험을 초래한 스텔라란 인물의 행동은 안타까웠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들이 있었다.




-부모가 되는 것만큼 어려운 일은 없다. 다른 모든 인간관계는 비상구가 있다. 없으면 죽고 못 살 것 같은 연인도 떠날 수 있다. 대부분 사람들은 사랑의 감정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면, 따로 떨어져 성장하면, 또는 마음에 좋은 감정이 한 자락도 안 남는 지점에 다다르면 그렇게들 떠난다. 그렇게 우리는 친구도 친한 이도 친척도 버리고, 심지어 피를 나눈 형제자매와 부모까지도 떠날 수 있다. 먼 곳으로, 새로운 고장으로 떠나 여전히 아무 일 없는 듯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 하지만 자식만은 포기가 안 된다. 








딸과 딸의 친구를 살리기 위해,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그 모든 것들을 했고 그것이 부모로서 할 수 있었던 불가능을 넘어선 가능의  장을 펼쳐내는 여정은  도박 같은 모험이자 필생의 사투를 겪은 이들이란 점에서 전체적인  사건의 진짜 내막은  무엇인지,  범인은 누구인가에 대한 생각을 넘어 그 과정 속에서 펼쳐지는 전개방식이 흡입력 있게  그려진다.




저자는 심리 추리 스릴러물에 가족해체에 이를뻔한  한 가족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가족이란 무엇인지를 묻고 있는 듯하다.



거의 평범했다는 가족, '거의'란 말이 왜 이렇게 섬뜩하게 다가오는지...




마지막까지 스텔라가 보인 행동은 나로서는 이해하기가 어려웠다것....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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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베르의 조각들 - 소설보다 먼저 만나는 작가
Reference by B 편집부 엮음 / REFERENCE BY B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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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작품들을 처음으로 만날 때 그 이후부터 계속 만날 것인가, 여기에서 한 권으로 머물 것인가에 대한 기준은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베르나르 작가가 쓴 작품은 그 이후로도 꾸준히 만남을 지속하게 하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 작가가 쓴 작품 라인들마다 담겨 있는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뜻은 무엇인지에 대해 미지의 상상력 세계를 넘나드는 그의 창작력은 어디서부터 시작되는 것인가?부터 그 외에 많은 궁금증들을 알 수 있는 이 책은 30주년을 맞은 저자의 말 그대로 조각들 모음이다.



단행본을 통해 단 하나의  브랜드만을 입체적으로 다루는 비미디어컴퍼니가 이번에 레이블 레퍼런스바이비 Reference by B를 통해 베르나르 작가를 조명한 이 책은 실제 작가의 작품 세계관을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은 준다.




그의 작품 중 '개미'와의 첫 만남에 대한 기억을 잊지 못하고 있는 나에겐 그 이후 그가 발표해 온 작품 탄생에 대한 계기와 열린책들과의 만남, 번역가의 대담은 한국에서 유독 인기가 많은 이유와 창작을 넘어선 개인적인 삶의 대한 이야기들이 기타 다른 인터뷰 때보다도 더 와닿았다.




직업인으로서 글 쓰는 일에 대한 하루의 일상 루틴에서부터 시작되는 자기 관리에 대한 하루 스케줄을 시작으로 그동안 그에게 영향을 준 타 작가들의 작품들, 그를 SF작가로서 볼 것인가에 대한 여러 의견들을 담은 글들은 소설이란 분야에서 다뤄지는 장르의 범위를 보다 확대할 수 있는 여건의 시도를 했다는 점에서 이후의 그의 작품들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갖게 한다.












정적인 활동을 좋아하는 그답게 관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극장에서 하고 있는 공연이나 명상들, 이후 곧 출간될 예정으로 알려진 작품들에 대한 기대는 그가 독자들, 특히 한국독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준 만큼 상상의 세계는 어떨지 빨리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가 그동안 출간한 책들의 판매량을 전 세계적으로 통계한 숫자를 보니 어마어마하다.




_한국에서 팔린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책


3000쇄 1300만 부


전 세계 총 판매량 3000만 부 중 한국에서 팔린 책은 그중 절반 수준인 약 1300만 부다.-P 189



 거의절반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는 판매량이 한국에서 나온 것을 보면 그에 대한 한국독자들의 사랑이 얼마나 큰지, 그 역시 알고 있는 듯 작품 곳곳에 등장하는 한국에 대한 이미지도 떠올려보지 않을 수가 없게 한다.








그의 그칠 줄 모르는 창작열에 대한 열정이 앞으로도 독자들에게 좋은 작품을 읽을 수 있는 기회로 거듭나길, 먼저 읽은  베르베르 씨, 오늘은 뭘 쓰세요? 에 이어 보다 한층 가까워진 느낌을 준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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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잃은 자들이 떠도는 곳
에이미 하먼 지음, 김진희 옮김 / 미래지향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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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개척사를 보면 기나긴 여정에 모든 것들을 뒤로한 채 희망과 설렘, 그리고 미지의 새로운 세계에서 새로운 삶에 대한 모습을 꿈꾸며 떠나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린다.



지금의 광활한 미 대륙의 서부 개척시대를 그린 이런 이야기들은 영화나 책, 기타 다른 것들을 통해 간간히 접하게 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남은 감흥은 오랜만에 재밌게 읽었다는 생각이 든다.



1850년대의 오리건 트레일을 배경으로 서부로, 서부로 이동해 가는 가족들과 같은 뜻을 지닌 동반 가족들이 겪는 험난한 여정은 그 시대의 척박한 자연과 이를 이겨내며 한걸음 한 걸음을 내딛는 자들을 응원하게 된다.



20살에  과부가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않았던 나오미 메이와 인디언 엄마와 백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인  존과의 사랑은 상대에 대한 확신을 갖고 용기 있게 다가선 당찬 여성과 그녀의 앞날을 위해 손 내밀기를 저어한 존과의 밀당들, 여기에 콜레라가 덮치고  사람들이 죽어가면서 의기소침에 빠지지만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전진을 향한 목표 다짐들은 인간의 의지력을 대변한다.



그런 가운데 인디언들의 공격으로 위험에 빠진 두 연인들이 겪는 마음의 상처와 회복, 여기에 함께 살아가는 삶의 미래의 방향을 제시하는 인디언 부족들의 정령이나 예언들은 미 개척사에 백인과 인디언 간의 치열한 경쟁과  긴장감들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저자의 남편의 실제 조상인 실존 인물 존을 위시로 허구의 인물과 균형 잡힌 관계의 구성은 비단 백인 쪽으로 치우친 흐름이 아닌 당시 개척 시대에 필연적으로 맞부딪칠 수밖에 없었던 인디언 부족들 삶의 모습과 그들이 무엇을 소중히 하며 공존을 모색했는지에 대한 부분들을 함께 곁들인 역사소설이기 때문에 모처럼 미국 역사소설을 읽는 것 자체가 신선함과 함께 흥미로웠다.




-

˝고통 말이다. 견딜 가치가 있는 거야. 더 많이 사랑할수록 더 많이 아픈 법이다. 하지만 견딜 만한 가치가 있어. 그럴 만한 가치가 있는 유일한 게 바로 사랑이야"





양쪽의 경계에 발을 걸친 존의 위치를 대변하는 듯한 인생여정과 그런 존을 끝까지 놓지 않았던 나오미의 사랑에 대한 확신과 열정들, 그들 주변부를 둘러싼 모든 불행들을 이겨나가면서 정착이란 것을 꿈꾸며 나아가는 모습을 그린 소설은 지금처럼 비행기나 기차, 자동차가로 얼마든지 오고 갈 수 있는 현대의 시점에서 바라본다면 그들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게 된다.




백인의 시선과 인디언족의 시선을 두루두루 보인 글의 흐름들도 좋았고 두 사람의 로맨스와 함께 장엄한 긴 여로의 길을 존과 나오미의 시선으로 그려낸 글들은 영상으로 만나도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든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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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여자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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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욤 뮈소의 소설들은 읽을 때마다 영화 속  장면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초년작부터 시작해 그의 전작들을 읽어온 독자로서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고 그의 장기를 잘 표현한 작품이라고 생각하는 '종이 여자'가 이번에 새롭게 개정판으로 돌아왔다.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빠른 전개, 한번 손에 잡으면 손에서 놓을 수없는 이야기 흡입력은 이 작품에서도 여전하지만 뭣보다도 허구와 현실 사이의 묘한 긴장감을 스릴, 로맨스, 적절한 호흡을 통해  독자들을 소설 속  등장인물에 이입할 수 있게 그린 장면 하나하나는 비슷한 느낌의 전작들이 있음에도 새롭다는 감흥을 이어지게 하는 마술을 부린다.



이 작품 또한 베스트셀러 작가와 그가 쓴 작품 속 등장인물인 빌리란 여성과의 만남이 허구인지, 실제인지를 넘나들며 작가표 로맨스란 이런 것이지! 를 다시 느껴보게 됐다.







 로맨스는 언제나  달콤하다. 



말 자체가 내뿜는 뉘앙스도 그렇지만 삶에 팍팍하게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잠시나마 모두가 꿈을 꿀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 주기도 하기 때문이다.  



위의 '종이여자'는 기존의 기욤의 책 내용처럼 언제나 불우한 가정을 극복하고 미국과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적인 비주얼감각이 뛰어나게 그린다는 점은 같지만 전작에 비해 이번 작품은 좀 더 깊게 그간 그가 써온 책과 독자에 관한 자신의 견해도 밝히는 부분이 있어서 흥미로웠다.



다소 허무하기도 하고 상황설정이 너무 공 뜬다는 점도 있지만 (그렇기에 로맨스가 아니던가?)  사랑이란 본질 앞에서 두 남녀가 서로가 서로에게 이끌리고 공감을 갖는 대화는 무리가 없이 나도 모르게 끌려들어 가게 만든다. 



처음 자신이 쓴 소설 속의 주인공이라 여기면서도 어느 사이엔가 서로가 생각하는 사랑의 대상에 대한 대화는 톰이 점차 빌리란 여인을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고 자신도 모르게 그간 자신이 써 온 소설 속의 인물들에 대한 생각과 그것을 받아들이는 독자들에 대한 책임감도 느껴감을 알게 해 준다.   



- "근본적으로 책이란 뭘까? 


종이 위에 일정한 순서에 따라 글자를 배열해 놓은 것에 불과해. 글을 쓰고 나서 마침표를 찍는다고 해서 그 이야기가 존재할 수 있는 건 아니야. 내 책상 서랍에는 아직 출간되지 않은 미완성의 원고들이 몇 개나 들어 있어. 난 그 원고들이 살아있는 거라 생각 안 해. 


아직 아무도 읽는 사람이 없으니까. 책은 읽는 사람이 있을 때 비로소 생명을 얻는 거야. 머릿속에 이미지들이 커지면서 주인공들이 살아갈 상상의 세계를 만드는 것.  


그렇게 책에 생명을 불어넣는 존재가 바로 독자들이야." 







위의 작가의 생각처럼 살아있는 책이란 독자의 손에 들어가서 그것이 어떤 숨결로 이어지고 생명을 불어넣음으로써 존재의 가치로 이어갈 수 있는지에 대해서 말해준 대목이 아닌가 싶다.  



한국을 방문했던 터라, 한국의 고정된 독자층을 보유하고 있던 것인진 몰라도 책의 중간에 마지막 책 한 권의 긴 여정 속엔 한국 여대생과 이화여대의 모습, 서울의 모습이 나오고 있어서 제2의 베르나르 베르베르처럼 한국에 대한 사랑이 흐르고 있어서 읽는 내내 신기함과 흐뭇함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을 읽은 사람으로서 하나의 보너스를 얻는 기분이었다.  



가벼우면서도 진실된 사랑의 감정 포착 묘사와 함께 책이 톰의 손에 오기까지의 여정이 재밌게 그려지고 있어서 읽는 내내 지루함을 모르게 한다.







*****  출판사 도서 협찬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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