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생산과소비가 세상을 바꾼다
전쟁, 혁명, 노동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일상적으로 행하는 소비를 통해서도 세상은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소비자들은 보여줍니다. 우리는 지금 소비시장의 패러다임이 급변하는 길목에 서 있습니다. 그리고 이 패러다임의 변화는 나 혼자 잘살겠다는 것이 아닌, 다 함께 잘살고자 하는 ‘상생‘을 품고 있습니다. - P217
상상하고, 그 행동이 빚어낼 것을 생각하다 보면 특별한 공간이 조금공간을 기획할 때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현대인이 지니고 있는기본적인 욕구와 관점으로 공간을 재발견해야 합니다. 누가 그 공간을사용할 것인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합니다. 사람을 제외한 채, 단순히 아름답기만 하거나 기능만이 살아 있는공간은 이제 의미가 없습니다. 인간의 욕구를 이해하고, 인간의 행동을씩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 P195
디자인의 존재의 이유, 사람 그리고 문화
카림 라시드는 ‘왜 디자인이 존재하는가‘라는 근원적인 질문에 충실한 디자이너입니다. 그는 "제품과 디자인은 비지니스다. 하지만 디자인이야말로 아름다움의 비즈니스이며 문화를 만드는 일이라고 나는 굳게 믿는다"고 말합니다. 그가 디자인한 제품을 보면 보편적인 과거의 디자인에 얽매이지 않고 계속해서 새로운 기능, 시각적인 요소를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의 디자인이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이유는,디자인은 사람들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어야 하며 이는 일종의 문화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P193
돈보다 가치가 더 중요한 시대
백화점처럼 어마어마한 자본이 있어야만 좋은 콘텐츠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자발적인 작은 생산자들을 묶어서 관리·운영하는 것만으로도 매력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는, 굉장히 의미 있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 P162
20년 전에 나는 좋아하는 작가의 책들과 읽어야 하는 책들은 온라인으로 샀다 도서정가제 전이었기 때문에 쿠폰만 잘 쓴다면 유명한 인천 배다리 헌책방책보다 더 저렴하게 새 책을 살 수 있던 시절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한 달에 한번 알바비 받는 날에 제일 먼저 했던 일은 일하는 학원 근처 서점으로 바로 가서 제일 마음에 드는 표지의 책을 골라서 샀던 일이다. 순전히 감성 위주의 소비 그 당시 대학생 강사비라고 해봤다 얼마 안 돼서 표지를 보고 온라인서점에서 주문하면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었지만 그때의 나는 정가다 주고 발견해서 바로 소유할 수 있는 쾌감이 더 중요했던 것 같다. 요즘도 가끔 아이와 서점은 한 달에 한 번 가는 이유도 이런 이유이다. 생각하지 못한 발견이 주는 기쁨은 몇천 원 더 낸다고 아까워할 그런 유의 기분과 비교할 수 없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