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속 주인공은 멋진 공룡이 되기를 꿈꾼다. 책에 있는 공룡가면을 보자 마자 쓰고 하루종일 다니는 열한살 우리딸은 다이노포스에 푹빠져 보냈고 고 녀석 맛있겠네 시리즈를 주구장창 읽는 아이였다. 요즘은 공룡보다 아이돌에 빠져살았는데 남윤잎작가님의 <멋진 공룡이 될 거야!>를 읽고나서 다시 공룡사랑에 빠졌다.색감도 글도 너무 예쁜 이 그림책은 정말 사랑스러울정도로 착한책이다. 그래서 그런지 읽고 나서 정화되는 기분이었다. 처음에는 내 아이도 이렇게 자랐으면 했다가. . . 어른이인 나도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친구들이 있어도 흔들리지 않을 자신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 그림책은 어른부터 아이까지 모두를 아우르는 위로이자 꿈이다. 오늘도 아름다운 꿈을 꾸게 해준 남윤잎 작가님의 <멋진 공룡이 될 거야!>를 마음에 담고 멋진 어른이가 될 거야! 다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