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고 토론한 홍천여고 3년의 기록<독서 동아리 100개면 학교가 바뀐다>서현숙, 허보영 지음 |학교도서관 저널1판1쇄 발행 2019년 6월 7일서현숙 선생님의 <소년을 읽다>가 좋아서 다른책도 찾아서 읽어보아야지 하고 찾아 읽은책~책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3년간 홍천여고 독서동아리의 이야기를 닮고 있다.🔖117쪽왜 독서동아리인가?독서토론이 지적으로 뛰어난 몇몇 아이들의 특별한 활동이 아닌, 특기나 취미를 적어야 할 순간에만 필요한 것이 아닌, 매일 먹는 ‘밥‘이 될 수는 없을까? 우리는 그동안 품어왔던 고민을 이야기하며 ‘함께 책 읽고 토론하는 학교 문화‘를 만들자는 생각에 합의하고 책 읽기를 일상으로 끌어들일 방법을 궁리하기 시작했다. ‘삶‘이 되기 위해서는 즐길 수 있어야 하고, 즐기기 위해서는 ‘놀이‘가 되어야 한다. 놀기 위해서는 ‘함께‘ 해야 한다. 우리가 찾은 한 가지 답은 책 읽는 작은 모임을 씨앗처럼 많이 만들어 보자는 것, 바로 ‘독서동아리‘ 였다.✍너무 공감하는 이야기이다. 이책은 아이들 독서동아리 기록에 그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독서동아리는 관계뿐아니라 삶에 활력을 주기 때문이다. 맞벌이 하는 부모님덕분에 어린동생들은 할머니댁에서 크고 나만 혼자였던 국딩 1~2학년시절 놀이터에서 친구들이 다 사라지는 저녁시간 이후에 나에게 친구가 되어주었던 책들 덕분에 나의 독서습관이 생겼고 독서록과 동시쓰기를 칭찬해주신 은사님 덕분에 글쓰기에 흥미를 느낄수 있었다. 그 이후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독서모임을 할수있었고 그이후도 몇년빼놓고는 계속 독서동아리를 즐기고 있었기때문에 나에게 독서는 놀이이고 만남이다, 사정상 독서모임을 올해부터 잠시 쉬고 있는 대신 선택한것인 북스타그램이었다. 일부러 지인들과 함께하는 개정이 아닌 다른 개정으로 온라인 독서모임같은 기분을 내고 싶었다^^; 그래도 함께하지 못하는 아쉬움때문에 독서동아리에 관한 책에 더 끌렸는지도 모르겠다. 책을 읽다보면 나도 여고 독서동아리를 함께하는 기분이 든다.2부 독서토론으로 함깨 놀자!의 2장 제목이 너무 마음에 와 닿았다.2장 인문학 독서토론카페 :‘재미‘와 ‘의미‘가 한자리에˝재미와 의미‘ 내가 독서를 좋아하는 이유이고 함께하면 이 재미와 의미가 더 커진다.이 책은 선생님들께도 좋지만 성인독서모임을 하고 싶으신분들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될수있다고 생각한다. 막연하게 하고 싶다고 마음만 있으시다면 일단 읽어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어른들도 독서동아리를 하고 싶은 분들은 많다. 내가 작은 지방도시에서 해본 경험으로 확신드리고 싶다. 용기를 내서 실천해보시길~그리고 이 책에는 독서동아리에서 함께읽었던책들과 토론했던 영화목록이 나와있어서 그 또한 소장해서 읽을 가치가 충분한 책이다🔖255쪽비경쟁 독서토론은 아이들에게 ‘나의 말‘을 선물했다. 정신의 날을 세워야 하고 모든 말이 평가받는 긴장감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말하기 대신, 비경쟁 독서토론은 나의 생각을 자유롭게 말 할 수 있고 서로 생각을 보완해주는, 그래서 시간과 공간을 가리지 않고 토론할 수 있는 자유를 선물로 주었다고 한다-에필로그_함께 읽기, 학교를 바꾸다中#독서동아리100개면학교가바뀐다 #서현숙 #허보영 지음 #학교도서관저널 #독서동아리안내서 #독서동아리 #독서모임
위험하지만 매력적인 나에겐 헐크같은 존재의 이야기들이었다. 현실과 상상사이에서 폭발하고싶은 날에 읽고 싶은~동면이야기 때문에 박솔뫼작가님을 더 사랑하게 될거같은예감이다. 꼭 내 마음을 대신 알아주는 기분들어서 좋았다.박솔뫼 작가님의 글들을 읽다보면 부산에 가고싶고 상상속의 나는 벌써 그곳에 있는 거 같아서 낯설지만 그안에 익숙한것들이 주는 끌림이 신선했다. 뭔가 굉장한 일같지만 마음의 상태에 따라 불안과 설렘으로 나눠지는 기묘한이야기들 예전 어느 기사에서 박솔뫼 자체가 장르라는 글이 떠올랐다. 그리고 처음에는 왜이제서야 알았지?!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이제라도 알게되어 다른 작품들을 읽을 생각에 설레는마음이다.
정말 완벽한 새해 맞이 루틴이다^^ 2021년 12월 31일에는 나도 저렇게 해보고싶은 마음이 마구든다.
12월 31일을 온양에서 보내지 못하면 1월 1일이라도 1월 2일이라도 그곳에 갔다. 어쨌든 하루는 온천을 하고 다음 날이면 왜인지 들뜬 맘으로 온양시장으로 가 칼국수를 사 먹고 시장 안에는 아주 작은 헌책방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책 구경하고 떡볶이, 튀김을 가만히 보다가 한개씩 사서 사 먹고 역 근처에서 호두과자를 사서 서울로 돌아오는 것이다. - P13
표지만으로 갖고 싶은책이 되기도 하고 제목하나로 마음에 확 와서 읽고싶은 책이 되기도한다. 사실 이책이나에게는 그랬다. 지나가기 힘든 공감대 마흔 그리고 내가 동경하는 글쓰는 여성작가님들의 이야기~15명의 각자의 개성이 살아있는 글들과 그림 시 등의 스타일 때문에 잡지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그래서 한편 한편 따로 읽는 편이 좋을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처음에는 너무나 다른 작품들이 뭔가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세번째 작가이자 저널리스인 베로니카체임버스 덕분에 쉬지 않고 책의 마지막페이지까지 읽었다. 내가 15명의 이야기중 제일 베스트로 꼽는 이야기이다.이 책이 흥미로웠던것은 표제작인 <해볼 건 다 해봤고, 이제 나로 삽니다>는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이고 동화 작가이기도 한 수진 림(Sunjean Lim)의 이야기다.글자없는 그림책처럼 16장의 그림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이 작품이 표제작이 되었던것은 개인적으로 느끼기에는 각자 저마다 다른 14명의 이야기가 이상하게 이 그림에는 모두 맞춰지는 것 같았다. 여성들의 2030시대를 벗어던지고 과도기를 지나는 것을 14명의 이야기 어디에 써도 자연스럽게 느껴졌다. 개인적인 가정사 덕분에 마흔이라는 40대라는 과도기가 불안했던 나에게 좋은 본보기가 되어준책이라서 두고두고 읽고싶은 책이다.
그리고 너무나 상투적이지만 가장 참된 진실인 ‘시간은 쏜살과 같다‘는 사실이 주는 슬픔과 기쁨, 바로 그것이다.린지 미드 - P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