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ful)>의 맨 첫 번째 장(章) 제목이다. "회사가 직원들을어른으로 대할 때 직원들도 어른으로서 행동한다." 탁월한 엔지니어들을 뽑아, 그들과 극도의 솔직함으로 소통해서, 스스로 자율적·창의적으로 일하게 하면,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K는 ‘어른‘이란 단어가 새삼스러웠다. 책은 회사가 직원을어른으로 대접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전적으로 공감한다.하지만 스스로를 어른으로 보지 않는데, 어떻게 남이 어른 대접을 해주길 기대하겠는가. 대학을 졸업하고 어떤 조직에 들어가면 어른으로 행동해야 하는 것 아닌가. 조직은 그 어른이어른답게 일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줘야 하는 것이고.어른이 된다는 건 자신의 판단에 책임을 진다는 뜻이다. 한발 한 발이 두렵고 떨린다. 그러나 어른이 되지 않으면 영원히누군가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좋은 사람이든 나쁜 사람이든 남의 인생에 전세 사는 것은 비참한 일이다.어른으로 행동할 때 어른이 되는 거다. 어른과 어른으로 일하다 서로의 길을 찾아 언제든 헤어질 수 있는 거다. 《파워풀》의 마지막 장 제목은 이것이다. 멋지게 헤어져라. - P107
˝만남은 자기 자신을 알아가는 과정이다.˝82p새로운 만남을 통해 다른자아를 만나게 된다.거친 상황에서는 내안의 괴물이 소환되기도 하고,유행가가사처럼 내안의 내가 너무도 많다는것에 대해 나자신과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시간이다.
하지만 당신은 그 어떤 핑계도 대지 않고, 묵묵히 자기 길을걸어갔습니다. ‘나를 지키기 위한 당신의 성실성은 가족에 대한 책임도, 작품에 대한 책임도, 자기 믿음에 대한 책임도 다해낼 수 있게 했습니다. 그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아무도 할 수 없는 일‘ 역시 아니라는 걸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자신의 의지만 확고하다면 그 무엇도 ‘나를 지킬 수 없는 이유가 되지 못한다는 걸 당신에게서 배웁니다. - P78
인간이란 성냥개비로 지은 집과 같습니다. 마음속 작은 나사 하나만 틀어져도 망가지기 쉬운 존재입니다. 남들이 눈치채지 못해도 스스로는 서서히 망가지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반대로, 굳게 쥔 주먹 하나가 사람을 완전히 다른 존재로만들기도 합니다. - P77
우리는 ‘너를 위한다‘는 속삭임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혹시 자식을 위한 게 아니라 부모 자신의 비교 우위를 남에게 인정받기 위한 것은 아닐까. 후배 직원을 위해서가 아니라 부장이나 이사 자신이 얼마나 잘났는지 보여주기 위한 것은 아닐까.문제는 많은 이들이 진짜 ‘너를 위해 이런 것‘이라고 믿는다는 것이다. ‘너를 위해‘로 시작했다가 어느덧 ‘나를 위해‘로 바뀌었는데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한다. 그러니 ˝이건 저를 위한게 아니라고요˝라고 말씀드려도 무슨 뜻인지 모른다. 이 경우 탈출 버튼을 누르는 것 말고는 답이 없다.50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