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당신은 그 어떤 핑계도 대지 않고, 묵묵히 자기 길을걸어갔습니다. ‘나를 지키기 위한 당신의 성실성은 가족에 대한 책임도, 작품에 대한 책임도, 자기 믿음에 대한 책임도 다해낼 수 있게 했습니다. 그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지만, 아무도 할 수 없는 일‘ 역시 아니라는 걸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자신의 의지만 확고하다면 그 무엇도 ‘나를 지킬 수 없는 이유가 되지 못한다는 걸 당신에게서 배웁니다. - P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