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섬 셰어하우스
은상 지음 / 빚은책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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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에 이끌려 화사하고 블링 블링한 책을 구입해서 읽었다.

🔖 나를 나답게 해주는 사람,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 이런 사람이 같이 있다는 것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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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명의 여자 은서, 민영, 현주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주인이 운영하는 셰어하우스에 입주를 하면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어릴때 손톱에 봉숭아 물을 들이고 첫눈이 올때까지 남아 있으면 첫 사랑이 이루어 진다고해서 믿었었는데...그때 그 시절의 설레임과 순순한 맘이 생각나게 하는 또 하나의 설레임. 과연
'떨어지는 벚꽃을 잡으면 첫 사랑은 이루어질까?...'

은서이야기를 읽다 갑자기 벚꽃을 잡아 보고 싶은 충동이 확 느껴졌다. 혹시 알아 나도 은서 같은 일이 일어날지...
모든 일이 그렇듯. 내 뜻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아직도 떨어지는 벚꽃 잎을 잡고 싶은 이유는 뭘까.

집에서 가까운 곳.
해마다 벚꽃이 피면 너무 이쁜 불광천이 배경이다 보니 대략 어디쯤 일 것 같다는 생각에 머리 속으로 그림을 그리듯 읽어나가는 묘미가 있다.
봄 햇살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블링 블링하면서도 귀여운 듯한 사랑이야기가 더 포근하고 따스함을 가져다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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