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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의 행동도 그럴지 모른단 말이야. 아무리 만물의 영장이라고 해도 행동을 조종하는 것은 결국 기생충이나 작은 바이러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안 해 봤어?˝





1989년 7월 어느 날 안면도에서는 ‘청소년의 올바른 정치관 확립을 위한 정치 캠프‘ 행사가 열렸다. 오토바이를 훔쳐 학교징계를 받는 대신 아버지의 명령으로 청소년 정치캠프를 참여하게된 석영과 천여명의 아이들이 모인 가운데 상훈이란 아이가 갖고 온 의문의 약으로 인해 아이들은 좀비 상태가 되고 긴박한 상황으로 돌변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출간 후 바로 구매해 놓고 왜 진작 읽지 않았나 후회하는 중이다.
독특한 이야기로 가독성도 좋아 술술 읽힌다.
좀비물이지만 전혀 무섭지 않았고 읽는 동안에 1989년 시대의 상황 속으로도 조금은 빠져들 수도 있었다. 또한 상황을 헤쳐나가는 아이들에게서 어른 보다 나은 인간미도 느낄 수 있었다.
왠지 영화로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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