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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과 관계에 쫀득한 탄력은 무작정 얼렸다 녹였다 해서 생기는 것은 아닐 것이다. 밍밍할지라도 기본 체온으로 엮어가는 일상이 가장 평화롭고 안전할 터, 그러니 얼음 찬 시간을 건너서 돌아온 사람들에게 다시 온기를 찾아가는 시간은 불안한 해빙기 일 수밖에 없으리라.

🔖 당신은 곱기도하고 밉기도하다. 때론 가장 가깝기도 하고 가장 멀기도 하다.
더없이 가까운 당신이기에 또한 낯선 타인이 될 수도 있는 예민한 ‘당신‘, 너무 가까워서 뭉개지고 또는 너무 멀어서 참혹해지는 이름이다.

🔖 삶이란 원치 않는 냄새 몇 개쯤 껴안는 것인지도 모른다. 사노라면 때때로 비릿하고 고리한 냄새를 맡게 되고 어쩌면 그런 냄새들을 기꺼이 받아들이면서 인정을 이루고 관계 맺는 것이 아닐까.


읽기를 즐겨하시며 책 한권 쓰기를 희망사항이셨던 작가님은 살아가는 삶의 모습 이야기를 글로 쓰셨다.
세상의 당신들은 제목부터 따듯하게 다가온 책이다.
과거와 현재의 삶 속에서 포근함으로 공감되며 때론 뭉클함에 글로 다독여주는 인생의 시간들이 잘 표현되 읽는 내내 우리 삶의 모습의 이야기로 친근하게 다가와 위로도 받을 수 있어 좋았다.


- 이 책은 작가님으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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