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윌라는 여자 화장실 표지에 그려진 치마를 입은 작은 인물이 우주를 순항하고 있는 둥근 지구를 가벼운 발걸음으로 미끄러지듯 나아가는 모습을 상상했다. 그 인물이 꼭 자기 같았다.





주인공 윌라의 삶을 시대별로 이야기하고 있다.

1967년 10대인 윌라는 아빠, 엄마의 잦은 싸움으로 집을 나간 엄마를 대신해 여섯 살 여동생을 돌보며 성숙함을 보여준다.

1977년 대학생 윌라는 남자친구 데릭의 청혼을 받고 자신의 익숙한 모든 걸 버리고 남에게 자신을 얽매는 일은 갑작스럽고 극단적인 것 같아 고민하게된다.

1997년 40대 윌라는 데릭과 결혼해서 션과 이안을 낳았다. 그러던 어느 날 교통 사고로 남편을 잃고 홀로 두 아들을 키우며 세월을 보낸다.

2017년 60대 윌라는 변호사 피터와 재혼을하고 평범하게 지내던 어느 날 션의 전여자친구 드니즈의 이웃으로 부터 드니즈가 총상을 입어 그녀의 딸을 돌볼 수가 없다는 전화 한통를 받고 볼티모어로 떠나 드니즈의 딸 셰릴을 돌보며 이웃들과 어울리면서 자신의 존재를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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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나라나 사는 방법은 다 비슷한 것 같다.
윌라의 삶은 보통 여성들의 삶 처럼 평범하지만 그래도 피터와의 관계는 좀 안타깝다.
사람마다 나의 우선 순위의 행복을 느끼는 건 다르겠지만...가장 가까운 가족에서 행복을 느끼지 못하고 수동적인 삶에 안주하지 않고 용기있게 자신의 억눌린 삶에서 벗어나 새로운 행복을 느끼며 찾아가는 그녀의 모습은 대단하다.


때론 외로울때 이웃 사람들로 인해 위로 받고 행복을 느끼기도 하지만 최고의 행복은 가족들과 소통하며 평안하게 웃으며 누릴 수 있는 삶이 이닐까 싶다.
읽는 동안 지나온 시간들 속에서 과연 나의 인생을 바꿀 기회는 몇 번이나 있었을까 생각하며 여행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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